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핸드폰을 켰다. 가장 먼저 떠오른 글, "제 특기가 뭘까요?" 회사 지원에 필요한 이력서를 쓰던 지인의 문자메시지였다. 응시원서의 '특기'라고 쓰인 공란에 퍽이나 스트레스를 받았나 보다. 그의 특기에 대해 당사자가 아닌 내가 답한다는 게 아이러니했지만, "그걸 제가 어찌 알까요?"라고 보낼 수도 없어. 그에 대해 알고 있는 약간의 지식을 짜내어 회신을 보냈다. "사회 보는 일(진행)과 연기가 아닐까요?"

답변이 바로 날아왔다. "그걸 특기라고 하긴 좀 그래요. 특기까지는 아닌 듯 해요."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매우 높은 기준을 가진 그다.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기 일쑤인 사람. 나는 다시 문자를 보냈다. "기준을 낮추세요. 충분히 특기가 될 만합니다." 회신이 왔다. 결정타였다. "그건 제가 못 할 때도 있는데.. 선생님, 언제 어디서나 자기가 만족할 만큼의 결과가 있어야 특기 아닌가요?" 나는 짧게 답변했다.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2.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하지 못할까봐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잊지 말아야 할 명제다. 완벽함에 집착하게 된 것은 누군가가 당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말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 말을 믿지 말아야 한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은 대개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기준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판단은 대개 균형을 잃는다. 잘할 때에는 가만히 있다가도 작은 실수를 하면 가혹한 피드백을 한다.

완벽함에 집착하는 것이 나쁘다. 완벽해야 한다는 기준을 가진 사람들은 잘못할 때마다 자신을 비하하고 다른 사람들을 혹독하게 판단한다. 잘못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민감해지고 사람들을 칭찬하는 법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기비하나 죄의식에 시달리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거듭 실망한다. 거듭 말하지만,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다. 자신을 향해서도 다른 사람들을 향한 기대도 완벽함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실제 가능한 것 이상을 기대하면 모두 힘들어진다.

3.
그는 연극 무대에 선 적이 많다. 연기를 잘 하는 축에 속하여 독립영화 출연 제의를 받기도 했다. 그는 그 영화에 출연을 했다. 영화 제작과 스크린 상영은 다른 문제여서 (독립영화의 경우 더욱 그렇다) 스크린에서 그를 보지는 못했지만, 회사 이력서 특기란에 쓰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헐리우드 영화 캐스팅에 내기에는 아직 불충분하겠지만. 사회를 보는 일 역시, 지난 해에 행사 진행을 추천 받아 훌륭히 소화해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그 일을 해내기에 충분하면 그만이다. 모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강연을 맡게 될 때의 일이다. 무려 1,500명이나 모인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큰 행사였다. 내가 초보 강사일 때 그 강연을 하게 되지 않은 게 축복이었다. 그랬더라면, '아직 나는 완벽하지 않은데' 라는 생각에 벌벌 떠느라 죽어버렸을지도 모른다. 다행하게도 그 때는 이미 수 백회의 강연 경력이 있던 터라, 이렇게 생각했다.

'나도 한 때 대학생이었고, 20대를 열심히 보내기도 했고, 나는 이미 여러 번의 강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지.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오늘 강연을 진행하기에는 충분해.'

대강당은 무대부터가 굉장히 컸고, 조명은 청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밝았다. 무대나 청중의 규모가 나를 압도할 수도 있었겠지만 나는 잘 해냈다. 연단에 오르기 전에는 가볍게 악수하던 담당자도 강연 후에는 깍듯하게 인사를 해 왔다. 그날 강연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충분했다. 충분하다는 말은 부족함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일을 해내기에 충분하다는 뜻일 뿐이다.

