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is Travel/낭만 유럽여행

[브라질 여행 단상] 배움에 성실하기

카잔 2009. 2. 15. 18:57





                                             <꼬빠까바나 팰리스 호텔 수영장>

해외 여행을 하면 기회가 될 때마다 호텔 수영장을 이용한다.
팔라우에서 묵었던 호텔 수영장은 아주 근사했다. 바닷가처럼 운치 있는 분위기~ ^^
큰 수영장이 두 개나 있었고, 재미있는 슬라이딩도 있어서 즐거움이 더했다.
이번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의 꼬빠까바나 팰리스 호텔에서 수영했던 장면도 기억난다. 
아름다운 호텔 건물 사이에 있는 수영장은 은은한 조명이 비춰지고 있었다.
수영장 옆에 있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는 사람들의 즐거운 대화가 이루어졌고,
수영장에서는 나 홀로 이리 저리 몸을 유영한 수영한 행복하게 이루어졌다.


                                             <팔라우에서 묵었던 호텔 수영장>

팔라우 바다 한 가운데에서 스노우 클링을 할 때,
구명조끼 없이 수영했던 경험은 아주 짜릿했다.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배 주위를 수영했던 순간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베트남의 하롱베이 바다에서는 훨씬 오랫동안 수영을 했다.
깊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은 얕은 바닷가에서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두려움이 있지만 파도가 없으니 수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번 브라질 여행을 하다가 문득,
예전에 수영을 배웠던 것은 무척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2001년도에 2개월 동안 수영을 배웠고, 자유형, 배형, 평형 정도를 할 수 있다.
여행과 취미 생황을 누리는데 수영이 참 많은 도움을 준다.

만약 내가 수영을 배우지 않았더라면, 앞서 언급한 경험들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수영의 경험은 다른 것으로 대체되었을 것이고, 나는 그런 경험들에 만족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안다. 어떤 만족은 사실이고 지혜로운 생각이겠지만,
어떤 만족은 배움에 게으르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나를 합리화하는 것임을.

배움은 좋은 것이다.
배움은 삶의 지평을 넓히고 경험을 풍요롭게 한다.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고
보다 나은 삶의 방식으로 살게 하여 행복을 창조한다.
배움은 삶의 과정에서 특별한 옵션이 아니라 필수적인 지혜다.

내가 영어를 조금 더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뉴질랜드의 어느 바에서 만났던 호주 경찰관과 더 많은 대화를 하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났던 그 젋은 캐나다 청년과 함께 오랫동안 이야기하며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다.
이번 브라질 여행을 포함하여 모든 여행 때마다 하고 싶은 일을 보다 덜 참으며 여행을 즐겼을 것이다.
때로는 비행기에서 내 옆자리에 앉은 외국인에게 말을 걸어 대화를 나누었을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을 통하여 나의 여행은 더욱 즐거워지고 나의 견문은 더 넓혀졌겠지.

배움에 관한 2009년 나의 소원을 되새겨 본다.
- 영어회화 실력 껑충~!
- 24권의 양서를 읽고 독서리뷰 작성하기
- 골프 배우기
- 운전 배우기
배움에 성실한 사람이 되기를 결심하며 나의 내일을 낙관한다.
나는 오늘 배움을 멈춘 똑똑한 사람보다 오늘 배우는 성실한 사람과 함께 인생길을 걷고 싶다.
배우는 사람들의 걸음걸이는 다르리라.
지금 들리는 이 왈츠와 같이 춤을 추며 흥겹게 걷는다.
배움에는 즐거움과 기쁨이 있기에.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