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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십년 동안 맹목적으로 집단을 뒤따라 걸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깨달음을 얻은 뒤에 나만의 길을 걸어가려고 방향을 바꾸었다. 이렇게 몸을 돌리는 것이 바로 대전환이다. 이것은 생명의 돌파구이자 새로운 출발선으로, 자유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몸을 돌릴 수 있는 것이 행복이다. 몸을 돌린 뒤로는 나날이 생명에 가까이 다가서고 진실에 가까이 다가서며 빛을 추구하던 어린 시절의 본능에 가까이 다가선다."

중국의 실천적 지식인 류짜이푸의 말이다. 맹목은 눈이 멀어 시비와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맹목성은 스스로를 책깨나 읽었다고 생각하는 이들, 하지만 아직은 지성이라 부르기 힘든 수준의 초보 독서가들에게서도 발견된다. 이들의 특징은 자신이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교만이다. 교만은 조바심과 함께 학습자의 성장을 빼앗아가는 2인조 강도다. 교만을 물리치는 것은 지혜다.

교만의 대비책으로서의 지혜란, 두 가지 태도를 갖는 것이다. 첫째,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내일이면 틀렸다고 증명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믿는 태도이며, 둘째,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것의 백분의 일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태도다. 겸손한 자가 지혜를 얻는다. 지혜가 교만을 물리치고, 교만하지 않아야 맹목성을 떨쳐낸다.

사실, 지혜의 모습은 다양하다. 겸손의 모습을 띄는가 하면, 또 다른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로버트 풀검은 말했다. 나는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풀검이 제시한 것은 당찬 자신감이 아니다. 그의 훌륭한 책을 읽으면 지혜를 낳는 또 하나의 근원을 알게 된다. 그는 말한다. 우리의 삶이 정체된 것은 배워야 할 것을 아직 배우지 않아서가 아니라, 배운 것들을 실천하지 않고 살기 때문이라고.

지혜의 두 가지 근원을 명심하자.
하나는 겸손이고, 다른 하나는 실천이다.


초보 독서가들에게 부족한 것이 겸손과 실천이다. 자신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여 쉽게 판단하고 단정 짓는다. 그들의 독서감상은 종종 "이 책은 그저 그런 책인 줄로 알았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런 말을 한다고 그가 교만하다는 말은 아니다. 초보 독서가의 독서는, 자신의 어줍잖은 지식으로 단정지은 어떤  책을 읽으며 오해를 걷어가는 과정인 경우가 많다는 거다.

또한, 실천의 場에 뛰어들지 않았기에 그들의 지혜는 성글다. 읽어야 할 실제로 책을 읽고 생각하며 자신의 사유를 형성해가기보다는 어딘가에서 주워 들은 견해를 자기 머릿 속에 가득 채우고 있다. 여기서 내가 말한 실천의 부재란, 삶의 현장으로 뛰어들지 않는 것을 말함이 아니다. 어떤 좋은 책을 실제로 읽지 않고 제목만 알고 어줍잖게 아는 척 하는 태도를 말한다. 책에 대한 정보를 들은 바 알지만, 정작 그 책이 어떠한 책인지에 대한 내용 이해는 결여된 경우 말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어느 신실한 그리스도인 여성이 자기는 유교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이야기를 잠깐 나누다 보니, 그녀가 유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유교의 인간관에 대해 말해 주었다. "유교에서는 인간을 중시합니다. 자연 자체나 인간이 죽은 후의 내세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세계관입니다. 유교에서는 인간이란 무엇이고, 인간이 현실 속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완성해 갈 수 있는지, 또 현실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반영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실천 위주의 인간관에 대한 문제를 중시합니다."

유교박물관에서 주워 익힌 것을 말한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 세계관과 어긋나는 대목이 많다. 그녀는 이 얘기를 듣자마자, 자신이 유교와 온전히 어우러질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달았다. 그녀는 자기 성정이 유교의 이미지와 비슷한 게 있어서 그리고 조선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아서 자신이 유교를 좋아한 것 같다고 했다. 이제 유교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야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녀의 유교 추구에서 맹목성이 떨어져 나간 순간이었다. 이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파악과 그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때, 맹목성이 찾아든다.

