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 Story/즐거운 지식경영

괜찮은 선생이 되어 강독수업을 하고 싶다

카잔 2008. 3. 30. 22: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티머 애들러의 명저 <독서의 기술>에는 독서의 수준을 4단계로 나눈다.

1단계 초급독서 : 초보적인 읽기와 쓰기, 문장의 이해
2단계 점검독서 : 중요부분 골라읽기, 통독으로 전체내용 점검
3단계 분석독서 : 구조, 구성, 내용, 저자의 주장 파악
4단계 신토피칼독서 : 비교독서,
               하나의 주제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관련지어 읽음


책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단계에 머물러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는 것이 '깊이'로 가는 첫걸음이다.

책을 많이 읽는다는 분들의 대다수는 2단계 독서법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 달에 10권 읽는다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의 경우를 말한다. CEO들은 다양한 내용 중에 자신의 사업에 필요한 것을 골라야 하므로 2단계의 독서를 통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전문적 깊이, 이론적 분석을 위한 독서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3단계 이상의 독서법을 익혀야 한다. 3단계 분석독서는 정독을 해야 하는 소수의 명저에 적합한 독서법이다. 2단계의 점검독서를 하며 분석독서를 해야 할 책들을 고른다.

분석독서와 점검독서는 책을 읽는 목적, 소요 시간, 얻는 유익이 크게 다르다. 나는 분석독서를 지향한다. '속도'보다 '깊이'를 추구하는 것이다. 2008년에 분석독서를 하기로 마음먹은 책이 있다. 다음의 책들이다.

조셉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니체의 [도덕의 계보]
신영복의 [강의
]

조금 난해한 좋은 책을 골라서 그 책과 1:1 대결을 펼쳐 보리라! 자신이 생기면 작은 강독수업을 열고픈 소원도 있다. 5명 정도의 열의 있는 독자와 함께 조촐한 수업을 하고 싶은 게다. 괜찮은 선생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지.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