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앨런의 『생각의 지혜』를 읽으며 가진 3번의 독서토론회 모임은 '생각의 힘'에 대하여 느끼고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모임 후에 저를 흥분시킨 사실이 있지요. 참가자 분들이 이번 독서토론회를 통하여 건강하고 지혜로운 생각을 갖고 싶다는 열망을 품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모임에 참가한 분들에게서 그런 열망이 가득함을 보았고, 그 열망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훈련을 감당하려는 의지도 보았습니다. 그 열망과 의지에 감전된 저는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소개했었지요. 오늘은 그 때 언급한 책들을 정리해 봅니다.

『생각의 지혜』 독서토론회 첫 시간 (Photo by 심희정)



제임스 앨런 『생각의 지혜』

'생각의 힘'을 다룬 현대의 고전입니다. 자신이 읽은 책은 이미 자기 지식이 된 듯하여 다시 읽기 싫어하는 분들, 혹은 조바심이 생기어 여러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 분들이 계신데, 그럴수록 우리는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고전을 읽어야 합니다. 모든 책을 그렇게 읽을 필요는 없지만, 고전을 그렇게 읽어야 합니다. 『생각의 지혜』중에서 자신에게 특히 도움이 된 챕터를 다시 읽는 것도 좋고, 날짜별로 명상하도록 엮은 10장을 한 달 동안 매일 조금씩 읽는 것도 좋습니다.


오쇼 라즈니쉬 『The Book』


주제별로 엮은 오쇼의 잠언집입니다. 저는 서점에서 '사랑'에 대한 오쇼의 지혜들에 깊이 공감하여 구입했던 책입니다. (표지에서 풍기는 저렴함을 이겨내고서 말이죠.) 최고 반열에 오른 명상가 중 한 사람, 오쇼의 지혜에서 깨닫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다만, 책 중간에 혼전 성관계에 대하여 관대하게 서술한 대목이 마음에 걸리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렇다면, 그 부분만 건너 뛰세요~ ^^) 저는 그것 때문에 오쇼의 사상 전체를 폄하하여 오쇼와 담을 쌓으실지도 모른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사실, 오쇼라는 한 사람과는 담을 쌓아도 상관없지요. 다만 그런 식으로 세상의 일부와 담을 쌓는 것을 염려하는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주님은 나의 최고봉』


20대 초반(아마도 21살 즈음)에 교회 후배들과 함께 읽었던 책입니다. 완독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제 영혼의 깨달음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365일 묵상집으로 매일 하나씩 곱씹고 또 곱씹어보기를 권합니다. 매년 읽어도 참 좋을 명상집 중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입니다. 오쇼의 책이 마음에 안 당기는 그리스도인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목사이자 작곡가인 잭 헤이포드, 리전트 대학의 총장 로드 윌슨 등이 '내 영혼을 바꾼 책'으로 『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꼽기도 했지요.

이렇게 세 권을 정리해 놓고 보니 제 사상의 근원을 묘하게 여길 분도 계실 것 같네요. 오쇼의 책은 분명 기독교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을 테니까요. 그래도 추천하렵니다. 오쇼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할 기회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책이 후대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력만을 짜지자면 『생각의 지혜』나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 오쇼의 책보다는 더 클 것입니다.  오쇼도 자신의 대표작으로 승부하면 결과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끝으로 생각을 다룬 실용서 한 권을 소개합니다.
앞의 책들보다 메시지가 분명하여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존 맥스웰 『생각의 법칙』


일과 인생에서 성공하고픈 사람들에게 필요한 11가지 사고의 기술을 담은 책입니다. 존 맥스웰은 베스트셀러 작가답게 지혜로운 생각들을 사례와 경험으로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러입니다. 이 책을 전역 직후, 군대 선임이었던 이와 한 챕터씩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건 여담인데요, 존 맥스웰의 책 중에 『리더십 불변의 법칙』이란 책이 있는데 리더십을 일반인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쓴 명저입니다. 나는 리더가 아니니 상관없는 책이군,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읽어야 할 책이랍니다. ^^ 존 맥스웰과 함께 『리더십 불변의 법칙』을 기억해 두세요. 

[덧] '생각'이라는 주제를 다룰 때,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오류와 착각에 쉽게 휘둘리는지도 파악해 두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달려 나가기를 열망하는 단계에서는 도착지가 갖는 한계에 대해 분석하기보다는 힘차게 뜀박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러너스 하이에 이르렀을 즈음(한계까지 편안하게 받아들여질 때) 더욱 깊은 경지로 나아가기 위해 또 다른 사고의 세계로 접어드는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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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