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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인 기업가의 세계는 자유로운 전문가들의 세계다. 1인기업의 선구자, 톰 피터스는 1인기업을 'PSF(Professional Service Firm)'으로 정의했다. 그에 따르면, 1인 기업가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서비스 수수료를 정하는 주체는 1인기업이다. 전문성이 높을수록 자유는 커진다. 주는 만큼 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만큼 요청한다. 하고 싶을 때 일을 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 매력적인 세계다.

나는 1인 기업의 매력을 한껏 누리며 지난 한 해를 보냈다. 하고 싶은 만큼의 강연만을 했고, 떠나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다녀 왔다. 일년 중 90일 남짓 동안 해외 여행을 했다.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다. 집중적으로 일하고, 집중적으로 쉴 수 있는 탄력적인 시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돈을 덜 버는 대신 여가를 누리자는 것으로 배우자와 합의할 수 있다면 실현 가능한 이야기다. 나는 실제로 매년 성장하는 기분을 맛보지만, 그것이 반드시 소득의 증가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찰스 핸디는 "내년도 성장계획이 어떻게 됩니까?"라는 질문이 대상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음을 지적한다. 대부분의 기업은 보다 많은 수익이나 매출 목표를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똑같은 질문을 교향악단에게 던진다면? 아마도 악단 수를 늘리기 보다는 명성이나 레퍼토리의 질을 높이는 목표를 말할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지난 해, 나의 목표는 '전년도 대비 매출액 OO% 향상' 식의 목표가 아니었다. 자유로운 여가 생활과 학습에 관한 성장이 나의 목표였다. 이런 목표가 가능한 것이 1인 기업가의 세계다.

2) 1인 기업가의 세계는 낭만적인 세계는 아니다.
하고 싶을 때 일을 한다는 말이 그들의 업무량이 적다는 뜻은 아니다. 나 역시도 많은 시간을 일에 투자한다. 당신이 만약, 하루에 9시간 내외를 근무하고 주말에는 쉴 수 있는 여건의 직장이라면 그보다는 많이 일할 각오를 해야 한다. 특히, 조직을 나온 직후라면, 1인 기업가로서의 삶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기 전까지는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다면, 성공적인 전환도 늦어질 것이다.

이 점에서 배울 이는 공병호 소장이다. 그의 헝그리 정신은 대단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었습니다. 홀로 사업을 시작한 후 밑바닥부터 다시 올라간다고 생각했어요. 37세부터 출세해 3년 동안 운전기사가 딸린 가장 좋은 승용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TV 출연도 여러 번 했죠.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홀로서고도 누군가 나를 우러러 봐주기를 바라는 것은 오산입니다. 사회에 나오면 그 모든 배경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기 때문이죠. 조직을 떠나 1년은 택시 한 번 타본 적이 없습니다.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강연을 다녔습니다. 당시 저의 강연료는 고작 30만원이었어요. 인생을 바닥부터 다시 포맷하자고 굳은 결심을 했습니다. 새로운 공병호로 다시 태어나기로 결심했죠.”

3) 1인 기업가의 삶은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행복한 인생이다. 일이 많아도 즐거운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1인 기업가의 삶에도 힘겨움과 도전이 있고,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치열함이 있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기에 도전을 뛰어넘어가는 짜릿함이 있고, 치열함 속에서 자신을 계발되고 있다는 만족감이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할 때 승부를 떠난 즐거움이 있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느끼는 행복이 있다. 일의 성공 여부와 관계 없이.

위의 세 가지 특징으로부터 얻는 교훈은
1인 기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문해야 할 3가지 질문이다.
- [재능발견]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은 무엇인가?
- [전문성강화] 그 일에 전문성을 부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마케팅] 어떻게 그 일을 시장에 내다 팔 만한 서비스로 전환할 것인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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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겨우내내 옷걸이에 걸려 있던 파란색 자켓을 끄집어내어
몸에 걸쳤다. 포근한 날씨에 봄옷을 꺼내 든 것이다.
오후에 전화가 왔다. 점심 먹고 회사로 들어가는 와우팀원이다.
"팀장님, 오늘 날씨 정말 좋아요. 근데 회사로 들어가야 해요."

