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재밌었다. 어젯밤, 늦은 시각까지 책을 읽었다.
시작은 인도의 성자 라마크리슈나였고
끝은 장 자크 루소에 대한 책이었다.
읽던 책을 덮고 나니, 아침 6시가 되었다.

본래, 나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책을 읽을 만큼의
끈기나 집중력이 있는 사람이 못 된다.
사실, 오늘도 한 권의 책을 쭈욱 읽은 것이 아니라,
3권의 책을 번갈아 가면서 읽은 것이다.

이런 몰입의 순간이 종종 찾아왔으면 좋겠다.
나도 마냥 얕은 수준에서 놀 순 없으니까.
바닷가에서 물장구를 치는 수준이 아니라,
바다 깊은 곳에서 우아하게 유영하고 싶다.

라마크리슈나는 인도 벵갈 지역 출신의 성자다.
최근에 읽은 책이 인도의 고전 『카마수트라』에 관한 책이어서
점점 인도의 영혼의 스승들에 대해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라마크리슈나는 근대 인도에서 가장 빛나는 스승이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와 위대한 영혼 간디 그리고 네루가 하나같이 찬양한 라마크리슈나.
올더스 헉슬리는 라마크리슈나 잠언집의 영문 번역본에 서문을 썼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로망 롤랑은 그의 전기를 책으로 펴냈다. 
그는 자아실현에 관한 깊은 통찰이 깃든 명언들을 많이 남겼다. 하나를 옮겨 본다.

"사람은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세속에 사로잡힌 사람,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 자유를 얻은 사람, 그리고 언제나 자유로운 사람이다.
언제나 자유로운 사람은 타인의 유익을 위해,
즉 사람들에게 영적인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
세속에 붙잡힌 사람은 세상적인 것에 빠져 신을 망각한 자이고,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은 세상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려는 자이다."


*

장 자크 루소는 1차 자료가 아닌 개설서 두 권을 읽었다.
루소의 삶은 매력적이지 않았지만, 이야기꺼리가 많았다.
개인적 삶은 방황의 연속이었고, 볼테르의 폄하는 생각할 대목이 많았다.
칸트의 루소 찬양은 약간은 의외였는데, 이것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칸트는 루소의 초상화를 서재에 걸어 두고 그를 흠모했다.
루소의 『에밀』을 읽느라 한번도 빠짐없었던 산책을 걸러야 했던 까닭은 무엇일까?
루소로부터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는 칸트의 말을 어찌 이해해야 할까?
루소의 대표작은 『사회계약론』인데, 『에밀』이나 『신 엘로이즈』가 당긴다.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일수록 말하기를 좋아하고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침묵을 지킨다.
적게 아는 사람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 사람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이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나 질문을 받을 때 이외는 말을 아끼는 것이다."  - 루소


말의 많고 적음은 개인의 기질 차이가 반영되는 것이겠지만,
내 경험에 의하면, 루소의 말에 동의하게 된다.
나는 같은 주제의 책을 한 권 읽을 때에 가장 시끄러워졌고
두 권, 세 권을 읽어가며 보다 잠잠해 졌으니 말이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가 그대로 성립되는 것은 아니리라.
말이 많은 모든 사람이 한 권의 책을 읽은 것은 아니란 말이다.
다만, 지식이 쌓여갈수록 신중해지고 겸손해지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깡통에 돌이 하나 있을 때 가장 요란하고, 가득 찼을 때에는 묵직하고 조용한 것처럼.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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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의 2010년 상반기 독서전략.

1. <자신만의 길을 가라> 메시지 강화를 위해
『나를 찾아가는 여행』, 『가고 싶은 길을 가라』,『포트폴리오 인생』,『아웃라이어』

2. 명랑프로젝트 심도 깊은 진행을 위하여
『아티스트 웨이』,『탁월한 결정의 비밀』,『퍼스널 브랜딩 신드롬』

3. 리딩 노마드로서의 자유로운 영혼을 위하여
『레오나르도 다 빈치 평전』(고즈윈),『여행의 기술』(알랭 드 보통)

4. 보보의 독서카페 진행을 위하여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그림과 눈물』,『교수대 위의 까치』

5. 영적 성장과 깊이 있는 지성을 위하여
『하나님을 아는 지식』,『종교전쟁』,『강의』(신영복),『철학이야기』(윌 듀란트)

※ 브라운 색으로 표시된 책들은 블로그 방문자 여러분들께 추천해도 좋겠다고 생각한 책입니다.
 다른 책들은 좋은 책이 아니어서가 아니라, 조금 어렵거나 특정 관심 분야이기에 제외한 것들입니다.

