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8/05 어머니께 바친 나의 첫번째 책 by 보보 (34)
  2. 2007/12/24 자신만의 '2007년 10대 뉴스' 만들기 by 보보 (1)
  3. 2007/07/06 월드컵 4강 신화와 같은 가슴벅찬 개인사를 창조하고 싶다~!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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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계신 곳


"엄마 나 왔어요. 엄마 아들이 첫 책 들고 왔어요."
8월의 뜨거운 햇살이 쨍쨍 내리쬐던 어느 날, 나는 친구 상욱과 함께 엄마 묘 앞에 섰다. 내 손에는 갓 출간된 '이희석'의 책이 들려 있었다. 엄마에게 책의 몇 구절을 읽어 드렸다. 눈물이 났다. 기뻐하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얼굴은 비 오듯 흘러내린 땀과 눈물로 뒤범벅이 됐다. 뙤약볕 아래서 나는 그렇게 엄마에게 슬픔과 기쁨이 섞인 소식을 전해 드렸다. 돌아오기 전, 한 권의 책을 비닐에 싸서 엄마 묘 앞에 고이 두었다. 어머니가 읽어보실 게다. 이 모든 것은 오래 전부터 소망해 왔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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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읽으실 책


올해 초 보았던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에서의 채연과 그녀의 어머니가 떠올랐다. 어머니는 딸의 노래 '둘이서'를 막힘없이 부르셨다. 빠른 박자에서는 아슬아슬하게 따라갔지만 결국 노래의 마지막 부분까지 온전히 부르셨다. 딸 채연은 처음 보는 모습이라며 눈물이 글썽해졌다. 나 역시도 처음 보는 장면이라 눈물이 글썽했다. 아니, 나는 그 때 울었다. 많이 울었다. 딸의 노래라며 얼마나 많이 흥얼거리며 따라부르셨을까. 그 어머니의 사랑이 전해져 눈물이 났던 것이다. 상욱에게 채연 어머니 얘기를 전했더니 공감해 주었다.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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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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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앞에서 한 컷


내 어머니도 살아계셨더라면 더할 나위 없이 기뻐해 주셨으리라. 책을 수십 번도 더 읽으시며 아들을 자랑스러워하셨으리라. 아무도 책을 읽어주지 않더라도, 혹은 모두가 냉랭한 반응을 보이더라도 어머니만큼은 나의 열렬한 팬이 되어주셨으리라. 망자에 대한 기억은 각색되기 마련이다. 내 어머니에 대한 기억도 분명 아름다운 것들만 남아 있으리라. 그러나 아무리 어머니에 대한 생각의 균형점을 찾아봐도 어머니는 꽤나 훌륭하신 분이라는 결론을 만나게 된다. 기억으로 도출된 이 결론이 맞는지 한 번이라도 직접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언젠가 그 날이 올 테지. ^^ 그 날에 만날 엄마에게 부끄럽지 않게 잘 살아야지. 호호.

2008년 8월 5일은 이렇게 지나갔다. 아름답게 추억할 만한 개인사의 한 장면이 되었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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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왕누이 2008/08/07 01:0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무쟈게 축하한다. 어머니가 정말 대견하셨을거야. 그리고 따듯하게 안아 주셨을 거야.
    애썼다고, 기특하다. 멋진 사람으로 성장해서. 누이도 너의 열렬한 팬이야. 전부터. 이제 훨훨 날으렴. ^!~

    • 보보 2008/08/07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마워요. 누이.

      열렬한 팬이 한 명 늘었네. 이것도 참 신나는 일이네요.
      고맙습니다. 지켜 봐 주어서. 그런데... 저는 누나랑 함께 날고 싶네요~

  2. 2008/08/07 08: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8/08/07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런 염려를 했었구나. 어머니께 가져 드린 책은 비닐로 고이 접었기에 비가 와도 젖지 않을 게다. 아들이 어머니께 드린 선물이니 누가 가져가지도 않을 테고. 호호. 이렇게 선물을 드리고 오니 기쁘더라. ^^

      희망을 전해 주었다니 기분이 좋네. 제자에게 행복을 주는 선생이 제자보다 조금 더 기쁠 게다. ^^

    • 2008/08/07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8/08/09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진을 유심히 봤구나.
      그래, 어머니 보시려고 책을 돌려 두었지.
      하하하. 하늘에서 보시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그게 아니더라구. ^^

      언젠가 와우랑 어머니께 갈 날이 있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네. ^^

  3. -freestylemove 2008/08/07 17: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젊지만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가 생겨도
    세상에서 절 가장 사랑하는 분은 어머니라고 확신합니다.
    얼마 전 형 면회에 다녀왔는데요. 그렇게 평소에 움직이기 싫어하던 엄마가
    형이 전화로 밥맛이 없다고 하니 새벽부터 일어나서 아이스박스며 수박이며 혼자서는 들고가지도 못할 먹을거리들을 쌓아놓고 계시더라고요. 전 웃으면서 짐꾼으로 따라가 준다며 같이 갔지만 괜히 찡하더라고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제가 할아버지가 되도 전 마마보이일 것 같습니다.

