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 My Story/자유로운 1인기업'에 해당되는 글 7건


유니크컨설팅(Younique Consulting)은 2011년 5월에 출범한 제 회사의 이름입니다. 이 작은 회사는 여러 명의 파트너들과 함께 움직입니다. 우리는 강의, 저술, 독서코칭, 학교수업 등 자신에게 적합한 여러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람’과 ‘교육’이라는 공통된 관심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함께 모여 학습하고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주고받습니다. 모두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꿈꾸는 비저너리들이니까요.

우리 중에 내가 강연을 가장 잘 한다는 이유로 역량강화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진행할 때에는 비즈니스 파트너에서 선생과 학생의 관계로 바뀌는 셈입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는 교육은 자기경영 역량, 전문성, 비즈니스 역량, 리더십을 키워가는 1년짜리 커리큘럼입니다. 모두들 1인 기업가로 살면서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기를 꿈꾸고 있으니 나는 1인 기업가들을 멘토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 것입니다.

나 자신도 1인 기업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서른의 나이에 다니던 회사를 나온 것이 2007년 1월입니다. 그간 책을 출간하기도 했고, 떠나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와우스토리연구소는 내년이면 9기를 맞아들이게 되었고, 이제는 다른 1인 기업가들을 도와주는 비즈니스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1인 기업가 5년차인 지금, 나는 새로운 꿈을 꾸고 싶습니다. 그리고 꿈에 걸맞은 도전을 하려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 영역이 3가지 있습니다. 시간관리, 자기다움 그리고 1인 기업입니다. 30대에 몰입해 보고 싶은 주제들입니다. 욕심과 호기심이 많은 나는 인문학에도 관심이 많아서 3가지의 주제를 깊이 파고들지 못하면서도 산만하게 다른 주제에 기웃거리는 편입니다. 조선의 실학자들, 철학사, 유럽의 문화사 등이 주요한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집중 없이는 탁월한 성과도 없습니다. 하나씩 파고들어야 합니다.

당분간은 시간관리에 집중하려 합니다. 시간관리는 한동안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주제입니다. 하지만 최고 수준에 이르기까지 파고들지 못했고 충분한 강연을 했으면서도 제대로 지식을 정리해 두지 못하여 내게는 애물단지 같은 주제입니다. 줄거리를 잘 아는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돈을 내어 극장에서 보고 싶지는 않은 마음입니다. 나는 시간관리라는 주제에 다시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이 내내 찜찜했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탁월한 수준의 전문가가 아니라,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되자는 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시간관리를 훈련하는 여정을 누군가와 함께 해야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은 세미나를 진행하거나 온라인 카페를 통해 시간관리의 달인이 되려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만들어 보아야겠습니다. 배우고 익힌 것이 현장에서 적용되는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전문가가 되는 학습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세웠지만 언제까지 달성할 것인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데드라인이 주는 에너지와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알고 있음에도 나는 데드라인 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데드라인이 에너지도 주지만, 압박감도 함께 주기 때문입니다. 나는 공부하는 과정을 즐길 것이고, 사계절의 변화도 누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압박감 없이 오늘을 살고 싶습니다. 내가 원하는 수준의 책을 출간하는 때가 시간관리 공부를 완료할 때입니다.

그 때가 오면, 나는 ‘1인기업’에 꽂힐 예정입니다. 여전히 과정의 즐거움에 빠져들 것이고, 오늘을 사는 기쁨을 체험하렵니다. 이런 날들이 쌓여갈수록 나는 삶의 기쁨을 체험하고 누리는 전문가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아무리 전문적인 깊이를 갖추더라도 나의 직업적 일이 인생의 낭만과 여유를 무너뜨리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내가 꿈꾸는 삶의 모양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날은 올 것입니다. 오늘을 그렇게 살았으니까요.
우리 인생은 우리가 보내고 있는 하루를 점점 닮아가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리더십/ 자기경영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컨설트 ceo@younicon.co.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보보

효과적인 경영은 기업을 춤추게 한다. 1인 기업가로 성공하는 절대 조건은 효과적으로 자신을 경영하는 것이다. 1인 기업가의 자기경영은 생산성과 수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삶의 전 영역을 제대로 관리하겠다는 노력 없이는 1인 기업의 성공도 요원하다. 1인 기업을 시작하면, 자신의 인생 관리에서 평소 무관심했던 영역이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배우자가 도와 주지 않거나, 체력이 떨어지거나, 재정 관리가 안 되는 등의 문제는 자기경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신호다. 자기경영 능력은 1인기업 성공을 가늠한다.

 

나는 자기경영을 잘 하고 있는가?

 

1인기업을 시작했거나, 준비하는 이들은 자신의 자기경영 수준을 적나라하게파헤쳐야 한다. 중요한 단어는 적나라하게. 직장을 다니며 자신을 잘 경영했다고 하여, 독립하여 1인 기업으로 활동할 때에도 자기경영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가 가지는 강력한 구속력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회사원으로서 매일 일찍 일어나는 것이 자기 컨트롤의 힘 덕분인지, 회사가 주는 구속력 때문인지 살펴야 한다. 자기경영 수준을 가늠할 질문을 5가지를 제시한다. 두 개 이상의 질문에 아니오라는 답변을 한다면, 당신은 자기경영 수준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1인 기업가로 독립하고 싶다면 말이다.

