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힘겨움'에 해당되는 글 5건




지난 주말에 김광석 동영상을 여러 편 보았습니다. 문득 그가 그리울 때 동영상은 나를 달래어 줍니다. 때로는 더 짙은 그리움으로 몰고 가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그의 노래를 듣다가 그리워졌고, 그리워서 그의 콘서트 영상을 몇 개 보았습니다. 마음이 평온해지고 차분해졌습니다. 그의 마지막 말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지요. "행복하십쇼" 라는 담백한 그 말을.

주말 아침 들었던 노래, 따라 부르다가 눈물을 흘렸던 노래는 <어느 60대 부부의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이 노래가 좋습니다. 깊은 울림으로 다가 온 곡들 중의 하나입니다. 언젠가 이 곡에 관한 글을 썼는데 블로그에 올렸던 것 같습니다. 곡은 생의 허탈함이 아닌, 고마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것이 노래 덕분인지, 제 가치관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노래는 감동적입니다. 

 이곳에 올려 둔 동영상은 '여백의 가수'라는 제목의 e-지식채널 영상입니다. 어느 20대에게 보여주고 싶어 여러 번 보았던 영상을 다시 올립니다. 나는 그를 잘 모릅니다. 최근 어떤 힘겨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만 어렴풋이 압니다. 눈망울이 맑는 그녀가 이번 일로 눈물을 흘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에게 김광석을 말을
들려 주고 싶었습니다. 

"10대 때는 거울처럼 지내지요. 자꾸 비추어 보고 흉내내고. 선생님, 부모님 또 친구들.
그러나 20대 쯤 되면 뭔가 스스로를 찾기 위해 좌충우돌 부대끼면서 그러고 지냅니다.
가능성도 있고 나름대로 주관적이든 일반적이든 객관적이든 기대도 가지고 지냅니다.
자신감은 있어서 일을 막 벌리는데 마무리를 못해 다치기도 하고 아픔을 간직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유리처럼 지내지요. 자극이 오면 튕겨내 버리던가 스스로 깨어지던가." 

말은 더 이어지지만 김광석의 음성으로 듣는 게 나을 듯 하네요. 영상이 그녀에게 도움이나 위로를 준다는 자신 없습니다. 다만 그녀가 알아주었으면 하는 건 있지요. 자신이 참 소중한 사람이란 사실과 한 사람이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사실을 전하기 위해 소중한 새벽시간을 내어 글을 썼습니다. '김광석 영상을 찾아보세요'라는 말만 전하는 것보다는 좀 더 정성스러운 것 같아서요.

힘 내렴! 그에게 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나는 영상 속의 한 장면이 참 그립습니다. 여대생 두 명이 동작을 맞추어 힘차게 춤을 추는 장면 말입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지, 춤 동아리 학생들인지는 모르지만, 저네들의 몸짓이 20대의 열정과 에너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습니다. 30~40대가 지니지 못한 어떠한 것을 20대는 지닌 게지요. 그러다가 지치기도 하겠지만, 다시 춤을 추는 힘이 그네들에겐 있습니다. 나는 그녀가 그런 힘을 내어 주기를 바랍니다. 

이리 말하니 남몰래 짝사랑하는 듯한 뉘앙스가 풍기네요. 오해들 마세요.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것 역시 사랑의 한 형태이긴 하겠네요. 히브리어로 '필로스'라고 불리는 친구 간의 우정과 같은 사랑 말입니다. 아무도 오해하지 않는데 혼자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 되겠군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컨설턴트 younique@daum.net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보보

스스로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는 목표는 달성 가능성이 낮습니다.
누구나 자기에게 중요한 것을 추구하느라 다른 일에는 소홀해지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어도 옷을 차려입고 꾸미는 데에는 남못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저 역시 책을 사고 잡지를 구독하는 일에는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어떤 이는 넉넉치 못한 살림에도 자동차를 할부로 구매하기도 합니다.
책을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말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중요한 것을 추구할 에너지는 항상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하려 합니다. 

