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부담스러운 단어다. 나에게 필요한 것으로 느끼며 긍정하기보다는, 부담스러워서 피하고 싶은 단어다. 의식적으로 피하지 않더라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항하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시도'하는 것은 중요하다.

 

언제 변화가 필요한가?

 

변화가 필요없는 사람도 있다.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된 사람, 다시 말해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가족이나 동료들이 자신에게 불만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은 굳이 변화를 선택하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의 상황에 해당된다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1) 자신의 삶에 불만족스럽다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오늘 변화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얻었던 것들만 앞으로도 계속 얻게 될 것이다. (우리의 노력과는 별개로 인생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지만, 그렇더라도 깊은 만족감은 얻지 못한다. 보람의 양은 땀방울의 양에 비례하니까.)

 

2) 새로운 비전이나 목표를 세웠다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목표는 대개 자기 인생에서 새로운 것들이다. 새로운 목표는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으로는 얻지 못했던 것들임을 인식해야 한다. 누가 목표를 이루는가? 목표를 세운 사람이 아니라, 목표를 성취할 만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목표를 이룬다. 그런 삶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곧 변화다.

 

3) 소중한 사람들이 자신에게 불만을 느끼고 있다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작은 불만과 작은 충격을 무시하면 머지않아 더 큰 불만과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소중한 사람들의 불만은 우리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일지도 모른다.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사실을 왜곡하지 말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앞선 세 가지는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변화의 필요성이다. 이러한 사항들이 해당되지 않더라도 변화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환경적인 원인에 해당되는 것들도 있으니까.

 

4) 상황이나 환경이 바뀌었다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환경의 변화로 인해, 어제의 성공 요인이 오늘의 성공 요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가 바쁜 시즌을 맞았거나 시대의 요구가 달라졌다면, 그에 따라 내가 변화해야 할 때가 있다.

 

5) 자신의 역할이 바뀌었다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실무자에서 관리자로 역할이 바뀌면 하는 일도 달라진다. 직급이 바뀔 때도 마찬가지다. 성과 = 역할인식 X 재능 X 노력, 이라는 공식을 기억하자. 역할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엉뚱한 일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결과는 나오겠지만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변화가 필요한 때를 살펴보고 나니, 우리에게 왜 변화가 필요한지가 분명해졌다.

 

왜 변화가 필요한가?

 

1) 살다보면 불만족스러운 것이 생기는데, 그것을 없애려면 변화가 필요하다.

2) 목표를 이루려면 목표에 걸맞은 삶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

3) 누구에게나 소중한 사람이 있을 터인데, 그들을 위해서 변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

4) 상황과 환경은 달라지기 마련인데, 그에 따라 변화를 시도해야 할 때도 있다.

5) 우리의 역할이 바뀌어서 해야 하는 일이 달라질 때, 변화가 필요하다.

 

나는 여기에 두 가지의 이유를 덧붙이고 싶다.

 

6)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은 우리 자신일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은 변화시킬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영향력의 대상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잘 컨트롤할 때에 그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뿐이라는 말이다. 그들이 영향을 받아 변화한다면, 감사한 일이다.

 

7) 이 모든 이야기를 공감한다면, 드러커의 말을 이해할 준비가 된 것이다. "유일한 안정성은 움직이는 안정성이다." 어쩌면, '안정이란 말'은 있지만 실제 인생에는 '안정적인 상황'이란 없을지도 모른다. 이런 논리를 끝까지 밀어붙이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변화야말로 안정보다 더 안정적인 것이다고.

 

그렇다고 해서, 변화를 단 하나의 궁극적인 이치로 믿는 것은 극단이다. 실제 우리들이 항상 변화하는 것도 아니고, 변화가 만만한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변화하지 않고서도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기도 하다. 그러니, '변화'는 '유지'와 함께 묶어서 사유해야 한다.

 

어느 역사가의 말처럼, 역사는 2C로 진행된다. Change(변화)와 Continue(유지)의 반복으로 진행된다는 말이다. 그러니 변화와 함께 생각해야 할 화두는 이것이다. '지금은 나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고수할 때인가, 변화를 주어야 할 때인가?'

 

궁금한가? 그렇다면, 글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언제 변화가 필요한가?'에서 다룬 다섯 가지의 답변을 들여다 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다음 사실을 기억하시길. 변화에 대해 말하거나 읽는 것이 변화를 실행하는 것보다 훨씬 쉽지만, 중요한 것은 변화를 실행하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경영지식인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 ceo@younicon.co.kr
Posted by 보보


지금은 2011년 1월 1일 0시 25분입니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린 지 25분이 지난 셈입니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25분이 흘렀습니다. 이것이 세월의 속도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는 것 같은 빠른 속도의 시간 말입니다. 유자효 시인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시가 떠오릅니다. 원문과 조금 다르지만, 제가 기억하는 대로 적어 봅니다.