"나는 놀러가지롱~!" 이라고 말했던가? 기억 안 난다.
분명한 것은 그 말이 머릿 속에 맴돌았다는 사실이고
했다면 놀리려던 것일 테고, 안 했다면 어떤 이유로 참았던 것이겠지.
오늘부터 3일 동안 나는 휴가다. 여행을 떠난다. 마음 가는 대로.

오늘 날씨가 좋았지만, 실내에 있은 시간이 많았다.
화창한 햇살을 보며 동장군이 물러가고 있음이 실감난다.
허나, 동장군이 가만히 물러가진 않겠지. 방구를 뿡뿡 두 번 정도는 뀌어 대겠지.
3월이 다 가기 전에 두 번 정도는 꽃샘추위가 올 테니.

그가 자취를 감추면 하늘과 땅에는 봄기운이 만연하겠지.
도시의 가로수는 푸릇해지기 시작하고,
시골의 개구리는 노래를 시작하겠지.
그럼 나도 기운차게 일어나야지. 봄의 새싹들처럼.

나는 오늘의 포근함을 열심히 일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다.
이제 곧 좋은 날씨가 찾아들 테니, 열심히 일해 두어 참 좋은 날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그런 날에 밀린 일들 때문에 발목잡히지 말라는 메시지.
지난 해, 좋은 날마다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이 난다.

올 봄에는 약속도 많이 잡지 않고
해야 할 일들을 미리미리 끝내 두어
한가한 날들을 많이 마련해 두어야겠다.
햇살이 화창한 어느 날, 훌쩍 떠날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2010년 봄은
내가 접수한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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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자신에게 시간을 내지 못하면 하고 싶은 욕망을 이룰 수 없다.
욕망은 오직 꿈과 그리움으로 남을 뿐이다.
하루에 자신만을 위해 적어도 두 시간은 써라.
그렇지 않고는 좋은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만들어주는 대로 살지 마라. 삶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 구본형, 『낯선 곳에서의 아침』


10여 년 전, '나에게 시간을 주는 법'에 대하여 배웠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대학 시절은 인생의 그 어느 시기보다 시간이 풍성하게 주어지는 기간이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리고 시간을 만들어
내가 좋아하는 장소(도서관과 서점)에 나를 보내었고,
내가 좋아하는 일(공부와 강연)에 나의 시간을 주었습니다.

20대의 많은 날들을 자유롭게 살았던 것이 내 인생의 변화를 이루어주었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에 반론과 의심의 여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콤 글래드웰의 주장에는 성공에 관한 진리가 있음을 삶으로 체험한 것입니다.
그는 말했지요. "성공은 무서운 집중력과 반복적 학습의 산물이다."

시간은 그냥 내버려두면 금방 자유롭게 날아가 사라져 버립니다.
계획되지 않은 시간은 자신의 약점을 통해 허공으로 날아가 버린다는 말입니다.
진정한 자유인은 자신을 흥분시키는 일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사람입니다.
'자신만의 이유'를 품고 어떤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마음껏 주는 것이 자유입니다.

조정래 선생은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집을 펴내며 제목을 '황홀한 글감옥'이라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 『인간시장』의 저자인 김홍신 선생은
최근 하루 12시간씩 집필에 매달리는 그 엄청난 작업에 아무 달콤한 맛이 있다고 했습니다.
두 분의 작가 분들이 자신을 황홀하게 만드는 일에 아낌없이 시간을 주었습니다.

자유는 자신을 컨트롤하여 황홀한 감옥으로 신나게 걸어들어가는 자의 것입니다.
자신에게 시간을 주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황홀한 감옥'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소중한 일을 미루는 자는 불행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소중한 시간을 엉뚱한 일에 빼앗기는 사람은 훗날에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후회합니다.

만나야 하는 사람을 만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주었던 시간을, 회사에 주었던 시간을
자신에게도 주자는 것입니다.

