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당신의 계획은 해야 하는 일인가? 하고 싶은 일인가?

카잔 2008. 12. 9. 06:38


변화와 도약에 성공하려면 다짐이 아닌 간절한 열망을 찾아야 한다.
토익 공부, 자격증 준비 등의 해야만 하는 일의 목록만을 가진 사람들의 삶은 갑갑하다.
반면, 열망 위에 수립된 계획은 부담과 의무가 아니라 기쁨과 자유를 준다.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더하여 삶의 활력과 재미를 되찾아야 한다.

거룩한 그리스도인들 중 어떤 이는 내면의 열망이 이기심과 교만에 뿌리를 둔 것이기에
내면의 열망을 드러내는 것은 위험하고, 검증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다. 실재하는 어떤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더욱 위험한 일이다.
자기 삶의 모든 실재에 대하여 "YES"로 인정하는 것은 자기 변화의 필수 과정이다.

우리가 인정하든 그렇지 않든, 내면의 열망은 우리의 삶에 힘을 발휘한다.
열망을 온전히 그리스도에게 내어 놓는 것은 위험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예수님께 자기 삶의 키를 내어 드리는 친밀함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자기 삶의 간절한 열망을 소홀히 여기는 삶은 언젠가는 절박해진다.
 
나는 지금, 경직된 그리스도인들조차 자신의 간절한 열망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말하기 힘들거나 부끄러운 것이라면 자신만의 노트에 작성하라.
은밀하고 이기적인 것이어도 좋다. 그것이 진실하기만 하다면 일단 내면의 소리를 존중하라.
양심은 모든 사람이 가진 천부적인 재능이다. 양심의 정화 기능을 믿고 열망을 끄집어 올려라.

열망이 구체화되면 삶에 의욕과 에너지가 생긴다. 뭔가 해내고 싶은 자심감도 일어난다.
목표에 열망이 깃들면 집중하지 못하여 자신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사람들도 몰입할 수 있다.
재능은 계발되어야 하고, 목표는 성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한 계획을 세워 보자.
2008년 겨울, 나는 독서 계획을 세우기 전에 독서를 통해 얻고 싶은 열망을 끄집어 냈다.

- 와우팀 리더로서 수업을 더욱 심도 있게 진행하고 독서리뷰 작성으로 팀원의 모델이 되고 싶다.
- 삶의 규율을 통해 영적 리듬을 회복하고 내면 세계와 외부 세계를 완벽하게 일치시키고 싶다.
- 복음의 사회성을 회복하고 기독교 세계관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
- 와우팀을 위대한 조직으로 이끌고 싶다. 와우팀장으로서 영향력 있는 삶을 살고 싶다.
- 1인 기업가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삶으로 도약하고 싶다.
- 겨울, 따뜻한 방안에 앉아, 그저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뒹굴고 싶다.

이 열망들을 들여다 보며,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를 되물었다.  모두가 내 것이다.
이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 의무감이나 부담감이 드는 것이 아니라, 그저 편안하다.
약간의 도전 의식으로 긴장되긴 하지만, 부담이 주는 긴장이 아니라 의욕이 주는 긴장이다.
나의 내면의 소리이고 소원하는 열망이다. 이러한 열망을 채우기 위한 독서목록을 작성하였다.

-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에니어그램의 지혜』, 『카네기 인간관계론』, 『친밀함』, 『4시간』
-
『영적 성장을 위한 발돋음』,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
『회심』, 『하나님의 정치』, 『하나님의 모략』
-
『예수님처럼』, 『리더십 21가지 법칙』, 『거인들의 발자국』
-
『낯선 곳에서의 아침』, 『포트폴리오 인생』
- 『개밥바라기별』,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흐르는 강물처럼』, 『내 인생의 첫책 쓰기』

이 계획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사회에 소속되기 위해 지녀야 할 조건이 아니라, 그저 나의 바람이다.
그러면서도 나의 직업적 일과 관련된 일이다.
열망과 계획이 서로 어우러지고, 그것을 직업적 일과 연결되어 있다면
머지 않아 전문성을 갖게 될 것이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