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대학교 시절의 얘기가 나왔다.
그녀가 수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음을 알게 되었다.
말하기 쑥쓰러워 하는 그에게 이런 저런 질문을 던졌던 것이다.

나의 원래 전공은 생물자원기계공학부인데,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경영학 공부를 했다.
판단의 결정적인 원인은 공업수학, 열역학 등이 무지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공업수학은 껌수학이라 불렀는데, 너무 쉬워서."
그녀의 명랑스러운 유머를 듣고 하하 웃었다. 유쾌했다.
사람들의 서로 다름이 참으로 통쾌했고 신비로웠다.

나는 무식하지 않다. 다만 한 동안 엉뚱한 곳에 가 있었을 때 그렇게 느껴졌다.
다음과 같은 수업에 나를 들여다 놓으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공업수학, 정역학, 유체역학, 재료역학, 열역학 등. 모두 나의 전공 수업이었다.

성적은 형편없었고, 전공 공부가 무지막지하게 재미없었다.
스스로를 그곳에 얽매이게 하지 않았던 나의 성향에 고마움이 든다.
나를 경영학 교양 수업(경영의 이해)에 데려다 놓았더니 신이 났더랬다.

비록 교양과목이었지만 성적은 A+ 가 나왔고, 공부가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나는 진실로 믿는다. 무능한 사람은 없으며, 모든 것에 심드렁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재능도, 삶의 의욕도 없어보이는 사람들도 눈을 반짝 거릴 만한 그만의 지식과 관심이 있다는 것을.

나의 공업수학 성적을 기억한다. F학점.
이것은 분명 아름다운 결과는 아니지만, 고마운 결과다.
나의 관심과 재능이 이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게으름, 불성실과는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공업수학 수업을 심심풀이로 들었다는 사람을 만났다.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재능과 관심을 타고 났음이 느껴졌다.
서로 다르기에 우리는 소통의 힘겨움을 겪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름은 축복이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인간의 다양성에 매료됐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름대로 흥미로운 점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 피터 드러커의 자서전 中

"우리 모두가 어떤 재능을 선물 받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사실이
못내 의심스럽다면 갓난아기나 아주 어린아이를 잘 살펴 보라."
  - 파커 파머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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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지역 방송의 인터뷰가 있는 날이다. 새해 시간관리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다는데, 아이고야! 며칠 전 피곤하여 터진 입술 언저리가 아직 낫지 않았다. 좋지 않은 피부지만, 어젯밤만큼은 푸욱 잠들어 조금이라도 뽀송한 얼굴로 가는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다. 11시 잠들려는데, 최근 격동의 직장 생활을 보내고 있는 그 녀석(와우팀원) 생각이 났다. 잠깐 전화를 하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질문과 대답, 회의와 설득이 오고 가는 가운데 45분이 지났다. 피부의 뽀송함을 포기하고 개거품 물고 전화기에다 주절댔던 것은 그 녀석의 몇 마디 때문이었다. "저는 재능이 없는 것 같아요." "막상 직장을 옮기려니, 지금까지 해 온 것이 아무것도 아닐까 봐 두려워요."

재능이 없다니! 아니, 재능이 없다니!
재능의 크고 작음은 있지만, 재능이 없는 사람은 없다.
혹은 자신의 재능을 신뢰하지 못하여 계발하지 못할 뿐이다.

내가 녀석의 말에 흥분한 것은 것은 재능이 없다는 생각을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내일 인터뷰 때 푸석한 얼굴로 가더라도 대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음에 이야기해도 되지 않냐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에게는 귀한 사람이었기에 하룻 밤이라도 빨리 이 말을 전하고 싶었다. "모든 사람은 자기 만의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다. 또한 그 목적을 달성할 재능도 함께 지니고 태어난다." 세상에 떠도는 관념을 받아들이지 말고, 현자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보자.

경영학의 현자, 피터 드러커는 "강점 위에 (자신의 커리어를) 구축하라"고 했다. 약점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으니 강점에 집중하라고 했다. 언젠가 『프로페셔널의 조건』을 읽어보시길.  마커스 버킹엄 역시 누구에게나 보다 쉽게 배우고 활용하는 자신만의 강점이 있음을 주장했다. 그의 『강점에 집중하라』라는 책도 권한다. 심리학에서도 최근 20년 동안 큰 흐름이 바뀌었다. 심리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정상의 상태가 되도록 돕는 것이 심리학의 중심 과제였다면, 지금 심리학의 한 분야인 긍정 심리학은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삶을 연구하고 있다. 긍정 심리학회의 중요한 인물인 마틴 셀리그만은 자신의 저서에서 강점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법에 대하여 두 챕터에 걸쳐 설명했다.

동양에서도 마찬가지다. 유교의 사서(四書)는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을 말한다. 대학(大學)은 학문을 하는 사람들의 큰 도를 설명한 책인데, 대개 사서 중에서 첫번째로 읽는 책이다. 대학의 첫 구절은 이렇다.

대학지도(大學之道)는, 재명명덕(在明明德)하고, 재신민(在親民)하며, 재지어지선(在止於至善)이니라.
"위대한 사람이 되려는 학문의 이상은 자신의 올바르고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으며 사람들을 올바로 이끌어 새롭게 함에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지극히 훌륭한 경지에 놓이도록 처신함에 있다."
 - (김학주 역 『大學』서울대학교출판부, 40쪽)

학문을 하는 목적은 자신의 사람이 타고난 본체의 밝음(明德)을 더욱 밝히는 것과 사람들을 올바르게 이끌어 새롭게 혁신하는 것이다. 명덕(明德)은 타고난 재능을 말함이다. 그것을 더욱 계발하여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새롭게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학문의 이상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스티븐 코비의 『8번째 습관』 핵심 메시지와도 닿아 있다. "자기 내면의 소리를 찾고, 다른 사람도 내면의 소리를 찾도록 고무하라.")

'타고난 재능'이라는 말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말은 '아주 뛰어난 재주'라는 뜻이 아니라,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는 재능'이라는 뜻이다. 평범한 우리들의 재능은 남과 비교하면서 찾기는 힘들다. 자기 안에 있는 장점들을 비교해 가면서 재능을 찾아야 한다. "나에게 재능이 있느냐 없느냐"라는 질문을 하지 말고, "나의 장점 중에 좀 더 뛰어나고 쉽게 배우는 것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한다. 남들과 비교하면 특별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장점 몇 가지가 결합되어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이 되는 것이다.