지금 자신의 직업이 꿈꾸었던 그 일이 아니라면
3 가지의 포트폴리오로 시간 경영을 해야 할 것입니다.
1) 회사 업무에 몰입하기 - 근무 시간
2) 황홀한 감옥에 투자하기 - 자유 시간
3) 관계와 일상을 즐기기 - 그외 모든 시간

저는 독서를 시작한 그 이듬해(1998년 말)에 시간 관리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꽤 여러 권의 책을 읽었고 시간 관리에 대한 주제로 강연하면서
시간관리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했고, 삶을 컨트롤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시간 관리 책을 읽지는 않지만, 자기 경영의 핵심 중 하나가 시간 관리이기에
시간관리에 나의 시간을 투자했던 것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시간을 버는 행위였던 것입니다.

새해, 자극과 울림을 주는 자기경영서나 시간관리 책 한 권 어떠신지요?


[추천도서 (1)]
구본형, 『낯선 곳에서의 아침』, 을유문화사
구본형 선생은 제가 실제로 본 사람 중에 가장 자유로운 분입니다.
이 말은 그가 제가 만났던 이 중에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로 이어집니다.
찰스 핸디의 말처럼 행복을 재는 저울에서 자유보다 무거운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에는 자유와 행복을 거머 쥔 선생의 자기경영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그의 문장은 잠들어 있던 나의 모든 자기계발 감각을 깨워줍니다.
자유의 맛을 자신의 혀로 직접 햝아 보았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추천도서 (2)]
스티븐 코비,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김영사

스티븐 코비의 이 책을 읽고서 나는 효율성 위주의 삶에서 벗어났습니다. 
나침반 없이 시계만 가지고는 행복한 인생을 꾸려갈 수가 없음을 배웠습니다.
하나의 흠은 한 번에 끝까지 읽어내기가 어렵다는 점인데,
만약, 당신도 그러시다면 저처럼 10년 동안 읽어가시면 어떨런지요?

[강연안내]
1월 3일, 시간관리를 주제로 하여 보보의 강연이 진행됩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아래 링크 참조)
http://www.yesmydream.net/808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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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나와 함께한 것은 꿈을 이룬 자만이 전할 수 있는 류의 잔잔함 감동과 인생을 사는 방법에 대한 교훈, 그리고 즐거운 유머였다. 저자는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사는 대학교수다. 그는 위인이 아니었다. 젊은 날의 그는 고집이 세고 예절이라고 모르는 독불장군처럼 보였다. 그러나 인생은 그에게 세월과 함께 연륜과 지혜를 가져다주었고 그 연륜과 지혜는 갑작스런 죽음 통보로 인해 더욱 깊어졌다. 저자는 세상과 헤어지기 전, 가족, 동료, 제자들과 작별할 수 있는 수개월의 시간을 아름답고 재.미.있.게. 보냈다. 나는 분명 '아름답고 재미있게' 라는 표현을 썼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저자의 삶을 공감하지 못했노라고 비판하지 말기를. 이 책에는 정말 유머와 아름다움이 있다. 시한부 인생이 아닌 내가 보기엔 참 놀라운 일이다. 어쩌면, 조금 더 긴 '시한부 인생'을 불멸성으로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은 내게 의미 있는 독서 여행을 선사했다. 적어도 다섯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저자의 불완전함이다. 이것은 내게 자유를 주었다. 그는 진솔하게 자신의 부족하고 연약한 점을 드러내었다. 우리 모두에게 그런 용기가 있다면 보다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부자연스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나는 스스로의 부족함을 조금씩, 천천히 알아가고 있다. (착각일수도 있다. 전혀 모르고 있는 대목도 있을 테니 ^^) 누군가가 나를 진지하게 비판할 때, 그 비판은 어느 정도 정당하며 그것은 세상에서 나 혼자만 아주 나쁜 놈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훌륭한 점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터무니없이 형편없는 부분도 가지고 있다. 이것을 절절히 인정할 때 나는 자유를 만끽한다. 저자에게서 자신의 전부를 받아들인 자의 자유를 보았다.