주의가 산만한 사람은 알고 있습니다.
산만함이 어떤 하나의 사물에 대한 집중력 부족뿐 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전 영역에 걸쳐 산만함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독서 목표를 세워 두지 않으면 참으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분산되어
집중력 있는 독서를 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깊이 있는 지식을 얻지 못합니다.
수개월이면 얻을 수 있는 지식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게 되는 거지요.

얕은 지식으로는 전문가가 될 수도 없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도 없지요.
이러한 사실을 삶으로 경험한 저는 이렇듯 독서 목표를 세워
그것에 맞추어 독서를 해 나가려고 애를 쓰고 노력을 기울입니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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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정말 삶을 바꾸는가?

나는 이 질문을 두고 한동안 회의했다.
물론, 나는 독서가 즐겁다. 독서를 통해 성장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이 행여라도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독서가 유익하다는) 관념을
아무런 회의 없이 받아들여 나 스스로도 속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품었던 것이다.

더이상 나의 머리로 사고하지 않은 채, 나의 삶으로 살아보지 않은 채 
어딘가에서 전해 들은 관념을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다.

20대 초반, 술자리에서 종종 등장하는 주제는 군대 이야기다.
군대에 다녀오는 것이 과연 인생에 도움이 되느냐? 라는 거창한 주제가 술안주로 오르기도 한다.
그 때, 한 여대생이 의견을 주장한 적이 있다. "남자라면 군대에 다녀와야 해"라고,

나는 여대생의 의견을 듣고, 그것이 스스로 생각해 낸 결론인지 회의했다. 
그녀는 군생활이 남자들의 향후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군필자와 미필자의 사고에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 사회는 그 둘을 다르게 바라보는지,
과연 둘 사이에 차이가 있기나 한지에 대하여 깊이 사고하지 않았으리라 짐작했다.
어쩌면, 어느 다른 술자리에서 이런 말을 들었으리라. "남자는 군에 다녀와야 해."
그 이야기를 별다른 생각없이 들었다가 반대편 귀로 흘려 버렸으리라.
그러다가, 오늘 같은 주제로 이야기하다 자기도 모른 채,
다른 자리에서 전해 들은 그 말을 불쑥 여기에서 내뱉았으리라.

상상이 지나칠 수 있지만, 개연성 있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20대 중반을 넘어서며 나는 내 머리로 스스로 생각하며 살자고 결심했고,
내 삶에 들어온 몇 가지 의심쩍거나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긴 관념에다 물음표를 던졌다.
회의하는 과정 속에서 어떤 물음표는 느낌표로 바뀌어 확신을 갖게 된 것도 있고,
지우개로 지워 버리게 된 관념들도 있었고, 여지껏 회의하고 있는 관념들도 있다.

독서는 내게 유익한가? 라는 질문은 오랫동안 궁리하다가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풀렸다.
즐겁긴 한데, 실제로 내 삶에 도움을 주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YES" 라는 답을 얻었기에 첫 책을 독서를 주제로 쓸 수 있었다.

최근, 내 삶을 돌아보며 "YES"라는 대답에 더욱 힘을 실어 줄 이야기들을 많이 찾아냈다.
내가 가진 좋은 생각들, 강연 때 전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모두 독서를 통해 얻은 것이었다는 명백한 증거들을 많이 찾아낸 것이다.

2000년 1월, 나는 『지도력의 원칙』이라는 리더십 관련서를 읽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힘과 영향력을 다룬 책이다. 
좋은 책인지는 지금 다시 읽어봐야겠만
당시 나는 이 따분해 보이는 두꺼운 책을 절반 이상이나 읽었다.