나의 동생은 저와 열살 터울이라 아직 이십 대 중반입니다.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돈을 벌지만, 소지품은 나보다 항상 비싼 걸 쓰지요.
제가 2만 5천원 짜리 손목시계를 차고 다닐 때, 그는 20만원에 가까운 걸 애용했지요.
나쁘지 않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이니까요.
그가 멋진 패션 디자이너가 될 지, 멋진 옷차림 덕분에
좋은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여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중요한 일에 쓸 돈과 에너지, 시간이 있으니까요. 


아무리 바빠도 이제 막 사랑에 빠져든 여인을 만날 시간은 있고,
돈이 없어도 (옷이든, 책이든, 액세사리든, 외식이든) 자기에게 중요한 일에는
돈을 그럭저럭 쓰며 살아가는 우리들입니다. 
제 말에 동의하신다면 우리는 실제로 가난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나는 진짜 가난했던 적이 있지요.
수학여행비 4만원이 없어 반 친구들이 1천원씩 보태주어 함께 떠날 수 있었던 시절.
밥 사 먹을 돈이 없어 점심 시간이면 물을 마시고 배고파 잠을 잤던 시절. ^^)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에게는 여력이 있다는 것이고
그 여력을 잘 활용하면 오늘과 다른 내일을 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멋진 미래를 창조하는 3가지 비결>

첫째, 엄살을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엄살을 부리는 순간 자체도 시간 낭비이고
힘들다고 말하는 동안에도 자신의 창조적 에너지가 소실됩니다.
자신의 미래를 창조하는 데에 사용할 에너지를 투덜대고 엄삼 부리는데 써 버리는 게지요. 
다만 진짜 힘겨울 때에는 우릭도 하고, 믿을 만한 이를 찾아가 마음을 털어놓아야 합니다.
엄살인지 진짜 힘겨움인지는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비교 기준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와 혼자 있을 때의 아픔의 정도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아파한다는 느낌이 들면 엄살인지도 모릅니다.

둘째, 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엄살을 부리는 대신 자기 형편이 그럭저럭 괜찮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럭저럭 괜찮다는 것을 어떻게 아냐구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알려 드리지요. 너무나 명백해서 제게는 감동적인 사실입니다.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형편이 괜찮은 것입니다. 
건강이 괜찮다는 것이고, 마음 속 어딘가에는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이 있다는 것이고
누군가의 블로그를 방문할 만큼의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조금은 있다는 뜻이니까요.
살아 있다면, 우리에게는 더 나아질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한 가지 결심을 하세요. 더 멋진 인생을 살겠다라고. 

셋째, 작은 일이라도 신속하게 실행하셔야 합니다. 
이 글은 비전을 다룬 글은 아닙니다. 그저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을 담은 글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비전을 실현할 만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매일 크고 작은 일상의 성공을 거두면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 멋진 인생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계획하여 최대한 빨리 달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 A4 용지 하나를 가져와 3개월 이내 실현하고 싶은 크고 작은 목표를 세우세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미루지 마세요. 주말에 하기 좋은 일이니 오늘을 넘기지 마세요.
목표를 세웠으면, 앞 뒤 가리지 말고 어떻게 해서든지 실행하세요. 
운동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피트니스 센터 가격을 비교한다고 미루지 마세요.
그렇게 한 두 달을 미뤄왔다면 훨씬 비싼 대가를 치룬 것입니다. 시간은 금이니까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덧붙이고 글을 맺겠습니다. 
여러분이 세우신 목표를 스스로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생각해 보세요.
스스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목표를 달성하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기울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세우신 목표를 두고 가족과 또는 친구들과 토론해 보세요.
그것이 인생에 과연 중요한 것인지 이야기하며 중요성을 인지해야 합니다.
나는 수년 전부터 운전면허증 취득을 목표로 가져 왔지만, 여전히 제게는 면허증이 없습니다. 
한 번도 그것이 내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노력한 적이 없었지요.
그러다가 교통이 불편한 곳으로 이사오니 면허증이 절절해졌습니다. 
어쩌면 이런 일이 언제든 오기 때문에 조금 한가할 때 
언젠가 필요하게 될 것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겠지요.