나는 발음이 부정확하다. 어떤 주제가 떠오르면 할 말이 연이어 쭈욱 떠오른다. 주장과 사례가 구분되어 머릿 속에 정리된다. 한 10분 주어지면 조목 조목 얘기할 수 있을 자신감도 생긴다. 허나, 오고가는 대화에서 일방적으로 말을 할 수 없으니 허겁지겁 말하게 된다. 이 때, 상대방의 시간에 최소한으로 끼어들어야 한다는 생각까지 더해져 말을 빨리 하게 된다. (때로는 아예 침묵해 버린다.) 그것이 지속되어 말을 후루룩 내뱉는 습관이 되어 버렸다. 강사로서는 콤플렉스가 될 만한 일이다. 게다가 사투리 억양까지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강사 일을 하고 있다. 발음과 억양을 다른 강사들과 비교하면 프로답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잘 버텨내고 있다. 나에게도 재능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학습하여 개념을 정리하고, 그것을 나의 언어로 잘 풀어 설명하는 편이다. 또한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려는 마음이 강하여 이것은 곧잘 열정적이고 진솔한 태도로 나타나곤 한다. 학습과 격려가 어우러져 나만의 강연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처럼 자기다운 면들을 한껏 발휘하면 자신만의 고유함을 만들어가게 된다.

이 글을 쓴 것은 42ko의 "저는 타고난 재능이 없으니"라는 댓글에 답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보보는 이렇게 생각하니, 자신에게는 재능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은 다시 한 번 검토해 주시기를 당부하고도 싶다. 인용글의 출처를 일일이 밝힌 것도 그것 때문이다. 보보는 아무리 생각해도 재능이 없는 사람은 없다. 책에서 읽어서일 뿐만 아니라, 7년간 와우팀원들을 들여다 보면서 드는 확신이다. 누구에게나 단점이 있듯이,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다. 당신에게도.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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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평숙은 조선 숙종 때의 명창이다. 어렸을 때부터 외모도 불품없고, 목소리도 음치였다는 우평숙. 어느 날, 기생 초옥으로부터 자극을 받고 박연폭포로 가서 매일 소리를 질러댔다. 우뢰같은 폭포 소리에 맞서 오직 목청 트이기 연습만을 하다 심한 성대 혹사로 목이 붓고 온 몸에 열이 났다. 음식을 먹지 못할 지경이 되어도 멈추지 않았다. 몇 달 후 된청과 낮은청을 자유로이 낼 수 있게 되더니, 어느 날 성대의 나쁜 핏덩이를 토해 내어 그때부터 청아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그가 천하의 명창으로 불릴 만한 일화가 있다.

노래와 무용으로 유명한 평양에 갔다가. 기생들과 함께했다는 이유로 평안 감사에 의해 관아에 감금되었다. 처형될 날을 기다릴 때, 옥중에서 ‘하우씨 강 건널 적…’으로 시작되는 중국 우(禹)임금의 노래를 창조로 불렀는데, 평안 감사가 감탄하여 풀려났다고 한다. 서울로 돌아온 이 후 장악원에서 노래를 가르치며 여생을 마쳤다고 한다.

우창숙의 이야기는 분발하여 노력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 불가능이란 없다 는 등의 사례로 사용되면 딱 좋을 듯하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것은 "그는 분발해서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음을 후세에 가르쳐 준 셈이다"라는 글이었다. 나는 이 해석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깊이 있는 해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인간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가 결여되었기 때문이다. 나의 해석을 곁들여 본다.

1) 노력의 위대함 : 인간의 정신력은 위대하다. 아이를 구하기 위해 어머니가 괴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초인적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정신력의 힘으로 놀라운 성과를 일구어내기도 한다. 정신력의 위대한 힘은 사랑, 극한 상황, 간절한 꿈, 모욕 등의 모티브를 통해 발휘되지만, 일상에서도 정신력의 평범한 힘은 자주 경험할 수 있다. '나는 최소한 7시간은 자야 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6시간 자면 스스로 피곤할 것이라 예상하여 피곤함을 느낀다. 

정신력의 위대한 힘 덕분에, 노력만으로도 종종 타고난 재능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런 사례를 널리 따를 푯대로 삼기는 힘들다. 삼더라도 '전인적인 모델'이 아니라, '노력'이라는 부분에서만 적용할 '부분 모델'로 활용해야 한다. 

<[참고] 지나친 보신주의자(자기 몸을 끔찍히도 아끼는 이)는 정신력의 힘을 모르는 사람들일 경우가 많다.  반면, 신심주의자(정신력을 최우선으로 믿는 이)는 신체의 컨디션이 마음 먹기에 달렸음을 안다. 하지만 그들은 종종 몸을 과로로 몸을 망가뜨린다. 여기서도 보신주의와 균형이 필요하다.>

2) 사건의 특수함 : 특수한 사건을 일반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툭수한 사건을 벤치마킹하는 과정에서는 적용할 점이 많지 않은 어려움이 생기거나, 자신이 잘 따르지 못할 때 자기를 비하하게 된다. 우평숙의 사례는 지극히 특수한 경우다. 우평숙은 기생 초인으로부터 비아냥거림을 당해 극심한 모멸감을 느꼈다. 친구들과 순서를 돌아가며 노래를 불러야 하는 상황에서 우평숙은 무슨 일이든 할 테니 노래만을 면제해 달라고 했다. 그 때, 초옥이가 즉석에서 가사를 지어 곡조를 뽑았는데 이런 노래였다. "묻노니 임의 모습 임께서 더 잘 아시리/ 풍류장에 드셨거늘 풍류에 놀고지고/ 어이타 혀마저 박색일까" 못생겼다는 비아냥으로 시작한 이 노래는 혀까지 못났으니 노래마저 못 부른다는 비하로 끝난다. 이것이 그가 산속으로 가서 소리 연습을 한 계기라고 전해진다. 괴롭지만, '강력한 자극'이다.

우평숙의 명창을 향한 여정은 극도의 정신력으로 한계를 극복한 경우다. 목이 부어도, 온 몸에 열이 나도, 음식을 먹기가 힘들어도 그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힘들지만, '놀라운 지속'이다. 우평숙은 정신력을 발휘할 조건 두 가지, 자극과 지속을 모두 갖추었기에 탄생한 인물이다. 또한 정신력에 의한 노력이 재능이 없는 상황을 뛰어넘어 성과를 만들어낸 경우다. 인류사에서 가끔씩 일어나는 일이고, 그 때마다 나는 인간의 정신력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느낀다. 나는 그런 인물들의 노력을 존경한다. 그러나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노력'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걸어간 과정은 사람이 걸어야 할 길이라기 보다는 '도인'이 걸어야 할 길로 보이기 때문이다.