4.
인생은 부족한 것들 속에서 의미와 가치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사랑은 완벽한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애정과 관심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완벽을 찾으면 헛탕칠 것이다. 헛탕 정도에 그치지 않을 때도 많을 것이다. 자신감 저하와 불필요한 실망감으로 점점 더 우울해질 것이다. 자신이 왜소하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들에게 실망하면서 행복하게 살기란 매우 힘든 일이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경영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 ceo@youni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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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어젯밤 씻지 못하고 잠들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이빨 만이라도 닦았어야 했는데...' 라는 후회가 밀려왔다. 어쩔 수 없었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즈음 나는 꽤 피곤했다. 아마도 어젯 밤에 진행했던 <1인 기업가 대담회>가 참가자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참가비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만이 위로가 되었다.

2.
대담회는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 준비했다. 1인기업가들이 '알아야 할 것들'(이론)과 '시도해 볼 만한 도구'(실천). 사전 질문에 기반하여 이론 파트를 준비했고, 유용할 거라고 생각되는 실천 도구들을 몇 가지 개발하려고 애를 써 두었다. 시간 조율만 잘 해냈더라면 괜찮은 시간이 되었겠지만, 실천 도구를 설명할 때에는 이미 예정된 종료 시간이 되어 있었다. 결국 나는, 이론 : 실천 = 7 : 3 정도의 균형 잡힌 대담회를 진행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

3.
이런 결과를, 나는 대담회 시작 즈음부터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대담회 시작회를 이런 말로 열었으니까. "오늘 이 시간이 즐겁고 여러분에게도 유익하다면, 오늘은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2차 대담회를 진행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이야기를 다루면 좋겠습니다." 7 : 3의 비율을 꿈꾸었지만, 오늘은 이론만 다루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입 밖으로 내었던 것이다.

마음 속에 은근히 품었던 생각들도 현실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된다. 이 문장을 쓰자마자, 나는 의지가 흔들릴 만큼 몸서리를 쳤다. 생각의 힘이 섬뜩할 정도로 강력하게 다가온다. 물론 입 밖으로 내었던 영향도 있겠지만, 말의 근원은 마음 속의 생각이었다. 범죄도 마음 속의 어두운 생각이 현실 속에서 적절한 기회를 만난 것인지도 모른다.

4.
완벽주의자는 자주 지친다. 가혹한 기준 앞에 자신을 세우기 때문이다. 사회가 부과한 기준이라 생각될 테지만, 비현실적인 기준을 세운 것은 결국 본인이다. 그들은 좀처럼 타인을 칭찬하는 법이 없다. 자신의 기준을 통과하는 이들이 매우 드물기에 당연한 귀결이다. 완벽주의자는 실패를 두려워 하고 결과를 지향하면서 최고가 되려고 애쓴다. 탁월한 사람은 성공을 기대하고 과정 지향적이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완벽주의의 모든 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실패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믿는 그들의 비현실적인 생각들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나는 완벽을 추구하는 대신 탁월함을 향해 노력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20대 초반부터 행해온 노력 덕분인지 완벽주의로 인해 지치는 일은 거의 없고, 다른 사람들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 하지만 여전히 완벽함의 추구 대신 탁월함과 온전함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정교하게 배울 필요가 있다.

5.
다행스러운 사실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부자연스럽게 행동하거나 나에 대한 평가를 좋게 만들려고 나를 꾸미는 일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외부 세계가 나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정도의 깊은 안정감을 소유하지는 못했지만, 외부 세계에 휘둘리는 정도는 아니다. 이러한 사실들이 완벽주의로 나 스스로를 몰아세울 때에도 내게 숨쉴 공간이 되어 준다.

6.
나의 관심, 나의 문제에만 함몰되지 않는 것도 참 고마운 일이다. 여전히 이기적인 나지만, 종종 선한 의지를 발휘하여 이기적 본성을 이겨내는데 성공하기도 한다. 완벽주의로 타인을 질타하거나 완벽하지 못한 일들로 나를 괴롭히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비결은 타인과 세상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항상 나만 들여다보면(그것이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더라도) 오히려 나의 문제 속에 휘말릴 때가 많다.

