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아름다운 명랑인생

내 삶 속의 와우

카잔 2008. 6. 28. 12:47
와우팀원 한 명의 과제를 읽었다.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 한 시간 동안 나는 행복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팀원들의 과제를 읽을 때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 그 글 속에 나에 대한 칭찬이 들어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하루에 하나씩 그들의 과제를 읽는 것도 아주 큰 기쁨이 되리라.

팀원들은 그 과제에 치열함과 진솔함을 덧입혔다. 과제를 읽고 있으면 내가 아주 특별한 관계 속으로 점점 깊이 들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그들이 용기있게 자신의 전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아주 특별한 애정으로 그 글을 읽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계가 주는 따뜻함, 온전함이 나를 아주 기분좋게 만들어 주었다.

20대, 지난 십년을 돌아보며 내가 한 일 중에 가장 잘 한 것 3가지를 꼽으면....
독서 생활을 시작한 것 (1998년)
와우팀을 시작한 것 (2003년)
열렬하게 사랑을 한 것 (십년 내내 ^^)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해야겠지만, 금방 떠오른 3가지다.
삽십대를 돌아보며 잘 한 것을 꼽으면 아마도 회사를 떠난 것이 포함될 것이다. ^^
나는 정말 잘 살고 싶다. 그리고 잘 죽고 싶다. 내가 [인생수업]이라는 책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잘 살고 잘 죽는 지혜를 다루고 있는 책이니까 말이다.

마음을 뒤흔든 몇 가지의 구절을 적으며 이제 4기 와우수업을 향해 떠난다..

"죽음을 앞둔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잃어가는지 알고 있으며, 그 가치를 이해합니다.
자신을 속이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입니다." (P.84)

"별에 이를수 없다는 것은 불행이 아니다.
불행한 것은 이를 수 없는 별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P.11)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갑자기 더 행복해지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도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당신만의 여행이다."  (P.15)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