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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냈니? 나는 오랜만에 짧은 자유 시간을 가졌다. 오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는 교육이 있었고 나는 이것을 할 수도, 저것을 할 수도 있는 저녁의 자유 시간을 가졌지. 네가 알다시피 이번 주는 현대경제연구원 촬영 원고를 작성하느라 약간의 부담감을 안은 채 지냈어. 그래서인지 갑자기 주어진 몇 시간의 자유 시간에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하늘을 올려다보니 초여름의 햇살이 나를 반겼다. 내 곁에 그 사람이 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 하지만 어쩌니. 지금은 없는 걸.

와우팀원 한 명에게 전화를 걸었다. 몇 마디를 나누고 끊었다.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 퍽 나쁘지는 않았지만 햇살이 나를 어딘가로 부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다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없더라. 좋아하는 파리바게트의 소보루빵을 사려고 했는데, 다 팔리어 모카빵과 치즈가 들어간 빵을 사서 집을 향했다. 6시가 살짝 넘은 시각에 집으로 도착. 혼자 누리는 자유가 나를 반겼다. 가끔씩은 그 자유가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혹은 외로움)과 함께 찾아오기도 하는데 오늘이 그랬다.

그렇게 세 시간이 흘렀다. 뭐 했나 싶은데 문득 네 생각이 나네. 오늘 같은 날도 너와 밤데이트를 하고 나면 싹 풀릴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보고 싶다. 친구야. 오늘 프로야구는 보았는지 궁금하고 와이프는 서울에서 돌아왔는지 궁금하고 그리고... 네 목소리가 궁금하다. 어제 통화했는데, 나 왜 이러니? 이 글을 마무리하고 나면 9시가 넘은 시각이지만 잠깐 나갔다 오려 한다. 우리 집 앞에 던킨도너츠가 하나 더 생겼는데 분위가 좋더라. 거기서 5월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말야. 네가 함께 하면 참 좋을 텐데...

얼마 전, 메가박스 코엑스점 앞에 있는 커피숍에서 함께 차 마셨던 거 기억나니? 그 때, 고마워서 눈물 날 뻔 했잖우. 누군가의 존재 자체가 어찌 그리도 고마운지... 나의 10대를, 20대를 함께 해 준 친구야... 참 고맙다. 네 덕분에 나는 지난 날을 돌아보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 우리의 30대로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길 희망해 본다. 소박한 바람이지만 멀리 떨어져 있으니 괜히 벌써부터 아쉽기도 하다.

집으로 돌아와 프로야구를 보았고, 내일 있을 와우모임을 위해 방정리를 하고 세탁기를 돌렸다. 그렇게 3시간이 지났고, 이제 2008년 5월이 3시간 남았다. 한 달이 지나가는 이 즈음, 너는 뭐 하고 있니? 하루의 매출을 돌아보는 시각이지만 월말이니 한달 간의 네 업을 돌아보며 매출을 헤아리고 있겠구나. 헤아리는 손이 즐거웠으면 좋겠고 네 얼굴에 미소가 피어났으면 좋겠다. 혹 원했던 만큼의 성과가 아니더라도 일하는 방식 자체를 통하여 너의 꿈을 이뤄가기를 바란다. 졸립기 전에 나도 어서 나의 한 달을 돌아보련다.

우연히 5년 전쯤 너에게 쓴 편지글을 발견했다. 너에게 전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아래에 옮겨 볼테니 한 번 읽어보렴.
또 하나가 더 있다. 이것은 개인적인 얘기가 많아 너에게 직접 건네야겠다. 조만간 한 번 내려가마. 그 최고의 발안마 샵에도 함께 가자. ^^

*

요즘 아무런 걱정도 없고, 그럭 저럭 일도 잘 풀린다.

그래서 그게 걱정이다.

내가 무언가에 도전하고 있지 않기에,

그저 어제처럼 살고 있기에...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저 푸른 초원 위에]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최수종(차태웅 역)이 여자 친구 어머니에게 엄청난 인격적 모욕을 당하는 장면을 보았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주도적으로 반응하는 그의 모습을 보았다.

감정적으로 응하지 않고 참고 최선의 반응을 선택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나 역시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

말이 우습지만, 뭔가 나에게 치욕과 고통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기도 했다.

그런 치열함이 있을 때 나 더욱 성숙하고 보다 처절하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차태웅은 지금 이 순간을 치열함 속에서 살아가는데

나는 지금 이 순간을 나태함 속에서 보낸다는 것은 정말 싫다.

