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2

스펙은 정답이 아니다

[20대의 행복을 위하여] Ⅰ. 스펙은 정답이 아니다. 안도감을 주었던 하나의 대안이었다. 이제는 자기 인생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정답이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 김연기 기자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1222080008386&p=hani] 지난해 초 대학을 졸업하고 2년 가까이 경찰 임용시험을 준비 중인 정성훈(28)씨는 최근 대학 동창회에 나갔다가 잔뜩 풀이 죽었다. 친구들이 저마다 자격증을 서너 개 정도는 갖고 있는 것을 보고 자신만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정씨는 "시험을 떨어지고 나니 불안감이 더 엄습해 오더라"라며 "계속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시험과 상관 없는 자격증을 ..

두려움을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법

나의 생각을 오롯이 털어놓고 나면 두려움이 생긴다. '내가 내뱉은 이 말은 올바른 생각인가?' 허접한 주장이라고 비판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아직은 많이 깨지고 배우며 성장해야 한다는 말로 주술을 걸어야 약간의 용기가 생긴다. 이것이 용기인지, 최면인지... ^^ 한바탕 내 얘기를 쏟아 놓고 나니 또 두려움이 엄습한다. 찰스 핸디의 책을 뒤적이다가 한 구절을 보고서야 안심한다. "우리 개개인이 해야 할 일은 자기 판단에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인생관에 입각하여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는 것이다." - 『코끼리와 벼룩』 中 내가 신뢰하는 작가의 지지를 받고서야 안심하는 것은 독립 지성인의 길을 걷기에는 내가 여전히 새가슴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 준다. 분명한 건, 이것이 자신감 없음과는 다른 무엇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