7.
오늘은 수많은 날들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모든 하루는 특별하다. 어떤 하루도 지나가고 나서 다시 돌아오는 법은 없다. 내일이면 똑같은 24시간이 주어지는 듯 하지만, 날짜가 바뀐 24시간이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듯, 우리는 같은 시간을 두 번 살 수 없다. 오늘을 눈부신 하루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자기경영의 정수다. 잘 보내는 오늘이 쌓이면 멋진 인생이 된다. 오늘을 힘차게 아름답게 자유롭게 살고 싶은 까닭이다.

'오늘'은 특정일만이 아니다. 날마다 맞이하는 그 날이다. 사람은 누구나 오늘을 산다. 어제나 내일이 아닌 오늘을.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오늘이라는 선물을 앗아가는 2인조 강도다." 내가 주문을 외우듯 자주 떠올리는 말이다. 글을 쓰는 지금은 이를 닦은 이후고, 대담회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냈으며, 완벽주의에 빠지려는 나를 관찰하여 구원해 내었다. 이 모든 것은 현재에 집중하여 오늘을 잘 살기 위한 노력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기경영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 ceo@younic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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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은 자기경영을 헤치는 단어다.
완벽은 인간이 다다를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완벽이 해로운 까닭은, 그것이 (다다를 수 없을 정도의) 매우 높은 수준이기에
완벽을 추구하는 이들이 '아직은 아니야'라고 자꾸 시작을 미루기 때문이다.
그들은 완벽한 순간이 오기를 기다리느라,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쯧쯧쯧! 완벽주의에 빠진 사람들.

그들을 비웃는 것이 아니다.
완벽할 수 있다는 교만과 비현실적인 목표 설정 때문에 낭비되는 시간이 안타까운 것이다.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은 시간 낭비다.
블로그 포스팅 하나를 쓰면서 셰익스피어와 같은 영감이 떠오르기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
권위주의로 권위를 얻을 수 없듯이 완벽주의로 완벽에 이를 수 없다.
아니,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인간은 완벽에 이를 순 없다.
우리는 한 차원 낮은 수준, 현실적이면서도 원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탁월함을 추구하자!"


탁월함은 한결 편안하면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목표다.
탁월해지기 위해서는 아래 질문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 우리를 탁월함으로 이끄는가?"
신중하게 계획된 노력을 끈기있게 지속할 때, 우리는 탁월함에 근접한다.
두 가지가 중요하다. '신중하게 계획된 노력'과 '끈기 있는 지속'!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 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노력도 많다.
노력은 매일 매일 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매일의 힘은 곧 지속의 힘이다.

100권의 책을 읽으면 자기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말이 있다. 옳은 말이다.
다만, 한 가지의 조건이 있다. 100권의 책은 '전문가로 이끄는 100권'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100권을 신중하게 선정해야 한다. 계획의 실패는 곧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
100권을 읽었는데 전문 지식을 갖지 못했다면, 책 선정에서 실패한 것이다. 
나는 지금 '신중하게 계획된 노력'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100권이라는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좋은 책을 통해 얻은 전문지식의 축적이 중요하다.

비전을 품자! 그리고 실현하기 위해 힘써 노력하자!
매우 좋은 말이지만 비전은 모호한 단어다.
실천하려면, 모호함을 걷어내어 실용적인 단어로 변환해야 한다.
나에게 실용적이란, 오늘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이다.
'비전을 추구하라'는 말은 구체적인 비전을 가진 이에게만 실용적이다.
실용적의 관점에서, 나는 비전이라는 단어보다 전문가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누가 전문가인가? 자기 분야의 핵심역량에 대한 탁월한 기술과 지식을 가진 자들이다.

전문가가 되고 싶은가?

자기 분야의 핵심역량을 파악하라.
그리고 
핵심역량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라.
어떻게 해야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얻을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조사하며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를 신중하게 계획하라.