 

첫째, 자신에게 필요한 자기경영의 영역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는가? 자기 진단을 하지 못하다면 당신은 자기경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낮다. “독서하고 영어공부 해야지라는 일반적인 답변 뒤에는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당신의 자기경영 수준은 평균 이하다.

둘째, 효과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려고 노력하는가? 주관적인 답변이겠지만, yes 라고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당장 '시간관리의 달인 되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시간관리에 관한 책을 읽어라.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와 『시간창조자』를 추천한다. 시간관리는 자기경영의 기본이다.

셋째,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조금씩 이뤄가고 있는가? 경영은 목적 달성을 위해 자원은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다. 자기경영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간, 에너지, 지식, 인적 네트워크 등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다. 꿈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면 자기경영이 멈추고 있는 것이다.

넷째, 여유 시간이 있을 때 즐길 만한 일이 있는가? 회사가 일을 주지 않을 때 할 일이 없어 지루해진다면, 혹은 휴일에 자신을 즐겁게 할 만한 일을 가지지 못했다면, 자기경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다섯째, 자기경영이란 실천이라고 믿는가? 누구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은 안다. 안다고 해서 자기경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정기적으로 30분이라도 운동을 하는 것이 자기경영이다. 자기경영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기 때문이다. 지식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실천하고 있지 않다면, 당신은 지금 자기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경영 능력을 키우는 법

 

NO가 많다고 실망하거나 우울해 할 필요 없다. 측정 없이는 경영도 없다. 문제 해결의 시작은 진단이다. 진단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은 불쾌한 일이지만, 자기 삶을 바꿀 첫걸음을 밟았다는 뜻이기에 고무적인 일이기도 하다. 이제 자기경영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일만 남았다.

 

1. 긴급성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리드하라.

사람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일을 시작한다. 직장인들은 마감일이 코앞에 닥쳐야 몰입하고, 아이들은 엄마가 호통을 쳐야 미루었던 일을 시작한다. 마감시간이 우리 삶을 휘두르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긴급해져서가 아니라, ‘내가 하기로 했기에일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경영 능력은 외부의 자극 없이도 곧 자신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자기 컨트롤 능력을 높이는 Tip 하나를 제안한다. 1) 오늘 밤, 수첩을 꺼내 내일 하고 싶은 일 하나를 적어라. 2) 그 일은 꼭 내일 할 필요가 없는 것이어야 한다. 전혀 긴급한 일이 아니어야 한다. 3) 다음 날이 되면, 오늘 하기로 했던 그 일을 실행하라. 4) 3일 연속으로 실행에 성공했다면, 하나의 일이 아니라 두 개의 일을 계획하거나 일의 규모를 키워가라. 5) 성공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스스로 하겠다는 생각만으로는 일을 시작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긴급해져야 일을 시작한다는 뜻이고, 다시 말해 자기경영이 미흡하다는 얘기다. 간단한 Tip이지만, 효과 만점이다. 나를 믿고 오늘 밤부터 시도해 보라.

 

2 혼자 있지 말고, 정기적으로 모임이나 세미나에 참여하라.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자기경영에 동기를 부여한다. 열정과 용기 등의 가치는 전염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외향적인 사람이라면, 매월 자기경영 커뮤니티에 참석하여 에너지를 얻기 바란다. 내향적일지라도 분기별 1회 정도는 자기경영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이 좋다. 돈이 들더라도 자신에게 투자한다고 생각해야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다.

 

3. 좋은 자기경영 서적을 독파하라.

필자의 첫 책이 독서에 관한 책이라 책 추천 요청을 자주 받는다. 자기경영 분야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책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다. 두 권 모두 두껍고 내용이 어렵다는 평을 듣는 책이다. 저자의 깊이와 내용의 포괄성, 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을 생각할 때, 필적할 만한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에서 배운 주도성과 공감적 경청은 내게 큰 도움을 주었다.
 

4. 회사 생활을 하듯 자신만의 업무 시간을 가져라.

1인 기업가라면, 회사에 출근하듯 하루를 시작하라. 일을 시작하는 자신만의 의식이 있으면 좋다. 집에서 일하더라도 근무복과 평상복을 구분하거나, 잠깐의 산책을 통해 하루 일과의 시작을 구분할 수도 있다. 일과 삶의 구분을 두지 않으면 일상 생활과 업무 생활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일하는 시간에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초보 1인 기업가라면, 최대한 회사 생활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5 모든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물어라.

