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과 근심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 데서 생긴다.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 <숫타니파타> 중에서


*

베트남 여행 중에 읽은 책에 나온 구절이다.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다.

현대 문명은 나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동시에 고요히 생각하는 시간을 앗아가 버렸다.
지혜로워지고 싶은 내가 지켜야 할 것은 고독의 시공간이다.

어떤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명품 하나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해."
들을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어느 날 내가 그 친구 생각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래 명품 하나 정도는 중요한 자리에 나갈 때 필요할 지도 몰라.'
복을 구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그저 그 자체로서 검소함을 갖춰야겠다.
보다 나은 액세사리를 사는 데에 보낸 시간들 중 많은 부분은
고요히 생각하는 시간으로 바꾸고 싶기 때문이다.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친구를 두어야겠다.
내가 연약한 성정이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향을 받나 보다.
아니면, 나의 신념을 꿋꿋히 지켜가는 강직한 사람이라도 되고 싶다.

정직하고 신실한 친구를 사귀고 싶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면 그런 친구를 알아볼 수 있을테지...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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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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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계평화 2008/06/15 03:2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마음에 와 닿는 글귀입니다~
    가고 싶을 때,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보보님이 부럽네요.^^

    • 보보 2008/06/16 0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 여행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 같네요. 한번쯤 훌쩍 떠나 버리세요. 멀리 가지 못하더라도 가까운 곳으로 말이지요. 저는 오전에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오후에 떠나곤 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렇게 해서 인천 앞바다에도 가고 남한산성에도 가곤 했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정말 떠나는 순간, 여행을 가지 못하게 만들었던 합당한 이유들이 사실은 그럴듯한 변명이었음을 느꼈던 적도 많았지요.

      언젠가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갈 때, 블로그에 번개한 번 때려 볼까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