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블로그 & 블로거 소개 11

좋아하는 글을 알려주세요

오늘은 블로그 독자 분들의 도움을 구하는 포스팅을 올립니다. 제 블로그에는 약 2천 개의 포스팅이 있습니다. (비공개 포스팅까지 합치면 2천 5백 개가 되고요.) 2007년 1월에 블로거가 되었으니, 매년 2백 개의 공개 포스팅을 올린 셈입니다. 대다수 포스팅이 제 생각과 삶의 모습을 담은 글들입니다. 글을 쓰면서 내일을 꿈꾸었고, 책을 이해했으며, 아픔을 달랬습니다. 이 모든 집필의 순간들이 제게는 의미와 행복의 일상이었네요. (고맙다, 글들아!) 여러분들께도 의미와 배움 또는 즐거움이 되었던 글들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글들을 제게 알려주실래요? 읽으면서 '우와' 하고 여러분 안에 무언가를 발견하셨거나 '음...' 하고 삶을 돌아보셨던 글들! '아하' 하면서 새로운 배움이나 깨달음을 만나셨던..

나의 초상 (4)

31. 일급 지식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에게 적용하고 이급 지식을 가진 이는 남들에게 가르친다. 예외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강사들에게 적용되는 말이다. 나는 '예외'에 들고 싶지만 아직은 '대부분'에 속한다. 32. 나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2013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삼성이 우승했다. 기쁜 일이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우승을 즐기지 못했다. 최고의 하이라이트 경기였던 7차전에서 삼성이 다소 싱겁게 승리했기 때문이다. 5회까지는 무척 재밌었다. 2:2의 승부가 박빙이었고, 양팀 모두 접전을 벌였으니까. 승부는 6회말에 갈렸다. 삼성의 화끈한 타격으로 승리의 여신을 이끌어냈다면 좋았을 텐데, 상대팀의 불운이 겹쳐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행운의 여신이 미소 지어준 셈이다. 두산 이원석의 송구가..

나의 초상 (3)

21. 전화는 내 인생의 고민이요 숙제이고 스트레스다. 전화를 받는 것이나 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나마 거는 것이 낫지만, 전화를 잘 받지 않다 보면 전화를 거는 일도 힘들어지기 일쑤다. 전화는 걸기와 받기가 엎치락 뒤치락 차곡차곡 쌓여가며 고민이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은 커지고 버거운 숙제가 된다. 마침내 스트레스에 이르기도 한다. 어휴! 나도 모르게 나오는 이 한 숨. 사람들은 내가 자신의 전화만 쏘옥 피하는 줄 안다. 결코 그렇지는 않다. (나는 스스로에게 진솔하려고 애쓰는 편이라, 오히려 덜 친해도 그의 전화가 울리는 걸 보면 받는다.) 나는 모든 전화를 외면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들도 예외는 없다. 주동이나 상욱이, 수범이까지도 전화를 외면하는 내 모습 때문도 열 받았을 적이 한..

나의 초상 (2)

11. 학창시절의 나는 아마추어 시인이었다. 한번도 시를 출품하지도, 그럴 생각도 못했지만 나는 자주 시를 썼다. 고등학교 내내 100여 편의 시를 썼다. 당시의 소원 중 하나는 언젠가 자작시들을 엮어 시집 하나를 출간하는 일이었다. 소원을 이루진 못했다. 누군가에게 비평을 받기도 전에 스스로 그 시들에게 낙제점을 주었기 때문이다. 삼십대 후반을 향하는 지금은 시인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산다. 20대 중반 이후로 나는 기업교육 강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삼십 대 초반까지 많은 강연을 했다. 학교와 기업 그리고 각종 단체에서 강연을 한 것이 2012년에는 1천회를 넘겼다. 언젠가부터 강연장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기보다는 소수의 사람들을 깊이 만나는 쪽을 택하기 시작했다. 요즘엔 글쓰며 살고 싶다. 여전히 한 ..

나의 초상 (1)

1. 화가는 자기 초상화를 그린다. 시인도 자화상을 쓰고 소설가는 자전적 이야기를 짓는다. 범인들도 어린 시절엔 일기장에, 성인이 되어서는 마음판에 자기 이야기를 쓴다. 두 가지 욕망 때문일 것이다. 자신을 알고 싶다는 욕망과 누군가에게 나를 표현하고 싶다는 욕망. 나는 누구인가? 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하지만 이 글 은 누군가에게 나를 홍보하기 위함은 아니다. 세 가지 목적으로 쓰는 글이다. 첫째는 나를 알아가기 위함이고 둘째는 알게 된 나를 경영하여 더욱 나를 즐기기 위함이다. 셋째는 인생이 흘러가면서 서서히 나의 목적을 실현해가기 위해서다. 2. 나는 유통업자이지 생산자가 아니다. 지식을 유통하는 사람이지, 새로운 이론과 지식을 창조하지는 못한다는 말이다. 그것은 학자들과 사상가들의..

