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즈음이면 눈을 뜹니다.

일어나서 방안 가득히 음악을 흐르게 합니다.

상쾌한 아침을 맞도록 도와 줄 음악 몇 곡을 폴더에 따로 모아두었지요.
모짜르트와 슈만, 바하 등의 고전 음악과
흥겨운 재즈곡들이 저의 아침을 한층 상쾌한 기분으로 바꾸어줍니다.

졸음이 달아나고 정신이 맑아지면 책을 읽거나 성경책을 봅니다.
책과 성경의 순서는 그때그때 다릅니다. 제 마음대로인 경우가 많은데,
'성경묵상'을 우선순위에 두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잘 안 됩니다.

어제 아침에는 성경과 신앙서적을 읽었는데,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평안한 아침 시간을 보내었지요.
그런 날에는 더욱 예리해진 집중력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오전에 하나님과 함께 보낸 1~2시간은 하나님을 위한 시간일 뿐만 아니라,
나의 행복을 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 신명기 10장 13절 말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길일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큰 유익인 줄 깨달아야 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경건의 훈련일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소중한 지혜요,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니까요. 

하나님을 생각하면, 하루를 목적 의식과 평온한 정서로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뒤로 하는 날이 많은 저는 참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나의 고전읽기]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신경림 시인은 "우리 시의 고전은 정지용의 아름다움 시들"이라는 말로
우리 시의 고전 중의 고전으로 정지용의 시를 꼽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정지용 선생의 시 뿐만 아니라, 
제대로 '시'를 읽어 본 적이 없습니다.


정지용 시집을 한 권 사서 읽어야겠습니다.
신경림 시인의 다음 두 문장이 제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영혼을 맑게 하고, 한국인의 정신적 고향을 찾아가는,
지금까지 전혀 체험한 적 없는 놀라운 감성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이다."

"나는 젊은이들에게 시를 학문으로서 공부한다면
김소월, 이상화, 한용운을 다 읽어야겠지만, 시를 교양으로서 읽는다면
다른 시인은 그만두고 정지용부터 읽으라고 권한다.
정지용이 진정한 우리 시의 출발점이고 우리 시의 첫번째 고전이기 때문이다."


독서로 정신의 식사를 하고 난 후에는 체조나 간단한 운동을 합니다. 
이 즈음에 
먹는 아침 식사는 아주 맛있습니다.
굳이 밥과 국을 먹지 않아도 되는 제 식성이 고맙습니다.
빵과 시리얼을 좋아하여 서양식을 잘 즐기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주방에서 이런 저린 손을 대지 않아도 준비할 수 있으니까요.

여전히, 스피커에서는 음악이 나의 하루를 빛내어 줍니다. 
이제 음악을 바꾸어 틀고 외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신바람 나는 하루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행복입니다.
그 행복을 누리기 위해 30분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하는 것은 중요한 자기경영입니다.
아침 시간은 하루를 행복한 일상으로 만드는 첫 단추니까요.
                                                                                                               - 2007. 1. 26
Posted by 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