3) 재능 계발의 즐거움  : 재능을 계발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다른 것보다 잘하는 것이 재능이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무엇하며 놀 것인지를 결정할 때, 모두들 자기가 잘 하는 것으로 놀기를 원한다. (어떤 이는 당구 치자고 하고, 어떤 이는 노래방에 가자고 하고, 어떤 이는 탁구 치러 가자고 한다.) 잘 하는 것에 재미가 깃들기 때문이다. 재능 없이도 정신력과 노력으로 탁월한 '성취'를 일궈낼 수 있다고 말했지만, 나는 과정에서의 행복까지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면, 재능을 쫓아가는 과정은 즐겁고 편안하다. 물론, 재능을 능력으로 단련하기 위해서도 '훈련'이 필요하지만, 재능이 없는 분야에서 '노력'하는 것과는 다른 편안함과 수월함이 있다.

재능을 불굴의 의지나 노력과 동일하게 보는 것은 그릇된 견해다. 모든 사람들이 개별적인 존재라는 사실과 인간의 다양성을 간과한 것이다. 드러커는 자신의 자서전에 이렇게 썼다. "창조자는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의 다양성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한다." 나 역시 드러커처럼, 나름대로 흥미로운 점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만나 본 적이 없다. 그가 얼마나 인습에 순종적인지, 또는 보수적인지, 아니면 지적으로 떨어지는 등과는 관계 없이 자신의 일이나 지식, 흥미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그는 매력적으로 변한다. 와우팀이라는 다양한 출신 배경과 서로 다른 흥미를 가진 이들로 모인 학습 모임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것도 인간의 다양성이다. 내성적이었던 이가 어느 주제에 대해서만큼은 수다쟁이가 되고, 자기 중심적이었던 그가 어떤 순간에서는 아주 헌신적이 되는 순간들.

흥미가 다르듯, 얼굴이 다르듯, 각자의 재능이 다르다는 것은 분명하다. 종종 노력이 재능의 발견 유무를 떠나서 멋진 성과를 일구어내기도 하지만, 재능을 따라 가는 과정보다 행복할 순 없다. 인생은 '성과'만으로 측정되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한다면, 재능을 발견하여 그것을 계발하는 삶이야말로 행복하다는 논리를 생각해 보시기를.

[요약]
1) 노력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인류사에서 가장 '노력'이 뛰어났던 이를 벤치마킹하는 전략은 위험하다.
2) 우리는 서로 다르다. 자기만의 삶의 방식이 있다는 말이다. 특수한 사건을 그대로 따라할 순 없다.
3) 노력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재능을 발견하여 그 위에 노력을 깃들여야 과정까지 행복할 수 있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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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렝스 파인더(강점 발견 프로그램)의 목적은 최고의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강점을 표현할 때 언급하기에 멋진 말들이다.
그러나 이런 명칭이 당신의 강점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다. 강점은 실제 활동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당신이 하는 일, 보다 구체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하는 일이다. 당신이 간호사라면 강점 중 하나는 환자에게 고통 없이 주사를 놓는 일이 될 것이다. 호텔 프런트 직원이라면, 고객의 경험을 고려해 편안하게 지내도록 만드는 것이다. 영업에 종사하려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 마커스 버킹엄, 『강점에 집중하라』, p.73
   (『Go put your strengths to work』, by Marcus Buckingham)


대생이었던 저는 종종, 관심 주제별로 책을 조사하며 수백권에 달하는 책들의 독서 계획을 수립하곤 했습니다. 주제별로 신문을 스크랩하거나, 잡지 기사를 복사하여 파일별로 분류해 두기도 했습니다. 마커스 버킹엄은 이런 반복적인 행동 패턴을 자신의 저서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에서 '탐구심'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스스로를 잘 설명하는 용어 하나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저의 또 다른 모습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생각을 하고, 의견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소규모 강연을 진행하며 참가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을 때 깊은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공감'이라 불리는 사고 패턴을 가졌던 것입니다.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은 이렇듯 나의 강점을 표현할 만한 적절한 용어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재능을 발견하여 이름을 붙여 두니, 나의 강점이 발휘된 모습이 어떠할 것인지에 대하여 희미하게나마 인식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강점을 계발하고 활용하는 데에는 명쾌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씻겨 주는 책이 『강점에 집중하라』입니다. 책은 강점을 이용하는 것이 최고의 경쟁력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그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6단계의 방법을 제안합니다. 약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조직 내에서 강점과 약점을 공유함으로 최고의 팀을 만드는 아이디어까지 다루었습니다.

저자가 2단계에서 제안하는 대로 나의 <강점 선언>을 만들었습니다. 강점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활동으로 설명되어야 한다는 말을 유념하며, 강점 선언의 각 문장을 "내가 강하다고 느낄 때는……"이라는 구절로 시작하라고 알려 준 대로 3가지의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 내가 강하다고 느낄 때는 강연을 진행하며, 배우려는 열정과 의지가 가득한 참가자들을
  더욱 고무시키고 내가 잘 알고 있는 것들을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할 때다.
* 내가 강하다고 느낄 때는 사람들과 의미 있는 삶을 주제로 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과 소통할 때다.
  종종 나는 상대방에게 희망, 용기,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다.
* 내가 강하다고 느낄 때는 주제별로 자료를 수집하며
  내가 가진 생각을 심화시킬 계획을 세우거나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다.

머릿속에 떠오른 훌륭한 강사들과 나를 비교하면 저 문장들을 지워버리고 싶지만, 강점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애써 기억합니다. 이것은 내 안에 있는 것들끼리 서로 비교하며 가장 잘 하는 것을 찾아내려는 노력이었습니다. 이런 노력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에게 『강점에 집중하라』는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개념화하기를 좋아하는 저자의 성향으로 인해, 간혹 지루해지는 대목이 있음은 참을만 합니다. 전체적인 메시지에는 통찰이 깃들어 있고, 객관적 지식에 근거한 책이니까요. 자기 강점을 발견해가는 신나는 독서 여행이 되시길.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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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두 가지의 명제를 믿으시는지요?
1.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재능과 삶의 목적이 있다는 말을 믿으시는지요?
2. 모든 사람들에게는 어제보다 더욱 아름다운 삶을 창조해 갈 가능성이 있음을 믿으시는지요?


저는 이 말을 절절히 믿습니다.
어느 책에서 주워 들어 관념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건져 올린 펄떡이는 깨달음입니다.