그래서 그런 나태함은 그저 생각만으로 끝내려고 한다.

절대 그런 일이 나의 삶 속에 실현되는 것을 그냥 둘 수는 없다.

그래서, 난 오늘도 힘차게 뛴다.


치열하게 살고 싶다. 나는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실한 기독인으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성실한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모두 감당하려면

200%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치열함을 사랑한다.


길을 걷다가 "일병 이희석" 이라고 외치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끓어오른다.

내 안에 군에 대한 소망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군 생각만 하면 걸음이 빨라지고 미소가 지어진다.

이왕이면 내일은 이렇게 맞이해야 하지 않겠는가!

미소 지으며 반길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 아니겠는가!

힘찬 걸음으로 담대하게 내일을 향해 전진할 수 있다면

다소 쓰라린 실패라 하더라도 그 속에서 배움을 건질 용기 정도는 가진 자가 아니겠는가!


나 그렇게 살 거다.

좀 더 치열하게... 좀 더 신실하게... 좀 더 치열하게...


좀 더 고생하며, 좀 더 열심으로 살아갈 거다.

내 생이 다하는 그 순간에는 내 모든 에너지가 다 소진되길 바라며~


어제는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생각을 하다가,

지금 이 순간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가슴이 쿵쾅거렸다.

지금 내가 헛된 일로 낭비할 시간이 없음을 느끼며

일초라도 더 아끼고 싶었다.

이런 열정으로 일생을 살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너에게 전화하여

"우리 정말 정직하고 열심히, 성실한 자세로 살자"라고 했다.


오늘은 열정과 흥분으로 잠자리에 드니

꿈나라가 정말 꿈나라가 될 것만 같다. 환상적인 그 나라로 나 지금 떠나려 한다.


안녕!

2003년 3월, 친구 석이가


*

목소리가 듣고 싶어 방금 전화를 했다. 10분 넘게 우리는 수다를 떨었고 유쾌해했다. 너는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잖아도 화창한 오늘 햇살을 보며 내 생각을 했다는 얘기, 대학교 시절 함께 수업 듣고 혹은 함께 땡땡이 치며 놀았던 기억이 떠올랐다는 얘기. 그리고 지난 해 하루 일을 마치고 갑자기 내가 보고 싶어 새벽 2시에 서울에 나타났던 얘기.
사실, 네게 전화할 때부터 그냥 모든 것 제쳐 두고 확 내려가 버릴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내일 오전부터 있을 교육을 생각하며 부드럽게 만류한 네 속 깊은 마음이 고맙다. 그런 마음을 가진 네가 그립다.

오늘 글은 분명 옮긴 내용이 더 많고, 지금 쓴 글은 별로 많지도 않은데 한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이런 저런 네 생각을 하며 쓰느라 그랬나보다. 에공. 던킨도너츠에는 못 가겠네. 한 달을 돌아보지 못해도 기분이 좋다. 삶이 우정에 의해서도 충만해질 수 있음을 너로 인해 느꼈기 때문이다. 시드니 스미스라는 나도 잘 모르는 사람이 했다는 말로 글을 맺는다.
"삶은 우정에 의해서 풍성해진다. 사랑하고 사랑받는다는 건 살아가는 최대의 행복이다."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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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01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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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보 2008/06/02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대의 댓글도 왜 이리 쓸쓸하고 외로운가?
      괜히 이런 것만은 아닌 듯한데, 어찌 그러한가?

      삶은 외로움과 친숙해가는 과정이라는 어느 시인의 말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 충만하기에 말이지. 주의 신을 떠나 우리가 피할 곳이 어디에 있겠나? 이 말이 얼마나 큰 충만감인가!

      그대 외로운가? 나도 그렇다네. 그리움은 내 일상에 자주 찾아오는 불청객이기도 하지.

      괜히 떠오르는 시 한 편이 있어 그대와 나누네.
      그대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내 생각이네. 어쩌면 나에게 주는 시인지도 모르지.

      *

      신을 믿는 것

      아무런 열정도
      마음의 갈등도
      불확실한 것도, 의심도
      심지어는 좌절도 없이 신을 믿는 사람은
      신을 믿는 것이 아니다.
      그는 다만
      신에 관한 생각을 믿고 있을 뿐이다

      - 미구엘 드 우나무노

  2. 보리 2008/06/01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 석이가..^^ 팀장님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남자들의 우정도 이러할 수가 있군요. 참으로 예쁜 마음을 가지신 팀장님 너무 예쁘세요ㅋㅋ

    • 보보 2008/06/02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들의 우정... 맞아요. 우리 남자들의 우정은 멋진 거지요. 그 우정 때문에 감격한 적도 얼마나 많은지요!