퍽 즐겁게 읽었고 한동안 책의 내용을 교회 후배들에게 전했던 기억이 난다.
책은 3가지의 지도력을 설명한다. 두려움을 이용한 강압적 지도력,
거래를 이용한 실리적 지도력(사장과 직원간), 그리고 원칙 중심의 지도력이다.
존경심에서 나오는 영향력이 원칙 중심의 지도력인데
책의 절반 이상은 영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 등 영향력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나는 지금 한 권의 책을 권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잊고 있었던 어떤 책이 나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작은 조직과 공동체에서 리더의 위치를 경험하고 나서
리더십의 핵심은 신뢰, 사랑, 존중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의 생각이 회사라는 조직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견이 있겠지만, 
제임스 C. 헌터의 『리더십 키워드』를 통해 이러한 생각에 더욱 확신을 가졌다.

리더십에 대한 나의 생각은 다름 아닌
『지도력의 원칙』이 주장하는 핵심 메시지다.
며칠 전부터 『지도력의 원칙』의 책 속지에 적힌 글귀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생각을 잘 표현한 구절이 이 책에 쓰였다는 기억이 났던 것이다.
오늘 책장에서 책을 꺼내 펼쳐 보았더니 이런 말이었다.

"당신에게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들에게 당신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면,
다만 그들을 신뢰하고, 격려하고, 존중해 주면 된다."

당시에도 이 말이 참 좋았고, 진실이라 믿었다.
지금은 이 말 덕분에 와우팀장이 될 수 있었고
교회 공동체의 리더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리더가 되는데 큰 도움을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은
스티븐 코비의 책에서 배운 '공감적 경청'이다.)


『지도력의 원칙』에는 내가 적어 둔 메모들이 있는데,
메모가 되어 있는 페이지를 뒤적이다가
'연령에 따른 자신감의 변화'에 대한 내용을 발견했다.
누구에게나 두 번 정도(유년 시절과 대학에 들어갈 무렵에)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찾아온다는 내용이다.
그것은 나의 경험과도 일치하여 마음을 쳤던 내용이다. 
종종 강연에서 나는 이 이야기를 전하곤 했다.

지금껏 나는 자신감에 대한 이 이야기를 어디에서 배웠는지 알지 못했다.
오늘에서야 십년 전 읽은 책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독서를 통해 십년 전에 배웠던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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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철학 #2. 책은 과정 지향적으로 읽어야 한다.


독서는 과정 지향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내용을 곱씹어가며 이해하거나, 자기 삶으로 실험해야 한다는 말이다.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한 이들은 흥미를 따라 즐겁게 읽으면 그만이지만,
독서를 통해 도약하고자 한다면 이해하고 실험하지 않는 독서를 멀리해야 한다.

독서는 사색으로 향하는 현관문이요,
자기 생각을 형성해가는 연금술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이들이 자신만의 인생 철학을 세울 수 있다.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할 수 있는 것은 타인의 권위있는 주장을 모으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중에게 두루 유용한 종합지식세트가 아니라, 
자신을 생생히 살아있게 만드는 자기 철학이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책의 권수만 늘어나서는 안 된다.
자신을 발견하고, 생각이 깊어지고, 삶이 명랑해져야 한다. 
생각이 깊어지고 삶이 명랑해지는지를 들여다보며 책의 권수에 연연하지 말자.
독서는 그렇게 성장의 기쁨을 체험하는 즐거운 과정이 되어야 한다.

어서 이 책을 읽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
내 손에 들린 책보다 자꾸만 책상 위에 쌓인 책에 시선이 간다.
이런 조바심은 독서를 망친다. 조바심은 중요한 과정을 건너 뛰게 만든다.
이해되지 못한 부분이나 실천해야 할 부분과 그냥 넘어가게 한다.

며칠 전, 한 챕터를 읽고 약속 장소로 출발가야지, 하는 계획을 세웠던 적이 있다.
내용이 좋아, 자주 내용을 음미해야 했다.
예상보다 독서 속도가 느려져 계획했던 분량을 못 마칠 것 같았다.
계획한 것을 지켜내기 위해 뒷부분은 서둘러 읽었다.
마지막 5~6페이지는 그저 목표량을 채웠다는 것 외에는 배운 것이 없었다.

독서 계획할 때에는 1시간 동안 읽겠다, 라는 목표가 좋다.
10 페이지를 읽든, 20페이지를 읽든 시간이 될 때까지
정해진 목표량 없이 그저 책을 읽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독서의 과정에 집중할 수 있다.