누군가와 인생에 대해 토론할 때에는 그들이 자기 기대를 나에게 투영하려 하는지
진정 내게 필요한 것들을 고려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하지만
이런 일을 가늠하느라 실행이 늦어져서는 안 됩니다. 
 
글을 맺겠습니다.  

중요하다고 느끼거나 절절해지지 않으면 목표를 향한 대가를 치르지 않는
우리들의 지난 날들을 기억하세요.
그러니 목표를 세웠으면 반드시 그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따져 보세요. 
끝내 중요하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아예 목록에서 제외해 버리세요.
달성하지 못한 목표를 보며 자책하는 것보다 현명한 일입니다. 
엄살을 던져 버리고 여러분에게 여력이 남아 있음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그 여력으로 좀 더 행복하게 해 줄 일을 최대한 신속하게 이루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컨설턴트 younique@daum.net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보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 절망과 좌절, 힘겨움을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을 무엇입니까? 나는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그 일이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살면서 더욱 많이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내가 열다섯 살에 일어난 어머니와의 사별입니다. 어쩌면 제가 여든 살에 이 질문을 받는다고 해도 답변이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는 다른 답변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인생에 그 슬픔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만한 비전을 이루고 싶기 때문이고, 살다 보면 더 깊은 슬픔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인생에 대한 겸허함 때문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12월이면, 나는 '2011년 나만의 10대 뉴스'를 작성할 것입니다. 1위는 이미 정해진 것처럼 보입니다. 10대에 일어났던 그 슬픈 일이 지금까지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것처럼, 1월에 일어난 그 힘든 일이 올해 내내 나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영향을 줄 것이 너무나도 분명해 보입니다. 하드 디스크가 날아가 버린 일 말입니다. 그 일이 있은 직후, 나는 며칠 동안 공황 상태로 지냈습니다. 2개월 가까이 우리나라 최고의 복구 업체에서 온갖 방법으로 복구를 시도했지만, 지난 주 최종적으로 복구가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쓸모없게 된 노트북은 꼭 2개월 만인 3월 17일에 내 손으로 돌아왔습니다.

 

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하늘을 기억합니다. 4월의 봄날이었습니다. 날이 화창했습니다. 하늘은 맑았고 햇살은 따뜻했습니다. 하지만 맑음과 따뜻함은 내 인생에 일어난 일과는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하늘은 분명 맑고 깨끗한데, 내 눈에는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온 듯 했습니다. 하늘이 노랗다, 라는 말이 있는데, 그 날의 하늘은 검은 점들이 군데군데 묻어 있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노랗게 변하기도 했는데, 이런 현상을 '노랗다'고 표현하나 봅니다. 순간, 현기증이 일어나는 듯해서 정신을 차리려고 애를 썼던 제 모습이 지금도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내 인생은 끝장났어’

 

그 때의 제 생각이었습니다. 나의 친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고, 의붓아버지는 함께 살긴 했지만 제가 많이 무서워했습니다. 친구 같은 엄마가 돌아가셨으니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내 인생은 그 때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나는 외삼촌 내외분의 애정으로 10대를 잘 보냈습니다. 마음속에 슬픔은 남아 있었지만, 생활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이후에도 몇 가지 힘겨운 일들이 일어나긴 했지요. 돌이켜 보면, 부모님이 모두 안 계신데도 불구하고 군대에 가게 된 일이 가장 힘겨웠네요.

