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3

한국외대 (용인) 시간관리 강연 Follow-up

20대 젊은이들을 만났다. 한국외대로 이동하면서 나는 그들이 놓여진 상황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인생의 중요한 결정(직업, 배우자, 진로) 앞에서 갈팡질팡하고, 불확실성으로 조급함을 느낄 그들. 다행히도(^^) 나는 성남에서 용인으로 넘어가는 3번 국도 위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에 발목이 묶였다. 오지도 못하고, 가지도 못하는 국도 위에서의 체증은 20대들의 답답한 심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강연이 시작되었다. 나는 그들을 향한 진심을 쏟아내었다. 애정이었고, 관심이었고, 진심이었다. 그런 진심을 받아 준 학생들이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다. 지루한 강연이었다면 나의 부족함이다. 지루함은 그들의 기대사항과 관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나의 게으름 때문일 테니까. 한 남학생이 메일을 보내 주어 계속 관계를 갖자고 ..

그도 좋고 나도 좋고... ^^

#1. 흔들림 = 살아있음 영혼이 살아 있는 어느 청년에게서 전화가 왔다. 얼마 전, 강연에 참석했던 청년이었고 크리스천이었다. 몇 가지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나의 의견을 물었다. 열정적이었지만, 방법을 모르는 청년이었다. 공감과 이해가 필요한지 문제해결에 대한 조언이 필요한지 물었다. 그는 정서적으로 지원해 주는 친구는 많다고 말하며 후자를 원했다. 나는 마음껏 이야기를 했다. 그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고, 나는 들려줄 이야기가 많았다. 전화를 끊을 때의 기운은 전화를 시작할 때와는 달랐다. 우리는 함께 기분이 좋았고, 다음의 통화를 기약했다. 그는 불확실한 상황과 불안 속에서 조바심을 느끼고 흔들리고 있었지만, 그것은 곧 그가 살아있다는 증거였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절절히 깨닫고 살..

캠플 비전특강 참가자분들에게.. ^^

잘들 돌아가셨는지요? ^^ 10일날 선릉에서 강연했던 이희석입니다. 열정적인 청년들을 만나뵈어 정말 즐겁고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플래너 조립과 19세미만 청취금지 멘트(^^)가 난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는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열심히 경청하던 여러분들의 반짝이던 눈빛이 아직도 제 눈에 선하네요. 그 빛나는 눈빛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바쁜 시간 쪼개어 강연에 참석했던 그 열정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오늘 느낀 그 뭉클함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뭐? 스..피..드..가 아니라, 방향감각입니다. 이제부터 의지력을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의지력이란, 그것을 결심할 때의 감동이 모두 사라지고 난 이후에도 계속하여 그것을 실천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