당신을 도울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하고, 읽을 책을 '직접' 찾아내어 읽어라.
아직도 오늘 무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전문가가 되고 싶은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 무엇인지 조사해 보라.
10권을 찾아내라. 쉽게 쓰인 좋은 입문서를 포함하라. 
어렵지 않아야 오늘 당장 독서를 시작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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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의 일이다. 아마존닷컴에 이메일을 보내야 할 일이 생겼다. 주문한 피터 드러커와 잭 웰치의 책이 한 달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이전에 배송되었던 것보다 확실히 늦어지고 있으니 문의를 해야 했다. 이왕 메일을 보내는 김에 완벽한 영문 이메일을 작성하고 싶었다. 그러기엔 영작문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영작문 책을 한 권 샀다. 공부할 시간이 넉넉지 않아 진도는 더디게 진행되었다. 당연히 메일 쓰기도 계속 미뤄지고 있었다. 나는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완벽주의자였던 것이다. 일을 제대로 처리할 자신이 없으면 할 일을 미루곤 했던 완벽주의자 말이다.

문득, 내가 하려고 했던 일은 그저 메일 한 통 보내는 것이었다는 사실이 내 뒤통수를 쳤다. 완벽주의를 떨쳐버리고,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았다. 영문으로 자판을 두드렸다. 10여 분만에 책이 배송되지 않았다는 영문 이메일을 완성했다. 순간, 영어를 잘 하는 후배에게 메일 내용이 정확한지 물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히 고개를 내미는 완벽주의를 억누르며 SEND 버튼을 눌렀다. 의사전달에 문제가 없었나 보다. 다음 날, 내가 원했던 답변을 얻었으니까. 몇 통의 이메일을 더 주고받았다. 만약 완벽주의와 타협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이 소모되었을 것이다. 일을 미루게 되면, 실제로 그 일을 처리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사실을 몸으로 체험한 사건(?)이었다. (10분 만에 끝낼 수 있는 일을 나는 영작문 책을 구입하고 공부하느라 보름을 더 지체했다.) 그리고 완벽주의가 나의 미루는 습관의 주범임을 확인했던 순간이기도 했다.

여러분들은 완벽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은 시간이나 분위기 또는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일을 미루지는 않는가? 베티가 말했다. “음, 난 분명 완벽주의자가 아니에요. 우리 집과 차는 늘 엉망이죠.” 자신의 정리 정돈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을 두고 완벽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편지를 쓸 때면 셰익스피어의 문장력이 나올 정도로 영감을 받을 때까지 기다린다. 이것은 완벽주의의 가벼운 증상이다.

독서를 좋아하는 현숙씨는 퇴근 후에 책 읽을 시간을 마련하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연말이라 업무가 많아서 야근이 잦아졌다. 간만에 집에 일찍 귀가하여 식사를 하고 책상에 앉았다. 그런데 책상 위에 먼지가 보였다. 이를 가만 두지 못하는 현숙 씨는 청소를 시작하였고 기어 나오는 먼지들을 모두 청소하느라 독서하기로 했던 한 시간을 고스란히 청소에 투자했다. 이제 책 읽을 상황이 준비되었지만 시간이 없다. 잠들 시간이 되어 버린 것이다. 현숙 씨 역시 스스로 자신은 완벽주의자라고 고백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은 어떠한가? 아래의 테스트를 한 번 실시해 보자.
(체크리스트는『완벽주의로부터의 해방』中에서 가져 왔음)

아니오  
① 나는 종종 완벽하게 할 자신이 없어서 할 일을 미루곤 한다.
② 나는 언제나 스스로에게 최고의 것을 기대한다.
③ 어떤 일을 하고 나면 ‘그 일을 더 잘 할 수도 있었는데’라고 생각한다.
④ 내가 계획한 대로 일이 잘 돌아가지 않으면 화가 난다.
⑤ 남들은 일을 제대로 처리하고 싶어 하는 내 마음을 이해 못할 것이다.
⑥ 나는 너무 자주 다른 사람들이 해놓은 일이 형편없어서 실망한다.
⑦ 나는 분명한 목표점을 제시하는 최고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⑧ 내가 하는 일이 보통의 수준이라고 평가받으면 정말 기분 나쁘다.
⑨ 실수를 반복하면 스스로 나 자신을 깔보게 된다.