늦가을 청량리

버스 정류장

할머니 둘이 속삭인다.

꼭 신설동에서 청량리 온 것만 하지?


시의 전문인데, '인생'이라는 제목과 함께 음미하면 제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아시겠지요? 한 세기가 채 못 되는 우리네 짧은 삶이지만, 잘 살면 한 번으로도 족한 것이 인생입니다. 문제는 '잘'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새로 맞은 한 해를 잘 살아보자고 다짐해 봅니다. 다짐은 줄이고, 행동을 늘리는 토끼해를 살자고 생각했는데, 또 한 번 이렇게 다짐을 하고 마네요.


섣달 그믐날 밤의 종소리가 무어 그리 대단할까요? 매일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순간을 깨어있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특별할 것도 없겠지요. 그 정도의 높은 의식 수준이라면, 혼잡한 군중 속에서 보신각 타종 장면을 보느라 애쓸 필요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어제와 결별하고픈 사람들에겐 의식이 필요합니다. 여느 해보다 힘겨웠던 2010년을 보내었거나, 자기 삶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픈 이들 말입니다. 혹은 저처럼 실천이 생각을 뒤따르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의식이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맘 때면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 쓰인,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글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어른이 되는 무렵의 아이들에게 성인식을 치러줍니다. 멕시코와 브라질에서는 성대한 파티를 열어준다고 합니다. 남태평양 펜타코스트 섬의 원주민들은 발목에 나무 넝쿨을 감고 30m 높이에서 점프를 하는 성인식을 치른다고 하네요. 관문을 통과하면서 우리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건너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다 생생히 의식하게 됩니다.


의식(혹은 상징)이 변화를 돕는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은 2007년이었습니다. 조셉 캠벨의 책 덕분이기도 하고, 2004년에 들었던 어느 리더십 강연 덕분이기도 합니다. 진지하고 정성스레 준비된 입문식이 공동체의 일원이 되려는 이들에게 새로운 결의와 라이프 스타일을 다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저 역시 '나만의 의식'으로 새해를 맞이하려 합니다. 성장과 도약을 소원하며 변화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말이죠.


- 가족에게 축복의 문안 인사 드리기

- 신년예배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한 해 시작하기

- 새해 첫 소비는 책으로, 첫 날은 소중한 이와 함께 보내기


이 정도의 일들은 매년마다 해 왔던 일들입니다. 오늘 저녁 식사 역시 오랜 친구와 그의 아내와 함께 하기로 했지요. 올해의 새해 의식은 이보다 특별하게 가지려 합니다. 아주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홀로 식사를 하며 새해가 왔음을 축하하고 기뻐하며 희망을 품어 보려구요. 나의 영혼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이런 노력들이 어우러져 내 삶이 멋진 인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누군가에게는 선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실현전문가 이희석 와우스토리연구소 대표 ceo@younicon.co.kr


'™ My Story > 아름다운 명랑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하하고 사랑하며 살아요  (6) 2011.01.09
[동생에게] 여행 권유  (4) 2011.01.05
2011년 새해를 맞으며  (6) 2011.01.01
[송년인사] 아름다운 마무리  (10) 2010.12.30
우리 모두 공부합시다!  (8) 2010.12.07
월든의 달  (0) 2010.12.06
Posted by 보보


변화는 삶을 잘 살아가는데 중요한 키워드다.
변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얻었던 것만을 앞으로도 얻게 될 것이다.
새로운 것을 얻고자 한다면, 행동을 변화시키든 생각을 변화시켜야 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늘 하던 방식이 가장 안전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시도가 실패할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해 오던 방식이 안전하다는 생각은 느낌이지 사실이 아니다.
세상 모든 것이 변하기 때문이다.
어제의 성공이 오늘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기도 한다는 말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인지상정이다. 두려움 극복은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실패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용기를 추구하는 것이다.

실패란 없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상에는 성공과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 있을 뿐이다.
굳이 실패를 정의하자면, '생각만 하다가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이 실패다.

변화와 도전을 꾀할 때 필요한 것은 용기다.
용기란 두려움이 느껴질 때에도 원하는 일을 행하는 것이다.
두려움 너머의 무언가를 보고 힘차게 전진하는 것이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자. 원대한 목표를 세워 힘차게 전진하자.
목표를 세웠으니 새로운 삶의 방식과 행동을 실천하자.
아마도 두려움이 찾아들 것이다. 그 때마다 실패를 재정의하고 용기를 발휘하자.


