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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와 나

- 매미가 우는 이유, 내가 살아가는 이유

장대비와 함께 
8월의 첫 날이 시작될 줄 알았습니다. 120mm~150mm 가량의 많은 비가 예보된 날이었으니까요. 잔뜩 흐린 하늘이라 언제 내릴지 모르지만, 8월 1일 새벽부터 오전 8시 현재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비온 뒤라 그런지 공기가 맑은 느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매미가 웁니다. 신나게 웁니다. 이른 아침부터 울어 제끼는 매미의 근면함과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우는 매미의 열정을 본받자고 연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가요계에는 여름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있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이었을 때에는 이정석의 '여름 날의 추억', 이정현의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등이 여름 가요계를 강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그룹이 가요계에 등장하면서 대표적인 여름 그룹이 생겨나기도 했지요. 쿨과 클론이 대표 주자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DJ DOC의 여름 겨냥 곡들은 흥을 최고로 돋구었습니다. 룰라의 '3 4!'나 듀스의 '여름 안에서'도 여름 명곡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여름 하면 떠오르는 가수들은 여럿입니다. 요즘에도 2PM을 비롯한 여러 아이돌이 가요계의 여름을 뜨겁게 달굽니다. 마치 춘추전국시대처럼 가요계의 여름은 여러 세력(^^)들이 각축을 벌이는 겁니다. 하지만 곤충계로 가면 사정이 달라지는 듯 합니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곤충은 매미가 아닐까요? 사실 여름은 모기, 사마귀, 메뚜기, 장수풍뎅이 등 곤충이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매미가 먼저 떠오릅니다. 인간과 가장 살가운(?) 곤충은 모기지만, 이 녀석은 곤충이라는 생각보다는 바퀴벌레 등과 함께 해충이라는 새로운 과에 속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곤충이라는 단어에 금방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사마귀, 메뚜기, 장수풍뎅이 등은 서울에서 쉬이 볼 수 없구요. 반면, 우리는 매미가 근처에 있으면, 금방 그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매미는 큰 소리로 울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니까요. 

녀석은 무어 그리 힘들어 매일 우는 걸까요? 엄살이 심한 것도 같고, 자기를 봐 달라고 떼를 쓰는 것도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매미는 나와는 다른 곤충입니다. 나는 엄살이 없는 편이고, 힘든 일이 있어도 다른 이들에게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가족에게는 아직 올해 나를 가장 힘들게 만든 N 사건을 이야기하지 않았고, 연인에게도 힘든 일이 있으면 그걸 지나고 나서야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엄살과 과장이 심한 듯한 매미와는 다른 성정인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미를 인간의 눈으로 본 왜곡된 시각입니다. 매미의 울음은 짧은 한살이에 대한 한탄도 아니고 힘겨워서 엄살을 부리는 것도 아니니까요. 매미는 천적을 격퇴하거나 근접해서 우는 다른 수컷의 울음을 방해하기 해서 혹은 무리를 이루기 위해 웁니다. 하지만 매미가 우는 가장 주된 이유는 암컷을 끌어들이기 위함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는 매미는 모두 수컷입니다. 더 큰 소리로 우는 수컷이 더 많은 암컷과 사랑을 나눈다고 합니다. 

생의 대부분을 유충으로 보내는 매미. 우화한 뒤 날개 달린 성충의 모습으로 사는 기간은 겨우 한 달. 매미에게 사랑할 시간은 너무 짧습니다. 종족을 보존하기 위한 그 울음이 귀가 따가울 정도로 클 수 밖에 없는 까닭입니다. 안도현 시인은 '매미'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수컷 매미는 암컷의 관심과 사랑을 위해 웁니다. 누군가가 쉬이 자기를 발견하기에는 자신의 생이 너무나 짧고 자신의 존재는 너무나 작습니다. 그러니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울지 않으면 세상이 알지 못합니다. 수컷 매미의 울음은 '내가 여기 있음'을 힘차게 알리는 것입니다. 이 즈음에서 나는 '매미와 나는 다릅니다'라는 말을 수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매미처럼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엄살과 하소연을 하는 이유는 관심과 사랑을 얻기 위함입니다. 저 역시 사랑과 관심 없이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다만, 엄살과 하소연이 아닌 다른 방식을 택한 것 뿐이지요. 이렇게 글쓰기를 하는 것도 두 가지의 큰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가진 재능으로 공헌하기 위함입니다. 다른 하나는 세상에 '내가 살아있음
'을 알리는 나다운 방식입니다.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매미, 쓰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나. (실제로 나는 학창 시절 선생님에게는 쉬이 잊혀지는 학생이었고, 지금도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잘 안 드러나는 것 같더군요.)

매미는 서러워서 운 것이 아니라, 파트너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운 것입니다. 또한 매미는 여름을 대표하기 위해 운 것이 아니라, 사랑을 하기 위해 울었던 것입니다. 자기 존재를 알리는 길은 
자신의 꿈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삶의 모든 순간이 사랑할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닫고 기회 닿을 때마다 사랑을 선택하려고노력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의 노력은  삶을 살아가는 최고의 지혜입니다. 엄살이나 하소연도 결국엔 자기다워지려는 애씀이거나 혹은 사랑이 필요하다는 표현이 아닐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리더십/ 자기경영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컨설턴트 ceo@youni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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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20대 직장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몇 가지 떠올랐다.
사랑에 모든 것을 걸어보기도 하고, 가벼운 주머니지만 멋진 곳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기도 해야 할 20대. 자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20대 초반이 지나면, 이제 직장인이 되어 30대를 맞이해야 한다. '서른 즈음에' 또 하루가 멀어져 가는 것을 보며 쓸쓸해지지 않으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 요즘 시대가 그렇게 되어 버렸다.