매일 30페이지를 읽겠다는 목표는 조바심을 불러들이는 목표다.
책을 읽다가 생각을 하고, 메모도 하고 싶은데 시간은 부족할 경우,
목표량을 채우려는 마음이 앞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독서 과정의 진수를 놓칠 수 있다.

독서는 행복을 만드는 삶의 연금술이다. 
행복은 모든 학습의 궁극적 목적이다.
연금술은 사색하고, 실험하고, 즐거워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서 진행된다.
조바심으로 급하게 읽어 내는 독서가들은 연금술을 발견할 수 없다.

독서가 삶의 연금술이 되려면, 과정지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 과정지향적으로 독서하면 많은 책을 읽지 못하지 않냐고 묻는 독자들에게
나는 왜 많은 책을 읽어야 하냐고 되묻고 싶다.
독서철학#.1 을 소개하면서.
http://www.yesmydream.net/734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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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철학 #1. 자신을 구원할 책을 발견하기

자기경영을 위하여 독서하는 것이라면 많은 책을 읽요가 없다.
자신을 구원할 소수의 책 몇 권을 거듭 읽는 게 더욱 유익하다.

자신을 구원할 그 소수의 책을 발견하기 위하여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역설이 있기는 하다.
허나, 그 소수의 책을 찾겠다는 목적의식이 있는 사람과
그저 책을 많이 읽으려는 사람은, 시작은 같지만 끝이 다르다.

자신을 구원할 책을 찾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책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일 것이다.
자신의 재능을 하나 둘 발견해 가고
자신의 기질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책들 중에서 자신에게 더욱 필요한 책이 보이기 시작한다.

와우팀원들에게 그 소수의 책을 안겨 주는 것은
내가 하는 일 중에 가장 훌륭한 일이라 생각한다.
퍽 어려운 일이기에 지금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그 소수의 책을 안겨 주는 것은 훌륭한 선물이다.
그 선물을 깊이 음미하는 것은 아주 지혜로운 일이다.
이 것은 나의 오래된 생각이다.
더 나은 생각이 생기면 즉시 교체할 작정이었는데 7년 가까이 버텨 주었다.

나를 구원할(혹은 구원한) 몇 권의 책은 분야별로 다음과 같다.

- 1인 기업가로서의 승리를 위하여
『코끼리와 벼룩』, 『프로페셔널의 조건』, 『프리에이전트의 시대』

- 사랑, 그 위대한 도전을 도울 책들
『아직도 가야할 길』,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나다운 삶을 도와줄 지혜로운 책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온전한 삶으로의 여행』

- 끝없는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학습법을 획득하기 위하여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 『익숙한 것과의 결별』

- 와우팀장으로서 더불어 승리하기 위하여
『8번째 습관』, 『신뢰의 속도』,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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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패러다임을 업그레이드하라

생각은 결과를 낳는다. 좋지 않은 결과가 반복되거나, 삶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신의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행동을 바꾸는 것이 좀 더 쉬운 일이긴 하나, 이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생각을 바꿔야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다. 문제를 일으킨 생각으로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은 자연스럽게 달라지기 마련이다. 

어떻게 생각을 바꿀 수 있단 말인가?
'나의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절절한 겸손을 지니고 나보다 멋진 모양의 삶을 지닌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혹은 그들이 쓴 훌륭한 책을 읽어라. 문제를 일으킨 생각 밖에 서서 자신을 구원할 새로운 패러다임,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철학을 얻기 위해 독서하라. 이진경은 마르크스와 레닌의 저작을 읽으며 학생운동을 하다 정치범으로 잡혀 갔다. 교도소에 있던 사이, 구소련이 망했다. 그 때의 사상적 고뇌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91년 청주교도소에 노회찬 의원이랑 같이 있는 동안 소련이 망했죠. 우린 사회주의로 잡혀 갔는데 사회주의가 붕괴됐다니까 우리 앞날은 어떻게 될까 답답해서 계속 신문을 뒤져봤어요. 그러다가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하자는 생각을 했어요. 마르크스주의 안에선 사회주의 붕괴를 이해할 방법이 없으니까 마르크스주의 바깥을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진경이 마르크스와 레닌에 얼마나 심취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레닌의 『무엇을 할 것인가』를 열 번도 넘게 읽었다고 한다. 마르크스의 저작은 이미 독파한 후다.) 한 때, 자신의 사상을 형성했던 마르크스주의가 무너지자 이진경은 마르크스주의 바깥으로 나갔다. 자신의 패러다임도 얼마든지 틀릴 수 있다. 삶의 진보를 원한다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의 밖으로 걸어나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자신의 패러다임을 끊임없이 수정,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세상을 보는 패러다임, 자신을 보는 패러다임을 업그레이드하자.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고 결국 자신의 삶을 바꿔가게 될 것이다. 존 맥스웰의 『생각의 법칙 10+1』,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들』등의 책을 권한다. 자신의 패러다임을 갈아 치울 의향이 전혀 없다면 읽어 볼 가치가 없는 책들이다.