와우팀원은 한 달에 두 권의 책을 정성스럽게 읽고 리뷰를 써야 합니다.
정성스러움은 그들의 리뷰에서 느껴지는 감정입니다.
참 성실하고 정성스럽게 리뷰를 작성하여 우리들만의 카페에 올립니다.

저는 그 리뷰를 읽습니다. 저 또한 그들에게 못지 않은 정성으로 읽지요.
수개월간 애정을 가지고 그들을 관찰하고 그들이 작성한 과제를 읽습니다.
절절히 느끼는 것은 위에서 말한 두 가지의 명제입니다.
때로는 과제를 읽다가 가슴이 벅차 오를 만큼 한 사람의 가능성에 놀라곤 합니다.

오늘도 팀원의 과제를 읽다가 감격에 벅차 이렇게 호들갑을 떱니다.
호들갑의 과정을 살펴 보니 대략 다음과 같더군요. ^^

- 한 사람의 인생 안에는 그 만이 가진 재능과 가능성이 깃들여 있다.
- 정작 본인은 그 재능과 가능성의 위대함을 모른다. 당연하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 다른 사람들도 그의 재능과 가능성을 모른다. 애정으로 관찰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 이렇게 자신의 특별함을 별난 구석이라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 수개월 동안 팀원들을 지켜보다 보면 어리석은 나도 그들의 특별함을 발견하게 된다.
- 감격하여 이렇게 외치기도 한다. "당신은 정말 특별한 사람입니다"라고.
- 그리고 내가 느낀 그만의 재능과 미래의 가능성을 지껄이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도 쉽게 믿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꾸만 다른 이들의 강점만을 갈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집단 모임 혹은 활동 등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능과 가능성은 모든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바로 당신께도 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

오늘도 사람의 가능성에 감탄하게 된 감사한 날입니다.
제게 와우팀원들이 참 소중한 까닭이기도 하지요. ^^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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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갖기 위한 실천지침
성공과 행복을 실제 당신의 것으로 소유하려면,
자신이 그것을 소유할 만큼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부모, 교사, 친구,
그 밖에 여러 권위 있는 사람들로부터 과소평가 당한다.
와우팀을 하며 내가 가장 노력하는 부분이 과소평가 당한 그들이
자신의 가능성과 재능을 (재)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갖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면
조건 없는 사랑을 그에게 전하면 된다.
그늘에 가리워진 가능성을 환히 드러내도록 돕는 것이 사랑이다.
과거의 모습으로 그의 현재를 판단치 않고 달라질 내일의 그로 대하는 것이 사랑이다.
조정하고 교정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그가 자신의 온전함을 향한 여행을 시작하도록 도와라.

이 글을 읽는 당신이 그런 사랑을 받아 건강한 자아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그렇지 않다고 해도 여전히 발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자아 이미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진실은 언제라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자아 이미지를 변화시키면 모든 것이 변화된다. 몰츠는 이렇게 썼다.
"개인의 모든 활동, 감정, 행동, 능력은 자신이 만들어낸 자아 이미지와 항상 일치한다.
여기서 ‘항상’이라는 단어에 유의하자. 이 말은 의식적인 노력이나 의지에도 불구하고
자아 이미지에 반하는 행동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바로 지금, <자아 이미지 개선 프로젝트> 를 시작하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자아 이미지에 대한 모든 이론을 고찰하여 정리한
백과사전식 글이 아니라(그 작업은 나 홀로 하고),
실생활에 쓸 수 있는 이론만을 선별하여 정리하여
독자들의 삶의 향상을 돕는 이야기를 담은 글을 쓰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을 쓰며 끊임없이 덜어내기 작업을 하였다.
만약 자아 이미지에 대한 보다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글의 마지막에 소개할 참고문헌을 읽고,
그래도 성이 안 차면 메일을 보내면 일주일 내내 읽어야 할 텍스트를 소개해 드리겠다. 각설하고.

이제 <자아 이미지 개선 프로젝트>를 실천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정리하겠다.
지그 지글라는 『정상에서 만납시다』에서
'건전한 자아 이미지를 갖는 13가지 단계'를 거칠게 정리했다.
13가지를 보다 간결하게 소개하며, 괄호 안에 나의 생각을 살짝 덧붙였다.

1. 자신만의 가치를 파악하라

모든 사람들이 자기만의 목적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당신이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세상에 공헌할 일과 활용해야 할 재능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당신의 재능을 발견하여 그것을 사용하라.
당신과 똑같은 사람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인 당신의 가치는 무한하다.
당신이 얼마나 존귀한 사람인지! 당신의 가치를 깨달아라.

(지글라는 이러한 작업을 "재고조사를 하라"는 말로 표현했다.
당신이 가진 소중한 자원을 낭비하지 말기를.
당신이 가진 최고의 자원은 돈이 아니라 시간, 재능, 에너지다.
이것이 정말 소중한 자원임을 깨닫기를 바란다.)


2. 외모를 치장하라

자신의 외모를 깔끔하고 단정하고 매력적으로 가꾸라.
그러면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다.
당신의 외모는 자아 이미지뿐만 아니라 업무수행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 내가 웃을 지나치게 넉넉하게 입어
마치 아버지의 양복을 걸친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 돈을 주고 산 것인데 억울한 일이다.
그 동안, 내가 옷을 그렇게 입는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살았다.
나의 강연 동영상을 보고서야 깨달았다. 나는 너무나도 부끄러워 동영상을 1분도 채 보지 못했다.
이후, 내 몸에 딱 맞는 슈트 한 벌을 샀다. 이제 거의 그 옷만 입는다. 기분이 훨씬 나아지기 때문이다.)


3.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인류에 공헌했던 전기나 자서전을 읽어라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그들과 똑같이 행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다음과 같은 책을 추천한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쉽게 읽는 백범일지』,
『권력의 조건 : 라이벌까지 끌어안은 링컨의 포용 리더십』,
『닥터 노먼 베쑨』, 『촘스키, 끝없는 도전』)


4. 스승이나 지도자, 리더들의 말에 귀 기울여라

노먼 빈센트 필, 폴 하비, 로버트 슐러 등와 같은 사람들의 글을 읽어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 책이나 연설, 영화, 프로그램 위인들은 당신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그 지글라에게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적극적/ 긍정적 사고 방식의 대가들이다. 여기에 내가 좋아하는 저자 몇 분의 리스트를 더한다.
파커 파머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책을 추천한다.
영화 <쿵푸 팬더>도 자아 이미지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다.)


