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2

매미와 나

 매미와 나 - 매미가 우는 이유, 내가 살아가는 이유 장대비와 함께 8월의 첫 날이 시작될 줄 알았습니다. 120mm~150mm 가량의 많은 비가 예보된 날이었으니까요. 잔뜩 흐린 하늘이라 언제 내릴지 모르지만, 8월 1일 새벽부터 오전 8시 현재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비온 뒤라 그런지 공기가 맑은 느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매미가 웁니다. 신나게 웁니다. 이른 아침부터 울어 제끼는 매미의 근면함과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우는 매미의 열정을 본받자고 연인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가요계에는 여름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있습니다. 제가 학창시절이었을 때에는 이정석의 '여름 날의 추억', 이정현의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등이 여름 가요계를 강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태지와 아이..

매미

아침 5시 12분. 매미 한 마리가 울다. 부지런하다. 일주일의 생이 아쉬워 우는 걸까? 자기 생이 즐거워 함성을 지르는 걸까? 무엇인지 나는 모르지만, 태어난 자기 사명을 힘차게 다하고 있다는 감상에 빠져 드니 그가 멋지다. 5시 30분. 다른 매미가 함께 울다. 울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친구 매미의 동참일까? 아침부터 시끄럽다는 다른 매미의 성난 고함일까? 무언인지 나는 모르지만, 이른 새벽부터 살아 움직이는 그들의 활력이 부럽다. 오늘 오후가 되면, 여름 날의 땡볕보다 더욱 뜨겁게 울어제칠 테지. 나도 하루가 시작되면 뜨겁게 살아야겠다. 태양처럼. 성실히 살아야겠다. 매미처럼.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