    • 보보 2008/08/09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음씨 고운 아들이군요.
      형 면회 이야기는 저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
      이 글을 어머니가 읽으시면 흐뭇해 하실 거예요.
      한 번 마음을 어머니께 전해 드리세요.
      '세상에서 절 가장 사랑하는 분은 어머니임을 확신한다'고. ^^

      좋은 얘기 들려 주어 고마워요~

  4. 착한고옴 2008/08/07 17:1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저 책 무슨 내용일지 많이 궁금하네요..

    • 보보 2008/08/09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서와 학습을 통해 도약한 제 삶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변화, 도약, 실천, 독서 등이 책의 키워드랍니다. ^^

  5. 2008/08/08 15: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8/08/09 0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기억력 대박이네. 청도 맞다. ^^
      내가 서울에서 책을 받은 게 월요일 저녁 8시 30분인데, 화요일 낮 1시에는 엄마 앞에 저 책을 놓아 두었으니 제일 먼저 달려간 게 맞겠지? ^^

      근데, 넌 엄마 보고 싶을 때 어떻게 하니?

  6. RNHJMS 2008/08/07 18:0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어머니가 자랑스러워 하실것 같아요.
    정말 멋지신분 좋은책 많이많이 지으시길 바랄께요. 책 대박나세요 ^^

    • 보보 2008/08/09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렇게 들러 주신 것도 고마운데
      진심어린 축하와 축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

  7. 행복소녀 2008/08/07 18:3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와우~ 정말 추카드려요
    책 제목도 정말 죠으네요
    저도..좀 있으면.. 저의 첫 책이 나오는데..
    정말 남의 일 같지 않군요 ^ ^

    • 보보 2008/08/09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곧 행복소녀님의 책이 출간된다구요?
      미리 축하 드리며 출간의 기쁨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
      저 역시 기쁨과 행복감으로 충만했지요~ ^^

  8. 풍금 2008/08/07 19:3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엄마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신 분이라 감성이 풍부한 글이 책속에 땡글땡글.

    알찬글로 꽉!.~>>>>>>>>>>>>대박나세요..

    저도 쫌 있으면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줄 음반.생각중이거든요.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

    .

    • 보보 2008/08/09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라...
      뜻하신 일이 잘 되어 행복하게 성공하시기를 기원 드려요.
      그럼, 가수이신가요? 작곡가이신가요?
      예술가분께서 제 블로그에 오셨군요. ^^

  9. Bluepango 2008/08/07 20: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머님이 굉장히 기뻐하셨으리라 믿습니다.

    • 보보 2008/08/09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
      허나 어머니의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지 못함은 못내 아쉽더군요.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10. 키움 2008/08/08 00:1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필경,
    어머님께서 많이 흐뭇해 하셨을 거예요.
    그 어떤 자리에서도 자랑스러워 하셨을 아들의 모습으로.

    동생이 책 사서 선물한다고 했는데
    아마도 그 기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인터넷 주문이 익숙한 사람이지만
    그 기간 또한 기다리지 못하고
    내일은 서점으로 나갈 겁니다.
    몹시 보고 싶거든요, 보보 님의 첫 책.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을 보면
    나도 덩달아 건강해져 참 좋습니다.
    오늘, 덕분에 건강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 보보 2008/08/09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의 첫 책을 기다려 주신 건가요? ^^
      인터넷 주문도, 동생 선물도 마다하고
      서점으로 직접 가신다는 말씀은 제겐 영광스런 이야기네요.

