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 Story/즐거운 지식경영

지식사회에서 승리하는 비결 한 가지

카잔 2008. 5. 5. 15:57

지식사회를 살아가는 법 : 끊임없이 배우기


"분명 예전에는 성실히 그리고 열심히만 일하면 일자리가 보장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일자리를 온전히 지켜주는 것은
조직이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을 갖고 있는가 뿐이다.
계속해서 기술을 배우며 갈고 닦아야 조직과 일반 직업 세계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다.
조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우리는 언제나 배움을 최우선으로 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
."

- 캔 블랜차드, [당신도 인생의 리더가 될 수 있다]


*

끊임없이 적응해 나가야 한다, 라는 말에 갑갑함이나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그 적응의 방법이 '배움'이기 때문이고,배움에는 기쁨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배움이 힘든 까닭은 새로운 시작 앞에 느껴지는 두려움으로 인한 것이지,
결코 배움 그 자체가 힘듦과 역경 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나약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학문과 공부를 할 리가 없다.

공부의 즐거움, 학문의 즐거움, 독서의 즐거움, 배움의 즐거움에 탐닉하는 것은
이미 수없이 강조되어 고리타분한 얘기가 되었다.
하지만, 수없이 강조된 것과 내 삶이 그 것을 끌어안고 있는가와는 별개의 문제다.
아직도 배움을 즐거이하지 못한 청춘이 있다면 고리타분함 속에서 살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고리타분한 다음의 두 가지 질문에 답변을 함으로써 말이다.

- 내가 속한 산업과 조직이 나에게 요구하는 기술이나 전문지식은 무엇인가?
(혹은, 내가 속하고 싶은 조직에 들어가기 위해 갖춰야 할 기술이나 지식은 무엇인가?)

- 이 기술과 지식을 갖추기 위해 나는 무엇을 배우고 익히고 훈련해야 하는가?

*

무엇이든지 배우겠다는 태도는 좋으나, 정말 아무 것이나 배워서는 안 된다.
해야 할 필요가 없는 일에 효율성을 부여한다고 하여 좋은 성과를 거둘 수는 없다.
일단 자격증 하나라도 따고 보자는 생각으로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무언가에 도전하지 말고, 꼭 필요한 그 것에 도전해야 한다.

나는 올해 초, 코칭을 조금 배워보자는 생각에
이것 저것 비교적 저렴한(?) 코칭 교육을 받을 계획을 세웠다.
일단 그런 교육을 받으면 수료증이 나올 터이니 뭔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이런 식의 접근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진짜 실력을 키우는 것과는 무관한 일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실력있는 코치 한 분이 나에게 모 코칭 프로그램을 권했다.
내가 계획했던 것보다 고급 과정이었고, 그 이전의 단계를 계획한 나의 얘기를 듣고는
"그 건 혼자 독학하시게"라는 말을 들었다.
일리 있는 얘기라 생각되었고, 잠시나마 실력보다는 명분을 쫓은 내가 부끄러워진 순간이었다.

명실상부가 중요하다. 이름이 알려졌다면 그만큼 실력도 뒤따라야 진짜 실력자다.
간판을 따기 위한 배움을 쫓지 말고, 진짜 실력을 쌓기 위한 배움을 추구하자.
앞서 언급한 두 개의 질문에 진지하게 답변하고 얄팍하지 않은 배움의 자세를 갖는다면
오래 오래 깊은 영향력을 미치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