      한 가지 아쉬운 건, 참 아쉬운 건 사진 속 저 녀석이 멀리 떨어져 산다는 것이지요. 같은 도시에 살면 참 좋은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같은 하늘 아래 산다는 것에 감사하지요. 어떤 보고픈 이는 하늘 나라에 사시니 그것이야말로 참 한스러운 일이지요. 저는 그 그리움이 문득 문득 들곤 한답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이를 향한 그리움...

  3. 2008/06/01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8/06/02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이 찡해서 눈물이 날 뻔 했다구요? 저는 그냥 내 얘기를 했을 뿐인데... 제가 한 것이라고는 약간의 용기를 낸 것 뿐인데... 당신의 말처럼 진솔함이 주는 힘인 것 같네요. 적어도 제 자신에게 솔직했으니까요.

      도서관 이름이 참 예뻐요. 꿈빛도서관이라...
      당신의 삶도 꿈빛인생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물론 제 인생두요~ ^^

  4. 세계평화 2008/06/02 0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가 이래서 참 좋은 거군요~~^^
    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두 분의 얼굴이 편안해 보입니다!

    • 보보 2008/06/02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래서 좋은 거지요. 이런 생각이 드네요.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삶에 의미와 기쁨을 주는 존재 = 가족, 친구

      오늘 그 친구 중의 한 명이 서울 하늘을 떠난대요. 저 멀리 충주로 간대요. 그래서 기분이 나빴어요. 괜히 슬쩍 화가 나기도 했지요.

      각자 출석하는 교회가 가깝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친구였는데...

  5. 2008/06/02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8/06/04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링크로 걸어두신 글을 잘 읽었습니다. 분명 과분한 칭찬이신데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다만큼 마음이 넓은 사람을 꼭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6. 박상 2008/06/03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보게 친구....초상권을 남용했으니 다음 발맛사지는 자네가 쏘게 ㅋ
    요즘 날씨의 경우 오후의 따뜻한 햇살도 자네를 생각나게 하지만 난 밤 10시 이후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자네가 더욱 생각난다네. 우리가 자주 만났던 그 시간의 그 시원한 바람....조만간 다시한번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야외벤취에서 시원한 캔맥주 한잔 하시게나. 자네가 있어서 행복하다네. 우리 와이프도 질투를 하지...ㅋㅋ
    사진 한번 다시 찍으세. 내 인물이 영~~실물보다 못한것 같네.

    • 보보 2008/06/04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구, 왔는가!
      초상권 남용이라니... 하하하. 어쨌든 발마시지는 내가 쏘겠네. 답답한 이는 나이니 말일세. 발맛사지를 못 받은지 벌써 여러 달이 지났으니.

      밤 10시가 지나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라.
      그래 나도 그 맛을 알지. 베니건스 앞에서 자네를 기다릴 때에도, 구미로부터 달려오고 있는 자네를 반월당에서 기다릴 때에도, 그 시원한 바람이 불었지. 에공. 또 보고 싶어지는군.

      어서 만나 자네의 멋진 모습을 새롭게 담고 싶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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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법화원에서의 오후

이국 땅
한가로운 오후

하늘을 수놓은
하늘거리는 수양버들

그윽한 풀내음마냥
평화로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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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귀는 산새소리
중국풍의 현악기 음악 소리
나뭇잎이 바람을 반기는 소리
즐거이 노래하는 내 마음의 소리

신령처럼 지나가는 스님
하루를 마감하는 발걸음에도
저리 여유 있으니
어찌 내 걸음 재촉하여 목적지만 향하리

관세음보살의 자애로운 미소처럼
내 삶 역시 여유롭기를 자비롭기를

해상왕 기념하러 왔다가
내 마음의 평화 누리고 가네
이 마음 고이 품어 기억하여
내 나라 땅에서도 맛보기를 누리기를


*

늘 셋이서 다니다가 잠깐 동안의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졌다. 앉아서 쉬었다.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했고 눈 앞에 보이는 풍광이 참 예뻤다. 갑자기 시를 쓰고 싶었다. 생각나는대로 갈겨댔다. 다시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가왔다. 아!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한 편 더 썼을 텐데.
그 때의 시를 이 곳에 옮겨 적으며 한 가지 교훈을 얻는다. 앞으로 시는 쓰지 말자고. ^^

적산법화원에서는 정자의 그늘 아래서 세상 모르게 낮잠을 자기도 했다. 머리 속에 근심은 눈꼽만큼도 없었고 마음은 깃털만큼 가벼웠다. 산새소리 들으며 스르륵 잠이 들었고 한 시간여를 세상 모르고 잤다. 작은 여행 수첩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너무 짧다.