 

그러다가 올해, 몹시도 힘겨운 일을 겪고 있는 겁니다. 하드디스크 사건은 제게 엄청난 상실입니다. 유럽여행을 제외한 모든 여행 사진, 출판사에 넘기기만 하면 되는 원고 두 개를 포함한 9권의 저술 초고, 지금까지 써 왔던 모든 글들, 와우수업을 하며 기록해 온 프로파일과 수업노트들, 강연을 위한 PPT 그리고 나의 삶을 기록한 파일들(꿈의 목록, 재정사용 내역 등)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지난 주에는, 선물 받은 『천년동안 백만 마일』을 읽으며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려고 했더니, 메모하기를 즐기는 저자의 친구가 첫 장에 소개되는 바람에 마음이 심란해졌습니다. 친구의 모습이 꼭 나와 같아서 잃어버린 온갖 기록들이 떠오른 것입니다.
 

‘정말 끝장났어!’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드는 1월과 2월이었습니다. 힘겨움에 짓눌려서 원대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상실이 빚어낸 현실에 휘둘려서, 나는 점점 비장해지기만 했습니다. 나의 열정을 비장함에서 구원하여 다시 ‘유쾌한 치열함’로 전환시키고 싶습니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한다고 되는 일은 아닙니다. 의도하다 보면 더욱 비장해지기 십상입니다. 슬픔을 밀쳐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체험의 노력’을 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전을 품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장해지기 않으면서 유쾌하고 원대하게 사유할 수 있습니다. 나는 원대한 비전을 품었고, 비전에 걸맞은 사고를 하려 합니다. 또한 이에 걸맞은 행동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끌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야구 선수, 요기 베라의 유명한 말입니다. 그는 수비 부담이 큰 포수이면서도 19년간 평균타율 0.285를 기록했고 한국의 양준혁보다 많은 통산 홈런358개라는 기록을 남겼지요. 15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인기스타였고, 14번의 월드시리즈 75경기에서 71안타를 쳐내 팀 내 기여도 역시 높았습니다. 수비도 기가 막힙니다. 실책이 적기로 유명한 그는 88경기 연속 무실책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대단한 선수입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그의 말도 참 좋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끝날 때까지 정말 끝난 게 아닙니다. 야구도 그렇고, 인생도 그렇습니다.

 

나는 이 말을 실천하며 살고 싶습니다. 힘겨운 인생 앞에서, 인생 별 것 아니지, 하며 오만해지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 상실도 있고 고난도 있는 것, 이게 인생이지’ 하며 인생을 이해하고 동시에 침울해지거나 왜소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인생의 고난을 넘어서며 더욱 강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시련을 맞으면 결코 회복하지 못하는 사람, 시련을 극복하여 예전 상태로 회복하는 사람, 그리고 시련을 발판삼아 더 크고 아름다운 성공을 이루는 사람으로 나뉜다는데 나는 세 번째 부류에 속하고 싶습니다.

 

내 주변에도 힘겨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정에 큰 재정 위기가 닥쳐서 힘겨워하는 분도 계시고, 상황은 번듯하지만 자신감과 열정이 없어 소중한 시간을 흘려 보내며 힘들어하는  이도 있습니다.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별 문제도 아닌 것 같지만, 그에게는 자기 인생이 막막해 보이기도 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힘겨운 일입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의 무게는 저마다의 저울로 재는 것이기에 남들이 평가할 순 없습니다. 자기 인생의 이런 저런 문제로 힘겨워하는 분들에게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절망적인 생각이 들더라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IBM의 창업자 토머스 왓슨은 40세에 새롭게 인생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반독점법을 위반한 사업에 연루되어 그간 쌓아왔던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당연히 실직했고 불명예를 얻었습니다. 감옥에 갔다가 나온 것입니다. 그 때의 나이가 마흔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위대한 회사를 건설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목표를 위해 불굴의 의지를 발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0세기 가장 위대한 CEO로 우뚝 섰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라는 말을 제대로 보여 준 사람이 된 것입니다.