삶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신을 받아들이는 지혜를 담은 책을 읽자

삶의 문제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얽혀 있다. 어떤 문제는 뿌리가 깊어 가벼운 다짐이나 간단한 실천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이럴 때에는 뿌리부터 뒤흔들어야 한다. 삶의 문제들이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하다는 것은 절망적인 동시에 희망적이다.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점은 힘겨운 일이지만, 실마리를 찾으면 연결되어 있는 문제가 순차적으로 스르르 풀어진다는 점은 희망이다. 손쉬운 미봉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부담스럽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선택하자.

나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방법을 모른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함 없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도 알지 못한다. "나이가 들면서 나는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 방법이란 바로 남들 앞에서 강해 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있는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인정하고 가능한 한 유리하게 바꿔 보자고 생각한 뒤에야 열등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엔도 슈사쿠의 이 말은 삶에 관한 지혜를 다룬 책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말이다. 

불공평한 듯 보이는 삶을 이해하게 만들고, 나를 받아들이고 좀 더 사랑하게 만드는 책들을 읽자. 어떤 책이냐? 는 질문에 미리 답한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수업』, 스캇 펙의 『아직도 가야할 길』, 파커 파머의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레오 바스카글리아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를 권한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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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도서를 읽는 사람들이 많다.
10여년 전, IMF 이후부터 나타난 사람들이다.
1년에서 10여년의 경력을 가진 그들은 점차로 세 부류로 나눠졌다.

첫째, 흉내만 내는 사람들

책의 내용과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읽기만 하면 삶이 바뀌는 줄 아는 사람들.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을 직면하려 하지도 않고, 책의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 보지도 않는 사람들.
책의 내용을 믿지도 않고 자신의 재능을 믿지도 않지만, 불안하니 책이라도 읽자고 다짐한 사람들.
책을 읽는 마음가짐과 태도의 중요성은 무시하고, 저자에게 변화의 모든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

대책 ▶ 자기 삶의 목적부터 분명히 하라. 그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골라라. 
          절절함이 없으면 변화도 없다. 진정 변화하고 도약하기를 원하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변화에 대한 그 간절함으로 정성을 다하여 책을 읽어 나가라.


둘째, 머리로만 읽어대는 사람들 

머리로만 이해한 채 가슴은 냉랭하고 손과 발을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
머리로 아는 내용이 곧 자신의 삶인 줄 착각한 채, 진리보다는 비법을 찾는 사람들.
도덕, 성품, 원칙의 위대함을 과소평가하고 단기간의 성과에 관심을 빼앗긴 사람들.
직접적인 체험과 노력을 두려워하여 아무 것도 실천하지 못하다가 결국 좌절해 버리는 사람들.

대책 ▶ 이들에게는 새롭고 특별한 책이 아니라,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자기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변화를 이룰 수 없음을 철저히 인식해야 한다. 
            환경 탓, 네 탓을 하지 않으려면, 대오각성하며 자신을 제대로 성찰해야 한다.


셋째, 자신의 삶 속에서 읽어내는 사람들

(많은) 책을 읽지 않았는데도 자기계발의 비밀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들.
책을 읽지는 않지만, 책에서나 나올 법한 주옥 같은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말하는 사람들.
변화와 도약에 대한 (관념이 아닌) 자기 삶의 이야기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
결국, 자기 삶 속에서 일궈낸 스토리를 통해 자기계발의 언어를 생생하게 이해하는 사람들.

