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2

사랑의 씨앗을 기대하며...

"두고두고 떠올리며 소식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람. 처음부터 많이도 달랐지만 많이도 같았던 차마 잊지 못할 내 소중한 인연이여..." 이정하 시인의 이라는 시 중에서 옮긴 말이다. 나에게도, 소식이 알고팠고, 우연히라도 한 번쯤 만났으면 했던 여인이 있었다. 그녀를 예상하지 못한 날에, 우연히, 1년 6개월 만에 만났다. 아... 수많은 사람들 속에 우린 한 마디 말도 못했고, 눈 한 번 마주치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한 번 마주쳤기에 용기내어 한 마디를 건넸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대답은 없었고, 시선은 도망갔다. 쓸쓸한 마음으로 돌아섰다. 묘하게도 하늘에선 비가 내렸다. 궁금한 게 많았다. 환히 웃는 모습 한 번 보고 싶었다. 목소리 한 번 듣고 싶었다. 그러나 소박한 나의 바람들은 하나같이 이뤄..

왜 나만

왜 나만 오늘 아침 내다 건 빨래는 벌써 다 말랐는데 이별 후 한 달이나 지난 내 눈물은 왜 아직도 못다 마르는지 * 가끔씩 떠오르는 몇 안 되는 암송시다. 이 시가 오늘 내 가슴을 친다. 이별은 눈물겹지만 눈물과 아픔 속에서 커 가는 내 모습을 희망해 본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