5. 당신이 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일부터 시도해 보라.

성공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라.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자신감은 어떤 하나의 성공에서 얻어지기보다는 일상의 작은 성공들이 쌓여 만들어진다.
결국 자신감은 누군가가 선물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6. 웃음과 찬사의 명수가 되라.

다른 사람들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경의를 표하라. 전화를 받을 때에는
"네...네..."라고 퉁명스럽게 말하기보다 "오!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거나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활기차게 화답하라.

7.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일이면 무엇이든 하라.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람을 찾아 가고 환자에게 죽을 끓여 갖다 주어라.
두 가지 규칙을 지킬 때 봉사를 통해 더욱 귀한 경험을 할 것이다.
첫째, 아무런 보상도 받지 말아야 한다.
둘째, 당신이 도와준 사람은 당신에게 보상할 만한 위치에 있어서는 안 된다.

(이 두 가지 규칙은 실로 중요하다. 잔치를 베풀어 유명인을 초대하기란 쉽다.
받은 호의를 다른 사람에게 잘 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도 쉽다.
어려운 것은 내게 보답할 재정적 능력도 없고, 정서적 감동도 없는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다.
그들에게 베풀 수 있다면 우리는 하늘과 땅으로부터 보답을 받는다.
다음과 같은 찰스 디킨스의 말을 경험하는 것도 두 가지 규칙을 잘 지킬 때이다.
"다른 사람의 짐을 가볍게 해 주는 한 가치 없는 사람은 없다.")


8.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바른 양심을 가진 사람들과 신중하게 교제하라.

당신은 당신 주의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와 성격을 많이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삶에 대해 긍정적이며 열정적으로 임하는 사람들과 교제하라.

9. 자신의 재능 카드를 만들어라.

카드에 자신의 재능과 자신 있는 일들을 적어서 가지고 다녀라.
친구들에게도 당신의 장점을 물어서 목록을 보다 정교하게 완성하라.
당신만의 독특한 재능과 친해지고 당신 자신에 대하여 광고하라.

(재능을 발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불가능하지 않다.
노동의 가치 중 하나는 일이 자신을 발견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자신을 스스로 성찰하는 것으로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의 일에 몰입하고 주기적으로 결과와 자신의 반응을 성찰하라.
그리고, 재능에 관한 좋은 책을 읽어라. 『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을 추천한다.)


10. 당신의 빛나는 과거를 기억할 수 있는 승리의 목록을 작성하라.

가장 큰 만족감과 자신감을 주었던 성공사례를 찾아내라.
이 목록을 점검할 때마다 당신은 지난날의 성공이 기억나면서
지금도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11. 도색 잡지(영화)와 점성술을 피하라

당신의 정신세계에 들어가는 모든 문자적인 것들은
필연적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영구히 보존된다.
인간의 최악의 상태를 보여주는 영화나 텍스트를 피하라.
인간의 최악의 상태를 보면서 자아 이미지를 좋게 가지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당신을 덜 사랑하게 되고, 당신 자신이 동경했던 인물이 될 수 없도록 만든다.
당신의 미래를 불건전하게 준비시키거나 당신의 미래에 남겨진 모든 가능성을 축소시키는 것들이다.

(섹스가 지나치게 강조되거나 영화의 주제가 사라지고
표현 방식이 선정적으로 치우친 작품들은 심리적, 감정적으로 파괴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는
심리학자들의 말은 내 경험상 진실이었다.
나는 남성의 본능을 가지고 있지만
성공 본능을 더욱 강하게 가지려는 노력으로 음란물들을 멀리하게 되었다.
물론 나는 금욕주의자는 아니다. 오히려 절제력이 없기에 아예 유혹을 피하는 것이다. ^^)


12. 실패 속에서 교훈을 배워라.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삼진 아웃을 당했다.
위대한 사람이 평범한 사람과 다른 점은 실패에서 무엇이든 배웠다는 것이다.

(다음 타석에 다시 들어설 용기가 있다면 삼진 아웃을 당해도 좋다.
아웃 당한 후 자신의 타격폼과 상대 투수를 연구할 열정이 있다면 삼진 아웃은 타자를 성장시킨다.
타석에 들어서지 않으면 홈런을 칠 수 없고, 시도하지 않으면 개선의 여지가 없다.
학습하고 교정하고 재학습하는 능력은 21세기의 핵심 경쟁력이다.
반명, 좌절과 절망은 자아 이미지에 병살타와 같은 충격을 준다.)


13. 가치 있는 목표를 가진 조직에 가입하여 연설을 해보라.

사람들이 대중 앞에서 자기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때
괄목한 만한 이미지 변화가 일어난다. 이 말이 훌륭한 연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두렵고 떨리는 무시무시한 일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만큼 효과도 분명한 방법이다.)

*

 한 가지만 거듭 언급하며 글을 맺는다.
나와 당신의 자아 이미지는 얼마든지 향상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를!
나의 자아 이미지는 꽤 긍정적인 편이지만 처음부터 건강했던 것은 아니다. 
건강하지 못한 자아 이미지를 가진 보보였지만
몇 년 후에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아 이미지가 높아졌다.
당신의 자아 이미지도 높은 가을 하늘을 찌를 만큼 높이 높이 치솟기를 기원 드린다!


<보보의 해피레터> 3편 중의 일부입니다. 전문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되지요~ ^^
http://zine.eklc.co.kr/Magazine_Contents.asp?MagTypeCd=FCS&MagNum_Idx=466&MagCont_Idx=879&GroupID=0&VCODE=CONTENTS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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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의 강점 찾기 과정은 진행 중입니다.

아래의 글은 지난 해에 작성한 글인데, 지금 돌아보면 잘못 생각한 것도 더러 있더군요.

올해 다시 스스로를 들여다 보며 느낀 것은, 내가 알고 있던 것이 내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럴 때엔 허걱,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귀한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우와, 하고 탄성 짓기도 하죠.

 

모든 것은 과정입니다.

과정이 빨리 진행되지 않는다고 조바심을 갖지는 않지요.

좋은 과정이 있어야 멋진 결과가 나올 터이니 과정에서 발견의 기쁨을 누리자구요~ ^^

 

보보의 대표 강점 3가지 중 첫번째 '탐구심'에 대하여 이야기 해 봅니다~!