특징 ▶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항구에 머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안다. (도전)
      부분적인 작은 성공에 도취되어 자신의 목적을 잃는 일을 경계한다. (목표의식)
      비범함은 목적지가 아닌 일상에, 비법이 아닌 단순함에 있음을 알고 매순간 몰입한다. (과정지향적)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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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책을 더욱 정확하게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을 향한 관심을 갖게 될수록 보다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의 이기적인 본성을 기대하지 말고, 그들의 선한 의지와 노력을 바라보자.
나는 성선설을 믿지 않는다. 어떤 사람에게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더라도
그 사람과 담을 쌓거나 세상을 향한 냉소와 절망으로 확대해석하지 않는다.

나도 때로는 상처받지만 그것은 성인이 아닌 범인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의 일상사이다.
일상사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상처를 주고 받는 것이 곧 우리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니
이것 때문에 사람들을 향한 마음의 창을 닫지 말자.
상처를 주는 그들이 때로는 감동을 주기도 한다. 인간의 그런 노력에 나는 감탄한다.

                                                              - 『나는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에필로그 중에서



학습은 책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라, 책의 밖에서도 이뤄진다.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배울 수 있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것도 아주 많다.
에필로그의 제목을 <학습의 완성 = 독서 + 비독서> 라고 적었다.
독서에 관한 책이지만, 책이 학습의 전부가 아님으로 맺고 싶었다.
이 에필로그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자기가 쓴 것을 이리 표현하다니, 주책이다. ^^
어쨌거나, 나는 책벌레가 아니라 리더가 되고 싶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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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독서, 학습
12월 5일, 리츠칼튼 호텔에서의 CEO 조찬모임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의 시간관리 페스티발.
두 개의 행사 모두 스티븐 코비라는 리더십 분야의 최고 석학이 메인 강사였다.
보보는 모두 참석했고 몇 가지를 느끼거나 배웠다.
스티븐 코비의 이론을 정리하기엔 역부족이어서 지극히 개인적인 배움과 느낌을 나눠 본다.


#1. 독서의 힘은 위대하다

"스티븐 코비에게 솔직히 조금 실망했어요." 어느 참가자의 말이다. 
그럴 만하다. 책으로 접했던 그의 탁월함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감격했을까!
그들은 또 얼마나 큰 기대감을 안고 스티븐 코비의 강연회에 참석했을까!

한 시간 남짓의 강연을 통해 감동을 받아 자신의 삶이 도약할 것을 기대한 것만큼,
딱 그만큼의 실망감을 안고 돌아갈지도 모를 일이다. 
대중 강연에서는, 그것도 짧은 강연에서 대부분의 유명 저자들은 당연한 소리를 한다. 
특별한 비법을 전수받기를 기대한 참가자들은 실망을 한다. 
이미 책을 통해 얻은 것, 그 이상의 것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연 참가의 무익함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의 위대함을 한번 더 언급하려는 것이다. 
저자를 직접 만나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고,  
독서하며 저자를 읽는 것은 실제적인 배움이 있다. 


#2. 위대한 강사라면 당연한 소리를 한다!

마크 빅터 한센도 그렇고, 스티븐 코비도 그렇다. 
그들의 강연은 퍽이나 이론적이었고, 자주 들었던 소리였다. 
'특별한 비법' 전수를 기대했던 이들은 '고귀한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실망한다. 

강사들은 이렇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주어진 한 시간 동안 전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경우, 특히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 경우에는
구체적인 방법론보다는 태도, 가치, 마음가짐에 대하여 강연을 하게 된다.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이 바로 이런 것이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책을 통해, 혹은 다른 강연을 통해 수없이 들었던 이야기이다.
그러나 끝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실천해 보지는 않은 것들이다. 
강사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참가자들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들.
아! 만약 그 강사가 탁월함을 인정받는 사람이라면 믿고 자신의 삶을 던져 볼 일이다. 

좋은 강사라면 당연한 소리를 한다.  특별한 비법이나 과장된 약속을 남발하지 않는다. 
훌륭한 강사라면 당연한 소리를 설득력있게 전한다. 
위대한 강사라면 자신의 삶으로 당연한 소리를 살아 내어 영향력을 발휘한다.
결국 그들도 당연한 소리를 하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어쩌면 나는 당연한 가치(모두가 알고 있는 성실, 정직 등)을
더욱 영향력 있게 말하기 위해 권위를 얻으려 하는지도 모른다. 
결국, 나는 지금 그대로의 생각을 전하게 될 것이다. 


