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당신이 좋아하는 낱말 10개를 적어보세요~

카잔 2010. 1. 4. 16:22

행복은 이력서의 근사한 경력보다는
삶의 순간마다 느끼는 만족과 여유에 있다.


이제 사람들은 영혼에 대해 얘기하기보다는
이력서에 자랑스럽게 쓸 일을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춥고 외로울 때, 이력서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데 말이다.

행복하게 잘 사는 삶은
'기어오다가 과자를 집는 데 온 정신을 쏟는 아가에게
관심을 집중할 수 있는 삶'
일지도 모른다.

여유를 잃고 무언가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서
한 동안 아가를 지켜보라는 제안은 무의미하게 들릴 것이다.
하지만, 정말 행복은 아가에게 있을지도 모른다.
주위의 나뭇잎사귀에 있을지도 모른다.

산을 오르는 즐거운 과정은 팽개쳐버리고,
산정상을 향하여 숨가쁘게 전진하는 이들이 과연 등산의 기쁨을 알까?

산정상을 향하되 오르고 있는 산길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새소리를 듣고, 나무가 뿜어내는 신선한 향기를 들이킬 수 있어야 한다.

계절마다 바뀌는 산길의 분위기를 느끼며,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을 즐거운 일이라 생각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하지만 이러한 삶의 행복들을 지금처럼 바쁘게 사는 생활에서는 저절로 알 수 없다.

작가 애너 퀸들런의 제안대로 우리는
'삶의 여백을 만들고, 그걸 사랑하고, 사는 법, 진짜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삶에다가 지금 쉼표 하나를 찍자.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낱말을 10개만 적어보자.
생각만 해서는 곤란하다.
깨끗한 흰 종이를 가져와서 중간에 엄지 손톱만한 크기의 원을 하나 그려라.

그 안에 '나'라는 글자를 적어 넣어라.
그리고, 그것을 가만히 쳐다보며, 내가 누구인지 한 번 생각해 보라.

그리고....
좋아하는 낱말 10개를 생각해 보라.

잠시 후면, 이런 저런 잡생각이 날 것이다.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니 집중력이 없다고 자책하지 마라.

그럴 땐, 다시 '나'가 쓰여진 그 작은 원을 들여다 보라.

지금은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다시 인식하면 된다.
그렇게 하여.... 원하는 낱말 10개를 적어 보자.

자기만의 조용한 장소에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에 이 일을 하라.
깨끗하고 흰 종이를 바라보는 동안에 행복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를 하나라도 발견한다면 당신은 성공한 것이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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