 

*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 기대되는 미래 ①] 탐구심

 

나는 탐구심이 강하다. 나는 책과 신문 자료를 꾸준히 스크랩한다. 영화를 볼 때, 좋은 문장이 나오면 깜깜한 영화관에서도 종이쪽지에다 적어두고는 집에 와서 옮기곤 한다. 삐뚤삐뚤한 글씨로 적혀진 문장 중에는 내가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수집하고 스크랩 하는 것은 나에게 일상이다. 나의 지성은 수많은 것에서 흥미를 느낀다. 나는 ‘이 자료들이 유용해질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생각하며 버리기를 꺼린다. 이런 식으로 사들인 책들이 사천 권에 이르고, 신문 자료더미의 높이는 2m를 넘는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을 통하여 나의 모습, 특히 강점이 될 수 있는 재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모든 독자들에게 서로 다른 5가지의 강점 테마를 알려 준다. 물론 나에게도 5가지의 강점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었다. 그 다섯 가지 테마를 통하여 나를 들여다보았다. 즐겁고 유익하고 흥분되는 작업이었다. 나를 발견하는 것은 즐거움이었다. 그저 나의 습관 혹은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특성들이 나의 강점이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 것은 정말 유익한 점이었다. 또한 앞으로 이 강점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 것은 내 밝은 앞날에 대한 흥분을 안겨다주었다.

5가지 테마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나를 100% 정확하게 표현해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설명 중의 80% 이상을 공감하며 읽었다. 나의 강점이 아닌 테마들을 읽을 때에는 공감보다는 갈망이 느껴졌고, 혹은 그 테마를 가진 듯한 어떤 인물이 떠올랐다. 하지만, 나의 강점 5가지 테마들을 읽을 때에는 분명 ‘이희석’이라는 사람이 드러났고, 내 입술에서는 ‘아하’라는 낮은 탄성이 여러 번 흘러나왔다. 나는 5가지 테마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가장 공감되고 많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정도에 따라 각각의 테마마다 별표를 부여하였다. 모두 읽고 보니 탐구심에는 3개의 별표가, 초점과 질서 그리고 성취자에는 2개의 별표가 그려져 있었다. 최상주의자에는 1개의 별표가 주어졌다.

이제는 이 책이 알려준 5가지의 테마들이 나의 재능이라는 사실이 믿어진다. 나의 재능이 다른 테마들 중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이 5가지 역시 나의 재능으로 여겨진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 편안함은 내가 도약할 수 있는 단단한 땅을 발견한 안도감일 수도 있고, 나 자신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된 정서적인 안정감일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나에게도 분명 강점이 있으니 이것을 잘 개발하면 나의 길을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일 수도 있겠다.

재능은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사고, 감정, 또는 행동이다. 이것은 생산적으로 쓰일 수 있는 반복적인 패턴이다. 나는 한 달 동안만 책을 사들이고, 자료를 수집해 온 것이 아니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자유가 주어진 대학생이 되면서부터 서점을 드나들었고, 잡지들을 모아왔다. 이러한 행동은 반복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지금도 이뤄지고 있다. 그렇다. 재능은 영속적이다. 영속적이기에 바로 강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재능은 인생의 굵직한 사건에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자잘한 일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내가 성장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다른 이들을 도울 때도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재능은 내 삶의 전 영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여 왔으며,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인생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화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때때로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추구하곤 했다. 많은 사람들이 강점과 관련된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대신 약점에는 기꺼이 시간과 에너지를 바친다는 저자의 지적은 나에게도 적용되는 말이었다. 나는 비판적 사고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고, 이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전략적 사고』와 『논리의 기술』 읽기를 시도했었다. 하지만, 과정이 썩 재밌지는 않았다. 결과? 신통치 않았으니 거기에 대해서는 적고 싶지도 않다. ^^

반면, 나는 20대 중반에 나의 강점은, 발표력과 문자언어 독해력일지도 모른다는 발견(?)을 했던 적이 있다. 그 발견의 과정은 이렇다. A4 용지 한 장을 꺼내 두고, 한 가운데에 작은 원을 그렸다. 원 안에는 ‘나’라고 써 두었다. 산만한 내가 순간순간 떠오르는 딴생각을 제어하고 ‘나’에 대한 생각에만 몰입하기 위해서다. 나에 대한 생각만 하던 중, 내가 강점이 뭘까? 하는 질문을 하였고, 그 때의 결론이 발표력과 독해력이었다. 나는 이 강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어떤 일들을 해 나갈지 전략을 세웠다. 그 전략 중 많은 것들을 실천해 왔고 이것은 내 삶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들을 가져다주었다. 나는 지금 강연을 하고 있고, 독서에 대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 20대 중반에 강점을 강화하려고 조금(!) 노력한 결과다. 조금 노력해도 결과는 두드러졌다. 이것은 독해력과 발표력이 나의 강점임을 반증한다. 강점을 가진다는 것은 그 일에 대해서만큼은 깊은 만족감을 느끼고, 학습 속도가 유난히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약점에 투자한 시간과 에너지에 비하면 더욱 잘 알 수 있다. (발표력과 독해력은 당시 개인적인 견해만으로 뽑은 강점 목록이었다. 그래서, 이것이 정말 나의 재능인지, 학습에 의해 얻어진 기술인지 분별해 내야 할 것이다.)

약점을 보완하려고 했던 시도들은 흥미롭지도 못했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도 못했던 것 같다. 약점 보완 프로젝트(?)는 늘 실패했고, 실패의 원인은 끝까지 결과를 보지 못하는 나의 용두사미적 실행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자책하곤 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약점 보완은 성공의 비밀과는 거리가 멀다는 저자의 주장이 반갑다. 모두에게 그렇듯이 나에게도 강점 강화가 더욱 필요하다. 강점을 강화할 때에는 약점 보완 때보다 실행력이 높아진다. 강점에 집중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강점이 너무나 익숙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과연 강점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들 때도 있다.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읽은 10명 중 한 명은 끝내, “내가 가진 것은 다른 사람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무게를 두기로 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 옳은 것은 저자의 다음과 같은 생각일 수도 있다. “우리의 감각은 전혀 평범하지 않다. 만물을 이해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이제 내가 할 일은 강점 강화 계획을 작성하여 실천해 가는 일이다. 탐구심 테마를 가진 사람들은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읽는다. 이들은 하나 이상의 분야에 전문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들은 늘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일을 잘 시작하지 못한다. 또한 정보가 너무 많아 제대로 정리, 보관을 못할 때가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나는 탐구심 테마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정보를 관리하는 기술을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 보다 체계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한 자료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탐구심 테마는 분명 다른 강점과 협력하여 나를 보다 생산적인 프로페셔널로 만들어줄 것이다.
또한 수집한 정보를 아낌없이 나누자. 교회나 연구원들에게 필요한 자료가 있는지 살펴보고 유용한 자료가 있으면 공유하자. ‘이 정도는 그들도 모두 알고 있어’, 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 나누자. 탐구심 테마를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 조사원이 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원하자.
나는 머리로 알아야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다. 지식을 통하여 신앙이 깊어지고 영적 삶이 풍요로워지는 사람인게다. 기독교 교리와 교회사를 찬찬히 공부해 나가자. 그리고 신앙전기를 읽어 도전받자. 같은 뜻을 가진 나의 영적 우정 주동이와 함께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탐구심 테마가 더욱 강화될 무렵, 나는 또 다른 테마로 건너가 이 같은 작업을 해야지!
신난다. 나에게 강점이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 그 강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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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재능을 가졌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에 대하여 모른다.