자신의 목적에 적합한 최선의 공헌을 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라. 학문을 하는 사람들이 품어야 할 큰 이상을 담은 유교의 경전 『대학』에는  지어지선(止於至善)’이란 말이 나온다. “사람은 최고의 선에 도달하여 그 상태를 유지함을 이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다. 원대한 꿈을 지닌 자기경영자,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살아가고픈 1인 기업가들이 가슴에 담아야 할 말 아닌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리더십/ 자기경영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컨설트 ceo@younicon.co.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보보


1
인 기업을 꿈꾸는 젊은 당신에게

정부 지원을 활용하되 실력 갖추는 것이 우선

2010 1 25, 중소기업청은 <2010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공고문을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사업 성공이 높은 아이디어를 선정하여 콘텐츠제작, 소비자 반응평가, 저작권 및 마케팅 등을 일괄지원한다. 또한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사무공간 제공과 세무, 법률 전문가 상담을 지원하는 등의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청 공고 제2010-10)

한 마디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나머지는 정부가 돕겠다는 것이다.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은 한경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생각하는 1인 창조기업의 기본 취지는 모든 국민이 기업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번뜩이는 재능과 끼만 있으면 충분하죠. 나머지는 정부가 다 도와 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격, 기준, 연령에 제한이 없는 것이 바로 1인 창조기업입니다.”라고 말했다. 정영태 차장은 청년들이 취직에만 목매지 않고 창업, 창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혀, 2010년을 1인 창조기업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정부는 실업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방안으로 1인 창조기업의 육성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1인 창조기업에 뛰어들어 성공한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500년 명문가의 자녀교육』으로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최효찬은 20명의 1인 기업가들의 삶을 담은 『한국의 1인 주식회사』를 2007년에 출간했다. 2008 10월에는 1인 창조기업협회가 생겨났다. 초대 회장은 지식거래전문 기업인 이랜서의 박우진 대표다. 2009년에는 크레벤의 백기락 회장이 2008년 말에 발표한 정부의 1인 기업 육성 방안 계획과 1인 기업에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를 정리한 실용서 『1인기업 성공시대』를 출간했다. 2010년 초에는 두 명의 기자가 취재한 1인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1인 기업의 비밀』이 출간됐다.

1
인 창조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정부, 늘어나는 1인 기업들의 성공 사례, 1인 기업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의 출간 등은 모두 1인 기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응원한다. 중소기업청 등 정부의 지원책을 꼼꼼히 확인하고 1인기업으로 성공한 자기 분야의 선배를 멘토로 삼아 시행착오를 줄여가는 것은 좋은 전략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1인 기업가가 되기 위한 핵심 요인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책들이 모두 좋은 책인 것도 아니다. "~해라"라는 조언은 많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노하우는 적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전문 분야를 정하여 실력을 갖추는 것이다. 전문성 없이 정부의 지원이나 사회적 분위기만을 보고 뛰어든 1인 기업가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나는 2010 3 1일 강릉 정동진에 다녀왔다. 새벽 기차로 도착한 정동진 역에는 기차에서 내린 수십 명의 승객들과 손님을 맞으려는 민박 주인들로 잠시 북적였다. 한 눈에 보기에도 손님보다 주인들이 많았다. 승객들은 저마다의 최종 목적지를 향하여 떠나가고, 손님을 찾지 못한 여주인들만이 역에 남았다. 모두 할머니들이었다. 나는 바닷가에서 아침 해를 맞을 계획이었지만, 비가 와서 잠시 모텔에서 쉬기로 했다.

2010년 3월, 오전의 정동진 중심가


나를 줄곧 따라 다니던 할머니와 협상을 시도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정동진에서는 손님이 없어 5천원 정도는 쉽게 깎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던 것이다. 할머니는 젊은 손님의 깎아달라는 말에 난색을 표하다가 2천원을 깎은 1 8천원을 불렀다. 좋다는 뜻을 전해 드리고 할머니와 함께 민박으로 향했다. “요즘 손님들이 많지 않나봐요?” 걸어가며 물었다.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정동진 특수는 옛말이란다. 정동진은 1995년 모래시계 촬영지로 인하여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이후 모래시계의 인기를 활용한 장사를 하려 했지,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지는 못했다. 머지 않아,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나마 소수의 관광객은 최근 개조한 모텔들의 차지이고 고령의 노인들이 운영하는 영세 민박집들은 생활고를 겪고 있단다. 필자는 방으로 들어가면서 “2만원으로 하죠라는 말과 함께 지폐 두 장을 할머니께 건네 드렸다.

 

2010 3월 중순, 일본인 관광객들이 정동진에 몰려 들었다는 기사를 접했다. 확인해 보니, 일본에 겨울연가 에니메이션이 방송되면서 촬영지였던 정동진을 찾고 있기 때문이었다. 정동진은 다시 한 번 기회를 맞은 셈인데, 일본인들이 필자가 묵었던 할머니네에 머물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이불은 지저분했고 샤워시설 등 시설이 후졌기 때문이다. 정동진이 드라마에 의한 반짝 인기를 넘어 오랫 동안 사랑 받는 관광명소가 되려면 자체 관광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드라마의 인기는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1인 기업도 마찬가지다. 외부의 지원은 영원하지 않다. 정부의 지원과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관심을 활용하되 자제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면 외부적인 요인에 따라 부침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정부의 지원을 확인하고, 역할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學), 현장으로 뛰어들어 배운 것을 부지런히 익히는 것(習)이다. 배운 것(學)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習) 진정한 학습이다. 그런 학습을 통하여 전문성을 갖추어야 1인 기업으로서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리더십/ 자기경영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컨설트 ceo@younicon.co.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보보