독서 실천의 부재(제목을 아는 게 아니라, 실제로 책을 읽는 것)는 전문 지식과 내공을 쌓아주지는 못한다. 놀라운 사실은, 그러면서도 독서법에 대해서는 정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독서가들은 독서의 기술이 향상되는 것과 자신의 진짜 실력이 정비례하지 않음은 알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가 생겼다면 실제로 관련 분야의 좋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한 사례 하나를 더 들어본다.

어느 기독 청년이 매트 리들리와 리처드 도킨스 모두를 싸잡아서 낮게 평가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두 사람 모두 '고만고만한 저자들'이라는 평이었다. 비판의 이유는 간단했다. 두 저자는 자신이 믿고 있는 바와 다른 세계관을 지녔기 때문이란다. 이 탁월한 두 과학자는 진화 생물학자들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지만, 창조론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어느 기독 청년에게 형편없다는 투의 말을 들어야 했다.

그 청년은 책을 읽어 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교회 내 어느 분이 한 이야기라 했다. 읽을 가치가 없는 저자라는 식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말한 이가 실제로 책을 읽었는지는 이 글의 논의가 아니다. 아니, 그렇게 말한 것까지는 좋다. 문제는 그것을 받아들여 확대재생산하는 과정에서 맹목성이 치고 들어온 것이다. 이렇듯 맹목성은 자기와 다른 신념을 가진 이들을 맹목적으로 거부하기도 한다. 

맹목적으로 좋아하든, 맹목적으로 거부하든 두 가지 모두 현명함과는 거리가 멀다. 나도 기독인이지만, 매트 리들리와 리처드 도킨스에게 열광한다. 매트 리들리의 『본성과 양육』은 깊은 감명을 받아 강연 때에 자주 인용하기도 했다. 내가 믿음이 없어서인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믿음이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지 못하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었던 시간이 적었기 때문이지, 두 저자의 책을 읽었기 때문은 아니다. 그들에게 열광한 까닭은 그들의 세계관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학문적 깊이와 철저함 때문이니까. (사실 나는, 신념이 다른 저자가 쓴 책의 가치를 폄하한 기독 청년에게서 어느 기독단체의 봉은사 땅밟기가 떠올랐다. 땅밟기가 왜 그들에게 상처가 되는지를 이해하지 못한 기독청년과 겹쳐졌던 것이다.) 1)

맹목성을 떨쳐내야 지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오늘 글은 어떤 것이 맹목성인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맹목을 떨쳐낼 수 있는 지혜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았다. 언젠가 마음이 동하면 맹목성을 떨쳐내는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 써 보겠다. 글이 도움되는 독서가들이 있다면, 의견 주시길 바란다. 의견과 조언에 힘을 얻어 좋은 방법론을 담은 글을 올릴 수 있도록. ^^

1) 나는 절에 가서 땅을 밟으며 절이 무너지기를 기도하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 기독인이다. 그들의 순수한 신앙을 인정한다. 아니 정말 존경한다. 신앙의 열정에서는 나보다 훨씬 낫다. 하지만, 순수함에는 강건함과 지혜로움이 더해져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바꾸고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순수함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면, 기특하기는 하지만 너무 순진한 생각이다.

포교 활동에서 필요한 지혜는 관용이다. 그리스도인이 스님에게 가서 포교 활동을 하는 것은 순수한 신앙 열정에서 나온 행동이지만, 상대의 기분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비관용적인 태도다. 스님을 보는 순간, 우리는 그의 종교가 무엇인지 안다. 그런데 스님에게 가서 잘못 살고 있다는 투로 전하는 포교 활동에서는 관용을 찾을 수가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와우팀장 이희석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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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새기고 싶은 지혜들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내일 할 일을 오늘 하는 것이다.
- 탈무드


미루는 습관은 삶에 불만족스러운 순간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그 때 가서 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그 때가 와도 내가 기대하던 조용하게 일할 수 있는 상황은 오지 않는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매번 기대하지 못했던 새로운 상황이 닥치어 중요한 일을 못하게 된다. 미루는 습관을 가진 이들은 대부분, 중요한 일을 미루고 덜 중요한 일을 오늘 한다. 중요한 일이기에 더욱 온전한 시간에 하려고 미뤄둔 것이다. 중요한 일을 못하며 살게 되니,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다. 내가 그렇다. 탈무드의 조언이 필요한 까닭이다.