동의하는 항목이 많을수록 완벽주의 성향이 높아지는 것이다.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필자는 5개의 YES가 나왔다. 여러분들은 어떤가? (만약 독자 분들이 몇 개가 나왔는지 댓글로 공유해 주신다면 자신의 완벽주의 정도를 서로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많이 나왔다고 좌절하지 말자. 완벽주의자는 다소 느리지만 일을 제대로 해내는 사람들이다. 필자도 적은 편이 아니지만, 완벽주의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면 ‘탁월함’을 창조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기대감을 갖자. 완벽주의를 극복하면 지금보다 높은 업무 성과를 달성하게 된다.


[글의 전문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완벽주의 성향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Tip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보의 드림레터 #14. 완벽주의를 벗어던지고 지금 곧 시작하라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한국리더십센터 웹진으로 발행되는 [보보의 드림레터]를 모두 모았습니다. (20편 완결)
1편에서부터 20편까지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20대에 썼던 글들을 30대 후반이 되어 다시 읽어보니 왠지 쑥스럽네요. 

열정으로 썼던 시간들이 떠올라 고무적인 느낌도 들고요. 

 

[보보의 드림레터 목록]

보보의 드림레터 #20. 미소와 행복으로 하루를 채우기

보보의 드림레터 #19. 실행 마인드로 무장하여 지금 당장 시작하라

보보의 드림레터 #18. 효과적인 휴식과 에너지 관리로 건강을 유지하라

보보의 드림레터 #17. 무리한 계획, 엉성한 계획, 무(無)계획을 집어 던져라

보보의 드림레터 #16. 시간 관리의 기본, 정리 정돈을 마스터하라

보보의 드림레터 #15.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능률 무한대 시간을 발견하라

보보의 드림레터 #14. 완벽주의를 벗어던지고 지금 곧 시작하라

보보의 드림레터 [신년특집] 2007년을 성찰하고 2008년을 희망하자

보보의 드림레터 #13. 시간 예술가여, 인생의 작품을 만들어라

보보의 드림레터 #12. 기쁨 넘치는 사명자로 살아라

보보의 드림레터 #11. 내면 속의 불꽃을 발견하라

보보의 드림레터 #10. 당신의 이야기, 당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라

보보의 드림레터 #9. 비전 날개를 달고 힘차게 비상하라

보보의 드림레터 #8. 성공과 행복을 스스로 정의하라

보보의 드림레터 #7. 인생을 변화시킬 용기를 가져라

보보의 드림레터 #6. 인생의 큰 그림을 향하여 전진하라

보보의 드림레터 #5. 새벽에 일어나 함께 가자

보보의 드림레터 #4. 절대로 중도 포기하지 마라

보보의 드림레터 #3. 위대하고 경이로운 일상을 만들어라

보보의 드림레터 #2. 몰입과 성찰을 끊임없이 반복하라

보보의 드림레터 #1. 나는 보보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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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0일, 플래너설명회 참가자 여러분들께... ^^
안녕하세요? 댁에는 편안히 들어가셨는지요?
여러분들께서 참으로 열심히 경청해 주셔서
저 역시 열정을 담아 강연할 수 있었던 행복한 2시간 20분이었습니다.
방명록에 여러분들의 강연 소감 및 피드백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대학교수님들도 많으셨는데, 강연이 어떠셨는지 특히 궁금하네요. ^^

저의 또 다른 강연은 이 블로그의 강연일정을 참고하시면 되구요,
3월달 강연 일정은 2월 25일 이전에 올라갑니다.
일정 중에 여러분들께서 참여하실 수 있는 일반과정은 제가 별도로 표기하겠습니다.

독서 강연이 저렴하면서도 아주 유익한 강연이 될 것입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보다 실제적인 얘기로 도움 주고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강연 중 언급했던 완벽주의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하여 글 올립니다.
시간관리 Follow-up 자료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업데이트 됩니다.
종종 들르셔서 시간관리 Follow-up 자료를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시간관리 Follow-up 자료 : 완벽주의 극복하기]

완벽주의를 벗어나 지금 당장 시작하라 : self-starter 가동! "지금 곧 시작하라“


당신은 완벽주의자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시간이나 분위기 또는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일을 미루지는 않는지요?