      제 책을 통하여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독서 여행을 누리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건 저자의 가장 큰 기쁨이겠지요. ^^

  11. 김소라 2008/08/08 01:0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머니의 묘소에 자주 가지 못합니다.
    한 세번간 것이 고작 다네요...
    마음이 짠하고, 저도 너무나 부럽습니다. 현재 계신 엄마, 그리고 돌아가신 엄마,
    두분의 어머니를 두고 살아온 제 인생에서 강사님처럼 '기쁨과 감동을 주는 딸'
    이 정말 되고 싶습니다^^
    오늘 강연도 너무 기대이상이었고, 같이 온 친구도 열정을 받고 간 듯합니다.
    성공을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 또 부럽기도 합니다~
    체험에서 진득히 우러나온, 독서의 유용함과 삶의 변화라는 부분이 많이 와닿더라구요
    저도 독서강의를 하면서. 하는 비슷한 이야기들이었지만, 전 독서를 통해 아직까지 큰 삶의 변화가 없었던 것 같네요. 비교해보니...
    다독과 권수 채우기에 급급한 독서. 과시욕적인 독서, 전시품같은 책들.
    반성을 하면서 새로운 다짐을 하였던 귀중한 시간이었고, 다음달 다린 강의에서도 반갑게 뵐 수 있겠죠~ 아참, 그리고 언제 한번 시간내어 주셔서 함께 차라도 마시며, 더 좋은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축하축하드립니다^^

    • 보보 2008/08/09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남다른 사연이 있었군요.
      언젠가 이야기 나눌 기회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기대 이상의 강연이었다니 다행입니다. ^^
      친구분까지 만족하셨다니 기쁜 소식이네요.
      다음 달 다린에서의 강연도 잘 준비하겠습니다.

      9월이면 차 한 잔의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요?
      제가 수원에서의 강연이 있는 날에
      조금 일찍 만나서 식사와 차를 하는 것도 좋겠네요. ^^

  12. 이다현 2008/08/08 14:0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샘 ^^ 맘이 짠해요 -
    저도 엄마가 무지 보고싶네요 지금 ^^

    • 보보 2008/08/09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괜히 고향이 그립게 만들었구나. ^^ 괜찮지?
      너는 엄마가 보고 싶냐? 나는 다롱이가 보고 싶네. 호호.

  13. 2008/08/09 05:0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 보보 2008/08/09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요. 그때 "왜 이렇게 떨리지?"라는 말을 했던 것 같네요.
      제가 잡아 먹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

      책과의 데이트는 어떤가요? ^^
      저자로서 궁금하긴 하네요. 하하하.
      다만, 즐겁고 유익하길 바랄 뿐입니다.

  14. 박상 2008/08/09 14:5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머님께 좋은 선물 했으니 이제 할머님께 좋은 선물 해야지?

    할머님께선 책 선물 받고 실망하셨잖우...ㅋㅋ

    열심히 열심히...알지?

    • 보보 2008/08/09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 아직 할머니께 드릴 최고의 선물은 준비 못했지.
      네 말처럼 열심히... 열심히... 노력하마.
      수년 전 영란이랑 네가 새벽에 우리 집 앞에 찾아온 것처럼 나도 언젠가 나의 그녀와 너를 찾아가마. ^^ 기대하숑~!

  15. passion 2008/08/10 04: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몇일 전~나이트 근무 땡때이 치고(? 언어순화 한것임~) 놀자고 한 날!
    정말 심하게 흔들렸었지~~ㅋ
    책이 어떻게 됐는지 너무 궁금했지만 들은 이야기가 있어 차마 물어보지 못 했었는데..
    너무 기쁘다~~ㅎㅎ
    많이 축하하고...고마워~ 멋진 모습 보여줘서^^
    화이팅~ 나의 영원한 리더, 이희석!!

    • 보보 2008/08/11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원한 리더, 이희석 !?!?
      너의 이 말 때문에 십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네.

      그 때 우리 조에는 자네가 있었고, 주희, 수용, 지영, 지혜 등이 있었지.
      아! 추억 속으로 빠져 드네. 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두 명은 결혼을 했구나. 지영은 확인이 안 되네. ^^ 이 녀석 잘 있겠지.

      아! 모두 함께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날이 올까?
      오지 않아도 참으로 감사한 날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지금도 참 좋은데, 그 때도 참 그립구나. ^^

      이 놈아, 나 일해야 하는데 왜 날 이 지경으로 만들었누?

  16. 보리 2008/08/11 20: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을 응원하고 둘러싸고 있음에..아마 선생님 눈물흘리실 때 어머니는 안아주시지 못하는 미안함과 벅차오르는 대견함에 더 많은 눈물을 흘리셨겠지요. 마지막 호호 웃음소리~선생님은 역시^^ 정말 멋진 분이세요! 어머니가 선생님을 늘 보호하고 있는 듯한 아..현덕이가 말하던 그 아우라? 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 보보 2008/08/11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심 가져 주시는 분들이 계시어 얼마나 기쁜지, 얼마나 영광스럽게 생각되는지, 얼마나 감동이 되는지....
      그렇잖아도 오늘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라 생각했다네.