반드시 깨어 있어야만 하는 유일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 부처

자기경영의 목적은 일하는 기쁨의 발견, 부모님과의 화해, 최고의 파트너십 경험, 그리고 깨어있음의 실현이다. 부처는 자기실현의 4번째 모습을 실현한 위인이다. 깨어있음! 모든 종교가 깨어있음을 강조한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 순간의 깨어있음이다.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결정된다.
- 애니 딜라드

하루를 충실히 살아야 한다. 영원을 꿈꾸는 자, 원대한 비전을 품은 자는 자신의 이상이 환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비결은 순간을 살아 하루를 변혁하는 것이다.

항상 지키려고 노력하는 결심 한 가지는
사소한 일(a little thing)에 대해 초연해지는 것이다.
- 존 버로스

우리는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건다. 불운의 비행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리차드 칼슨의 책 제목이기도 하다.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자기중심성 때문이다. 눈을 들어 세상을 보라. 다른 사람이 나와 얼마나 다른지 깨달으면 중요하게 여겼던 것들이 사소한 일이 된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영원의 관점에서 오늘을 들여다보면 사소한 일들에 대하여 초연함을 얻게 된다.

무슨 일이든 조금씩 차근차근 해 나가면 그리 어렵지 않다.
- 헨리 포드


일이 덩어리 채 몰려오면 무섭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에는 덩어리를 한 조각, 한 조각으로 나눠보라. 두 시간 동안 집중하여 한 조각의 일을 꿀꺽 해치워 보라.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남은 일을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회는 작업복을 입고 찾아온 일감처럼 보여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회를 놓치고 만다.
- 토마스 에디슨

강연을 하다 보면,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제가 있음을 알게 된다. 비전은 사람이 좋아하는 주제다. '비전'을 강의할 때, 사람들은 전율한다. 아마도 자신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그려가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인 '노력'에 대한 강의가 이어지면, 사람들은 흥미를 잃는다. 특히 젊을수록 흥미를 잃는 정도가 더해진다. 두 가지 원인 때문이다. 하나는 기꺼이 치열한 노력을 감당하려 들만큼의 비전을 갖지 못해서다. 다른 하나는 우리가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서다. 비전의 실현은 노력을 통해 성장한 이들이 얻는 결실이다. 기회는 작업복을 입고 찾아온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부터 하라. 그런 다음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그러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즉흥적이고, 끈기가 부족한 나는 거의 매일 쉬운 일이나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한다. 그런 동안에도 시간이 흘러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은 압박감을 느낀다. 해야 하는 일부터 하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압박감이 아닌 성취감과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성 프란체스코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부터 끝내라고 했다. 그런 다음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했다. 명심하자. 그런데, 하고 싶은 일은 어느 순서에 집어넣어야 하나? 여기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쉽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건강해질 수도 있고 부유해질 수도 있으며 지혜로워질 수도 있다.
- 벤저민 프랭클린


밤 시간은 낭만적일 수 있지만, 엉뚱한 일로 낭비되기 쉬운 시간이다. 반면 새벽은 일어나기 힘든 시간이지만, 살뜰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드는 시간이다. 12시 이전에 잠드는 것은 에너지 회복에 도움이 되고, 일찍 출근하면 회사에서 인정 받을 수 있다. 또한 새벽의 사색은 다른 어느 시간대보다 맑은 머리로 자신을 성찰할 수 있다. 새벽을 잡으라.  

용기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즉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다.
- 에디 리켄배커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책을 출간했을 때, 시시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이다. 두려움이 있으니 용기를 창조할 기회를 맞은 것이다. 나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두렵다는 이유로 마냥 주저앉아 있지는 않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와우팀장 이희석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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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타고난 기질이 있습니다.
MBTI 나 에니어그램 등의 성격유형 검사는
우리가 어떤 기질을 지닌 사람인지 알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타고난 기질은 평생동안 변하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듣고서 화를 내거나 절망하지 않아도 되지요.
우리가 성장하지 못한다거나 변화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니까요.

밤과 낮이 어우러져 온전한 하루를 이루듯이
자기 기질을 수용하고 반대되는 기질을 이해하면 온전한 자신이 됩니다.
성장의 전제 조건은 자기 기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자신과 비슷한 기질의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그의 말과 행동에 예민해지거나 때로는 그에게 짜증이 나기도 하지요.
자신에게도 같은 문제가 있을 경우, 우리는 그 문제를 잘 발견해 냅니다.

