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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1 망연자실 by 보보 (6)
  2. 2008/01/14 보보의 2008년 1월 기도제목 by 보보 (2)
  3. 2007/12/05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기 by 보보
  4. 2007/11/20 영적 리더 한 분을 만나다 by 보보

지난 주, 문자 메시지 하나가 왔습니다.
고향에 있는 교회 형이 사망했다는 비보였습니다.
문자 확인과 동시에 문자를 보냈던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냐?
그가 전화를 받자마자 다그쳤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그도 몰랐지만 형의 죽음은 사실이었습니다.  
그에게 전해 들은 내용은 참으로 기가 막히고 황망했습니다.
아침에 몸이 안 좋아 집에 쉬겠다고 했답니다. 
그렇게 누워 있었고 그 날 오후에 사망한 것입니다.

심장마비라고 합니다. 35살의 아주 건강하고 착한 형인데...
사망하기 불과 30여 분 전에 친동생과 통화를 했고,
사망 추정 시간 불과 10~20분 후에 집으로 돌아온 엄마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몇 번을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미 숨을 거둔 뒤였던 게지요.
뭐라 말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날밤,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새벽에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비는데 참으로 허망했습니다.
활짝 웃는 영정 사진을 보니 정말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형은 나를 보며 웃고 있었고, 빈소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웃었습니다.
여느 때와 달리 저는 눈물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허망했습니다.

돌아가신 형의 친동생이 저를 맞아 주었습니다.
그 동생도 제게는 형이 되는 나이입니다. 명복을 빌고 난 내게 그가 말했습니다.
"희석아... 우리 히야 가뿟다." 그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했습니다.
아! 이렇게 젊은 한 사람이 가 버렸습니다. 이렇게 허망하게 말입니다.
형의 가시는 길, 길이 길이 기도하지 못한 게 뒤늦게서야 후회가 됩니다.

"형, 정성스럽게 보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빈소를 찾은 저의 발걸음이 오롯이 형의 가시는 길을 위한 걸음이 아니었음을 용서해 주세요.
형에게 죄송하여, 오늘 아침 잠깐이마나 형의 동생과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눈물이 와락 쏟아지더군요. 형이 나를 지켜 보는 것 같았지요. 고마워요. 따뜻히 웃어 주어서."

이렇게 떠나기도 하고, 저렇게 떠나기도 하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이것이 부인할 수 있는 인생의 단면이라면 좋겠지만,
이런 일이 종종 있으니, 이런 인생의 모습까지도 받아들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겠지요.
묘하게도, 죽음에 대한 생각은 삶의 의미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지네요.

형이, 나에게, 열심히 살라고 말씀하는 듯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지키며 사랑을 온전히 이루며 살라고 부탁하는 듯 합니다.

아침에 기도하며, 형의 동생에게 전화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머리가 아닌 뜨거운 가슴으로 생각한 것이니 하나님이 주신 생각 같네요.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신 생각 몇 가지를 실천하며 오늘 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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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똔지 2008/12/01 13:5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어제 니가 예전에 줬던 편지를 발견해서 그 얘기 해주려고 왔더니
    슬픈 글이 올라와있네. 마음이 많이 아프겠다. ㅠㅠ
    나는 모르는 분인데도 가슴이 아프네.
    힘내라...친구야...

  2. 시골친척집 2008/12/01 16:4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섭리하심이 있으시니...
    그래도 살아닛는 우리는
    또다른 감사로 그 자리를 메꾸며 살아가게 되더군요
    천국에 가셨기를..

  3. 마음다해 2008/12/03 12:5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가까운분들 한분한분 보낼때마다.. 제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세지가 있는듯 합니다. 그분의 뜻을 아는것이 보내신분의 비보가 값진게 되는것이 아닐까요? 너무 억지같지만.. 그것이라도 깨달아 더 값지게 살아가요 우리모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청년부 회장이었을 때 월 2회 기도제목을 작성하여 동역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곤 했습니다.
그것이 좋아서 또 해야지, 하던 것을 올해부터서야 시작해 보려 합니다.

개인블로그이지만,
강연 Follow-up 용도로 사용하다 보니 이렇게 기도제목을 올리기가 조금 떨리기도 하네요.
몇 분께서는 반드시 기도해 주실 것이라 생각하니 용기가 납니다.
미희 누나와 김명희 전도사님~ 기도해 주실거죠? 주동아~ 너도 그지?
우리 <하인들>과 <아름다운 모임> 동료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기도로 힘을 얻고 그의 기도로 살아가는 자, 이희석...
2008년 1월의 기도제목을 파일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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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주 2008/01/16 21:3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뭔가.. 마음 속에 뭉클한게 걸려요. 누군가의 기도 제목을 글로 읽으며,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인가요. 당신을 위해 많이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늘 기도제목을 나누어 주세요. 저도, 오늘 제 기도제목을 글로 작성하여 보아야 겠습니다. 축복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안에서 믿음으로 더욱 장성한 자가 되기를, 오늘 밤 기도드리겠습니다.