2:25~3:30 잤다. 정말 행복한 여유.. 좋다.

지금 생각해 보니 행복하기에 뭐가 더 필요한가 싶다. 행복은 추구할 필요도 없다. 행복은 추구하고 성취해야 할 대상이 아닌 것 같다. 나는 행복을 찾지 않았고 얻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다. 방금 전에 창문을 열었더니 신선한 공기가 들어왔다. 이처럼 편안히 잠을 잤더니 행복이 느껴졌다. 기분이 들뜬 상태만이 행복이 아니다. (때로 행복은 슬픔과 함께하기도 한다.) 아! 행복한 낮잠에서 깨고 난 후의 몇십 분 동안의 감정과 기분을 놓치고 싶지 않다.

그 때... 내가 어떠했더라?
마음은 잔잔하고 고요했다. 비 온 뒤의 개운함처럼 세상의 빛깔은 선명했다. 머리 속은 단순했고 그윽한 무념이기도 했다가 한 가지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냥 좋았다. 이게 전부다. (사실 더 이상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 이게 행복이리라. 행복.

최근 두 번의 중국여행을 다녀왔다. 중국 여행을 떠나기 전, 모두들 즐거운 여행 되라고 덕담을 건넸다. 한국에 돌아온 다음 날, 와우팀원 한 명이 즐거운 한국여행 되세요, 라는 말을 건넸다. 좋은 말이었다. 나는 지금 한국 여행 중이다. 그럼, 오늘은 낮잠이나 자 볼까? ^^ 그럼 조금 덜 바빠야 하는데... ^^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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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 2008/05/30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뭇잎이 바람을 반기는 소리, 즐거이 노래하는 내 마음의 소리..어찌 내 걸음 재촉하여 목적지만 향하리. 팀장님의 그 때의 고요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하고 글이 참 따뜻하고 포근해서 그 마음이 제게 101% 전달되는 듯 합니다. 관세음보살의 편안한 미소도요..좋은 아침입니다^^

    • 보보 2008/05/30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좋았지요. 여유로운 시각에 고요한 마음으로 몇 십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더군요. 내년에는 4기들과 함께 떠나 우리 각자가 그런 시간을 누릴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

  2. 똔지 2008/05/30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예전에는 매일 시 썼지 않냐..? 그땐 시집 낼거라 그랬었는데...
    나한테도 니가 쓴 시 몇개 있는데...ㅋ

    • 보보 2008/05/30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억하는구나. 우와~ 고마운걸. ^^
      맞아. 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많은 시를 썼었지. 시라고 하기에는 참 유치한 사랑타령이었지만 나는 그걸 묶어 책으로 내고 싶어했지. 그러고 보니 그 때부터 나는 시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했나보다.

      네가 갖고 있는 시.. 궁금하네. ^^ 하하하.

  3. 2008/05/30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8/05/30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참 바쁜 한 주를 보냈습니다. 비록 늦은 시각이지만 지금이 참 자유롭고 여유가 느껴지는 시간이네요. 이런 시간이 오랜만이어서 좋네요. ^^ 하지만, 주말에는 하루 8시간짜리 교육이 있어요. 으악~~!

      만나주다니요? 우리가 서로 보고싶어 만나는 게지요. ^^
      저도 명석님과 재동님을 만나고 싶답니다. ^^ 맛난 거 먹으며 얘기 나눠요. 제가 최근 믿게 된 불교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 하하하하.

  4. 2008/05/30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8/06/02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얘기 들려주어서 고마워요. 자신의 이야기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야기입니다. 그 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고맙다는 말을 드리는 게지요.

