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자유로운 단상노트

Self Leadership Record

카잔 2016. 9. 3. 16:57

1.

<시간이 나면 하고 싶은 일들>

- 니체 읽기 : 이 사람을 보라, 우상의 황혼, 도덕의 계보

- 『대성당』 읽기 :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은 자신의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 비로소 타인과 세계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 목소리를 통해 '뭔가'를 보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단편집이다." - 김연수

- 서양 문학의 고전 읽기

- '이제, 어떻게 살 것인가' 성찰, 사유, 기록

- Travels Alone : 낭만, 집필, 성찰, 행복, 자유를 위하여 - 포틀랜드, 바이마르, 몽펠리에 

- 평전/ 자서전 읽기 : 니체 극장, 프롬, 괴테, 밀, 드러커, 사이드, 맑스, 프로이트


시간이 나기를 기다리면 결코 즐기지 못하리라. 해야 하는 일들이 내 시간을 몽땅 차지할 테니까. 우선 해야 하는 일들을 성실히 완수하라. 하고 싶은 일들에게도 우선순위를 부여하라. 매일 조금씩 시간을 주고, 한 달에 하루를 내어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살아라!  


2.

<올 가을에는 놓치고 싶지 않다!>

- 와인 메이커스 디너

- 남한강 단풍 사이클링

- 돈 멜초 와인 시음회

- 가족 여행

- Wow Together MT

- 콘서트 & 전시회

- Jazz bar


여름은 폭염과 근심으로 보냈다. 8월 25일은 무더웠지만, 26일 아침은 시원했다. 하룻밤 사이에 가을이 온 것처럼! 밤이 지나니 날씨가 바뀌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계절은 바뀌었다. 어느 날 갑자기 폭염이 물러간 것처럼, 인생의 변화도 어느 날 갑자기 올 수 있으리라! 나는 다르게 살고 싶다. 비전과 성장을 향한 염려는 능히 감당하겠지만, 나의 불찰로 인한 근심은 만들지 말아야지. 낭만과 여유로만 다른 삶을 창조하지는 못할 테지만, 좋아하는 일(낭만적이고 여유롭고 자유로운 일)을 하면 에너지와 창조적 단상을 얻는다.


3.

<힘써 명심하고 추구해야 할 조언들>

"나는 무슨 일이든 당장 하는 걸 좋아했다." - 괴테

"무슨 일이든 시의적절해야 하는 법이죠." - 크레온

"완벽주의는 미루는 습관을 보기좋게 윤색하는 포장술일 뿐이다." - 처칠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다 조금씩 빛나고 있는 건 아닐까." - 전영애

"수단과 힘을 다해 남을 돕는 것보다 더 고상한 일이 어디 있겠소." - 오이디푸스

"그래도 사람 도리는 하고 싶어서 때로는 죽을 듯 무리하며 살아왔다." - 전영애

"먼저 자신에게 앞으로 무엇이 될 것인지 선언하고 해야 할 일을 하십시오." - 에픽테토스

"무엇을 원한다는 것은 모험의 감행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삶이 흥미로운 겁니다." - 코엘료

"우리는 그 날 하루종일 축제처럼 지냈다." - 『크눌프』 중


여름에 읽었던 책에서 만난 문장들이다. 하나같이 내게 필요한 자기경영의 금과옥조들이다. 무엇보다 괴테의 말이 가장 절실하다. 언젠가 도정일 교수가 책 두 권을 연달아 내면서 만시지탄을 털어놓은 기억이 난다. "전 제가 한 200년은 사는 줄 알았어요. 바보 이반 이상의 '바보 도반'입니다." 무척이나 공감했고, 왠지 마음이 쓰라리기도 했다. 괴테의 말이 나를 구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