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벌린 2

2010년 나를 감동시킨 책들

올해 읽은 책 중에 나의 성장을 도왔던 10권의 책입니다. 그저 개인적인 성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이 미안하여,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이 어떤 직업을 가지셨든, 연령대가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추천드리고 싶은 책 3권을 별도로 언급합니다. 『아웃라이어』『고민하는 힘』『아름다운 마무리』입니다. 2011년에는 책에 관련한 포스팅을 좀 더 올리고 싶네요.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올해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 말콤 글래드웰의 글빨에 혀를 내둘렀고, 책이 담은 내용은 신선하면서도 깊은 통찰을 안겨 주었다. 전달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내 가슴에 깊이 각인시켜 준 고마운 책이다. 챕터마다 훌륭한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다면, 책 전체의 일관성에 너무 매달리지 않아도 됨을 눈으로 보았다. 자기계발 담론이 얼..

새로운 롤 모델, 마이클 더다

마이클 더다의 『북 by 북』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독서의 즐거움에 빠졌고, 책장을 덮을 즈음에는 저자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독서 리뷰를 적었습니다. 서평은 무엇보다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데, 길기만 했지 재미를 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떤 독서 여정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알 수 있는 리뷰입니다. 마지막 대목에서는 사상에 대한 이야기가 지루하게 이어질 것 같아 싹둑 잘라 버렸습니다. 언젠가 더 재미있게 말할 수 있을 날을 기약하면서 말이죠. ^^ 2001년 가을, 이제 막 점화된 내 독서 불꽃에 뜨거운 화력(火力)을 더해 주었던 한 권의 책이 있었다.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1997년부터 책을 읽기 시작한 나는,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