      자신의 이야기가 펼쳐질 내일을 바라보세요. 현재의 여러 가지 어려움은, 희망찬 내일이 주는 에너지를 느낄 때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차분히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긍정적인 기운이 있었으리라 예상해 봅니다. 그것은 이 블로그가 준 것이 아니라, 제시카님이 갖고 있던 것이었지요. 그 에너지를 날마다 끌어올려 어제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 나가는 오늘이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힘 내세요.
      '힘 내세요'는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상대방의 처지를 모른 채 내뱉으면 상투적인 말이지만, 진솔함을 담으면 상투성을 벗고 정말 힘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홀로 상투적 수준에 머무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건넵니다.
      "힘 내세요~" ^^

      지금 힘이 없어 보여 드린 말씀이 아니라, 앞으로 비전을 이루려면 새로운 힘이 필요하기에 드린 말이지요.

      저는 5월의 마지막 날에 친구를 생각하며 편지 한 통을 썼고, 6월에 해야 할 일을 계획했답니다~ ^^

  5. 하뜻 2008/05/30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의 선율 따라 내 마음에 중국 땅의 풍경이 담깁니다.
    즐거이 노래하는 마음의 소리에서 그 행복이 극에 달하는 듯 하네요. ^ ^*
    참으로 여유롭고, 참으로 행복한 느낌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이곳에 들르길 잘 했습니다.
    스승님의 글을 읽으니 잠자리에 행복이 깔려 있을 것만 같아요.
    고이 들춰 내 몸에 포개고 그리 잠을 청해야겠습니다.

    • 보보 2008/06/02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자(^^, 아직 나는 이 말이 쑥스럽다네)가 하루를 행복하게 갈무리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니 선생(이 말이 더 쑥스럽지)의 기분도 무척이나 좋으네. ^^

      자주 들러 그대의 따뜻한 감성으로 이 곳을 빛내 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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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이지요? 우리의 삶이 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답니다!


5월 27일 한양대학교에서 진행된 시간관리 특강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전합니다. 아마 이 곳까지 왔다면, 강연 중 어떤 내용이 가슴에 크고 작은 떨림을 주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매일 그런 떨림을 가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크고 작은 변화에 성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말입니다. 한 가지라도 삶에서의 실천으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의지력을 발휘해 주세요. 의지력이란, 이번엔 꼭 실천해야지, 하고 결심할 때의 감동이 모두 사라지고 난 다음에도 계속적으로 실천해갈 수 있는 능력입니다.

어제 강연했던 내용을 담은 PPT를 첨부하였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첫번째 시간에 말씀드렸던 내용을 더욱 좋아합니다. 저는 이상과 의미 추구를 좋아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저를 알고(^^) 강연을 의뢰한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구체적인 시간관리 지침을 많이 언급해 달라고 하더군요. 두번째 시간의 10가지 시간관리 Tip을 준비한 까닭입니다. 우리에게는 원대한 꿈과 구체적인 실천, 두 가지 모두가 필요합니다. 체 게바라의 말을 기억하세요.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여러분들의 생각 한 가지가 궁금합니다. 첫번째 시간과 두번째 시간 중, 어떤 내용이 마음에 더 와 닿았는지요? 첫번째 시간에는 어떠한 자극이 오더라도 스스로 반응을 선택할 수 있다는 주도성에 대한 얘기, 행복, 10대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요. 두번째 시간에는 일일계획, 완벽주의, 미루기 극복 타이머, 자투리 시간 활용 등에 대한 얘기를 했답니다. 아래 댓글(혹은 메일)에 여러분들의 진솔한 의견을 적어주시면, 제가 또다른 대학교에서 강연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연 시 언급했던 몇 가지 중요한 문장을 적어 봅니다. 여러 번 곱씹으며 삶의 도약을 이루는 역사적인 2008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 개인사에서 중요한 2008년이 되기를...
- 자신을 리드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도 리드할 수 없다.
- 스스로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는 마법의 2시간을 확보하라.
- 자신을 전율시키는 목표를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을 전율시키는 인생을 살아간다.
- 정시 도착 시나리오를 던져 버리고 모든 약속에 15분 일찍 도착하라.
- 완벽한 상황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 곧 시작하여 '완벽'이 아닌 '탁월함'을 추구하라.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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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화숙 2008/05/28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전 둘 다 좋았는데요 굳이 말씀을 드리자면 두번째 시간을 꼽겠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양팔저울이 똑같이 평행을 이루는 것처럼 둘 다 좋았다고 해야 맞지만 굳이 하나만 선택하라면요. 왜냐면 저같은 경우는 시간관리를 잘 해야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고민을 하던 터라 구체적 방법을 꼭 알고 싶었거든요. 물론 첫째 시간없이 둘째시간만 있었다면 그것도 날개가 부러진 새같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앞 시간의 강의는 결심을 꾸준히 이어가게 해 주는 원천이 되겠지요. 또한 앞 시간 강의없이 뒷시간 강의만으론 무의미할 수도 있겠고요. 뭐야 이거 횡설수설...... 이런 질문 하지 마세요. 힘들어요. 결론은 앞시간 뒷시간이 하나되어 넘넘 좋았다는 겁니다. 이젠 실천만 남았지요.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 보보 2008/05/28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읽고 잠시 하하하, 하고 유쾌하게 웃었습니다. 횡설수설이라니요? 저에 대한 칭찬이고, 느낀 점을 재밌게, 그리고 제대로 전달해 주셨는걸요. 열심히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강연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바로 최화숙 님이시군요. 저는 조연이지요. 그 시간을 통해 변화와 다짐을 경험한 사람이 진짜 주연이니까요.