헤르만 헤세는 다음과 같이 정확히 표현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경우는 그의 안에서 자신의 일부를 보았기 때문이다.
자기 속에 있지 않은 것들은 우리를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

이러한 불편함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자기 기질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된 자신이 아니라,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수용해야 합니다.
연습 한 번 해 보실래요? 가슴에 손을 얹고 자기 이름을 부르며 지그시 말해 보세요.

"희석아, 사랑해. 너의 기질까지도 있는 그대로 사랑할께."

자신을 수용하면 힘차게 살아갈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자신을 아는 지식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지혜 역시 중요합니다.
날마다 아침을 열며, 라인홀드 니버의 <평온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는 것은 어떠신지요?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평온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바꾸어가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자기실현의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단어들이 있다.
용기, 성실, 용서, 친밀, 창조, 그리고 자유.
어떤 일을 하든 이런 단어들을 가슴에 품을 수 있다면,
나아가 손발을 통해 실천할 수 있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
효과적인 자기경영은 남들이 모르는 비법을 쫓는 것이 아니라,
영속적인 가치를 지닌 이런 단어들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것이다. 
저 단어들이 가진 폭발적인 영향력을 경험한 이들은
재발견해야 할 단어라는 말에 동의할 것이다.

용기는 두려움이 사라진 상태가 아니다. 두려움 너머의 무언가를 보고 전진하는 것이다.
용기는 내면의 잠재력이 처음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에너지 수준이다. 
용기를 발휘되기 이전에는 누구도 자신의 잠재력을 가늠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자기경영에서 용기가 가지는 가치는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용기를 내어 안전지대를 벗어나 모험지대를 거닐 줄 모른다면
자기 확장도, 자신에 대한 새로운 발견도 없을 것이다.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 중 하나는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다.
외면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현실 직시가 두렵기 때문에 외면한다.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용기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들일 용기.
새로운 곳으로의 모험을 즐기는 용기.
나는 늘 강조한다. 모험과 위험은 다르다고.

성실은 용기 이후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장애물을 뛰어넘는 능력이다.  
자기실현의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말한 성실을
반듯한 이미지의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성실은 분명 착실한 사람에게 어울리는 듯한 도덕적 단어다.
도덕적인 사람이 되는 것은 좋지만,
그것 때문에 자기다움을 눌러서는 안 된다.
성실은 종종 찾아드는 생각을 붙잡아 행동으로 옮기는 지속적인 실천을 말한다. 
'이걸 내가 하면 참 잘 할텐데..' 혹은 '나도 저 일을 한 번 해 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성실하게 실천해 보며 생각이 옳았는지를 검증해 보아야 한다.  
용기가 행동으로 옮길 전환의 힘이라면
성실은 생각과 행동을 계속 이어가는 지속의 힘이다.

진부한 단어, 성실을 꼽은 까닭은 자기 발견의 과정에서도
자기 실현의 과정에서도 성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지만, 누구나 성실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지 못한다. 
성실의 이미지를 착실함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것을 기억하자.
성실은 자신을 발견하고 계발하기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를
끝까지 실험해 보는 실험 정신에 가까운 것이다.
이것을 실험 정신이라 표현하지 않고, 성실이라 말한 것은
화학 실험실에서와 달리 자기경영에서의 실험 결과는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용서는 에너지와 시간을 현재에 쏟아붓는 지혜요, 기술이다.
기술이라 한 것은 누구나 습득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지혜라고 한 것은 용서가 인생과 사람 사귐에 대한 깨달음이요
여러 가지 인생의 묵은 문제들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용서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다.
'내가 조금 더 지혜로웠더라면...' '조금 더 강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에게 화를 내거나 자책했다면, 이제 멈추고 용서해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 용서는 과거에 매인 자신을
온전히 현재에 머물며 살아갈 수 있는 자유인이 되게 한다. 
자기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필요한 것, 자유인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 용서다.
용서는 인생의 어느 순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다른 가치와 마찬가지로 평생 동안 지니고 다녀야 할 인생살이의 핵심 지혜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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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여행 라라라>를 시청하다가
유희열과 김장훈이 <토이>의 '그럴 때마다'를 불렀다.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 노래방에서 내가 이 노래를 부르면 퍽이나 행복해했던 그녀.