자신이 가진 것은 다른 이들도 모두 가졌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서로 얼마나 다른지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의 특별함을 부정한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아쉬워하며 다른 이들의 것을 부러워한다.
다른 이들이 가진 것만 바라보다 보니 자신은 가진 것이 없는 것처럼 느낀다.

*

사람들은 자신을 평가할 때에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두고 평가하지만,
다른 이들을 평가할 때에는 과거의 업적을 두고 평가한다.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게서 재능보다는 약점을 빨리 발견한다.
사람들은 우리의 숨겨진 강점을 발견할 만큼의 오랜 시간 동안 우리를 관찰하지 않는다.

*

결국 자신의 재능은 스스로가 발견하고 계발하여야 하지만,
우리 역시도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면서 강점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다.

요즘의 내가 참으로 안타깝게 여기고 있는 사실이다.
와우팀장으로서 스스로에게 기대하는 역할이기도 하다.

나는 종종 기도한다. 다른 이들의 가능성과 고유한 재능을 빨리 발견할 수 있기를. 
그런 통찰력이 없다면 오랫동안 그들을 관찰할 수 있는 애정이라도 내 안에 가득하길.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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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ho73@hanfos.com님의 그림입니다>


밤 11시 30분. 잠들려 할 때쯤 낯선 남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받지 않으려다가 왠지 모르게 받게 된 전화. 전화를 건 사람은 낯선 남자가 아니라 그 날 있었던 강연에 참석했던 분이었다. 그 남자의 목소리는 씩씩했고, 나는 잠들고 싶었던 순간인지라 힘이 없었나 보다.
주무셨나요?
막 자려던 참이었어요. 급한 일이 아니시면 내일 오전에 통화해도 될까요?
그렇게 끊었다. 다음 날 오전, 전화가 오면 그 때 얘기하자. 이것이 내 생각이었다. 그리고 잠들었다.

이틀 후 밤. 10시가 넘은 귀가길... 또 낯선 번호로부터 전화가 왔다. 며칠 전 모여고에서 강연을 했는데, 그 때 참석했던 학생이란다. 400명이 참가했으니 누구인지 내가 알지는 못했다.
응 안녕? 반갑다. 라고 인사하고 나니, 그 녀석은 고민있는데 얘기해도 되냐고 말했다.
그 놈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이랬다. 시험 7일 전인데 의욕이 없고 공부하고 싶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어떡하면 좋냐고 나에게 물었다. 당황했다. 모든 일에 의욕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는 건 나도 마찬가지니까.
나는 몇 가지를 물었다. 그리고 그 녀석의 답변을 들었다. 얘기를 듣다 보니 몇 가지 아이디어가 떠 올라 그 녀석의 얘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남은 기간이 일주일이면 충분한 시간이니 늦지 않았음을 알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지금 시작하면 너무 늦지 않냐고 되묻는 그녀에게서 순진함이 엿보였다. 모든 학생들이 비슷한 조급함을 느끼고 있을테니 힘을 내면 결코 늦지 않을 거라 말했다. 뻔한 얘기지만, 아직 어린 그에게는 도움이 되었나 보다. 그 놈의 목소리에서 약간의 안도감이 느껴졌다. 나의 어떤 말이 도움을 주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전화를 하기 전보다는 기분이 조금 달라졌음을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어쩌면 나의 어떤 말이 아니라, 나의 애정과 태도가 그에게 힘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정성을 다하여 들었고, 통화 중 걸려오는 두 통의 전화를 받지 않고 그 학생에게만 집중했다.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그의 말을 끊지 않았고, 내가 아는 어떤 것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해결책도 필요하겠지만, 이해와 공감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직 어린 학생이기에 나의 작은 말 한 마디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여 단어 선택에 신경을 썼다.
아마도 이런 마음이 그에게 전해졌으리라 믿는다. 사랑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곁에 있어 주는 것임을 수차례 경험했기에 나는 그 학생이 '아무도 나의 고민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것만큼은 막고 싶었던 것이다.

문득, 그저께 밤중에 전화했던 남자분이 떠올랐다. 전화를 주시겠지, 하며 그냥 넘어갔는데 다시 전화할 만한 용기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내가 전화를 했다. 핸드폰이 꺼져 있어서 문자를 남겼다. 이렇게 한 이유는 어느 날 문득 강연을 통해 만난 잘 알지도 모르는 강사에게 전화 한 통을 거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니라 대단한 시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손을 내밀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내야 하고, 괜한 피해를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염려를 떨쳐내야 한다. 나 역시 이런 두려움과 염려로 사랑을 전하지 못한 경우도 있고,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경우는 더욱 많다.

교육 참가자로부터 전화가 오는 경우는 그리 많지는 않다. 그 중에는 고마움을 전하는 전화가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보다 많다. 그 남자분도 그저 고마움을 전하려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은 그에게 전화를 다시 걸만한 시간과 여유가 있다. 사랑하는 여인이 생기게 되면 내게 있는 모든 것을 그녀에게 줄 것이다. 그러기 전에는 내가 선해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놓치고 싶지 않다. 이런 노력이 없으면 나는 참 못난 놈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노력이 아니라, 내가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기도 하다. 소명은 재능과 봉사가 만나는 지점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프레데릭 뷰크너는 소명을 '마음 깊은 곳에서의 기쁨과 세상의 절실한 요구가 만나는 지점'이라고 했다. 소명을 발견한 사람은 바로 이 지점에 서게 된다. 이것은 착한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싶어서 자신을 꾸며내는 행위가 아니라, 참으로 자연스러운 자기 기쁨의 원천을 캐는 행위다.