삶의 유쾌함이 그 두 번째다. 이것은 내게 유머를 주었다. 나는 의미도 없고 그다지 웃기지도 않는 유머를 자주 한다. 이런 유머는 무엇보다 나 스스로에게 웃음을 준다. 나는 나를 웃기려고 유머를 하는 셈이다. 누군가를 웃겨 보려고 인터넷을 검색해서 웃긴 얘기를 찾아본 적은 없었다. 다만 순간마다 떠오르는 유머를 던지며 즐거워한다. 문제는 나만 웃는다는 것이지만, 썰렁함을 즐기는 나를 보며 사람들도 따라 웃어 준다. 웃겨서 웃는 게 아니라 어이가 없어서 웃는... ^^
강의를 하다가도 자주 유머가 떠오르는데, 이 때는 참아야 한다.  대부분은 그것이 나만을 웃기는 유머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씩은 내뱉는다. 나는 즐거워서 웃고, 사람들은 썰렁해서 비명을 지르며 웃는다. 저자는 이런 나보다 재밌는 사람이다. 책은 교훈을 전하며 웃음을 빠뜨리지 않는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나는 7년 전 직장 동료가 한 말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 "때로는 유쾌함이 진지함을 능가한다." 7년 동안 이 말을 품고 살아보니 조금 수정하게 되었다. "많은 경우, 유쾌함은 진지함을 능가한다."

세 번째는 이 책의 유익이다. 책은 삶과 죽음에 관하여 유익한 조언을 던져 준다. 옮긴이의 말처럼 저자는 죽음을 극복한 영웅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우리들 인생의 교사다. 책에는 지혜롭고 재미있게 사는 교훈들로 풍성하다. 곱씹고 싶은 문장들도 더러 있었다. 나에게 의미가 되어 준 몇 가지 문장을 꼽아본다.


-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다루기 어려운 테크놀로지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가르칠 수 있을까.(p.203)
- "아주 간단해. 언제라도 좋으니까 금요일 밤 열시에 내 연구실로 전화를 걸어봐. 그럼 비결을 말해주지."(p.213)
- 정직함은 도덕적으로만 옳은 것이 아니라 효율적이기도 한 것이다.(p.223)
- 아버지는 육체노동은 어떤 사람에게도 비천한 일이 아니라고 믿었다.(p.232)
- 만약 당신이 두 문화 사이에서 당신만의 자리를 찾아낸다면, 두 세계의 좋은 점들 전부를 당신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p.234)


넷째는 개인적인 추억이다. 책이 내게 안겨다 준 또 하나의 의미는 사별한 어머니에 대한 추억이다. 나는 저자가 어떤 측면에서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여겼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도 자신이 행운의 주인공임을 인정했다. "행운이란 단어는 지금 나의 상황과는 좀 어울리지 않겠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버스에 치여 죽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행운처럼 여겨지는 것도 사실이다. 암은 나에게 만약 내 운명이 심장마비나 교통사고였다면 불가능했을, (아내) 재이와 중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p.273)
아! 어머니는 적어도 죽음의 순간에서는 저자보다 운이 없는 분이셨다. 지독하게도 운이 없으신 분이셨다. 돌아가시는 날 아침에는 아들의 등교 인사도 제대로 받지 못하셨다. 전날 밤에는 아들의 웃는 모습이 아니라 찡그리고 불만으로 입이 튀어나온 모습을 보셔야 했다. 결정적으로 아들에게 한 마디 작별의 인사도 하지 못하신 채 이별하셔야 했다. 어머니는 그렇게 죽음에 관한 행운이라고는 조금도 누리지 못한 채, 대형 트럭에 치여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다.

서로에게 안겨 있던 그 순간, 재이가 무언가 내 귀에 속삭였다.
"제발 죽지 말아요."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대사였다. 하지만 그게 그녀가 한 말이었다. 나는 그저 그녀를 더 세게 안을 뿐이었다. (p.278)


저자가 아내와 보낸 이 슬픈 장면이 나는 부러웠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한 번 껴안지 못한 것이 늘 후회로 남아 있기 때문일까. 오래 전부터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들이 더 이상 어머니를 잊어가기 전에 어머니에 대한 기억들을 전해 듣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어머니에 대한 보다 완성된 그림을 갖고 싶었다. 망자에 대한 추억은 각색되기 마련이다. 흔히 보다 아름다워진다. 나는 어머니를 그렇게 기억하고 싶지 않다. 그저 나의 어머니에 대해 알고 싶은 게다. 이렇게 하고 싶은 까닭은 이 일을 하지 않으면 왠지 내가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되었을 때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이 나의 이런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길 재촉해 주어 고마웠다.

