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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6'에 해당되는 글 2건


휴식과 놀이, 혹은 무위(無爲)를 비생산적인 것이 아니다.
휴식은 생산적인 것이고, 놀이는 창조의 샘이다.
무위는 내면의 힘을 끌어올리는 위대한 '행위'다.

이 글을 쓴 후, 나는 쉴 것이다.
잠시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머리와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작업을 할 기운을 모을 것이다.

다음 주에는 여행을 떠날 것이다.
여행을 하며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의례를 거행할 것이다. (생각해 둔 의례가 있다. ^^)
'어제까지의 나'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고, '새로운 나'를 맞이할 것이다. 

나는 일상이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다. 즐겁고 만족스럽다.
일상 탈출로서의 여행이 아니기에 돌아와서 다시 일상을 맞는 즐거움도 가득하지만, 
여행은 일상을 재창조하는 힘이 있기에 여행의 과정 역시 즐겁다.

되돌아오고 싶은 일상이 있기에
여행 중 얻은 에너지를 쏟고 싶은 나만의 일이 있기에
돌아오는 것은 무척이나 신나는 일이다. 

나에게는 좀 더 잘 해내고 싶은 일이 있고,
여행은 그 일에 새로운 힘과 착상을 불어넣기에
어딘가로 떠나는 것 역시 행복한 일이다.

살고 싶은 일상이 있으니 머물러도 좋고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으니 떠나도 좋다.
여행을 즐겁고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여행지가 아니라, 자기 일상이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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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눈을 떴다. 하루가 시작된다. 몸이 무겁다. 좀 더 자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날은 몇이나 될까? 아침마다 깃털처럼 가벼운 몸으로 잠에서 깨어날 순 없는 것일까? 삶의 불만족스러운 순간이 생길 때마다, 원인이 나의 잘못이라고 자책하기에는 일은 고단하고, 삶은 너무나도 불확실하다. '불만족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나'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믿고 싶다. 단지, 많은 업무와 하루 온 종일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일상 탓으로 돌리고 싶다. 허나, 나도 안다. 스스로를 '상황의 희생자'로 여겨서는 삶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자기 내면의 어떤 힘으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만이
삶의 도약을 창조할 수 있다.


도대체 그 내면의 힘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필요할 때마다 힘을 발휘하는 방법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이런 불평도 잠깐이다. 하루가 시작되면, 하루가 끝난다. 정신없이 지나간다는 말이다. 내면의 어떤 힘을 믿어도 힘을 한 번 끄집어 낼 겨를도 없이 긴급한 일들이 나의 하루를 채워 버렸다. 업무 시간 중 잠깐의 여유가 생길 때에도 (평소에 하고 싶었던) 차 한 잔의 여유를 평화롭게 즐기지 못한다. 문제는 시간의 부족만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 없다는 것이다. 

시간 관리가 엉망이 되어가는 것은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컨트롤의 문제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다. 스티브 잡스도, 나도.


집에 돌아가고 싶은 까닭은 쉬고 싶고, 나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다. 여유롭고 생산적인 시간을 잠시나마 갖고 싶은 것이다. 일하느라 하루 종일 고생한 나에게 짧은 휴식을 주고 싶다. 놀랍게도 집에서마저 원하는 대로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잠시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30분의 쉼을 누리지도 못한 채 저녁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피곤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는 일찍 잠들어야 하지만, TV 리모컨을 밤늦도록 붙들고 있다가 잠들기도 한다. 

자유로운 상황이란 없다. 자유는 상황이 주는 것이 아니기에.
자유는 저절로 굴러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창조해 내는 것이다.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면 자유도 없다.


일년에 며칠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불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만족스럽지 못한 나의 하루를 오랫동안 인내하지 못한다. 다음 날이면 정신을 차리는 편이다. 왜냐하면, 나의 일상을 바로 잡아주는 철학들이 있기 때문이다. 철학이라 해서 근사하고 체계적인 것은 아니다. 그저 인생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며 배운 생각들이다. 나는 갈색으로 표현한 저런 생각들을 내 인생의 철학이라고 부른다. 개똥철학일지도 근사한 기분이 들어서 좋다.

세계는 물질과 정신으로, 나는 육체와 정신으로 이뤄져 있듯이 나의 삶은 일상과 철학들로 이뤄져 있다. 일상은 나의 현실이고, 철학은 나의 이상이다. 일상과 철학이 따로 놀기도 하지만, 철학이 있기에 일상이 제자리를 찾는다. 생각과 실천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생각이 삶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것은 철학을 이론으로서의 철학(이론철학)과 삶으로서의 철학(실천철학)으로 바라보는 철학의 구분과 궤를 같이 한다.

이론철학을 중요시하는 이들은 자기 생각과 삶의 간격에 큰 관심이 없겠지만, 실천철학을 중요시하는 이들은 생각과 삶의 간격을 좁히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자기 철학을 삶의 방식으로 채택하기 때문이다. 자기 철학을 세우라는 말이 아니다. "철학을 정립하자"는 식의 생각은 아주 큰 프로젝트처럼 느껴져서 시작하기가 힘들어진다. 살아가는 데 있어, 철학(자신만의 인생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공부하면서 얻기도 하지만, 살아가면서 얻기도 한다. 혹은 책에서 얻기도 한다. 

검증되지 않은 주장과 통합적이지 못한 지식을 담은 자기계발서 때문에 손해를 보는 책의 분야가 있다면, 그것은 성공철학서들일 것이다. 성공철학서라는 분류가 십진분류표에 있는 것도 아니고, 보편적인 구분도 아니겠지만, 나는 성공철학서라고 부른다. 스티븐 코비, 데일 카네기, 지그 지글라, 나폴레온 힐과 같이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보편적 지혜를 담은 저자들이 쓴 책을 말한다. 단기간에 성공하는 비법은 없지만, 깊은 만족을 주는 지혜가 있다. 관심이 있다면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부터 읽으면 된다.
 
나는 스무 살이 지났을 무렵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사서부터 시작된 독서는 어찌하다 보니 경영학과 자기계발서로 이어졌다. 내가 자주 가던 서점에는 경영학 코너 옆에 자기계발서들이 있었는데. 이것이 자기계발서를 읽게 된 것은 동기였다. 전방위적으로 독서하던 시절이라, 언젠가는 접하게 될 분야겠지만 그 때, 그 책을 만난 것은 분명, 서점에서 진열된 책 위치 때문이다. 『10가지 자연법칙』은 그렇게 우연히 내 눈에 들어왔고 그 날 책을 구입했다. 이 책은 시간관리를 다룬 책이다.

나는 20대 초반에 몇 권의 성공철학서를 읽게 된 것을 굉장히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내 삶을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그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내 삶의 전환을 창조하도록 도와 준 책은 『10가지 자연법칙』와 지그 지글라의 『정상에서 만납시다』인데, 시간 관리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분들이 많다는 이유로 전자의 책을, 다소 산만하다는 이유로 후자의 책을 선뜻 추천하지는 않겠다. 아주 좋은 책들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추천 목록을 최대한으로 단순화하기 위해 제외한 것이다.

나는 아래의 책들을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그리고 성공철학서에 끼워두고 싶은 두 권까지 힘껏 추천한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수업』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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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학생 리노의 인생수업 이야기. "삶은 여행이고 실천이 곧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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