  2. 이재곤 2008/05/28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희석님. 어제 밤에 바로 절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오늘 바로 시작하네요. ^^ 열심히 한번 해보고 추후에 결과 보고 하겠습니다.
    다음에도 또 다른 좋은 내용으로 강연 오세요. 들으러 갈께요^^

    • 보보 2008/05/28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곤님의 추후 결과 보고를 목빠지게(^^)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멋진 승리의 소식이든, 쓰라린 실패의 소식이든 도전하신 것이라면 힘찬 박수와 격려를 보내 드릴 것입니다. 이미 열정에 넘쳐 이렇게 블로그에 소식을 전해 주신 것만으로도 작은 승리라고 할 수 있겠지요. ^^

      하지만, 더욱 전진하십시오. 또 만날 수 있기를 슬쩍 기대해 봅니다.

  3. 똔지 2008/05/28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느끼는거지만, 너 참 대단하고...존경스럽다.
    글 읽으때면, 게으른 내 자신을 좀 탓하다가... 지나면 그때 뿐인거 같으네.
    며칠 덥더니 대구는 비가 촉촉하게 온다. 시원해서 참 좋아...

    • 보보 2008/05/28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댓글을 보며 내가 아직도, 아직도, 여전히, 여전히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지나면 그 때 뿐인 글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신세한탄을 하는 게 아니라, 네 댓글이 나에게 도전을 주었음을 말하는 거다. ^^

      난 내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나의 글을 읽는 이들이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거든.

      전혀 괴로워하거나 마음 불편해서 그런 것은 아니니 염려마시게. 정말 너의 솔직한 피드백이 고맙고 내게 유익함을 전하고 싶다. 옆에 있으면 악수라도 한 번 하고 싶네. 언제 그런 날이 오겠지~? ^^

  4. 문상연 2008/05/28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문상입니다-ㅎ강사님 친구 동생 문상..ㅎㅎ
    글쎄요 우선 강의를 향해야 할 이상/의미추구 와 현실속의 도움이 되는 방법의 조화로 구성하시고 현실속에서도 이상은 잃지 말라고 강의하신 보보님이 두개중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을 하시니 약간은 당황스럽지만^^; 그래도 굳이 두개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전
    첫번째 강의를 꼽고 싶어요.특히 장발장과 선택의 주도성에 관한 강의는 너무 좋았거든요.하지만 첫번째 강의만으로 끝났다면 깨우침은 있으되 실질적인 구체적 방법에 대해 얻는것이 적으니 둘다 같이 붙어있으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두번다 만족스런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제 제일 어려운 실천만이 남았네요^0^

    문득 든 생각인데 운동도 별로 안하신다는 강사님의 건강유지 비법은 건강한 정신이 아닐까요?ㅎㅎ건강하세요-

    • 보보 2008/05/30 0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상이가 왔구나... ^^
      주도성과 장발장 이야기를 좋아해 주니 기쁘다네.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다. 리더와 지식인이 되어 달라는 얘기 말야. ^^
      네 의견을 적어주어 고맙다. 조만간 차 한 잔 마시며 얘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해리랑 한 번 놀러와라.

      강연이 있던 날, 집에 돌아오면서 박상에게 전화를 했었지. 강연회에 문상이라는 녀석이 왔다고 얘길 했더니 박상이 한참 웃더라. ^^ 친구 박상, 후배 문상, 선배는 누구 없으려나? 밥상 좋은데 밥상! (썰렁~)

      문득 들었다는 건강한 정신이라는 말...
      계속 생각하게 되네.
      고맙다.