책의 마지막 유익은 어릴 적 꿈을 진짜 이뤄낸 스토리를 보여 준 것이다. 구체적인 꿈을 가지기 시작했던 어릴 적의 이야기, 이것은 꿈의 탄생이었다. 어른이 되어 자신의 꿈이 이뤄진 이야기, 이것은 꿈의 실현이었다. 탄생부터 실현까지의 모습과 자신이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보여 주었기에 꿈에 관한 완전한 스토리다. 저자는 말한다. "마침내 나는 꿈에 당도한 것이었다. 나는 이매지너였다."

저자는 2008년도에 사망했다. 그러나 그가 전해 준 교훈과 감동, 웃음과 눈물은 나의 가슴 속에 머물러 있다. 강연 후,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의 목록에 한 권이 추가된 것에 저자에게 감사 드린다.

                                                                                                                - 2008년 7월 25일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그 오징어 부부는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부둥켜안고 서로 목을 조르는 버릇이 있다."
- 최승호 <오징어 3>

내 연인을 숨 막히게 했던 전적이 있다.
사랑은 구속이 아닌 자유를 주어야 함을
그렇게 실패의 경험 후에서야 깨닫는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가슴에 새긴다.
사랑은 자유로운 친밀함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창공을 날아오르는 한 쌍의 매가 보여주는 자유로움.
오징어 부부가 상대의 뜨거운 심장을 껴안는 친밀함.

사랑은 배우자의 꿈을 꺾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도와야 한다.
배우자가 잠시 길을 잃어도 그것 또한 꿈을 향한 과정임을 이해하고
신뢰하며 기다려야 한다. 자유로운 실험과 모색을 격려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니, 퍽 어려운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배우자'를 통해 다짐해야 한다.
"그래, 저 사람을 통해 사랑과 기다림을 배우자!"

일하는 방식, 살아가는 방식이 바로 그 사람이다. 스타일이 곧 그 사람이다.
스타일의 독재는 저마다가 지닌 고유성을 망친다.
와우팀장으로서 어려운 일은 그의 방식을 존중하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가장 적절한 때에 피드백을 던지는 일이다.

통제하려는 마음에 조급하게 피드백하면 상처를 준다.
서로간에 신뢰가 형성되기 전에 발생하는 일이다.
때를 알지 못하여 지체하다 너무 늦은 피드백을 하면 무용지물이다.
그가 마음을 다칠까 두려워하다가, 혹은
나의 인기를 생각하다가 발생하는 일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것 그 이상이다.
꿈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고 스타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결국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이기도 하고
사랑을 하기 위해, 혹은 사랑을 배우기 위해 결혼하는 것이다.

결혼하는 마음, 이것이 와우팀장이 가져야 할 마음이다.
그래도 결혼은 어떤 '여인'과 해야 할 텐데. ^^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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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아, 집이다.
나만의 공간.
자유로움이 있는 곳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성장이 일어나고
쉬고 싶을 때 마음껏 휴식할 수 있는 나의 아지트.

'아 좋다.
이제 내 세상이다.
이 것이 자유구나.'

오늘 두 시간 정도의 외출 후에
집으로 들어오며 문득 느낀 감정이다.
너무나도 포근한 느낌이었다.

이런 행복감은
나의 쉴 곳, 다시 말해 물리적인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생긴 건 아닐 것이다.
어쩌면 내 삶에 대한 만족감이
모든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선물해 준 것이리라.
그리하여 평범한 내 공간이 이리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오랜 해외 여행 후에 집에 왔기 때문만도 아닐 것이다.
분명, 해외 여행 덕분에 집의 포근함이 더욱 크게 느껴진 것은 사실이나,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설 때의 이 기분 좋음은 수년 전부터 느꼈던 바다.

나는 집에 있는 것이 좋다.
홀로 음악을 듣는 것도 좋고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노트북 앞에 앉아 일하는 것도 좋다. 
참 감사한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음이다.
아침에 눈을 떠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루 종일 할 수 있음은 정말이지 축복같은 일이다.