진짜 끝이 언제인지 아시는지요? 『갈매기의 꿈』을 쓴 리처드 바크의 말이 힌트가 될 것입니다. “지상에서 그대의 임무가 끝났는지 아닌지를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그대가 살아 있다면 임무는 끝나지 않은 것이다.” 우리가 살아 있다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입니다.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정말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해도 다시 시작합시다. 하지만 같은 방식으로 시작해서는 또 문제가 일어날 것입니다. ‘지금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그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면, 변해야지요.

생각과 방망이를 동시에 휘두를 수 없다!

 

우리는 서로 다릅니다. 얼굴만 다른 게 아니라 기질이 다릅니다. 이 말은 문제가 찾아오게 된 원인도 다르다는 것이고, 문제 해결의 방법도 다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항상 행돔만을 앞세워 살아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히,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자신을 들여다보기 귀찮거나 문제와 직면하기 싫어서 그냥 덮어두면 문제가 점점 더 곪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을 직시하는 태도입니다.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반면, 성찰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행동하기보다는 항상 생각만으로 이리 저리 재어보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들은 일어나지 않을 일까지 염려하고, 자신의 한계를 미리 그어 버리기 십상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에 힘껏 도전해보는 행동입니다.

행동과 생각의 절묘한 조화를 위해서, 요기 베라의 말을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각과 방망이를 동시에 휘두를 수 없다!" 생각하려면 행동을 멈추어야 하고, 행동하려면 생각을 멈추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타자는 날아오는 공을 쳐내야 합니다. 이 과정을 들여다 봅시다. 아무런 생각 없이 방망이를 휘두른다고 안타나 홈런을 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투구 패턴과 투수의 성향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야 의외의 공에도 대처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렇다고 생각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공이 날아오면 배트를 휘둘러야 합니다. 배트를 휘두르지 않고 생각만으로 안타를 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행동이 필요할 땐 단호히 생각을 멈추고 행동해야 합니다.

지금이 생각이 필요한 때인, 행동이 필요한 들여다보며, 3가지 제안을 실행해 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1. 새로운 비전을 세우세요. 비전은 언제나 필요합니다. 특히 힘겨운 고난에 빠졌을 때 필요합니다. 힘겨운데 무슨 비전이냐, 가 아니라 힘겨우니까 비전이 필요한 것입니다. 당신이 사고주의자라면, ‘인생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세요. 그래야 이것이 내 것이 맞는가? 를 생각하느라 다시 생각의 웅덩이 속으로 빠지지 않을 테니까요. 행동주의자라면, 비전을 세우기 전에 이 행동들이 내가 원하는 인생으로 인도해 주는 것들인지 곰곰이 생각하세요. 물론, 비전을 세운다고 해서 상황이 뚝딱, 하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2단계가 필요합니다.

 

2. 새로운 삶의 방식을 채택하세요. 비전이 원대하다면, 과감하게 삶을 방식을 바꿀 결심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현실적인 꿈을 품으라고 하지만 사실 비전의 원대함 정도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원대함에 걸맞지 않게 살아가는 태도와 삶의 방식이 문제니까요. 가장 큰 문제는 비전과 관련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비전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모습에 대해 아인슈타인은 그것이 바로 정신병이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성실이 필요하면 새벽을 깨우시고, 지식이 필요하면 책을 손에 드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비전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구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파트너와 함께 하세요. 비전을 함께 이뤄갈 파트너를 찾으세요. 멘토로 삼을 분이면 가장 좋고, 그렇지 않아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괜찮습니다. 실제적인 도움도 중요하고 정서적인 지원도 중요하니까요. 배우자나 친구가 가장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까울수록 좋은 파트너가 되기 쉬운 것은 아니지만,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에이, 마음이 안 통하지, 하지 마시고 시도해 보는 겁니다. 손해 볼 일이 없는 일에 미리 상대를 판단하지 말자는 게지요.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에이 그것 봐, 하며 한정짓지도 맙시다. '내일의 그'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에게 핀잔을 들을 수도 있지만, 진심을 나누려는 노력은 어떠한 형태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 결과는 미래의 어느 순간, “그 때 말이야, 진심으로 이야기해 주어 고마웠어” 라는 한 마디의 말일 수도 있습니다.