<실천을 위한 질문>

- 2010년 봄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실패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한다면 어떤 일을 시도해보고 싶은가?
- 내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부분은 어떤 것인가?

답변하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힘차게 달려갑시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 My Story > 거북이의 자기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7개 이상이면 완벽주의자라고?  (6) 2010.03.31
두려워할 것은 오직 하나  (4) 2010.03.30
변화를 실천하는 용기  (2) 2010.03.20
오늘 날씨가 어제를 모르듯  (0) 2010.03.18
사명 완수 놀이  (4) 2010.03.17
내면 세계를 성찰하며  (2) 2010.03.17
Posted by 보보


카페데베르에 앉아 햇살을 맞는다. 오랜만이다.
햇살을 맞는 것도, 이 곳을 찾은 것도.

어제는 하루종일 눈이 내리더니...
며칠은 불어닥칠 것처럼 바람마저 거세더니
오늘의 날씨는 어제를 모르는 듯, 맑게 개었다.


#1. 변화를 활용하는 태도

이것이 날씨다.
믿을 만한 것이 못 되는 것 같지만, 날씨의 매력이기도 하다.
변화와 예측불가능성 말이다.

예측불가능성은 불안과 삶의 신비를 동시에 지닌 말이다.
어제는 지나간 것이기에 아름다움으로 채색되는 것이고
내일은 모든 것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신비로움으로 희망하게 된다.

지금보다 조금 더 젊었을 때에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기량이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전년도에 타격 1위를 자랑했던 이가 이듬해에는 3할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알 것 같다.
한 선수의 기량은 그저 운동 실력에만 좌우되는 것은 아님을.
그것은 삶 전체와 연결되어 있었다. 신체의 건강 뿐만 아니라, 마음과도 연결되어 있는 듯 했다.

사람의 열정과 에너지는 (해마다가 아니라) 날마다 들쑥날쑥 한다.
어떤 날에는 세상을 얻은 것 같은 자신감과 열정을 지녔다가도
다음 날에는 그 열정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린 경험이, 나에겐 있다.

사람 뿐만 아니라, 날씨에 대한 반응 역시 일체유심조다.
날씨의 변화를 변덕이라 생각하면 열 받을 것이고,
날씨도 자연의 이치를 품은 것이라 생각하면 배움을 얻을 것이다.

모든 것은 변하고 또 변한다. 그리고 또 변한다.
우리 때에는 안 그랬는데, 라는 고대로부터 이어져오는 말이다.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일이 아니라, 변화를 지혜롭게 활용해야 한다.  

상황의 변화를 원망하지 말고,
과거에 얽매인 자신을 풀어주어야 한다.



#2. 오늘 날씨가 어제를 모르듯

폭우가, 눈보라가, 거센 바람이
하룻밤을 지나며 잦아드는 것을 보면 신비로울 지경이다.  
감사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하는 것은
밤의 신비가 날씨에게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일어난다는 점이다.

아침은 명상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밤 사이 우리의 몸은 원기를 회복하고
우리의 마음은 깨끗하게 정화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밤 사이에 우리는 자기 영혼을 만나고 오는지도 모른다.
 
어제를 모르는 오늘 날씨라지만,
그것은 어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잠든 밤을 홀로 지내며 어제를 껴안은 것이다.
우리도 과거의 수용을 통해 미래를 건설할 수 있으리라.

'비내렸던 어제, 화창한 오늘'을 통해 새겨야 할 교훈은 이것이다.
우리의 어제가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웠더라도
오늘부터 완전히 새로운 날들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여전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살아있다는 말의 또 다른 의미다.

어제를 모르는 오늘 날씨처럼,
어제를 모르듯 새 날을 창조하자.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 My Story > 거북이의 자기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려워할 것은 오직 하나  (4) 2010.03.30
변화를 실천하는 용기  (2) 2010.03.20
오늘 날씨가 어제를 모르듯  (0) 2010.03.18
사명 완수 놀이  (4) 2010.03.17
내면 세계를 성찰하며  (2) 2010.03.17
찰스 핸디의 교훈  (8) 2010.03.10
Posted by 보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 생각을 바꾸는 것,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
참 힘든 일들이다. 새로운 생각을 거부하는 일, 이해되지 않은 것은 무시하기란 얼마나 쉬운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것들을 표현할 때 '이상하다'고 말한다.
지난 해 와우팀원들과 강촌으로 MT 를 갔을 때, 펜션 출입문이 열리지 않았다.
여느 출입문과는 다른 잠금 장치였고, 두세 번 시도하다가 내뱉은 나의 말은 "이상하네"였다.
그것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이거나 경험한 것과 다른 것이지, 이상한 것은 아니다.