가끔씩 핸드폰을 통해 집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오는 목소리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홀로 살 수도 없고, 그렇게 살고 싶지도 않으니 그건 내가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연락해 주는 분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살짝 부담스럽기도 한 이중 감정을 이해해 주시길.
보보가 외부와 연락을 단절한 채로 살아 가기를 원하는 기인이 아님도 알아 주시길.

1층 현관 유리문을 열고 5~6 발자국을 걸어 올라오면 202호 우리집에 다다른다.
그 순간, 나는 세상과는 잠시 단절될 나만의 마법 세계로 들어선다. 그래, 바로 이 느낌이다. 마법 세계~! 
언젠가 나의 마법 세계에 함께 살게 될 요정이 생긴다면...
'포기해야 할 자유'와 '함께함의 행복' 사이에서 균형을 잘 발휘해야지.
이를 위해 지금부터 기도해야지. ^^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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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TAG 자유, , 행복

시키는 대루 하기 싫어할 뿐이지 나두 노력하고 있어.
노력은 무슨…… 아무렇게나 사는 거지.
그게 나쁘냐? 나는 말야. 세월이 좀 지체되겠지만 확실하게 내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거다.
학업을 때려치우면 나중에 해먹구 살 일이 뭐가 있겠어?
어쨌든 먹구 살 일이 목표겠구나. 헌데 어른이나 애들이나 왜 그렇게 먹구 사는 일을 무서워하는 거야. 나는 궤도에서 이탈한 소행성이야. 흘러가면서 내 길을 만들 거야.
                                                                      
        - 『개밥바라기별』 중에서


→ 이 말에 밑줄을 긋다.
고등학생의 나는 아무렇게나 사는 듯이 보였을 게다. 때론 내게 요구되는 책임과 역할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도 했겠지. 그 노력은 오래 가지도, 한 가지에 집중되지도 못했기에 나는 그저 그런 학생이었다.

대학생일 때에는 학교 규율 대신에 성인의 자유가 주어졌다. 물론, 성인다운 성숙함을 가지진 못했지만, 20대의 자유는 개인의 성숙도와는 관련 없이 주어지는 선물이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고, 그 즈음에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

나는 생물자원기계공학부로 입학했지만 나는 문과의 학과들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경영학부 공부를 하고 싶었다. 전과를 시도했고, 당시에는 불가능했다. 교무처장님을 만나 강력한 전과 의지를 전했지만, 제도에 대한 그들의 충성심보다는 강하지 못했다.

나는 경영학과 전공을 모두 이수하고 자퇴했다. 프로필에 대학교 '졸업'이 아닌 경영학과 '수료'인 까닭은 나의 본래 전공을 이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이수하면 졸업장이 두 개가 나오는 것이다. 나는 죽어도 '생물자원기계공학부' 관련 공부를 하고 싶지 않았다. 동역학, 재료역학, 공업수학, 유체역학...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과목들이다.

기꺼이 자퇴할 딱 그만큼의 자신감과 무모함, 그리고 믿음이 있었다.
아주 뛰어난 실력을 갖추면 학위나 자격증이 필요없다는 자신감.
학벌이라는 카드의 유용함을 지나치게 무시한 무모함.
그리고, 사람은 밥벌이는 한다는 믿음.
이것은 나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인지도 모르겠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이러한 감정들로 나는 궤도에서 이탈하면서도 크게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나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이 두려웠다. 아니 싫었다. 세상에 맞춰 가는 것보다 마음을 따라 흘러가면서 내 삶을 살고 싶었다. 이 마음으로 젊은 나이에 강연과 글쓰기의 삶에 뛰어 들었다.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

나는 분명 남들보다 뛰어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나다운 삶,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고 자신할 순 있다. 오늘 좋아하는 선배가 내게 물었다. 하루 하루 축제처럼 살고 있냐? 하하하. 삼분의 일은 그렇게 보내냐? 어휴, 그것보단 많지요. 그래도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잖아요. 이 말을 할 수 있음은 행운 아닌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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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충만하고 온전한 인생을 살고 싶고, 이를 위해 갖가지 삶의 지혜 중에 어느 것이 나에게 가장 유익한지 직접 실험해야만 했다. 하루를 마감하며 돌아오는 길에 나는 나의 기분을 살폈다. 편안하고 기쁨이 넘치는지, 불편하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지 돌아보며 하루를 마감했다. 내가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이 느낌에 내가 진솔하게 반응하는지가 무척 중요했다.