오늘 서랍 정리를 하다가 영수증 몇 장을 발견했다.
헤어지기 전날과 헤어졌던 날에 함께 밥을 먹었던 식당의 영수증이다.
2년 8개월 동안 간직했던 영수증을 바라보다가 잠시 멍하니 회상에 잠겼다.

그녀는 곧 결혼한다...

오랫동안 넘어져 있던 나도 곧 일어설 것이다.
'그럴 때마다'의 가사를 마음으로 따라 읽으며
그녀의 행복과 가족의 건강을 빌어 주었다.
그리고 오늘, 그녀가 선물해 주었던 인형을 내다 버렸다.

별다른 생각 없이 가지고 있었고
그걸 볼 때마다 그녀를 떠올린 것도 아니었지만,
더 이상 그립지 않은 추억까지도 간직하는 성향을 지닌 나지만,
무언가 달라지고 싶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아주 오래 넘어져 있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나는 서 있을 때보다
넘어져 있을 때 지혜에 더 가까워진다는 사실이다. 
넘어질 때마다 무언가를 주워서 일어나서 그런가 보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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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있음이 좋다.
홀로 살다보니 그런가 보다, 라는 생각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나의 친구는 홀로 살다 보니 늘 외롭다고 말한다.
그의 엄살을 걷어내어 '늘 외롭다' 대신 '자주 외롭다'고 생각하더라도 그와 나는 다르다.
홀로 있을 때, 그가 자주 외롭다면, 나는 자주 행복하다. 
기질에서부터 뭔가 다른 것이 있다.

홀로 여행하는 것이 좋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권하지만
홀로 떠나보니 말하지 못해 답답하고 외롭더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 비하면, 확실히 나는 홀로 잘 다니는 편이다.
중국에서의 한 달 동안 홀로 배낭여행을 했고
캐나다 벤쿠버에서 일주일 동안 홀로 지냈다.
며칠 전, 홀로 몽촌토성에 가서 한적한 시간을 보냈다.

홀로 여행할 때, 나는 전혀 외롭지 않은가?
그렇지 않다. 70~80%는 자유롭고 편안하다. 20~30%는 외롭고 누군가가 그립다.
수치는 상황에 따라 변하고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그저 그런 풍광을 보다가도 최고의 장면을 만나면 누군가와 함께 보았으면 한다.
모든 사람들과 떨어져 있고 싶을 때에도 1~2명의 친구 얼굴이 떠오를 때가 있다.

고독에 대한 갈망. 그리고 함께 있음에 대한 갈망.
내게는 두 가지의 갈망이 뒤섞여 있고, 함께 있음에 대한 갈망이 아주 조금 더 큰 게다.
함께 있음에 대한 갈망이 아주 큰 사람에게도 고독과 개인 공간은 필요하다.
결혼이라는 최고의 밀착 관계 사이라고 해서 예외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고독에 대한 갈망이 아주 큰 사람에게도 함께 있음과 사랑으로 하나됨은 필요하다.
홀로 최고의 자유를 누리는 사람이라고 해서 예외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연인 사이에서 이 두 가지 갈망을 지혜롭게 채워주는 것은 예술에 가까운 지혜다.
20대의 나는 사랑의 관계가 밀착 관계로만 이뤄지는 줄만 알았다.
연인을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에서 하늘을 나는 새의 자유로움이 얼마나 필요한지 몰랐다.
사랑에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노랫말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뒤늦게서야 깨달았다.
또한 우정 사이에서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이제서야 깨닫는다.
세상에는 말을 섞으며 친해지는 사람이 있으니 나는 '함께 있음'을 연습하고 있다.

나는 참 복잡하다.
소수의 친구 녀석과는 무한히 함께 하고 싶고,
대부분의 모임이나 누군가와 함께하는 자리는 피하고 싶으니 말이다.
누가 나의 이 두 가지 갈망을 절묘하게 채워줄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는 분명 고독과 함께 있음의 최고 장점을 동시에 채워 주신다.
돌이켜보니, 하나님께로부터 나의 두 가지 갈망이 모두 채워졌을 때,
내 연인의 두 가지 갈망을 보다 잘 채워 주었던 것 같다.