  5. 2008/05/28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8/05/30 0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5기 와우팀원 지원 예정이시군요. ^^ 그 자신감이 좋아요. 그 자신감이 스스로를 키워 줄 것입니다. 물어보신 것에 대한 답변은 문자 메시지로 드릴께요. 저는 비밀댓글로 쓸 수가 없거든요. 아니네. 그게 뭐 비밀이리고? ^^ 780215 랍니다. (이게 왜 이리 부끄럽지?)

      어서 명강사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빛이라... 그럼 저는 등잔빛인가 봐요. ^^ 등잔 밑이 어두우니까요. 하하하. ^^

  6. 조은상 2008/05/30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희석이형^^ 은상입니다.
    이렇게 형을 한양대로 보내주실 줄이야^^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비록 끝까지 있지 못했지만 역시 형의 강의를 들으니 삶의 새로운 활력이
    솟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첫번째 시간이 좋았습니다^^
    (사실 첫번째시간밖에 못들었다는;;덜덜) 두번째 시간도 더 실제적인 지침이있어
    좋았겠죠? 눈에 보이고 긴급하다고 저에게 손짓하는 많은 일들 속에서
    조용하지만 진짜 가치를 담고 있는 것에 시간을 선택하기가 항상 쉬운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도 계속 선택해가는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구요^^
    형의 강의는 이런 저를 전폭적으로 응원해주는 활력소가 되죠^-^
    감사해요 형^^

    또 연락드릴게요~! 곧 뵈요^^
    "늘 착하고 충성된 종이고픈 은상씀"

    • 보보 2008/05/30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연을 하면서 너와 여러 번 눈이 마주쳤었지. 어디서 본 듯 한데... 라는 생각을 했었다. 쉬는 시간에 단번에 알아보지 못해 미안하구나. 우리 퍽 깊은 인연인데 말야. 이해해다오. 너는 멋진 제복으로 인해 더욱 멋져 보였고, 나의 기억력은 허접하니 말야. ^^

      부지런히 살고 있는 것 같구나. 내 선생님은 젊음이 좋은 것이라 하셨다. 그러면서 몰입은 더욱 좋은 거라 하셨다. 영원히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하며 지내리라 생각한다. ^^ 잘 살다가 언젠가 만나게 되면 진하게 얘기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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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화가 롭스의 <창부정치가>


실행의 출발은 현실 인식이다

실행은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 사람들의 실행력이 빈약한 이유 한 가지는 스스로를 속여 현실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리라 기대한다.  현실이 자신에게는 우호적일 것이라 믿는다. 이 정도는 비만이 아니라고 합리화하는 비만 여성도 있다. 나 역시 스스로를 기만하고 있다. 많이 마른 편은 아니라고 여기며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거나 건강 검진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나는 현실을 제대로 진단하는 대신 내가 믿고 싶은 것을 현실이라 여기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속였다. 자기기만의 형태는 다양하다. 영원히 살 것이라 믿고, 노력의 부족을 어찌할 수 없는 시간의 부족으로 합리화했다. 마른 편인데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여 근력 운동을 소홀히 했다.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는 증거는 명명백백하다. 내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진실을 외면하고 있음을 잘 드러낸다.

나는 언젠가 죽을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적어도 서른 살에 죽지는 않을 것이라 믿어왔음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20대의 기간 동안 그리도 꾸준할 수 있었을까! 나는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았고 꾸준히 건강 따위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술과 담배를 즐기시는 분들은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다.)

자기기만에 빠진 사람들은 진실까지도 외면해 버리기에 현실에의 안주함으로 빠져든다. 진실을 외면하는 까닭은 진실이 고통을 주기도 하고 눈물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진실은 가혹하다. 하지만, 진실을 외면하고서는 참다운 진보를 이룰 수 없다. 진실에 직면하지 않고서는 변화의 필요성을 깊이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과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희망이 아니라 진실이다

진실을 끝까지 감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다 보면, 가혹한 대가를 치른다. 병원에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야, 간절히 원했던 소원이 수 차례 좌절되고서야 깨닫는다면 아쉬운 일이다. 어떤 일의 결과는 우리가 믿고 싶은 것이 아니라 진실이 만들어낸다. 진실은 우리 삶에 '결과'라는 최후 통첩을 날린다. 지금까지 얻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우리는 진실에 제대로 직면하지 못했던 것이다. 삶에 나타나는 결과는 절대 타협해 주지 않는다. 결과는 우리의 선택과 노력을 그대로 반영할 뿐이다.