실험에서는 나쁜 결과도 성공만큼이나 중요하다. 시도하여 끝까지 해내어 결과를 보았다면 그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하나의 기회를 가진 것이다.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까지 보았다면 그것은 의미 있는 실험이 된 것이다. 나는 몇 개의 실험 결과를 적어 볼 것이다. 사실 의도적으로 삶을 산 것은 아니니 실험이라는 단어가 어색할지 모르겠다. 그저 살아지는 모양대로 하루를 보낸 후에 만족스러웠다면 그 원인을 돌아보고 내일도 그렇게 살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1.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술자리에 의무감으로 앉아 있지 말기


새벽 1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인데 다른 날과 달리 하루를 마감하는 기분이 별로였다. 원인은 분명했다. 9시경 1차 모임이 끝났고 나는 집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하지만, 모임의 분위기는 2차를 향했고 결국 한 시간 정도만 진행되길 간절히 바라며 일행에 몸을 섞었다. 일행은 소주를 마셨고 나는 밥 한 공기를 시켜 먹었다. 그리고는 소주 2잔으로 3시간 남짓을 버.텼.다. 나는 너무나도 졸려 누워서 자기도 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왜 그랬을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친한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괜찮지만 그 이외의 술자리는 피하자는 것. 이유는 분명하다. 나는 술 자체를 즐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술잔뿐만 자유로이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에만 함께하리라. (한 때 내가 술을 잘 마신다고 너스레를 떨거나, 술 못 마시는 것을 수치스러워 했을 때를 생각하면 우습기까지 하다.)


#2. 나만의 강연 일정을 지켜 나가기


나의 올해 강연 회수에 대한 목표는 100회다. 지난 해 130여회를 했으니 30여회를 줄여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100회라고 한 것은 강연은 적게 하고 공부는 많이 하리라는 생각을 실천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쉽지 않은 목표였다. 현재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면 8월 초에 100회를 초과하게 된다. 나는 강연은 너무 많이 하고 공부는 너무 적게 하고 있는 것이다.


연초의 목표를 현실적으로 조금 수정하였다. 월 12회 강연을 하자. 이렇게 정해 두고 웬만하면 지켜내려고 한다. 15회 이상이 되니 와우팀의 원활한 운영에 방해가 되고 개인적인 쉼과 여유를 가지는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사실, '돈'이라는 가치를 우선으로 두면 나는 경제적으로 조금 더 양호해 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주에 정중히 거절한 3번의 강연을 모두 해낸다면 100만원 이상은 더 벌어들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는 지난해보다 벌이가 좋아졌다. 지금의 상황에 만족한다면, 더 많이 일할 필요는 없는 게다. 너무 많은 시간을 돈벌이 활동에 투자하고 싶지 않다. 나는 일(강연)하는 것이 참 즐겁지만, 홀로 혹은 더불어 삶을 누리는 것도 좋다.

이런 생각이 지나치고 낭만적이고 미성숙한 생각이라고 비난당할 만도 하다. 나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을 싫어한다.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는 대비를 하지 않는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도 집을 나서는 지금 비가 안 오면 우산을 챙기지 않는다. 내가 종신보험을 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지를 설명하려면, 이 블로그의 스크롤바가 한없이 길어져야 할 것이다. 계획적이고 현실적인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준비가 턱없이 부족한 나에게 조언하고픈 마음이 생길 것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나는 나의 낭만주의와 이상주의가 치료 불가능하다는 것도 안다. ^^

나는 돈을 벌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의 목적을 향하여 걸어가며 삶을 누리기 위해 태어났다. 그 목적에 어느 정도의 경제적 자유는 필요하리라. 허나,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고 싶지 않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만큼의 여유만 있었으면 좋겠다. 가난이 나쁜 까닭은 가난이 주는 불편함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이 모든 생각들이 모여 내 삶에 종합 처방전을 제시한 것이다. 월 12회 강연! ^^

7월의 어느 날, 회사에 이런 생각을 전했다. 월 12회 강연을 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이다. 늘 좋은 기회를 주시려는 담당자에게 미안했지만 정중히 나의 생각을 전했다. 그 분은 기꺼이 나의 생각을 존중해 주고 수락해 주었다. 미안함과 떨림을 안고 말하였지만 흔쾌히 수락해 주어 고맙기도 하고 약간 어안이 벙벙해지도 했다. 전화로 나의 사정(?)을 얘기했고, 통화 후 아래와 같은 감사의 메일을 보냈다.