 

배우자와 친구가 아니어도 비전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파트너를 찾으세요. 우리 모두는 서로 도울 수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재능이 서로 다르고, 지금까지 맺어 온 사회적 관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파트너에게 의존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100% 독립성을 추구하면서 100% 의존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깨달아야 더욱 멋진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쉽게 설명하지 못하지만 몸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상대에게 의존하지 않으며 비전을 나누는 것, 보상을 바라지 않으며 도와주는 것, 부담감 대신 감사함으로 도움을 받는 것, 독립성을 지닌 채로 도움을 구하는 것 등이라고만 말하겠습니다. 저도 아직 잘 몰라서요. 하지만 중요해서요.

 

기억하세요. 여러분의 인생이 이렇게 끝나지 않을 것임을.

들려주세요. 결국에는 해내었다고.

전진하세요. 비전을 향해!

그리고
오늘 여러분 인생의 '위대한 시작'이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와우팀장 이희석 hslee@eklc.co.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보보


이모할머니는 오래 전에 물난리를 당했던 일을 들려 주신 적이 있다.
홍수가 마을을 삼켜 버렸고 이모할머니네 집에도 무릎 높이 이상으로 물이 찼단다.
물이 빠진 후에 모든 가전제품을 내다 버려야 했고,
흙탕물에 뒤덮였던 가재 도구들은 못쓰게 된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하셨다.
가늠할 수도 없는 절망 뒤에도 할머니는 꿋꿋이 살아오셨다. 6남매를 키워내시며.
 
지난 해, 미국의 리먼 브러더스 붕괴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당시 최첨단 금융상품인 줄 모른 채, 그저 은행예금인 줄 알고 투자했다가
2천만원이라는 거금을 날려 버린 할머니 이야기를 듣고 참이나 안타까워했다.
노후 자금으로 모았던 전재산을 날려 버린 그 시골 할머니는
얼굴에 깊게 패인 주름 만큼이나 앞으로의 날들이 험난하게 보였다.

문득, 그 분들이 떠오른 것은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나는 슬픔과 힘겨움 속에도 행복이 깃들 수 있음을 말하는 글을 쓰려던 참이었다.
상실과 고통을 체험한 사람들의 삶의 소중함, 특히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알게 된다.
어머니와 사별한 이가 어머니의 소중함을 절절히 깨닫는 것처럼.
삶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삶은 언제나 축복하고 소중히 다뤄야 한다.

어제 집으로 돌아오면서 빠리바게뜨에 들러 소보루빵을 하나 샀다.
종종 다음 날 아침에 먹을 4,500원짜리 샌드위치를 사기도 하지만
요즘엔 늘 소보부빵만을 산다. 천원짜리 지폐 한장을 건너는 것이라 계산도 간단하다.
소보루빵을 외투의 주머니에 찔러 넣는 찰나, (쏘옥 들어간다)
한없이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아! 행복한지고. 참 행복한지고.

좋은 일이 있는 건 아니다. 오히려 참 힘겨운 일을 겪었던 3월 초였다.
지진과 같은 일이었고 며칠을 힘겨워하거나 무서워하며 지냈다.
여진이 남아 있는 요즘인지라, 어제 느낀 행복감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행복감의 근원은 다름 아닌 소보루 빵 하나였다. 그리고 돌아갈 집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 두 가지 사실이 마음을 참으로 풍요롭게 했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부자가 되는 법보다 가난해지는 법을 배웠다.
품위 있고 인격을 잃어버리지 않은 채 가난해질 수 있는 법 말이다.
이것은 자기 삶을 제어할 줄 아는 것이고,
가진 것만으로 소비 없이 살아갈 줄 아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삶의 소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품위 있게 가난해지는 법을 알면 경제적 어려움이 닥쳐도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
부족한 것을 찾기 보다 가진 것에서 의미를 찾으며 독립적인 영혼으로 자라나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우지는 못했지만 가난해지는 법은 배운 듯 하다.
가난의 미덕을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 가난과 부는 그것 자체로는 미덕이 될 수 없다.
가난이든 부든, 좋은 삶의 모양이 될 수 있는데 그것은 사람의 그릇에 달려 있을 것이다.