'1인 창조기업'의 시대가 온다

2009년 3월 23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중산층 키우기 휴먼 뉴딜'이라 불리는 정책을 발표했다.  내가 주목하는 이유는 그 자리에서 중요하게 논의된 아젠다가 '1인 기업' 육성 방안이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1인 기업 중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전문지식 등을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들을 '1인 창조기업'으로 규정하여 관련 분야의 창업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주간동아 No.680 2009.4.7 커버스토리)

정부가 예측으로 움직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소 잃을 것을 예측하여 미리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잃고 난 뒤에 각종 대비책과 해결책을 마련하는 식으로 일하는 것이 정부다. 정부의 능력을 폄하하는 게 아니라, 그것이 세상이 돌아가는 모양이다. (드물게 탁월한 리더가 등장하여 시대의 흐름을 읽어 내기도 하지만 드.문. 일이다.) 그렇다면, 이번 1인 기업 육성 정책도 '1인 기업가'와 그 지망생들이 이미 많아져서 대두된 의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그랬다. 1인 기업가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다. 

신문 기사를 통해 조직을 떠나 1인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이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성공적인 창업을 한 1인 기업가들의 소식을 접했다. 성공적인 출발을 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1인 기업으로서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힘든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되기도 했다. 각 기업의 채용인원 감소로 정규직을 찾지 못하여 창업을 시도한 '88만원 세대'들을 말하는 것이다. 88만원 세대들도 세 부류로 나뉜다. 적성과 전공을 살린 과감한 선택을 이들과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여 차선책으로 1인 기업을 선택한 이들 그리고 정부가 육성 정책을 펼친다고 하니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1인 기업을 시작한 이들. 
 
88만원 세대 1인 기업가들의 성공을 가늠하기 힘들다고 한 것은 그들이 무모하거나 준비가 덜 되었다고 염려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 과거의 성공방정식을 들이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조직 경험의 중요성을 들이대며 그들의 선택을 치기 어린 만용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조직 경험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1인 기업가의 길이 많기 때문이고, 경험의 공과도 따져봐야 할 일이다. 그렇다고 하며 그들 모두가 성공적인 '1인 기업가'가 되리라고 믿지도 않는다. 실력으로 준비되지 못한 이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세월과 시장의 논리는 실력자와 준비가 필요한 자를 가려낼 것이다.

분명한 것은, 1인 기업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나는 12년 전에 레스터 서로우의 『지식의 지배』를 읽고 지식에 관심을 가졌고, 8년 전 2003년도에 톰 피터스의 '나 주식회사(ME Inc.) 개념을 읽고 와우스토리연구소를 시작했다. 그리고 4년 전에 1인 기업가의 세계로 뛰어 들었다. 나보다 훨씬 빨리 시작한 분들도 많다. 출판계에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관련서적들이 출간되었다. 공병호의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는 2003년 1월에 출간된 책이다. (앞서 언급한 <주간동아>에는 전세계적인 '1인 기업' 증가 추세를 다룬 기사도 실렸다.)

나도, 여러분도 1인 기업가?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1인 기업가'를 꿈꾸는 분들도 있으실 것이다. 그렇든, 그렇지 않든 '1인 기업'은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다. 조직에 계신 분들이라도 1인 기업가 정신과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면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1인 기업가 정신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갈 수 있는 프런티어 정신, 자신이 가진 자원(시간, 재능, 에너지, 사람들)을 파악하여 목적 달성을 위해 활용할 줄 아는 경영 마인드, 자기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주인 의식을 말한다. 이것은 곧 기업가 정신이기도 하다. 

물론 마인드만으로 성과를 낼 순 없다. 시장이 눈독 들일 만한 자신만의 전문성(지식과 기술)과 자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자기경영 능력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세상에 자신을 알릴 마케팅 도구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마인드를 바꾸면 하는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얻는 결과가 바뀐다. 작게 성공하고 싶다면 행동을 바꾸면 되고, 크게 성공하고 싶다면 마인드를 바꾸어야 한다. '기업가 정신'은 프로페셔널로 가는 길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인드다. 피터 드러커는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한 권의 책을 쓸 만큼 기업가 정신을 중요하게 다뤘다.

1인 기업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것도 조직에 속해 있으냐, 독립하여 일하느냐가 아니다. 기업가 정신은 가졌느냐 아니냐에 따라 1인 기업이 되는 것이다. 조직에 속해 있더라도 자신을 독립적인 주체로 생각하여 기업에 자신의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생각을 하면 자기 일에 진한 책임감과 주인 의식을 갖게 된다. 그것이 자기 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지름길이다. 조직 내에서 성장하여 회사 내의 사다리 커리어(임원으로의 성장)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 전문가 커리어와 1인 기업가.

조직에서 전문가를 꿈꾸든 1인 기업가를 꿈꾸든 기업가 정신이 필요할 것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업그레이드하여 조직이 눈독들일 만한 무언가를 팔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매력 포인트를 지니지 못한 개인에게, 조직은 점점 야박한 존재가 되어갈 것이다. 회사를 나갈 것인가, 남을 것인가라는 질문보다 근본적인 질문은 나에게 기업가 정신이 있는가이다. 회사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88만원 세대'들도 자신의 높은 교육수준만큼 높은 정신을 소유하였으면 좋겠다. 높은 정신은 연봉과 간판을 따지지 않는다. 고상함보다는 고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노동이 신성하다는 사실을 알고 일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훈련한다. 