*

안녕하세요? 이희석입니다.

개인적인 상황까지 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해 보면, 대리님은 늘 이렇게 다른 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셨던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 달에 12번 정도의 강연만 하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그 이상을 하면 제가 진행하는 독서 모임에 약간의 차질이 생기고

개인적으로도 균형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구요.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것보다는 제 삶의 여유와 균형을 더욱 중요히 생각하다보니

조금은 기형적인 삶을 살고 있지요. ^^

자기 관리를 조금 더 잘 하면 더 많이 할 수 있을 터인데 지금은 12번이 최다 수준입니다.
(이하 생략)

*


방학 때는 청소년들의 7H 워크숍이 많아져서 아주 바쁜 기간이니 나도 한 걸음 양보하리라고 마음 먹었던 대로 '월 12회 강연' 원칙에 약간의 융통성을 주었다. 7월은 14번의 강연을 하기로 한 게다. 방학은 모두들 바쁘니 내 개인적인 견해만 고려할 순 없다. 사실, 방학이라는 특수 기간을 고려해 회사의 7H 강연일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일정을 잡았었다. 7H 강연일정이 정해진 후로 몇 개의 강연 일정을 컨트롤했다. 이것이 7, 8월에는 7 Habits 워크숍이 많은 까닭이다.


메일을 보내고 나니 기쁨이 찾아왔다. 내 삶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작은 노력'에도 '큰 기쁨'이 찾아올 수 있음을 느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때가 내가 이 땅에 태어나 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여임을 잊지 말자. 내가 강연을 적게 함으로 인해 와우팀에 더 집중하여 그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가족이나 소중한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홀로 그리고 자유롭게 나만의 시간에 달콤한 고독의 맛을 즐길 수 있음을 잊지 말자.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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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지치어 피곤할 때
몸을 누일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음은 감사할 일이다.
삶이 힘들어 괴로울 때
나를 일으킬 수 있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음은 기뻐할 일이다.

그러므로,
젊음의 때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자신만의 사고의 얼개를 짜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생 흔들리지 않을 철학을 세우는 것이다.

윌 듀란트의『철학이야기』와 폴커 슈피어링의 『철학의 구라들』을 읽어라.
당신의 마음을 뒤흔드는, 정신을 전율시키는 두 명의 철학자를 꼽아라.
그런 다음, 그 사람의 쓴 주저를 읽어보라. 그 철학자와 소통이 있다면 한동안의 멘토로 삼아라.

*

사람이 가장 아름다움을 믿자.
각자가 선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목표로 삼고 살자.
그러면, 세상에는 희망이 넘치고 생은 고마운 것이 된다.
사람들은 나의 우정이 되고 그 우정은 행복의 근원이 된다.

사람이 가장 추함을 알자.
마땅한 길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깨닫자.
그러면, 왜 이성적인 인간이 합리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지
그가 왜 갑자기 기회주의자로 변하였는지 알게 된다.

*

"나는 정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실제로는 정이 별로 없어서 힘든 것이다.
그는 정이 많아서 사람들의 형편을 돌아보느라 자신을 잃어버려 힘들다고 했다.
이것은 진실이 아니다.

진실은...
자신이 가진 것보다 보다 많은 정을 베풀었기 때문에 힘든 것이다.
현자의 말처럼, 사람들은 너무 많이 주어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없는 것을 주었기에 탈진하고 힘들어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는 자신이 가진 것을 넘어서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려 한다.
벗어난 정도만큼, 되돌아오는 고통을 감당해야 한다.
사람들의 기대와 요구로부터 자유하라.
그리고 진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자. 진짜 미소를 지으며 하루를 갈무리하자!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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