      아우라?!
      현덕이가 나를 처음 만났을 때 느꼈다던 그 아우라가 무엇인지 사실 궁금하기도 했지. 나중에 물어봐야지 했는데, 보리도 그런 얘길 하는 구만. 하하하. ^^ 그저 좋은 얘기인가 보다 하며 지내야겠다.

2007년, 나의 어떤 점이 훌륭했나? 한 해 동안, 나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나?
한 해를 돌아보며 <보보의 10대 뉴스>를 작성해 보았다. 홀로 가만히 지난 한 해를 돌아보기도 했고, 플래너를 1월부터 뒤적이기도 하며 작성했다. 기뻤던 일 뿐만 아니라, 힘들고 슬펐던 일들도 포함하였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널려 있는 ‘그의 이야기’와 ‘그녀의 이야기’ 사이에 ‘나의 이야기’를 끼워 넣고 싶다면, 자신의 소중한 개인사를 유실해서는 안 된다.


과거는 미래 건설의 토양이다. 인류에게 인류사가 소중하듯이 우리에게는 개인의 역사도 소중하다. 우리의 과거 속에 나의 재능이 숨어 있고, 가능성이 자라고 있다. 자신의 개인사 속에 삶에 필요한 교훈과 나만의 세계를 건축할 재료들이 들어 있다. 유럽의 석학 자크 아탈리는 『미래의 물결』이라는 자신의 미래학 저서의 156페이지에 “이제부터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라고 썼다. 그럼 그전의 150페이지는 무엇에 관한 이야기란 말인가? 자크 아탈리는 380페이지 내용 중에서 150페이지를 할애하여 인류의 과거사를 다뤘다. 미래학 책인데, 내용의 40%를 할애하여 과거를 돌아본 까닭은 무엇일까? 과거를 읽어야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리라. 우리도 지나간 2007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희망찬 삶을 내다보자는 것이다. 인류사보다 아름답고 장엄한 개인사를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지나간 개인사를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스스로 개인의 역사를 기록해 두어야 한다.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에게 의미 있는 사건들을 정리하면 그것이 개인사가 된다. 한 해가 지나기 전에 여러분들의 <10대 뉴스>를 적어보라. 인류의 역사와 국가의 역사는 사가들이 기록한다. 그러나 우리의 개인사는 스스로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 속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결국은 사라지고 만다. 간직하여 종종 들여다보아야 할 과거를 잃어버리는 것은 미래 건설을 위한 소중한 재료를 놓치는 것이다. 적어도 일 년에 한 두 번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의미 있는 일들을 기록해 두자. 지금이 바로 그러할 때다. 필자도 2007년 10대 뉴스를 작성했다. (한국리더십센터 웹진을 뒤적여 보면, 작년 이 맘 때 작성한 <2006년 10대 뉴스>도 있다.) 보보의 2007년 10대 뉴스 헤드라인만 공유한다. 슬쩍 엿보면서 여러분들만의 10대 뉴스도 뽑아 보길 권한다. 그리고 뉴스 하나하나마다 내용을 덧붙여 두면, 여러분만의 ‘2007년 개인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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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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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상 2007/12/29 17:1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항상 앞서나가는 나의 벗, 자랑스럽구나. 다가오는 2008년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네. 늘 건강 잘 챙기시게.

딱 5년이 지났다.
한일 월드컵 4강 신화가 일어난지.

여해 형님은 인류사에서 가장 큰 가슴 떨림을 안겨 주었던 다섯 장면 중의 하나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꼽았다.

수많은 이들에게 눈물과 감동, 기쁨과 환희를 안겨다 주었던 2002 한일 월드컵.
16강 전, 이탈리아와의 연장 승부 끝에 터진 안정환 선수의 헤딩 슛 골인! 골든 골이었다.
8강 전, 피말리는 승부차기는 이운재의 선방과 홍명보의 마지막 골인으로 한국은 4강 행!

한일 월드컵 5주년 특집 <이경규가 간다>를 보았다.
아~! 이렇게 기쁠 수가 있을까! 다시 봐도 감동과 환희, 그 자체였다.

저 장면처럼 감동적인 드라마를,
저 승리처럼 기쁨의 물결을,
저 장엄한 태극 파도의 물결을,
나의 개인사에서도 만들어내고 싶다.

이를 위해, 내 삶에 근면함을 조각하자.
다산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자.

"근(勤)’이란 무얼 말하는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며,

아침에 할 수 있는 일을 저녁때까지 미루지 말며, 갠 날에 해야 할 일을 비오는 날까지 끌지 말며,

비오는 날에 해야 할 일을 날이 갤 때까지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  - 다산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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