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 Story/즐거운 지식경영

2011 서울국제도서전 개최했어요

카잔 2011. 6. 16. 10:19

매년 6월이면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립니다. 올해로 17회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요, 출판계의 큰 행사입니다. 저는 일산에서 열리는 여러 책 관련 행사에 가 보았지만 단연 서울국제도서전이 최대 규모입니다. 이벤트와 강연회가 있고, 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요. 사실 예전에는 책 염가판매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여러 부대 행사와 인문학 강연 등으로 그런 느낌은 사라진 듯 합니다. 

올해의 여러가지 프로그램 중에 제 눈을 끈 것은 <인문학 카페>입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인문학 카페>에 관한 설명을 들어보시죠. "유명인사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문학, 역사, 고전, 미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강의를 통해 독자들이 인문학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합니다." 지난 해, 저는 철학자 강신주 님의 강연을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 한 분의 강연은 당연하고 따분한 이야기만 늘어놓아 무지 지루했던 기억도 함께.

올해는 어떤 분들의 강연이 있는지 보시죠. 조용헌, 윤구병, 박원순, 강신주, 조 국, 김난도. 이름만 들어도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작가요 지성인분들입니다. 혹시 잘 모르신다면,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김난도 교수님은 서울대 강의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분이라 하니 가 볼 만 할 듯하고(직접 들어보지 못해 이렇게밖에 말 못하겠네요), 조 국 교수님은 당신의 생각을 본받고 싶은 분이라 들어보고 싶네요.


어제(15일) 개막했지만, 약속된 일정이 많은 날이라 아직 들러 보지는 못했습니다. 평일날 가야 조금이라도 덜 혼잡하게 관람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사전등록을 하셨다면 무료 입장 가능하지만, 사전등록은 행사 시작 전에 마감되었습니다. 돈을 내고 가도 좋으실 거예요. 3천원의 입장료이니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할인하여 판매하는 책들 몇 권 구입하면 금액상 손해보실 일은 없을 테니까요. 2011 서울국제도서전. 코엑스 A, B홀. 6월 15일(수)~19일(일)까지. 공식사이트 www.sibf.or.kr/2011/kor/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