이런 사소한 경험은 그저 언어적 습관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삶 속에서 변화에 저항하는 모습은 지성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사람은 대개 자신이 가진 기존의 관점만을 받아들이게 된다.
괴테는 말한다. "인간은 이해하지 않은 것들은 경멸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편견을 재배열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윌리엄 제임스(미국의 심리학자)의 말에 크게 통감했던 것이 벌써 7, 8년 전 일인데
여전히 나의 마음을 새로운 것에 활짝 열려 있는지 의문이다. 
마음은 연다는 말은 새 것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존의 생각을 비울 수 있다는 뜻이다.

강연에서는 Open Mind를 설명하기 위해 종종 물이 든 컵에 물을 따르곤 한다. 
물이 컵을 가득 채우고 넘쳐도 나는 계속 물을 붓는다. 물은 넘쳐 바닥에 흐를 때 말한다.  
"새로운 배움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각들을 잠시 비워내야 합니다.
지혜와 독단은 함께 있을 수 없고, 닫힌 마음으로 배울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것이 늘 옳거나 좋은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이미 도래한 변화를 거부하거나 새로운 생각과 배움을 얻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음을 주장하고 있다.
어제 OFFICE 프로그램의 One Note 라는 도구를 사용해 보았다. 무척 편리하고 유용했다.
오래 전부터, 와우팀원이 소개해 준 것인데, 새로운 것이고 적응이 귀찮다는 이유로 멀리했던 나였다.

오늘 책을 읽고 정리할 때, 원노트를 사용했다. 좋은 도구의 유익함과 편리함을 절감했다. 
도구는 훌륭한 장인에 의해 더욱 효과적인 기능을 발휘하게 되겠지만,
새로운 기술과 눈앞에 다가 선 변화를 맹목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나와 다른 사람들, 새로운 기술들, 눈앞에 벌어지는 변화들을 마음을 열고 바라보자.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 My Story > 끼적끼적 일상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음은  (4) 2010.02.08
삶은 3가지의 놀이  (2) 2010.02.07
마음 열기  (7) 2010.02.04
해마다 꽃이 피어나듯이  (5) 2010.02.02
내가 힘을 얻을 때...  (10) 2010.01.28
허접한 결과물이 나와도  (2) 2010.01.26
Posted by 보보

자신이 왜 이 곳을 떠나야 하는지,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알지 못한다면
이 곳을 떠나지도 못하고 그 곳에 도착할 수도 없다.

원대한 비전을 품었는가? 비전을 실현할 계획을 세웠는가?
그 계획이 저항을 이겨낼 만한 자신의 간절한 열망인지 확인하라.
계획이 스스로의 간절한 소원을 품은 것이 아니라면 저항을 이겨내지 못한다. 
 
다짐만으로 계획을 세울 일이 아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주둥아리를 힘으로 벌리는 것과 같다. 
내면의 소리를 듣고 싶다면 귀를 기울일 일이지 힘을 쓸 일이 아니다.

내면의 소원을 끄집어 내어 스스로 말하게 하라.
개인의 위대함은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리더의 위대함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도록 고무하는 것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며, 우리 개인이 할 일은 자기 계획의 성취도를 점검하는 것이다. 
이뤄낸 일들과 아직 이뤄내지 못한 일들이 뒤섞여 있을 것이다. 
전자를 들여다 보며 축하하고 후자를 되짚어 보며 내년을 기약하자.

이루지 못한 계획들에게 새로운 시간을 부여하며 다시 미래를 기대하자.
이것은 희망을 품는 일이다. 이 희망이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불을 지피자. 
내일도 오늘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계획을 세우며 이렇게 물어야 한다.

이것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일인가?  
지금 변화해야만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답변으로 스스로를 설득해야만 성공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자신의 소원을 품은 계획이 아니라면 결국 도중에 길을 잃을 것이다.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모르기에 전진하지 못한 채 방황하다가
떠나야 할 만한 이유를 갖지 못하였기에 그 곳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 My Story > 거북이의 자기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으로 실험해 보고 싶은 주장들  (2) 2009.05.03
어김없이 뜨고 지는 해처럼...  (2) 2009.04.27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9) 2009.04.20
황소 들어올리기  (8) 2009.04.14
소원  (18) 2009.04.13
성실함 회복하기  (12) 2009.04.09
Posted by 보보

가슴 속에 원대한 비전을 품으면, 자신이 비전가가 되었음을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인식만으로는 부족하다.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혁신해야 한다.
지식(생각)의 혁신, 실천(행동)의 혁신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해야 한다. 
새로운 삶의 방식대로
살지 않고서는 (지금까지 이루지 못했던)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없다.

