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자유로운 단상노트

오해받고 있어 억울한 당신께

카잔 2014. 3. 28. 10:10

우리는 서로 다르다.

우리의 다름은 엄연한 사실이다.

사실을 무시한 사유는 엉터리다.

 

다르기에 소통이 필요하다.

소통은 막하지 않고 잘 통하는 것이다.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는 상태다.

 

오해가 없으면 소통의 필요성도 사라진다.

완전한 동일성끼리는 오해가 없다.  

동일성끼리는 소통이 필요없다.

 

두 사람이 있다면 소통이 필요해진다.

완전히 동일한 두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

오해는 만연하기에 소통은 항상 필요하다. 

 

오해는 차이성에서 발생한다.

사람은 서로 다르기에 서로간의 오해는 불가피하다. 

소통은 차이성끼리의 우정에 필수품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슴이 답답하다면,

그것은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차이가 이해되지 않았다는 뜻이니까. 

 

오해 때문이지, 애정의 유무 때문이 아니다. 

부모의 사랑을 제외하면, 애정은 누구에게나 없다.  

애정이 있다고 해도 애정 없는 이와의 차이가 크지 않다.

 

인간관계로 인해 답답하다면 무엇보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지에 대해 물어야 한다.

이해는 애정보다 믿을 만한 것이다.

 

살면서 끊임없이 미워하다가 좋아함을 반복하는 우리다.

애정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

반면, 이해는 차이를 끌어안고 소통하려고 노력할 때마다 얻는다.

 

소통을 원하면서도 차이를 두려워한다면

결코 소통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소통을 꿈꾼다면 차이를 끌어안아야 한다.

 

오해를 받는 것은 당연지사다.

우리는 앞으로도 종종 오해 받을 것이다.

그것이 인생살이의 일면이다.

 

소통의 개념적 정의를 아는 것보다

소통의 작동을 위한 지혜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지혜를 익히고 싶겠지만 우선 깨달아야 할 사실이 있다. 

 

당신도 지금,

누군가를,

오해하고 있다.

 

(사진 속의 책, 저는 내용을 모릅니다. 색이 예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