당신을 향한 진실의 조각을 모아 보라. 그 진실을 외면하지 마라. 자기 기만을 제거하지 않으면 움직이지도 않을 것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음을 보고서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바꾸어야 하는데, 우리는 또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많은 것을 기대하고 바란다. 인간의 이성이 항상 합리적이지 않음이 또 한 번 증명되는 순간이다.

[실천을 돕는 질문]
- 현재 내가 외면하고 있는 현실은 무엇인가? (나 스스로를 속이고 합리화하고 있는 것들)
- 그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내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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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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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뜻 2008/05/26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죽을 것이란 걸 알지만, 그것이 이십대 전이 아닐 거라고 믿어왔음이 분명하네요..그렇지 않다면 지금보다 건강에 더욱 신경 썼을 테니까요, 사랑하는 이들에게 보다 표현을 많이 했을 테니까요, 오늘 하루에 더욱 열심을 새겨넣었을테니까요..

    • 보보 2008/05/28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뜻님은 건강에만 신경을 쓰신다면 100점일 것 같네요. ^^ 어서 건강을 되찾기를 기도 드립니다. 건강한 몸으로 살아주는 것! 자신을 사랑하는 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랍니다. ^^

  2. 김효성 2008/05/27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일의 결과는 우리가 믿고 싶은 것이 아니라 진실이 만들어낸다.

    참, 이말이 와닿네요 ^-^

    저는 계속해서 내가 믿고 싶은 게 진실이라고 생각해 왔었거든요...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

    • 보보 2008/05/28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경대 IVF 김효성이니?
      어떻게 지내고 있니? 열심히 살고 있을테지...
      한번씩 너네들 생각을 한단다. ^^

      멋지게 살아라. 그 소식 멀리서나마 듣고 싶구나.

  3. 2008/06/02 0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8/06/02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은 나도 비밀댓글로 쓰고 싶네요. 아!
      저도 글로 쓸 수 없는 이야기가 많답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

      일상은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는데, 그런데 힘이 드는 것...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 글도 그냥 머리에서 나온 것은 아니니까요.

      아.
      아.

      가슴이 저미네요.

      이것만은 진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슴 아픈 사랑과 그 상처를 가지는 것은 한 번도 사랑을 하지 않은 것보다 낫다는 것!

      그래도 아픈 것은 여전합니다.
      그래도 저 말이 진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 흔들림 = 살아있음

영혼이 살아 있는 어느 청년에게서 전화가 왔다. 얼마 전, 강연에 참석했던 청년이었고 크리스천이었다. 몇 가지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나의 의견을 물었다. 열정적이었지만, 방법을 모르는 청년이었다. 공감과 이해가 필요한지 문제해결에 대한 조언이 필요한지 물었다. 그는 정서적으로 지원해 주는 친구는 많다고 말하며 후자를 원했다. 나는 마음껏 이야기를 했다. 그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고, 나는 들려줄 이야기가 많았다. 전화를 끊을 때의 기운은 전화를 시작할 때와는 달랐다. 우리는 함께 기분이 좋았고, 다음의 통화를 기약했다. 그는 불확실한 상황과 불안 속에서 조바심을 느끼고 흔들리고 있었지만, 그것은 곧 그가 살아있다는 증거였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절절히 깨닫고 살아있음을 만끽하는 하루 하루를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힘내렴!

나는 그에게 다음과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이것은 다른 비전 청년들에게도 해당되리라.

#2. 하나님의 뜻

"이 길인가 저 길인가를 고민하며 오늘 하루를 낭비하지 마라. 두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태도와 존재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겠다는 태도와 거룩한 삶의 존재 방식을 선택한다면 어느 길을 가든 승리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결심했다면, 당신의 마음이 이끄는 길로 당당히, 그리고 자유롭게 걸어가라. 주어진 모든 기회와 자신이 가진 자원을 하나님을 위하여 선용하라. 절대로 하나님의 뜻을 묻느라 오늘 하루를 무심히 흘려보내지 마라.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의 뜻을 깨닫기 위해 몇 달, 몇 주를 소비하며 고민하기를 원치 않으신다. 바로 오늘을 하나님을 위해 성실히 일상에 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당신이 하고 있는 공부, 직장에서 하고 있는 일을,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게 성실히 하는 것,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 성실을 발휘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현재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3. 나의 소명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하며 하나님께 더욱 민감해짐을 느낀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조금 더 뜨거워짐을 느낀다. 바로 이 지점이다. 세상의 필요와 나의 재능이 만나는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