6기 와우팀원인 그녀(루시라고 하자)는 운이 좋게도 첫번째 직장에서 따를 만한 역할 모델을 만났다. 처음 사회생활을 하는 20대가 겪는 이런저런 어려움들을, 루시도 겪었다. 그 때마다 그 선배가 도와 주었다.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사람들을 많이 배려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선배는 수녀가 되겠다고 말했다. 업무 인수인계가 끝난 한 달 후, 그 선배는 직장을 '그만 두고' 수녀원에 '들어갔다'.

새로운 비전을 위해서는 루시의 선배처럼 이전까지의 일상을 그만 두어야 한다.
자신의 비전을 이루어 줄 새로운 일상 속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비워내지 않고는 채울 수 없듯, 그만두지 않고서는 시작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당신의 비전이 새로운 생각과 행동을 필요로 한다면 무언가를 그만두어야 한다.

비전을 실현하려면, 비전을 이룰만한 일상을 살아야 한다.
일상이 중요하다. 일상이 쌓여 우리 삶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비전과 어울리지 않는 일상을 살고 있다고 판단했으면, 과감하게 일상을 재편해야 한다.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자신의 비전이 실현되는 날은 하루만큼 연기될 것이다.

브라질 와우팀원들은 모두 천주교인들이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주제가 성직자 분의 삶으로 흘러갔다. 한 분이 말했다. "사실, 우리가 수녀님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시는지는 잘 모르잖아." 함께한 분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결혼을 하지 않고 하나님과 연애하며 사는 삶의 일상이 어떠한지,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었다.

수녀님들의 일상을 전부 알 수 없는 까닭은 그들의 일상을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일상의 많은 부분은 비슷하게 살아가겠지만 몇 가지 대목은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추구하는 것과 우선순위가 다를 테니까.
추구하는 것이 다르면 그에 따라 삶도 달라진다.
성직자의 삶을 예로 든 것은 의도적이다. 비전이 원대할수록 혁신도 과감해야 하니까.

'어제'
 와우연구원과의 강연에서 '일상을 혁신하고 하루를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규율을 세우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고, 하루를 바꾸는 규율에 관하여 언급했다.
( http://www.yesmydream.net/entry/9852635252  참고)
'오늘' 아침, 어제 참석한 이에게서 문자 메시지 하나가 왔다.

"아침에 출근해서 40분 동안 컴퓨터 안 켜고 일정정리, 성찰리스트 적기 했어요.
언능(그의 애교인가 보다. 봐 주자) 저만의 규율을 만들고 싶어요."

그는 비전을 품은 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를 보여 주었다.
어제 들었으면 오늘 바로 실천하는 것!
그가 일시적인 흥분을 넘어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기를 응원했다. 
비전에 걸맞은 일상을 창조하는 것은
비전을 실현하는 절대원칙일 테니까.

최고의 명필을 꿈꾼다면, 추사처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경영지식인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 ceo@younicon.co.kr
 
Posted by 보보

한 달 동안의 여행을 건강히 마치고 지난 주에 한국에 돌아왔다.
한 달은 짧지 않은 시간인가 보다. 새로운 습관이 생겼고,
오늘로써 6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바뀐 밤낮에 이리도 헤매고 있으니. ^^

브라질 여행 후, 몇 가지 일상의 모습들이 달라졌다.
이것은 여행이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었다는 뜻이다.
습관이 생기고 일상이 바뀌었다면... 이건 중요한 일이다.
삶을 살아가다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일궈내기란 정말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다면...
그것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무엇이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사람마다 변화를 일으키는 동력은 조금씩 다르기에)
변화된 모습은 자신이 원했던 것인지, (모든 변화가 긍정적은 것은 아니기에)
이런 변화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삶의 모든 경험에서 배울 수 있기에)
얻은 교훈을 앞으로 어떻게 교훈을 활용할 것인지. (이것이 지식의 궁극적 목적이기에)


1. 커피를 자주 마신다


오전 8시, 바닐라 라떼
오후 1시, 아메리카노
저녁 7시, 브라질 원두커피

오늘 내가 마신 커피다.
오늘은 3잔을 마셨지만, 5~6잔을 마시는 날도 생겼다.
이것은 분명 브라질 여행 후에 생긴 변화다.
이전에는 하루에 한 잔, 많으면 두 잔 정도였다.