시간 관리, 성과 달성 능력 등 자기경영 능력은 필수지만 기업가 정신 역시 중요하다. 자신을 경영하지 못하는 사람이 1인 기업가로서 성공적인 길을 걷기는 불가능이다. 나는 자기를 경영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1인 기업가의 길을 권하지는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업가 정신을 갖지 못한 이들이 1인 기업가로서의 큰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다. 그러니 1인 기업을 꿈꾼다면  기업가 정신부터 학습하라고 권하고 싶다. 학습은 균형을 품은 단어다. 남의 것을 배우는 학()과 나의 것으로 체득하는 습(習). 책을 읽었으면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익힘'이 있어야 한다. 부지런히 실천하고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기업가 정신은 어떻게 배울 수 있는가? 책을 통한 공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피터 드러커의 
기업가 정신을 읽어 보시길 권한다. 드러커의 책은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경영 용어에 익숙하지 않거나 실용서만 읽어 오신 분들은 '조금 어렵다'고 말한다. 나는 개념적 설명이 이어지든, 스토리로 풀어가든 상관없이 잘 읽어내는 편이지만 독자들 중에는 추상적 개념보다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하는 책을 잘 읽어내는 분들이  있다. 그렇다면, 드러커의 책 보다는 『승려와 수수께끼』 혹은 『맞수기업열전』이 좋을 것이다.

『승려와 수수께끼』는 실리콘밸리를 배경으로 한 두 청년의 벤처창업 스토리를 담았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기업가 정신이 깃들어져 있다.『맞수기업열전』은 국내 선두 기업들의 라이벌 스토리를 펼친다.  
가장 읽기 쉬운 책은 김현정의 
『청년 기업가 정신』일 것이다. 우리 나라의 젊은 CEO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업가 정신의 케이스 스터디로 좋다. 다만 그들마다 기업가 정신의 개념을 지나치게 확장하거나 정의한 듯한 느낌이 들지만, 가독성이 높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컨설턴트 younique@daum.net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보보

2007년 1월, 나는 회사를 나왔다. 나는 더 이상 직장인이 아니었다. 직장인이 아닌 채로 4년 6개월이 지났다. 순식간에 흘러간 듯 한데, 나의 선택이 옳았는지를 가늠하기에는 짧지 않은 날들이다. 지금의 나는 퇴사 결정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매우(!) 잘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삶의 모든 분야에서 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입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회사를 다닐 때보다 두 배 이상이라고만 밝힌다. 상상은 환영하나 지나친 예상은 금물. 이전 회사에서의 연봉이 많지 않았다. 2002년에 입사했고, 2년 동안의 군생활 후 복직했기에 많지 않은 연봉이었다.

1인 기업가가 된 과정

스스로를 1인 기업가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2009년 봄이었다. 1인 기업이다, 라는 인식은 그 이전에도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표현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업가'라는 단어가 품고 있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도전하고 혁신하는 기업가 정신은 조금 지녔을지 몰라도, 전략과 마케팅에 대한 감각은 평범한 수준이었다. 나의 전략은,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승부를 거는 것이었다. 강연하고 글을 쓰는 것 말이다. 앞으로 1인 기업가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미래 예측이나 정부가 1인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책에 용기를 얻어 뛰어든 것이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에 나를 던져 본 것이다. 내가 1인기업가가 된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삶과 일에 대한 철학 형성.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는 없지만,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사는 게 인생이다.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행복하다. 그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자신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공헌하게 된다. 나는 이런 생각들을 독서를 통해, 강연회를 통해 배웠다.

여러 가지 직업적 체험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감각을 키워감. 재능의 발견은 책상에 앉아서 재능을 발견하는 경우는 없었다. 삶의 현장에 행동하고 나서야 혹은 내 삶의 크고 작은 성과를 들여다보면서 재능인 것과 재능이 아닌 것을 조금씩 알아갔다. 나는 내 일에 몰입했고, 수 개월의 몰입 후에는 몰입을 하게 된 과정과 이유를 들여다보았다.  

회사 생활에선 내가 할 수 있는 일, 배울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함. 참 열심히 일했다.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라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일을 통해 얻어야 할 것은 두 가지다. 돈과 의미.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하나를 제대로 얻어도 괜찮은 일이고 두 개를 모두 얻으면 매우 훌륭한 일이다. 

이런 저런 일을 하다 보니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음. 독서를 하다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기기도 했고, 누군가의 삶을 동경하며 그가 하고 있는 일을 꿈꾸기도 했다. 훌륭한 이들의 삶을 모두 동경했던 것은 아니다. 나에게 흥분과 끌림을 주었던 직업적 일을 가진 분들의 삶만이 그러했다. 꿈꾸고 동경했던 일에 뛰어들어 보니, 어떤 일은 머지않아 의미를 상실했거나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그런 일은 그만 두었다. 한편, 어떤 일은 하면 할 수록 내가 성장하고 강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그 일에 내 인생을 걸어보기로 했다. 글쓰기와 강연에.

