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아름다운 명랑인생

재능, 영혼의 힘 그리고 나눔

카잔 2012. 7. 5. 11:00

 

자신의 재능을 찾아내어 직업으로 삼는 것이

삶의 소원이라 노래했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

오랫동안 나의 소원도 그것이었다.

내 속에서 꿈틀거리는 재능과 열망을 끄집어내어

그것대로 힘차게 살아보는 것 말이다.

 

그 소원을 어느 정도 이뤄냈다.

누군가에게 '자신만의 길을 가라'는 말을

정돈된 철학과 나름의 노하우를 곁들여 들려줄 정도가 되기도 했다.

 

이제, 나는 다른 소원을 가졌다.

재능을 발견하기 전에도 힘차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싶다.

이것은 비법 습득이 아니라, 영혼의 힘을 얼마나 키워내느냐에 달린 문제다.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영혼의 힘이니까.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 시들한 기운으로 살아도 좋다는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삶의 꽃을 활짝 개화시키는 것이 재능이라면,

꽃잎을 받쳐들고 있는 줄기를 키워내는 것은 영혼의 힘이다.

줄기를 세상으로 뻗쳐 올린 것은 뿌리다. 그것은 부모를 비롯한 사람과 하늘의 도움이다.

 

여기, 또 하나의 소원을 가졌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이들에게 보은하며 사는 것.

그리고 하늘이 베풀어준 관대함에 걸맞는 삶을 사는 것.

인생은 늘 내게 많은 것을 주었지만, 나는 항상 많은 걸 움켜잡고 살았다.

내 생의 기쁨을 찾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다른 이들이 생의 기쁨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해야 하는 일은 물론이고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산다는 것, 멋진 일이다.

강인한 영혼은 시대가 어렵다고 방종하지 않고 성실을 다한다. 역시 아름다운 인생이다. 

받은 은혜에 감사할 줄 알고, 애정과 친절을 나누는 삶도 눈부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경영지식인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 ceo@younic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