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성찰 4

고통의 의미

[주간성찰] 고통의 의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속 5일 동안 예비군 훈련이 있었던 일주일이 지났다. 이제 11월 30일에 있을 8시간짜리 훈련만 받으면 연기했던 훈련을 모두 완수하게 된다. 생각하니, 유쾌해진다. 지난 금요일 귀가할 때에는 힘겨운(^^) 훈련 5일을 조퇴하지 않고 모두 받았다는 성취감으로 뿌듯할 줄 알았는데, 저녁 약속을 위해 허겁지겁 이동하느라 그 감격을 누리지 못해 아쉽다. 역시 여유가 없는 삶에는 못마땅한 나다. 일주일 동안 참 바빴다. 독서토론회, 와우모임, 공연 관람 등이 예정되어 있어서 예비군 훈련이 끝난 후 집에 도착하자 마자 쉬지 못하고 바로 이동해야 했다. 훈련장에서 집으로 오는 길은 빨리 움직여도 한 시간이 걸렸다. 집에 도착하여 재빨리 샤워하고 약속 장소로 이동하고,..

시간관리의 본질

[주간성찰] 시간관리의 본질 일주일만의 여유다. 지난 한 주간은 분주했다. 월화수 3일 동안의 쏠비치 여행, 금토 이틀 간의 서울 나들이로 일주일이 금새 지났고, 그 사이에 낀 목요일은 친구을 도와 주느라 오전 두어 시간을 썼더니 유일한 업무 날이었던 하루가 훌러덩 지나갔다. 확인하지 못한 메일이 밀린 데다가, 해야 할 자잘한 일들이 쌓여 나를 조금씩 압박한다. 이런 부담감 없이도 결국엔 해낼 텐데, 나의 이런 성정이 얄밉다. 이번 한 주가 의미 있는 것은 마음에 드는 포스팅 몇 개를 올린 것과 사람들과 오롯이 함께 했다는 점이다. 개인적인 생활은 어떠했나? 독서, 영화, 만남, 여행, 글쓰기, 운동 등 주안점을 두고 있는 활동들을 하나 하나 되돌아보았다.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까지의 삶에 대한 성찰인 ..

축하합니다~!

2010. 세번째 주간성찰 1월 18일~1월 24일 #3. 황홀한 일상의 여유 우리는 곧장 분위기 좋은 곳 음식점으로 이동했다. 복층 구조의 높은 천장이 마음에 들었고, 친절한 직원들이 반겨주었다. 1층의 홀 가운데에는 사람 키 정도의 커다란 화로가 있어 카페의 겨울 운치를 더해주었다. 규모에 비해 좌석이 많지 않은데도 휑한 느낌이 없는 것은 화로와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 때문이리라. 스위스 음식, 치즈 퐁듀라는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을 주문했다. 치즈에 걸맞은 와인도 함께. 아마도 호텔 연회장 등에서 본 적은 있겠지만, 테이블에 앉아 이것만을 먹기는 처음일 것이다. 퐁듀는 먹기 좋게 썰어져 나온 빵과 키위, 바나나, 샐러리 등을 긴 꼬치에 끼워 테이블 위에서 촛불로 따뜻하게 데워진 치즈에 찍어서 먹는 음식..

와우빙고들

2010. 두번째 주간성찰 1월 11일~1월 17일 #1. 내가 꿈꾸는 삶의 모습 선생님이 회사를 추천해 주셨기에, 3년 만에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갈 것인가를 두고 고민했다. 라이프 스타일을 통째로 바꿔야만 하는 결정이었기에 퍽 부담스러운 고민이었다. 처음에는 어디에서부터 생각해야 할지,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몰라 잠시 답답했지만 이내 내가 원하는 삶의 모양을 그려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덕분에 나는 잠시 나의 30대가 가야 할 모습을 그려 볼 수 있었고, 다른 길을 걸을 때에 내가 포기해야 하는 것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틀 동안 고민한 것은 유익했다. 강상중 교수의 말처럼, '고민하는' 것이 '사는' 것이며, '고민하는 힘'은 '살아가는 힘'임을 체험했다. 내가 가고 싶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