독립에 대한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함. 말은 이렇게 하지만, 준비가 철저했던 것은 아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다소 무모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워낙 자신감이 컸던 시절이었다. 회사를 나오기 전 이미 백 회 이상의 강연을 했었고, 허접한 수준이지만 글도 꾸준히 써 왔었다. 이제 강연과 글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실험을 해 보고 싶었다.

1인 기업 첫 해에 일어나는 일들

1인 기업가로서의 첫 해는 아쉬움도 많았다. 회사 동료들이 전략 MT나 인센티브 여행을 떠날 때에는 나도 함께 '공짜로' 즐기고 싶었다. 한솥밥을 먹던 B2B팀이 회식을 하면 나도 참석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소속감을 느끼고 싶었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은 아주 어색했고 종종 불안하기도 했다. 역삼동 테헤란로 근처에 살던 때라,  넥타이 부대 사이로 청바지를 입고 모자를 쓰고 다닐 때에는 나 혼자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는 이질감을 느낄 때도 있었다. 나는 12시에서 1시 사이를 피해 점심 식사를 했다. 스스로 약속을 하지 않는 이상 함께 점심을 먹을 사람도 없었다. 명절이 되면 회사 상조회에서 보내주던 과일 바구니도 오지 않는다. 하루에도 수십 통 날아오던 업무 메일도 이제는 오지 않는다. 나를 괴롭히지 않아서 좋다라는 생각과 함께 왠지 모를 허전함이 들었다. 출력물 한 장을 뽑는데도, FAX 하나 우편물 하나를 보낼 때도 내 돈을 써야 했다. 무엇보다, 회사의 여러 가지 소식을 들을 때마다 '함께' 부대끼며 쌓아가는 유대감이 없어서 허전했다.

그렇게 행복과 아쉬움을 번갈아 느끼면서 첫 해를 보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쉬움은 줄어들고 낭만과 행복감이 늘어났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회사에 대한 그리움도 크게 줄었다. 기억하기로는 2년차 이후로는 아쉬움, 그리움은 전혀 없어졌던 것 같다. 1인 기업가로서의 3년차에 접어들고 나서는 '나는 무엇을 할까?'라는 질문을 넘어 '어떻게 할까?'라는 물음에 답 몇 개를 가지게 되었다. 3년차와 4년차는 내가 원했던 대로 여행을 가고, 원하는 만큼 일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지낸다는 사실이 나를 매우 기쁘게 했다. 5년차가 되어서는 또 한 번의 큰 변화가 있었다. 1인 기업을 꿈꾸는 이들을 멘토링하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 8명이 모였고 나는 요즘 그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금 나는 앞으로의 삶에서도 승리를 이어가기를 꿈꾼다. 그럴 자신도 있긴 하지만, 실패와 고생이 항상 나를 비켜가지는 않을 것이다. 실패도 과정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니까.


1인 기업가의 행복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음은 1인 기업가의 행복이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비교적) 자유롭게 훌쩍 떠날 수 있음은 1인 기업가의 낭만이다. 날이 좋으면 공원에 가거나 남들 다 근무하는 시간에 카페에 앉아 책을 읽는 것은 1인 기업가의 여유다. 행복과 낭만, 여유가 가득한 이 길을 걷는 것이 참 좋다. 나의 시간을 회사에 주지 않고, 나의 재능에 준 대가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 이것이 1인 기업가의 믿음이요 자부심이다. 이 길이 좋은 가장 큰 까닭은 남들과 달라서도 아니고, 자유로워서도 아니다. 내가 참 원하던 길이었기 때문이다. 13년 전부터 내가 꿈꾸던 삶... 바로 그 길이기 때문이다.

제가 1인 기업가가 된 과정을 거칠고 간략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실패와 고생도 간단히 적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던 중 하고 싶은 일이 생겨났고,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고 적었습니다. 1인 기업가가 되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는 생략했습니다. 앞으로 그런 내용으로 글을 이어가려 합니다. 어떤 준비를 얼만큼 했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 일을 알게 되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보려 합니다. 나의 일에 '몰입 비슷한 것'을 했던 경험도 써 보겠습니다. ('몰입 비슷한 것'이라 표현한 까닭은 몰입이라 하기엔 나의 모습이 성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들, 관심 있으신지요? 혹 질문이나 코멘트 주시면 그것 반영해 가며 글을 써 가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컨설턴트 younique@daum.net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보보


1. 1인 기업가의 세계는 자유로운 전문가들의 세계다. 1인기업의 선구자 중 한 명인 톰 피터스는 1인기업을 'PSF(Professional Service Firm)'으로 정의했다. 그에 따르면, 1인 기업가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들이다. 물론, 모든 1인 기업가가 업계 최고 수준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자신이 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은 되어야 한다. 업계 최고의 수수료는 아니더라도 자기가 제공한 서비스에 맞춤한 만큼의 수수료를 당당히 요청할 수 있을 정도로 열정과 최선으로 일해야 한다. 