어떤 이는 배우자가 지닌 고독의 갈망을 무시하여 그를 질식시킨다.
어떤 이는 배우자가 지닌 함께 있음의 갈망을 채워주지 못해 그를 고립시킨다.
나는 배우자의 두 가지 갈망을 모두 채워주는 예술 같은 지혜를 발휘하고 싶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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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빠까바나 팰리스 호텔 수영장>

해외 여행을 하면 기회가 될 때마다 호텔 수영장을 이용한다.
팔라우에서 묵었던 호텔 수영장은 아주 근사했다. 바닷가처럼 운치 있는 분위기~ ^^
큰 수영장이 두 개나 있었고, 재미있는 슬라이딩도 있어서 즐거움이 더했다.
이번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의 꼬빠까바나 팰리스 호텔에서 수영했던 장면도 기억난다. 
아름다운 호텔 건물 사이에 있는 수영장은 은은한 조명이 비춰지고 있었다.
수영장 옆에 있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는 사람들의 즐거운 대화가 이루어졌고,
수영장에서는 나 홀로 이리 저리 몸을 유영한 수영한 행복하게 이루어졌다.


                                             <팔라우에서 묵었던 호텔 수영장>

팔라우 바다 한 가운데에서 스노우 클링을 할 때,
구명조끼 없이 수영했던 경험은 아주 짜릿했다.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배 주위를 수영했던 순간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베트남의 하롱베이 바다에서는 훨씬 오랫동안 수영을 했다.
깊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은 얕은 바닷가에서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두려움이 있지만 파도가 없으니 수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번 브라질 여행을 하다가 문득,
예전에 수영을 배웠던 것은 무척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2001년도에 2개월 동안 수영을 배웠고, 자유형, 배형, 평형 정도를 할 수 있다.
여행과 취미 생황을 누리는데 수영이 참 많은 도움을 준다.

만약 내가 수영을 배우지 않았더라면, 앞서 언급한 경험들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수영의 경험은 다른 것으로 대체되었을 것이고, 나는 그런 경험들에 만족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안다. 어떤 만족은 사실이고 지혜로운 생각이겠지만,
어떤 만족은 배움에 게으르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나를 합리화하는 것임을.

배움은 좋은 것이다.
배움은 삶의 지평을 넓히고 경험을 풍요롭게 한다.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고
보다 나은 삶의 방식으로 살게 하여 행복을 창조한다.
배움은 삶의 과정에서 특별한 옵션이 아니라 필수적인 지혜다.

내가 영어를 조금 더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뉴질랜드의 어느 바에서 만났던 호주 경찰관과 더 많은 대화를 하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났던 그 젋은 캐나다 청년과 함께 오랫동안 이야기하며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다.
이번 브라질 여행을 포함하여 모든 여행 때마다 하고 싶은 일을 보다 덜 참으며 여행을 즐겼을 것이다.
때로는 비행기에서 내 옆자리에 앉은 외국인에게 말을 걸어 대화를 나누었을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을 통하여 나의 여행은 더욱 즐거워지고 나의 견문은 더 넓혀졌겠지.

배움에 관한 2009년 나의 소원을 되새겨 본다.
- 영어회화 실력 껑충~!
- 24권의 양서를 읽고 독서리뷰 작성하기
- 골프 배우기
- 운전 배우기
배움에 성실한 사람이 되기를 결심하며 나의 내일을 낙관한다.
나는 오늘 배움을 멈춘 똑똑한 사람보다 오늘 배우는 성실한 사람과 함께 인생길을 걷고 싶다.
배우는 사람들의 걸음걸이는 다르리라.
지금 들리는 이 왈츠와 같이 춤을 추며 흥겹게 걷는다.
배움에는 즐거움과 기쁨이 있기에.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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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가장 우스운 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모순이죠. 어렸을 땐 어른이 되고 싶어 안달하다가도
막상 어른이 되어서는 잃어버린 유년을 그리워해요.
돈을 버느라 건강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가도,
훗날 건강을 되찾는데 전 재산을 투자합니다.
미래에 골몰하느라 현재를 소홀히 살다가,
결국에는 현재도 미래도 놓쳐버리고요.
영원히 죽지 않을 듯 살다가 살아보지도 못한 것처럼 죽어가죠."

                                                         - 『흐르는 강물처럼』 중에서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 줄 아는 지혜,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는 분별,
지혜와 분별력으로 오늘을 빛내며 살아야지.
비슷한 리스트는 얼마든지 더할 수 있다.

