™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Soccer Artist 리오넬 메시

카잔 2010. 6. 15. 09:34


한국 대 그리스 축구를 보았다. 우리나라가 이겼다.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그리스의 무기력한 모습이 우리나라의 우승을 조금 가리는 것 같아 아쉽기도 했다.
박주영은 내 눈엔 들어오지 않았던 선수였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그를 치켜세운다.
헉! 역시 축구를 보는 나의 수준은 얕다. 그런 내 눈에도 쏘옥 들어오는 선수가 있었다.
나이지리아 대 아르헨티나 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준 선수, 리오넬 메시!
그는 축구공으로 예술을 하는 경지에 이른 듯 했다.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놀랄만큼 여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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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여 메시의 골영상 모음을 찾아 보았다. 공을 가지고 노는 선수는 많다.
그러나 메시는 상대 선수들까지 데리고 놀았다. (상대선수가 되었던 축구의 달인들께 죄송~!)
메시에게 공이 가는 순간, 그는 둘 중 하나의 사람이 되는 듯 했다.
득점자가 되거나 놀라운 플레이의 창조자가 되거나.
이런 생각이 들 지경이었다. '마음 먹으면 골을 넣는데, 득점하면 기쁘기나 할까?'
많은 축구팬, 아니 나이지리와의 경기를 본 많은 (축구팬 아닌) 사람들까지 메시에 열광한다.

[기사]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 도대체 뭐가 다른가?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2&newsid=20100614203512726&p=SpoChosun

한국 대 아르헨티나 전에서, 승부 이외의 볼거리가 생겼다.
리오넬 메시의 활약, 그것을 봉쇄하려는 한국의 수비수들.
압박 축구와 강인한 정신력이 '최고의 메시'를 막아낼 수 있을까?
나는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메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건 뭥미?
아르헨티나에서 메시만 활약하고, 승리는 한국이 하고~! 이랬으면 좋겠다.
헛소리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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