내 머릿 속에는 검증되지 않은 '커피는 해롭다'는 막연한 관념이 있었다.
어릴 적, 나에게 커피는 접근 금지 기호식품이었다.
그것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
생각해 보니, 한 번도 나의 관념이 옳은지 따져 본 적은 없었다.
어쩌다 머릿 속에 들어 온 관념 하나가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했던 것이다.

내가 브라질 상파울로 공항에서 내렸을 때,
와우팀원들과 함께 가장 먼저 한 일은 공항 커피숍에 잠시 앉아 카페징요(커피)를 마신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어린 아이들도 커피를 마시곤 한단다.
와우팀원 중 한 분은 빵과 커피를 마셨다. 빵과 우유의 조합은 느끼하다는 말을 하면서.
내 머릿 속에는 빵하면 우유다. 군대에서도 "빵 우유"는 베스트 간식 중 하나다. ^^

"빵과 우유는 느끼하다"는 그 한 마디는
다음 날 조식 때 새로운 시도를 하게 했다.
나는 커피와 빵을 먹어 보았다. 괜찮았다. 느끼한 맛이 덜하기도 했다.
이렇게 조금씩 커피와 친해졌다. 글을 쓰면서 파리바게뜨의 '비스코티 시나몬'을 먹는다.
커피와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아 어제 저녁에 구입해 둔 간식이다.
이렇게 커피와 어울리는 간식을 사는 내가 신기하다.

오래 전, 아침 식사로 커피 한 잔을 드시는 둘째 외숙모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당시에는 그렇게 지낼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은근슬쩍 이해되는 순간이다.
브라질을 떠나기 전, 나는 스타벅스에서 아주 큰 머그잔을 샀다.
기념이기도 하고, 이왕 마시는 거.. 그 까이거 크게 먹지 뭐.. 라는 생각으로.
하하. 한 달만에 이렇게 커피를 마시게 될 줄은 몰랐다. 


커피를 홀짝이며...
관념에 갇혀 있던 나의 비합리적 이성과
새로운 관념이 발휘하는 변화의 힘을 동시에 느낀다.

[덧] 커피 애호가 수준은 아니다. 그저 이전에 비하여 많이 늘었다는 게다.


2. 카메라를 들고 외출하곤 한다

서울 르네상스 호텔


여행하듯 삶을 살고 싶어졌다. 공항 리무진에서 내려서 짐을 승강장 한 곳에 옮겨둔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늘 지나다니던 테헤란로를 둘러보는 것이었다. 르네상스 호텔을 올려다 보았다. 상파울로에도 있던 호텔이 내 집 앞에도 있다는 사실이 묘하게 현실감없이 느껴졌다.

르네상스 호텔 앞에 서서 선릉역 방면을 바라다 보았다.
빌딩 숲 사이를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불빛이 반가웠다.
새로 생긴 고급스런 다른 저 건물은 왜 이리도 정겨운지.
내가 사는 곳도 밴쿠버의 다운타운 못지 않은 세련됨이 있구나, 싶었다. 월세를 내며 지내는 형편이지만, 소박한 감사함이 찾아들어 기분이 좋았다. 

3월초 밤공기는 싸늘했다. 청냉한 기운이 온 몸을 감쌌다. 항상 똑같은 건물이지만,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달라져 있었다. 벤쿠버 시내를 돌아다니며 보았던 건물, 교회, 도로는 그들에겐 일상, 나에겐 여행이었다.
익숙한 테헤란로에서 문득,
약간의 낯설음과 신선함이 느껴졌다. 
사진에 담고 싶었다.
여행자의 시선이었던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며칠 동안 외출할 때마다 카메라를 챙긴다.
문득 봄기운이 느껴지는 장면을 담기 위해.
함께한 사람들과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기 위해.
호기심 많은 눈길로 쳐다보다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움을 발견할지도 모르기에.


3.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온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시각은 새벽 2시다.
11시에 잠에서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고 이 난리를 떨고 있다.
요즘 나의 생활은 이렇게 밤과 낮이 뒤엉켜 있다.