자신이 가진 것을, 풍성하게 가진 것을 나눠줄 때 지치거나 탈진하는 법이 없다. 처음으로 강연을 했던 것이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도 벌써 여러 해가 지났다. 2007년 1월부터는 아예 직업으로 삼았다. 강사로서의 삶, 와우팀장으로서의 삶이 정말 진짜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이라면 평생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 나는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이런 목적'으로 세상에 왔다. 나는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른다. 그것을 알아가기 위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100% 몰입할 것이다. 100%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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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몇 가지 떠올랐다.
사랑에 모든 것을 걸어보기도 하고, 가벼운 주머니지만 멋진 곳으로 배낭여행을 떠나기도 해야 할 20대. 자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20대 초반이 지나면, 이제 직장인이 되어 30대를 맞이해야 한다. '서른 즈음에' 또 하루가 멀어져 가는 것을 보며 쓸쓸해지지 않으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 요즘 시대가 그렇게 되어 버렸다.

20대 직장인들에게 몇 가지 자기계발의 화두를 던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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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계발과 업무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자기계발과 업무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 결국 일이 우리를 가장 많이 키워줄 것이다. 직장인의 자기계발은 일을 통해서 50% 이상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자기 계발을 업무 시간 이외에 새로운 공부를 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고민하고, 성과를 방해하는 나의 성향과 습관을 개선하는 것을 택하라.

직장인이라면, 책은 하루에 20~30분만 읽어라. 나머지 시간은 독서한 내용을 실천하며 무엇이 옳은지, 어떤 것이 나에게 적합한지 실험하라.
책을 읽고 느끼는 것을 삶에서 적용하고 깨달아야 자기 것이 된다. 독서를 통해 스스로를 승리로 이끌 수 있어야 진정한 자기계발이다. 책을 읽는 까닭은 책을 읽지 않는 시간(삶)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이다.

2. 좋은 선배를 모방하라.

모방은 훌륭한 학습전략이다. 훌륭한 선배의 좋은 모습이 언젠가는 내 것이 될 것이다. 언젠가는 그 모방이 멋진 창조를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선배를 능가하게 될 것이다. 남의 것을 들여다보는 것은 훌륭한 학습 방법임을 잊지 말라. 회사의 인재라고 불리는 선배에게 귀한 식사를 대접하며 그의 전략과 태도, 노하우를 한 수 배우는 것도 좋다.

3. 균형보다는 자생력을 키우자.

필자는 20대의 중반에 여러 자기 계발 서적을 읽으며 이런 꿈을 가진 적이 있다. 4시간 업무, 4시간 학습, 4시간 대인관계를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꿈 말이다. 그 책을 쓴 저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였고 나는 그의 균형 잡힌 삶을 꿈꾸었다. 하지만, 이 것은 20대의 이야기가 아니었고, 내공과 전문성을 갖춘 어느 중년의 이야기였다.

20대에는 삶의 균형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생력을 키우자. 하루 하루 완벽하게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은 20대에게는 비현실적이다. 일주일 중에 평일은 열심히 일하며 보내고, 주말엔 휴식과 재충전, 혹은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자는 얘기가 아니라, 오히려 회사 내에서 자신의 삶을 세우자는 것이다. 회사에 자신의 존재가 부각되기 시작하면 모든 일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난다. 나는 지금 20대 직장인들이 자기 삶의 기반을 닦는 얘기를 하고 있다.

삶의 균형은 하루 단위가 아닌 한 달 이상의 단위에서 이뤄지면 된다. 우리 회사는 연말, 연초가 바쁘다. 그 때에는 밥 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오롯이 회사 일만 한다. 그렇게 중요한 시기에 영어 학원을 다니는 등의 일은 생각지도 않는다. 자기계발은 비교적 한가한 봄과 여름에 시도한다. 봄에는 인센티브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 이렇게, 1년 단위로 돌아보면 어느 정도 삶의 균형을 이룬 것이다.

삶의 균형을 인생 전체에서 바라볼 일이다. 결혼도 하기 전의 20대 직장인이라면 무엇보다 회사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한다. 20대의 열심으로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태에서 30대를 출발할 수 있도록 말이다. 30대는 본격적으로 전문성을 갈고 닦는 시기다. 40대는 결실을 맛보는 시기이고, 요즘에는 이 결실의 시기가 30대 초중반까지 많이 당겨졌다는 느낌도 든다.
어쨌든, 필자가 하고픈 말은 20대 직장인들은 무엇보다 업무를 탁월하게 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부하자는 것이다. 다른 관심은 잠시 꺼 두자는 것이다.

4. 탁월한 업무수행자가 되기 위해 해야 할 한 가지

당신의 업무를 보다 탁월하게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한 가지는 무엇인가?
꼭 필요한 이 한 가지를 매일 실천하라. 그것은 이미 꽉 찬 시간표에 억지로 끼워넣어야 할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이 것을 중심으로 시간표를 짜야 하는 일이다. 당신이 하고 싶어하는 모든 일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지금의 당신에게 어떤 일이 가장 중요한가? 모두 중요하다는 말은 어느 것이 중요한 것인지 모른다는 말이다. 올해 당신이 반드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일을 선택하여 거기에 몰입하라. 지금 당신에게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라면, 한 가지라도 충분하다.

5. 재능과 관심, 그리고 비전을 발견하라.

결국 강점 위에 우리의 커리어를 구축해야 한다. 잘 해야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삶을 즐겁게 만드는 비결은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것이다.

당신의 관심(좋아하는 것)은 무조건 시간을 주어 키워야 한다. 좋아하면서 잘하는 것은 직업이 될 것이고, 그저 좋아하는 것은 취미가 될 것이다.
필자는 20대 초반부터 글쓰기와 강연을 좋아했다. 좋아하는 것은 (강연과 글쓰기처럼) 생산적이지 않아도 된다. 결국 삶이란 것은 직업 뿐만 아니라 취미, 여가, 관계 등 다양한 요소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중년이 되면 순수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미래를 향한 꿈틀거리는 욕망을 끄집어내라. 당신을 전율시키는 비전을 그려보라.
재능과 관심, 그리고 비전을 발견하여 이 세가지를 재료로 하여 자신의 미래를 건설하면 된다. 이 작업에 자신의 기질까지 반영하면 인위적인 창조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성장이 된다.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당신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성취 3가지를 작성해 보라. 관심사를 발견하기 위해 좋아하는 단어 10개를 적어보라. 비전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10가지의 아름다운 장면을 묘사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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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20대 직장인들이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빠져 행복해하는 날을 꿈꾸며...

글 : 한국성과향상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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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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