『세상의 모든 굼벵이들에게』라는 책의 저자, 리타 엠멋은 자신의 세미나에 참석했던 ‘베티’의 말을 들려줍니다. “음, 난 분명 완벽주의자가 아니예요. 우리 집과 차는 늘 엉망이죠.” 베티의 말이죠. 그러나 베티는 편지를 쓸 때면 셰익스피어의 문장력이 나올 정도로 영감을 받을 때까지 기다린다. 그녀는 완벽주의자인 것입니다.


완벽주의자들의 진정한 문제는 완벽주의 그 자체가 아니라, 적절한 분위기와 이상적인 시간, 그리고 최상의 컨디션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이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로 함께 오지 않는다면 그들의 모든 것은 미뤄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결정과 행동, 시작과 완성, 운동, 구매, 관계, 경험, 삶 등 모든 것이 지체되고 맙니다.


완벽주의가 가져오는 미루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다리고 있는 완벽한 상황이란 결코 오지 않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평범한 것에 목표를 두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선을 다하하십시오. 그러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늘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실패가 두려워 완벽을 기하려고 하신다면, 마이클 조던의 말을 들어보십시오. 

“나의 농구 생활을 통틀어 나는 9,000개 이상의 슛을 실패했고, 거의 300게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그 중 26번은 다 이긴 게임에서 마지막 슛의 실패로 졌다. 나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다. 바로 그것이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작품을 쓸 완벽한 시간은 없다. 바로 지금이 있을 뿐이다.”

저는 바바라 킹솔버의 이 말을 듣고 2002년 2월부터 나는 책 집필에 들어가기로 결심했죠.

미루기와 이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세상의 모든 굼벵이들에게』라는 책에서 빌려온 개념입니다. 저자인 리타 엠멋의 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런 결함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잘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면, 아무 것도 못하게 될 것이다.“


완벽주의자 희석

→ 일전에 아마존닷컴에 이메일을 보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나는 완벽한 영문을 만들기를 원했으며, 그러기엔 책을 좀 더 들여다보아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작문 책을 한 권 샀죠. 그런데, 책 볼 시간을 만들지 못한 나는 며칠 동안 메일 쓰기를 미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해서는 계속해서 미루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완벽주의를 떨쳐버리고,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영문으로 자판을 두드렸습니다. 10여분 만에 영문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의사전달에 문제가 없었나 봅니다. 그 다음 날에 원했던 답변을 받았으니까요. 그렇게 몇 번을 더 이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완벽주의를 극복하지 못했다면, 저는 계속 일을 미루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실제 그 일을 해결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하게 된다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답니다.


완벽주의를 벗어난 희석

→ 책을 쓰기 시작했고, 다소 정리가 안 된 상태라도 바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죠. 이전에는 글을 쓰기 전에 최고의 영감을 기다렸지만 이젠 적절한 상황에서 나 자신의 완벽주의를 포기하고 실행으로 옮깁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보고서를 세심하게 다듬고 싶은 유혹도 뿌리칩니다. 그런 유혹이 들 때면, 하나의 오타를 발견하여 수정하고 다시 프린트하기 위해 잠을 포기하는 것과 편안히 잠을 자 두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중요한지 저울질을 합니다. 대개는 완벽주의를 버리면 보다 평안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발표 전 24시간 전에 모든 준비를 마칩니다. 그리고, 이젠 나 자신의 작업에 만족감을 느끼고, 마지막 휴식을 취하며 최종 준비를 합니다.


셀프스타터를 가동하라~!

완벽주의를 극복하는데, 셀프스타터는 늘 도움을 줍니다. 셀프스타터의 전원을 켜는 것은 다음의한 문장입니다. “지금 곧 시작하라!” 스스로에게 이 명령을 하십시오. 그리고 보다 완벽하게 마무리해야지, 라는 생각을 버리신 후에 지금 바로 미루고 있는 일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스스로 하겠다고 결심함으로 자신의 행동을 지배할 수 있다면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