어제 출판사와의 오후 미팅에는 벌건 눈으로 참석했다가 저녁부터 잠들기 시작했다.
졸음이 내 온 몸을 설득하려고 난리였다.
버티지 못한 채로, '딱 한 시간'만 자려던 것이 '4시간'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저녁에 전화 드리려고 했던 중요한 통화를 하나도 못했다. 밤 11시에 할 수는 없으니.
이런 뒤죽박죽 일상이 6일째 이어지려고 한다. 지금도 이러고 있으니.

낮에 6시간씩 낮잠을 자기도 하니, 밤에 잠이 올리가 있나?
낮잠을 잘 수 있는 태평성대한 나의 삶에 고마워해야 할지,
게으름에 허우적대면서도 바꾸지 않는 나의 고약함에 짜증내야 할지.

이런 생활을 5일 하고 나니, 은근히 느끼게 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언가 얻기를 원하면서도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차 적응을 원한다. 그렇다면 낮에 낮잠 자는 것을 바꾸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점점 시차 적응이 늦추어질 것이 뻔하다.
그럼에도 달콤한 낮잠을 스스로에게 허용하고 만다. 결국 내 탓이다.


4. 자유로운 여행자를 꿈꾸다

브라질 여행을 다녀 오고 나서, 여행이 조금 더 좋아졌다.
관광객보다는 여행자로 자주 여행을 떠나고 싶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새로운 곳에서 배우고 느끼고 성장하고 싶다.
성장한 영혼으로 돌아와, 일상에서도 배우고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현자가 되고 싶다.

국내여행을 보다 자주 다니리라.
서울도 아름다운 여행지다. 서울부터 여행하기로 했다.
일상과 여행이 어우러지면 더욱 아름다운 삶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외출 시에는 조금 귀찮고, 많이 부끄럽지만 사진기와 호기심을 챙길 것이다.
나는 서울을 여행하는 여행자니까.

올해 두 번의 해외 여행을 꿈꾼다.
한 번 정도는 와우팀원들과 함께 떠나고 싶다. 
일상에서 웃으며 얘기 나눌 아름다운 추억을 그들과 함께 갖고 싶다.
홀로 떠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 한 번 정도를 더 가더라도 홀로 떠나고 싶다.

언젠가,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으며 사색하고 또 사색하리라.
지루함과 흥분이 교대로 나를 찾아들 때마다 나의 영혼은 성장할 것이다.
미국의 동서를 자동차로 횡단하고, 라틴아메리카와 중동을 여행하며
세상이 넓다는 것을 나의 두 눈으로 보고, 온 몸으로 느끼고 싶다.
이탈리아의 한적한 길을 걷다가 어느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고 싶다. 그냥 그러고 싶다.

캐나다 벤쿠버 공항에서 20대 초반의 학생들이 나눈 얘기가 떠오른다.
그들은 캐나다 여행 후에 한국으로 귀국하는 길이었다.
(약간 푸념이 섞인 말투로) "이제 (한국) 들어가면 열달 동안 열심히 알바해야겠네."
"왜?"
"한 오백 벌어야 또 여행을 떠나지."

그들은 여행, 특히 장기간 여행이나 해외 여행을 위해서는 돈다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나의 생각은 다르다.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고 용기가 필요하다.
집안에 좋은 물건들을 들여놓는 것보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는 방식,
그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중국 시안 화칭쯔에서

쑤저우 나룻배 위에서



나는 2002년도에 38일 동안의 중국 배낭여행을 다녀왔는데,
하루에 220위안(당시 환율로 33,000원 정도)으로 생활했다.
호텔 대신 싸구려 여인숙에서 잤고, 식당이 아닌 길거리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관광과 다른 도시로의 이동수단까지 모두 그 돈으로 해결했다.
필요한 것은 생존 회화 몇 마디와 헝그리 정신, 그리고 용기 뿐이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10일 토요일, 8시간 짜리 워크숍이 있었다.
그 회사의 이사님께서 특별히 추천하여 진행된 강연이었기에
내게는 꽤 중요한 강연이었다.
지난 해, 이사님께서는 나의 또 다른 강연에 함께 하셨고 흡족해 하셨다.
재구매 고객에 대한 마음은 특별하지 않을까?
게다가, 몇 번의 메일을 주고 받으며
이사님께 어떤 친밀함이 느껴졌던 터였다.

주제는 자신 있게 진행할 수 있는 '시간관리'이었고,
회사의 기대성과에 맞추어 몇 가지를 새롭게 준비했다.
교육 시작 1시간 10분 전에 도착하여
강연 준비를 하며 하루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었다.

오전의 교육 진행은 퍽 만족스러웠고,
그래서 점심 식사까지도 아주 맛있었다.
(알고 보니, 식사 맛있기로는 이미 소문난 연수원이었다.)