  2. 유나인 2008/02/19 18:1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기란 어렵지 않다.
영적 전쟁의 최전방인 기도의 자리에서 승리하면
나머지는 전리품을 거두는 일만 남게 된다.

서현교회 강연이 있던 날 아침(12월 2일),
큐티를 하며 주님께 오늘의 강연을 의뢰하였다.
주님께서 친히 강연을 진행해 달라고, 주님의 이름만 빛나게 해 달라고
그리고 내 입술을 통하여 도전과 위로, 용기와 소망이
서현 청년들의 가슴에 가득해질 수 있기를 기도 드렸다.

기도를 하며 내 영혼을 휩쓰는 주님의 임재를 느꼈다.
성령님은 그렇게 온다. 우리의 기도 소리를 듣고 하늘을 가르며 초스피드로 달려오신다.
기도가 나의 산만한 주의력을 박살낼만큼만 지속되면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하나님만을 소망하는 순간, 내 영혼이 뜨거워짐을 느낀다.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이후의 일은 주님께 맡기면 된다.
나는 그저 준비한 것을 풀어놓으면 된다.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끄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내가 할 일은 가만히 있는 것이다.

적들이 나타나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적들을 흩으시게 하라"고 했다. (시편  68:1)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나의 믿음을 보고 연기에 바람이 날려가듯 적들을 날려 보내신다.
내가 할 일은 하나님께 노래하고 그 이름을 찬양하는 것이다.

오늘(12월 4일)도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위로하시는 장면을 보았다.
자신감이 사라지고 우리 주님의 피로 구속된 존재임을 잊고 사는 한 청년을 돌보셨다.
그 청년을 위로하셨고, 소망을 불어넣으셨고, 하나님을 신뢰함에서 오는 용기를 쥐어주셨다.
그 일에 쓰임받으며 느낀 것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함이다.
위대하신 하나님을 가장 절절히 느끼는 순간은
나처럼 연약하고 완악한 도구를 들어서 은혜를 만드심을 볼 때이다.

혹자는 나더러 겸손하다고 하기도 한다.
절대 아니다. 나는 나의 실존을 정확히 아는 것 뿐이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기란 어렵지 않다. 두 가지만 확실하게 알면 된다.
하나님의 실재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고 나의 실재가 얼마나 연약한지를 알면 된다.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은 용기보다 겸손이 우선적으로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겸손, '하나님, 제 힘으로는 안 됩니다. 주님이 도와주세요'라고 고백하는 겸손.
나의 힘을 완전하게 부인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완전하게 믿는 겸손 말이다.
오늘 밤, 전진 버전으로 하나님께 고백한다. "완전 사랑합니다. 완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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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많이 하시는 전도사님 한 분을 만났다.

점심 식사를 하며 전도사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얘기를 나누며 여러 가지 생각들이 정리되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되었다.


영적 진리에 눈을 뜨면 삶의 문제에 대한 본질을 볼 수 있다.

진리의 눈이 밝아지면 문제의 실마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그 실마리를 잡아당기면 복잡하게 얽혀있던 문제의 실타래가 스르르 풀어진다.

해결책으로 가는 길이 고속도처럼 훤하게 볼 수 있다.


전도사님과의 대화는 명쾌하고 통쾌했다.

때로는 섬세한 진단 없이 처방을 내리셨던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분의 영적 조언은 내게 깊은 깨달음을 주었다.


오늘 전도사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영적 대화의 유익을 절감했다.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라 할지라도 내 삶으로 실천하고 있지 못하다면

거듭하여 배워야 할 일이다.

1. 모든 만남 이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준비(기도)와 눈에 보이는 준비를 모두 성실히 할 것

2. 주변에 기도의 사람을 많이 두어 중보기도의 힘을 받을 것

3. 믿음의 배우자를 위하여 지속적이고 진실되게 기도할 것


경건의 능력으로 살아가고 싶다.

이를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경건한 사람과 자주 만나는 것이다.

지난주에 어느 형제가 나와 만난 후, 영적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했다.

그 형제는 나와 자주 만나고 싶어 했다. 그래서 함께 성경공부를 하기로 했다.


오늘 집으로 돌아옴 전도사님을 종종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나의 영적 리더를 만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참 다행이다.

다행히도 전도사님께서 나를 참 예뻐해 주시니 자주 기도제목도 드리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겠다.

하나님께서 우리는 개인으로 부르시지 않고, 공동체로 부르셨음에 감격하게 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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