#3. CEO 조찬모임에서 배운 점

난 명함이 없다. 없어도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 조금 불편할 뿐이다. 
몇 마디를 더 해야 하니 말이다. "저는 명함이 없습니다. 제가 메일로 인사 드리지요." 
어떤 이의 명함이 그의 실제 모습과 전혀 다름을 보며 無 명함이 순간 자랑스럽기도 했다. 
그의 명함은 실력에 비하여 너무 뻥튀기 되어 있던 것이다. 
나는 명실상부하고 싶다. 명성과 실력의 조화를 이루고 싶은 것이다.

평소에는 명함의 필요성을 전혀 못 느꼈는데, 
이번 스티븐 코비의 조찬 강연회에서는 슬쩍 부담이 느껴졌다. 
리츠칼튼 호텔에서의 CEO 조찬 모임이니, 나를 잘 보여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인사를 할 때, 명함이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
없으니 그냥 갈까 했는데 나는 책이 있으니 책 선물을 하기로 했다.

결국, 어색하게 두 권의 책을 내 옆에 앉으신 분들에게 드리긴 했다. 
지금 되짚어보니 두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첫째, 지금까지 책 선물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 
물론, 진심으로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을 하긴 했지만
홍보를 위하거나 나를 드러내려는 목적으로는 한 권도 선물하지 않았다. 
내 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구나, 라는 자각을 했다. 
이것이 과도한 착각일지라도 나에 대한 발견을 한 것 같아 기분은 좋았다.

둘째, 이제는 책 선물을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 점.
나를 드러내려는 목적으로는 선물하지 않으리라고 다짐했다. 
내게는 한 명에게 저자로 알려지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었다. 
나는 열심으로 책을 썼고, 한 권의 값어치를 할 만한 가치를 담았다고 느끼는 자부심이다.
이 것을 스스로 지켜내는 것이 내게는 의미 있었다. 하하하.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다. 의미로, 고마움으로 선물했다. 
홍보로, 권위주의로 누군가에게 드리지는 않았다. 
누군가가 쓸데없는 짓이라 생각해도 스스로 지켜나가야 한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게 믿고 있으니까 말이다. 
나의 지력과 생각이 성숙하여 이러한 믿음이 바뀔 수는 있다.
그러나 나의 믿음과 행동을 어긋나게 살고 싶지는 않다. 
내가 곧은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너무 많이 어긋나서 부끄럽기 때문이다.  
 

#4. 스티븐 코비의 탁월함

스티븐 코비의 이론은 체계적이었고 그의 저서들을 관통하는 일관성이 있었다. 
그가 개인적인 우정을 나누기에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고 알게 될 가능성도 희박하다. 
하지만, 그가 조직, 리더십, 성공과 행복에 대해서는 최고의 지혜를 들려 줄 구루라는 점은 확실하다.

조찬모임 강연을 들으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을 읽으며 느꼈던 감동이 기억났다. 
어렵다고 읽기를 포기하기엔 아까운 책이다.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권할 수도 없다. 어렵다는 얘기가 많았으니. 
(사실, 속도를 우선하여 읽는 독서 습관을 지양하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한다면
스티븐 코비의 책들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코비의 관심 영역이 개인과 조직을 넘어 사회와 공익 분야까지 확대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당신의 지혜와 지식을 사회에 공헌하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나, 라는 생각도 슬쩍 들었다. 
『범죄의 종말』이라는 책을 집필 중이시고, 여러 공공 단체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시는 얘길 하셨던 게다.

스티븐 코비는 경영학, 성공학에서 손꼽을 만한 석학이고 깊이 공부해 볼 만한 인물이다.
개인적으로, 21세기에는 (작고하신) 피터 드러커와 스티븐 코비가 이 분야 최고의 경지라고 생각한다. 
짐 콜린스, 톰 피터스 등의 경영사상가들이 있지만, 한 수 높은 단계로 보인다.
그러니, 리더십과 경영, 성공학에 관심이 있다면
스티븐 코비와 피터 드러커의 저서들부터 읽어야 할 것이다. 물론, 주관적인 견해다. ^^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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