나는 와우스토리연구소의 리더!

나는 자기다움을 연구하는 학습커뮤니티인 '와우스토리연구소'의 리더입니다. 연구소이니 '소장'이라는 직함이 형식에 맞겠지만, 나는 소장이라는 호칭이 주는 권위와 무게감이 싫습니다. 수석연구원 정도의 뉘앙스가 마음에 들고 편안하지만, 역동적인 비전가로 살고 싶은 내게 연구원은 너무 정적인 호칭입니다. 나는 '리더'라는 말이 좋습니다. '리더'는 직함도 아니고,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저 팔로워와 리더 간의 역할을 총칭하는 일반적인 단어입니다. 제 이름에 '리더'라는 말을 덧붙여 불러 주는 이도 없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리더로 생각해 주면 고맙지만, 나는 아직 리더라고 하기엔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특별한 ..

'행복한 거북이'는 누구?

나는 기업교육 강사입니다. 자기경영과 리더십을 주제로 1천회 남짓의 (2012년 기준) 강연을 진행해 왔습니다. 20대 중반까지는 대학교나 교회에서, 20대 후반부터는 기업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강의를 하기 시작하였으니 2012년으로 15년차 강사가 되었습니다. 기업교육 강사는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할 때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직업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기에는 애매하지만 나는 다른 일도 하고 있습니다. 나는 와우스토리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입니다. 소장이나 대표라는 말이 싫어 수석 연구원 혹은 리더라는 말을 씁니다. 와우스토리연구소는 지금보다 더욱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학습 커뮤니티입니다. 우리는 자기를 발견하기 위해 책을 읽고 수업을 하며 자기다운 ..

행복한 거북이의 연락처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 컨설턴트 ceo@younicon.co.kr 010-5758-8999 저의 연락처와 프로필을 공유합니다. 핸드폰이 꺼져 있으면 강연 혹은 미팅 중일 터인데, 확인하는 대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오전은 주로 공부하고 글쓰는 등의 핵심업무 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긴급한 일이 아니라면, 전화연락은 오후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 블로그의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것도 환영합니다. 내용에 따라 메일이나 방명록 댓글로 회신하겠습니다. 하루는 작은 인생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보내고 있는 오늘 하루를 닮아갑니다.

<리노의 독서노트> 신청하세요~!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 있습니다. 매주 정기적으로 메일을 발송하는 일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라기보다는 해야만 할 것 같은 일이기도 합니다. 많은 1인기업가들이 실천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제게는 이 일에 대한 남다른 동기가 있습니다. 남들이 한다고 해서 나도 따라 그 일을 하는 성향이 아닌 저로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야 하지요. 사람들에게 나를 알리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그보다는 일년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실천해가는 훈련을 해보고 싶은 것입니다. 많은 일들을 도중에 그만 둔 저에게는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그러니 제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분에게 메일을 보내느냐보다, 얼마나 오랫동안 메일 보내기를 지속하느냐입니다. 약속한 날짜를 놓치지 않은 것도 중요한 훈련일 것입니다. 제게..

[자기소개] 행복한 거북이, 리노

★ 문답식 자기소개 31문 31답 ★ 1. 이름 : 이희석 2. 키 : 182 3. 몸무게 : 73.5 4. 필명 : 보보 (보헤미안 부르조아의 합성어) 리노 (리딩노마드의 약어, 리치아노 rich honor 의 약어이기도 함.) 5. 별명 : 요즘에는 별명이 없음. 보보님 혹은 리노님으로 불림. 강사님, 작가님이라고 호칭하는 사람도 있음. 어떻게 불려도 상관 안 하는 줄로 알았는데, '아저씨'라는 말에는 울컥 한 적 있음. 6. 취미 : 독서가 제일이고, 노래부르기가 둘째임. 첫째 취미는 곧잘 실력이 느는데, 둘째 취미는 완전 잼병임. 7. 종교 : 기독교. 요즘엔 기독교적 사유 방식에서 벗어나려고 노력 중. 종교를 바꾸겠다는 것이 아니라, 신학 없이 철학하는 법은 없는지 고민 중. 8. 습관 : 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