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 Story/즐거운 지식경영

반드시 읽어야 할 자기경영서

카잔 2010. 12. 18. 11:28

"옛날에는 서책이 많지 않아 독서는 외우는 것에 힘을 쏟았다.
지금은 사고(四庫)의 서책이 집을 가득 채워 소가 땀을 흘릴 지경이니,
어찌 모두 읽을 수 있겠는가?
다만 『주역』,『서경』,『시경』,『예기』,『논어』,『맹자』 등은 마땅히 숙독해야 한다.
그러나, 강구하고 고찰하여 정밀한 뜻을 얻고,
떠오른 것을 그때그때 메모하여 기록해야만 실제로 소득이 있게 된다.
그저 소리 내서 읽기만 해서는 또한 아무 얻는 것이 없다."
- 정약용, 「반산 정수칠에게 주는 말」

우리 나라는 일 년에 4만 여종의 책을 출간하는 출판대국입니다.
모든 책을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은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지만,
모든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 읽을 만한 가치가 없는 책이라면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고 보는 건 어떤지요?

분야마다 반드시 읽어야 할 소수의 중요한 책을 읽는 것으로도
멋진 삶을 살기에도, 전문지식의 기반을 닦기에도 충분합니다. 
소수의 명저들을 읽어 깨달음을 얻게 되면 나머지 책들은 좀 더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산맥의 최고봉에 오르면 모든 산의 높이를 파악할 수 있는 이치와 같습니다.
그러니 그 분야에 가장 중요한 책들을 골라 숙독하여 익혀야 합니다.

다산 선생님은 유학이라는 사상의 얼개를 세우는 데에 중요한 고전을 소개하였습니다. 
200여년 세월을 견뎌낸 중요한 책들입니다. 몇 권의 책을 추가할 수도 있겠지요.
소개한 6권의 책은 유교의 핵심 경전인 사서삼경의 목록입니다.
『대학』과 『중용』은 『예기』에 포함되어 있고, 주역의 다른 이름이『역경』입니다.
사서를 읽으신다면, 『대학』『논어』『맹자』『중용』의 순으로 읽으면 됩니다. 

자기 경영서 중의 최고봉이라 할 만한 몇 권의 책을 더불어 소개합니다.
자기계발 분야에서만 목록을 뽑는다는 것은 무의미해 보입니다.
이 분야에서는 내공 깊은 작가가 드물고
인문 서적에 속하지만 자기경영에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 많기 때문입니다. 
엄선한다는 의미로 책의 권수를 최소한으로 줄여 소개해 봅니다. 

성공학의 고전 (필독)
-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앤서니 라빈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추천 자기경영 명저
-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 구본형 『낯선 곳에서의 아침』
- 파커 파머『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제프 콜빈『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시간관리 명저
- 하이럼 스미스『10가지 자연법칙』
- 앨릭 메켄지『타임전략』


시간관리를 다룬 책은 실제적이고 디테일해야 합니다.
직관형의 사람들은 자세하고 현실적인 방법론을 다룬 책들을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중요한 시간관리 고전들을 낮게 평가하곤 합니다. 
혹은 시간관리의 기술들이 비인간적이라 하여 거부감을 갖기도 합니다. 
돈과 마찬가지로 기술의 가치는 중성적입니다.
좋은 철학을 가진 이에게 기술은 멋지게 활용될 것입니다.

자기를 사랑하고 인생의 지혜를 갖도록 돕는 고전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인생수업』
- 스캇 펙『아직도 가야할 길』

1인 기업가를 꿈꾸는 이들의 바이블
- 찰스 핸디『코끼리와 벼룩』
- 다니엘 핑크『프리에이전트의 시대』

                                                                                                     2008. 11. 09/ 2010년 일부 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실현전문가 이희석 와우스토리연구소 대표 ceo@younic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