삶의 변화와 도약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연습은 마다하는 사람들.
사람들과 더욱 친밀해지기를 갈망하면서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어떠한 결과라도 의연히 맞을 자신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무런 행동도,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은 우유부단한 사람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어리석음.
단 하나를 행하면서 많은 것을 기대하는 욕심.
어리석음과 욕심과는 먼 삶을 살자.
단, 하나님이 이루실 삶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은 잃지 말자.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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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달

                                                  정 호 승

아무도 반달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반달이 보름달이 될 수 있겠는가

보름달이 반달이 되지 않는다면

사랑은 그 얼마나 오만할 것인가

 
정호승 시인의 <반달>이라는 작품입니다.
참 좋지요~ 읽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시랍니다.
 
누군가가 온전함을 향한 여행을 떠나도록 돕는 것이 사랑입니다.
조정하고 교정하려는 시도는 현명하지 못한 사랑입니다.

그늘에 가리워진 가능성을 환히 드러내도록 돕는 것이 사랑입니다.
과거의 모습으로 그의 현재를 판단치 않고 달라질 내일의 그로 대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은 보름달입니다.
우리의 눈에 붙어 있는 교만과 무지를 걷어 내면 그 사람의 온전함이 보일 것입니다.

나의 방식과 내 생각이 가장 옳다는 교만과 떨쳐 버릴 수 있다면...
서로의 다름은 틀린 것이라고 믿는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가 지닌 장점을 한껏 발휘하도록 돕지 못한 지난 사랑이 아쉽습니다.
앞으로의 내 사랑에는 겸손과 배려, 지혜가 가득하길 소원해 봅니다.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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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마음먹은 만큼 성공할 수 있는 나이
서른 살은 이상에만 치우치지 않고 좀 더 현실적인 꿈을 꾸며, 뇌 발달로 통합력이 높아지면서 보다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일을 추진한다. 또한 인생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 진정 자신이 하는 일을 찾아 몰두한다. 그래서 서른 살이 넘어 시작하는 새로운 일은 오히려 성공할 확률이 높다.

서른 살, 더 뜨겁고 간절하게 사랑할 수 있는 나이
서른 살은 자신의 욕망에 좀 더 솔직해지고 충실해지며 과감해진다. 그리고 이전 사랑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의 한계를 알기에 상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으며, 뒤늦게 만난 상대의 소중함을 알기에 상대를 더욱 배려하면서, 더 뜨겁고 간절한 사랑을 하게 된다.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중에서



내 나이 서른이다. 가끔 20대의 에너지와 패기가 그리울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에너지와 패기는 혼돈과 방황과 어우러져 있기에 20대가 마냥 즐거운 것은 아니다.
아마도 20대들은 빨리 직업을 갖고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혼돈에서 안정으로 진입하고 싶어하리라.
나의 20대도 열정과 비전이 있었던가 하면, 약간의 혼돈과 방황도 있었다.

서른이 되니, 많은 것이 바뀌었다. 수입이 늘었고 (난생 처음) 현실적 감각이 살아났다.
(아쉽게도) 패기가 사라진 대신, (반갑게도) 삶의 지혜가 나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지혜는 내 삶의 곳곳까지 스며들지는 않았지만 분명 내 마음의 집에 발을 들여놓았다.
아마도 진실되게 살아간다면 사람과 삶을 이해하는 깊이와 넓이가 계속 넓어지리라.

마음먹은 만큼 성공할 수 있는 나이. 더 뜨겁고 간절하게 사랑할 수 있는 나이. 서른.
삶에 대한 겸손과 약간의 지혜는 20대를 보내며 겪은 실패가 많았기에 얻은 보상이다.
사랑의 경험으로부터 배운 교훈과 사랑의 한계에 대한 인식은 보다 현명한 사랑을 가능하게 한다.
내 나이가 싫지 않다. 오히려 반갑다. 나는 스스로의 나이를 아껴주고 보다듬어 줄 것이다.

지나간 스물 아홉번의 나이는 때마다 충분히 사랑하지 못했다.
나는 서른을 사랑하리라. 나이 든 청년이지만, 장년이라 하기엔 아직은 어린 나이, 서른.
내게도 다시 사랑은 올 것이고 20대의 성실은 나를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본격적인 어른의 세계에서 아름답게 살기 위해 나는 서른이라는 나이를 온 몸으로 받아들이리라.

그리고 2009년에는 서른 하나를 정성껏 받아들이리라.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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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학생 리노의 인생수업 이야기. "삶은 여행이고 실천이 곧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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