오후, 시간도둑 체크 리스트까지 계획한 대로 잘 진행되었다.
남은 시간은 2시간 남짓, 그대로 시간 관리에 대한
한 두가지 테마로 끝마쳤으면 훨씬 좋았을 터인데...
나는 욕심이 과했다. 자기 발견에 대한 내용을 넣었던 것이다

자기 발견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하고 싶었던 마음은
분명 시간을 고려하지 못하고,
하루짜리 교육의 일관성을 벗어난 나의 욕심이었다.
욕심의 결과는 패배감 비슷한 것이었다.
패배감처럼 진한 농도는 아니지만, 아쉬움은 쉬이 사라지지 않았다.

마지막 두 시간은...
조금은 산만하게, 조금은 이론적으로, 조금은 얕은 깊이로 진행됐다.
산만함과 이론적인 내용, 깊이 없음이 어우러져
신통치 않은 마무리가 되어 버린 셈이다.
회복하는 길은 오직 하나. 성실한 Follow-up 밖에 없다.

보보야, 하나의 강연에서는 하나의 주제만 확실히 끝내자.
깊고 확실하게! 정확하면서도 바로 써 먹을 수 있게,그렇게만 준비하자.
중반까지의 진행이 마음에 들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날이다.
아쉬움이 큰 만큼 발전하기를 다짐하며, 이제 지난 날로 떠내려 보낸다.
이 것 역시 하나의 개인사로 기억할 것만 남겨 두고 흘려 보내야 하니까.

아쉬운 일은 그 일에 대해 해석하기보다는 자신을 변혁함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 일을 더 멋진 방식으로 해내거나 또 다른 멋진 일로 채워져야 한다.
아쉬운 그 일에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자신을 변혁하여 다시는 같은 아쉬움을 재생산하지 않는 것이다.
아쉬움을 덜어내는 유일한 길은 자기혁신인 셈이다.
변화와 혁신. 보보야, 잊지 마라!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081216 독서노트]
『낯선 곳에서의 아침』을 읽다.

 

[12] 변화의 시작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 사랑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렇지 않으면 서로 사랑하지 못한다. 스스로의 허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근거 없는 희망을 바라보며 앞으로는 나아지겠지, 라고 낙관하는 것은 변화의 중요한 기회를 놓치게 만든다. 변화의 기회는 절절한 위기의식 속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소중한 가치는 지켜내고 추구하여야 한다. 우연히 행복과 성공을 얻으리라는 기대는 거짓 희망이다. 두렵다고 덮어 두면 곪는다. 변화를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직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변화의 기회는 위기감과 비전에 있다. 위기의식은 변화의 강력한 동기다. 변화관리에 관한 책에서 위기감을 공유하는 것이 혁신을 시도하는 리더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이다. 변화의 또 다른 동기는 자신을 전율시키는 비전이다. 위기의식 없이도 변화할 수 있다. (이 대목에서 구본형 선생님과 살짝 다른 견해다.) 하지만, 비전도 자신이 있는 지점을 제대로 알아야 원하는 곳으로 떠날 수 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12] 세상이 만들어 주는 대로 산다는 것은 무난한 일인지 모르지만 비겁한 일이다. 세상은 또한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 나는 비겁한 사람이다. 확실히 나는 용기를 택하기보다는 무난함을 선택해 왔다. 2009년 아니, 내일부터 조금 더 용기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하려고 했던 일,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도 용기다. 실패를 두려워 말자.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못한 사람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자. 내가 두려워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이다.


 

[195] 중요한 것을 미루는 것은 불행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바쁘다는 것 속에 모든 것을 묻어 두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지금’ 마음의 밭을 파헤쳐 잊고 있었던 욕망이라는 작은 도토리를 찾아내어라. 주눅 들고, 삶에 지쳐 피곤한 당신의 무관심 속에서 빼빼 말라 시들은 꿈의 원형을 찾아내라. 아직 살아 있을 것이다. 심어라. 그리고 농부처럼 키워라. 언젠가 스스로 농부가 키운 훌륭한 한 그루의 나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08년 12月 16日,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들>

- 브라질 항공권 예매 및 여행 준비 (여행 영어회화, 브라질 여행정보 수집)

- 12월 와우수업 준비 철저 (MBTI, 에니어그램 지식 정리/ 와우팀원 축제 즐기기)

- 청소년 시간관리 책 집필 완료

- 독서 (에니어그램의 지혜)

- 2008년 성찰 및 2009년 목표 수립

- 크리스마스 카드 및 연하장 보내기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