20대 직장인들에게 몇 가지 자기계발의 화두를 던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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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계발과 업무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자기계발과 업무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결국 일이 우리를 가장 많이 키워줄 것이다. 직장인의 자기계발은 일을 통해서 50% 이상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자기 계발을 업무 시간 이외에 새로운 공부를 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고민하고, 성과를 방해하는 나의 성향과 습관을 개선하는 것을 택하라.

직장인이라면, 책은 하루에 20~30분만 읽어라. 나머지 시간은 독서한 내용을 실천하며 무엇이 옳은지, 어떤 것이 나에게 적합한지 실험하라.
책을 읽고 느끼는 것을 삶에서 적용하고 깨달아야 자기 것이 된다. 독서를 통해 스스로를 승리로 이끌 수 있어야 진정한 자기계발이다. 책을 읽는 까닭은 책을 읽지 않는 시간(삶)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이다.

2. 좋은 선배를 모방하라.

모방은 훌륭한 학습전략이다. 훌륭한 선배의 좋은 모습이 언젠가는 내 것이 될 것이다. 언젠가는 그 모방이 멋진 창조를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선배를 능가하게 될 것이다. 남의 것을 들여다보는 것은 훌륭한 학습 방법임을 잊지 말라. 회사의 인재라고 불리는 선배에게 귀한 식사를 대접하며 그의 전략과 태도, 노하우를 한 수 배우는 것도 좋다.

3. 균형보다는 자생력을 키우자.

필자는 20대의 중반에 여러 자기 계발 서적을 읽으며 이런 꿈을 가진 적이 있다. 4시간 업무, 4시간 학습, 4시간 대인관계를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꿈 말이다. 그 책을 쓴 저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였고 나는 그의 균형 잡힌 삶을 꿈꾸었다. 하지만, 이 것은 20대의 이야기가 아니었고, 내공과 전문성을 갖춘 어느 중년의 이야기였다.

20대에는 삶의 균형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생력을 키우자. 하루 하루 완벽하게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은 20대에게는 비현실적이다. 일주일 중에 평일은 열심히 일하며 보내고, 주말엔 휴식과 재충전, 혹은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자는 얘기가 아니라, 오히려 회사 내에서 자신의 삶을 세우자는 것이다. 회사에 자신의 존재가 부각되기 시작하면 모든 일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난다. 나는 지금 20대 직장인들이 자기 삶의 기반을 닦는 얘기를 하고 있다.

삶의 균형은 하루 단위가 아닌 한 달 이상의 단위에서 이뤄지면 된다. 우리 회사는 연말, 연초가 바쁘다. 그 때에는 밥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오롯이 회사 일만 한다. 그렇게 중요한 시기에 영어 학원을 다니는 등의 일은 생각지도 않는다. 자기계발은 비교적 한가한 봄과 여름에 시도한다. 봄에는 인센티브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 이렇게, 1년 단위로 돌아보면 어느 정도 삶의 균형을 이룬 것이다.

삶의 균형을 인생 전체에서 바라볼 일이다. 결혼도 하기 전의 20대 직장인이라면 무엇보다 회사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 20대의 열심으로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태에서 30대를 출발할 수 있도록 말이다. 30대는 본격적으로 전문성을 갈고 닦는 시기다. 40대는 결실을 맛보는 시기이고, 요즘에는 이 결실의 시기가 30대 초중반까지 많이 당겨졌다는 느낌도 든다.
어쨌든, 필자가 하고픈 말은 20대 직장인들은 무엇보다 업무를 탁월하게 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부하자는 것이다. 다른 관심은 잠시 꺼 두자는 것이다.

4. 탁월한 업무수행자가 되기 위해 해야 할 한 가지

당신의 업무를 보다 탁월하게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한 가지는 무엇인가?
꼭 필요한 이 한 가지를 매일 실천하라. 그것은 이미 꽉 찬 시간표에 억지로 끼워넣어야 할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이 것을 중심으로 시간표를 짜야 하는 일이다. 당신이 하고 싶어하는 모든 일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지금의 당신에게 어떤 일이 가장 중요한가? 모두 중요하다는 말은 어느 것이 중요한 것인지 모른다는 말이다. 올해 당신이 반드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일을 선택하여 거기에 몰입하라. 지금 당신에게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라면, 한 가지라도 충분하다.

5. 재능과 관심, 그리고 비전을 발견하라.

결국 강점 위에 우리의 커리어를 구축해야 한다. 잘 해야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삶을 즐겁게 만드는 비결은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다.

당신의 관심(좋아하는 것)은 무조건 시간을 주어 키워야 한다. 좋아하면서 잘하는 것은 직업이 될 것이고, 그저 좋아하는 것은 취미가 될 것이다.
필자는 20대 초반부터 글쓰기와 강연을 좋아했다. 좋아하는 것은 (강연과 글쓰기처럼) 생산적이지 않아도 된다. 결국 삶이란 것은 직업 뿐만 아니라 취미, 여가, 관계 등 다양한 요소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중년이 되면 순수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미래를 향한 꿈틀거리는 욕망을 끄집어내라. 당신을 전율시키는 비전을 그려보라.
재능과 관심, 그리고 비전을 발견하여 이 세가지를 재료로 하여 자신의 미래를 건설하면 된다. 이 작업에 자신의 기질까지 반영하면 인위적인 창조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성장이 된다.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당신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성취 3가지를 작성해 보라. 관심사를 발견하기 위해 좋아하는 단어 10개를 적어보라. 비전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10가지의 아름다운 장면을 묘사해 보라.

*

대한민국의 20대 직장인들이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빠져 행복해하는 날을 꿈꾸며...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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