처음에는 서비스 수수료를 정하는 주체가 고객이지만, 1인기업의 전문성이 높아지면서 주체가 1인기업으로 바뀐다. 전문성이 높아질수록 자유는 커진다. 주는 만큼 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만큼 요청한다. 하고 싶을 때 일을 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 자유와 여유가 깃든 매력적인 세계다. 자유는 훌륭한 자기경영의 결과다. 누구나 1인 기업이 되지만, 그들 모두가 자유로운 1인 기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경영에 실패하면 1인 기업가의 삶도 흔들리고 만다. 1인기업가는 자기가 곧 기업이다. 1인기업가의 자기경영은 업무 성과, 시간관리 등에 한정되지 않는다. 인생경영이 곧 1인기업가들의 자기경영이다. 삶을 잘 꾸려나가는 것 자체가 1인기업가로서의 성공에 중요한 관건이 된다는 말이다. 

나는 2009년을 1인 기업의 매력을 한껏 누리며 한 해를 보냈다. 하고 싶은 만큼의 강연만을 했고, 떠나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다녀 왔다. 일년 중 90일 남짓 동안 해외 여행을 했다.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다. 집중적으로 일하고, 집중적으로 쉴 수 있는 탄력적인 시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또한 가전 제품과 자동차를 사는 대신 여행에다 돈을 투자하였다는 말이다. 돈을 덜 버는 대신 여가를 누리자는 것으로 배우자와 합의할 수 있다면 실현 가능한 이야기다. 나는 매년 성장하는 기분을 맛보지만, 그것이 소득의 증가에서 온 것은 아니다. 내 영혼이 성장함을 느끼고, 정신과 재정이 점점 독립적으로 되어간다는 의미다.  

찰스 핸디는 "내년도 성장계획이 어떻게 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대부분의 기업은 보다 많은 수익이나 매출 목표를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질문을 교향악단에게 던진다면? 아마도 악단 수를 늘리기 보다는 명성이나 레퍼토리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지난 해, 나의 목표는 '전년도 대비 매출액 OO% 향상' 식의 목표가 아니었다. 자유로운 여가 생활과 학습에 관한 성장이 나의 목표였다. 이런 목표가 가능한 것이 1인 기업가의 세계다.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계! 

2. 1인 기업가의 세계가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다.
하고 싶을 때 일을 한다는 말이 그들의 업무량이 적다는 뜻은 아니다. 나 역시도 많은 시간을 일에 투자한다. 당신이 만약, 하루에 9시간 내외를 근무하고 주말에는 쉴 수 있는 여건의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1인기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보다 많이 일할 각오를 해야 한다. 특히, 조직을 나온 직후라면, 1인 기업가로서의 삶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기 전까지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크레벤의 백기락 회장의 말을 들어보자. "1인 기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초창기의 어려움은 각오해야 한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여유를 찾기 위해서 1인 기업을 시작했다고 해도 초기에는 집중적인 강도로 일을 해야만 후일의 여유를 얻을 수 있다. (중략) 1~2년은 고생할 각오를 다져야 한다."

나는 겁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조바심을 버리고 실력 쌓기, 자신을 알리기, 파트너와 연대하기 등을 성실히 준비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긴 호흡으로 준비하자는 말이다. '대박'의 비전을 품었더라도 현실을 감안하여 '중박'을 추구하여 삶의 안정권을 목표로 나아가는 것이 좋다. 원대한 비전에 걸맞은 철저히 준비와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다면, 성공적인 전환도 늦어질 것이다.
이 점에서 배울 이는 공병호 소장이다. 그의 헝그리 정신은 대단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었습니다. 홀로 사업을 시작한 후 밑바닥부터 다시 올라간다고 생각했어요. 37세부터 출세해 3년 동안 운전기사가 딸린 가장 좋은 승용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TV 출연도 여러 번 했죠.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홀로서고도 누군가 나를 우러러 봐주기를 바라는 것은 오산입니다. 사회에 나오면 그 모든 배경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기 때문이죠. 조직을 떠나 1년은 택시 한 번 타본 적이 없습니다.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강연을 다녔습니다. 당시 저의 강연료는 고작 30만원이었어요. 인생을 바닥부터 다시 포맷하자고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새로운 공병호로 다시 태어나기로 결심했죠.”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나도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다. 그래서 자주 주지시킨다. 절박하지 않은 사람이 변화에 성공하는 일은 드물다는 것을.


3. 성공한 1인 기업가의 세계는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행복이 가득하다. 1인 기업가의 삶이 만만치 않더라도 나는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준비된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을 떨쳐 내고 어서 뛰어들라고 말한다. 두려움을 떨쳐내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기에 한 권의 책을 정독하기를 권하기도 한다. 수잔 제퍼스의 [도전하라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은 내가 읽은 책 중에서 두려움을 가장 깊이 있게 다룬 책이다. 설명은 쉽고, 그녀가 제안한 방법론은 탁월한 효과가 있으니 정말 좋은 책이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과 회사에서 얻을 것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해서든지 회사에 붙어 있으라고 권한다. 준비가 되지 않은 이들에게 1인 기업가의 세계는 회사보다 냉혹한 삶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에서 얻을 것이 남아 있는 이들은 1인 기업가의 삶으로 뛰어들기에는 시기상조다. 삶과 일에 대해 배우면서 돈까지 주는 곳이 바로 회사가 아닌가.

구본형, 2011년 변화경영연구원 여행에서.



1인 기업가로의 삶으로 초대하는 것은 그 곳이 행복이 가득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내가 실제로 만나 이 중에 가장 행복해 보이는 사람은 구본형 선생이었다. 그는 종교 지도자 못지 않은 평안함을 누리는 듯했고, 훌륭한 CEO 들에게서 보이는 삶의 원칙을 가진 듯했다. 그는 1인 기업가다. 누군가가 시키는 일을 하던 삶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고용하여 살아간다. 나는 그를 보며 내 꿈을 키워왔다. 그처럼 행복하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는 열심히 일한다. 일이 많지만, 즐겁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1인 기업가의 삶에도 힘겨움과 도전이 있고,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치열함이 있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기에 점점 자기다워지는 짜릿함이 있고, 치열함 속에서 자신을 계발되고 있다는 만족감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 승부와는 별개의 즐거움이 있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느끼는 행복이 있다. 일의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내가 확장되고 있다는 느낌으로 일할 수 있으니까.  

1인기업가의 세계는 자유롭지만 그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세계다. 대가를 두려워하지 말자. 보상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자유와 여유! 이것은 행복을 가늠하는 저울이 있다면 단연 1등을 할 만한 가치다. 1인 기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문해야 할 3가지 질문으로 글을 갈무리한다. 

 
- [첫걸음] 내가 원하는 일은 무엇인가?
 
- [준비됨] 그 일에 전문성을 깃들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마케팅] 내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언젠가 1인 기업가가 되면) 자신의 서비스를 어떻게 알릴 것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컨설턴트 younique@daum.net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보보

※ 명실상부(名實相符) : 이름과 실상이 서로 꼭 맞음

3년 가까이 명함 없이 지냈다.
외부로 나를 알리는 것보다 내실을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진 것을 예쁘게 포장하는 방법보다는
내가 가진 것을 더욱 깊게, 정확하게 만드는 일에 관심이 '가는' 편이다.
만약, 내실을 기하는 일에 관심을 '쏟았다'라고 표현한다면, 그건 내게 맞는 표현이 아니다.
나도 명성을 얻고 싶고, 돈을 벌고 싶기 때문이다.
다만 돈과 명성을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얻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내실을 쌓는 일에 더욱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은
과장됨이 있으면 온 몸이 오그라드는 나의 성향 때문이지
결코 내가 정직하다거나 성품이 곧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
명실상부를 향한 나의 행보는 이렇듯
나를 낮추어 표현하자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진행되어 온 일이다.
좀 더 정확히 설명하면, 절반은 타고난 나의 기질 때문이고,
절반은 어쩌다 들어서게 된 길인데 나쁘지 않구나, 하는 생각 때문이다.

(남의 눈을 의식한 것은 아니다. 그런 일이 헛됨을 깨닫게 된 지 오래다.
착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생각도 없다. 그저 내 길을 가는 것 뿐이다.)

(내가 보기에 짜집기로 만든) 책 한 권을 출간하고 나서 사람을 불러 모아
책 출간을 도와 주겠다는 강좌를 연 분을 보면서 처음 느꼈던 감정은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었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라고 소개한 어떤 책에 대한 진실은
종합 베스트셀러도 아니고, 정말 좁은 하나의 분야(독서/글쓰기)에서
그것도 딱 한 주 동안 1위한 것임을 알고 있는 내가 갖는 생각은
'이건 교묘한 거짓인데..'였다.

그들처럼 하지 못하는 나에 대한 불만이나,
그들의 인기를 질투하는 것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었으나 아니었다.
불만이나 질투를 느끼기에는 내 안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그리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분명하고 명쾌했다.
나는 '잠시 반짝'이는 사람이 아니라, '오랜 울림'을 주는 문필가가 되고 싶었다.
그들이 잠시 반짝일 사람들이란 얘기는 아니다. (사실, 그들의 미래는 나의 관심이 아니다.)
공부하기보다 많은 강의를 하면 내가 '잠시 반짝'이는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아니라고 여겼던, 교묘한 거짓이라 생각했던 그들에 대한 나의 생각도 이제는 많이 바뀌었다.
그들은 배움보다 나누기를 더욱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일지도 모르고
먼 발치에서 느껴지는 것과는 다른 숨은 매력을 지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명(名)'에 먼저 관심이 가고 '실(實)'을 채움으로 명실상부를 위한 여정을 걷는 사람들이고,
나는 '실'에 먼저 관심이 가고 '명'을 채우는 여정을 걷는 사람인 셈이다.
무엇이 유익한지 나는 알지 못한다.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자기 성향을 한껏 사랑하고 수용한 후, 필연적으로 놓칠 수 있는 '결여'를 채워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나에게 부족한 점은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었다.
훗날, 1인 기업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뭔가 이야기하려면 다양한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묵묵히 나만의 길을 걷는 모습과 함께 내 길을 찾기까지의 모색과 실험을 하는 모습도 보여 주고 싶다.
그래서, 명함 하나를 만들기로 했다. 왠지 부끄럽고 쑥스러운 일이지만, 추진해 보자고 다짐해 본다.
(이 글을 비공개에서 공개로 바꾸는 것도 무지 힘드는구만. 에고.)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보보
1

백년 학생 리노의 인생수업 이야기. "삶은 여행이고 실천이 곧 존재다."
보보

달력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래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