이번 어려움은 내가 불러들인 것이다. 나쁜 욕심을 부렸기 때문이다.
경제적 손실보다 나쁜 욕심을 오래 품은 것이 부끄럽고 괴롭다.
이런 내게도 현자는 지혜로운 조언을 들려 주었다.
"가난으로 힘겨울 때 돈을 구하지 말라. 일을 구하라."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니 힘이 생기기도 한다.

마음 속에 힘겨움이 있는데, '행복하자'고 다짐하는 것은 자기 기만이다.
힘겨움을 초월하려는 것은 인간적이지 않다. 나는 초연해지기를 원할 뿐이다.
온전한 초연함은 시간이 조금 더 지나야 하리라.
지금은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로 표현하는 정도가 되었다.
어제는 소보루빵으로, 오늘은 이 글을 쓰는 것으로 평온함을 느낀다.

잔잔한 행복감이 찾아 든다.
힘겨움 사이 사이로.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누구나 삶을 살며 조금씩은 힘겨움을 겪지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여서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사별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고서 뒤늦게 사랑을 그리워하기도 했지요.
여행에세이를 내고 싶어 두 달 동안 여행하며 빼곡히 기록한 노트와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며 구입한 자료들을 몽땅 잃어버리기도 했지요.
참 보고 싶었던 선생님을 찾아 뵈었더니 2년 전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며
준비한 꽃다발을 동료 선생님께 전하면서는 또 얼마나 울었는지요.

이 모든 일은 제가 가슴에 담고 살아가야 하는 슬픔들이지요.
어떤 슬픔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아 평생을 안고 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묘한 것은 한없이 기쁠 때에도 슬픔이 슬쩍 지나가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첫 책을 출간하고서 저는 참으로 기뻤는데요,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가장 먼저 나더군요.
살아계셨더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하는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나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삶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기 마련이다.
완전히 무기력해지는 짧은 순간은 있을지언정, 완전히 무기력한 인생은 없다.'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다, 는 말은 어느 책에서 보았는데,
오랫동안 제게 힘이 되어 주었던 구절입니다.
"인간은 고난을 겪은 만큼 성장한다"는 간디의 말도 도움 되었지만,
신은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주시지 않는다는 말과 결합되었을 때,
더욱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참으로 절망적일 때에는 고난을 견디고 난 후의 결과를 상상하는 것보다는
당장 내게 이런 고난을 견딜 만한 힘이 있는지부터 회의하게 되니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지금 힘겨운 일로 고통스러워하는 분이 계신다면
조심스런 마음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내시라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결국 이겨 내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엄청난 고통을 당한 분들에게는 이런 말을 하기가 참 부끄럽고 무안합니다.
아니 하지도 않겠지요. 흉악한 범죄에 자녀를 희생당한 이야기들을 들으면 그렇습니다.
아이티, 칠레의 지진 소식을 들을 때에는 무기력해지기까지 합니다. 
이 글은 그런 분들까지 염두에 두면서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엄청난 재난은 생각의 전환과 함께 복합적인 문제 해결책이 필요하니까요.
힘든 일이지만, 우리는 엄청난 재난을 당한 사람들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그런 일을 당했을 때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테니까요.
다만, 생각을 전환하는 것으로는 문제 해결이 안 되는 깊은 힘겨움이라는 사실도 인식해야 합니다. 
"잘 될 거예요"라고 가벼운 낙관주의를 전하는 것은 그들에게 오히려 상처가 됨을 깨달아야 하니까요.

놀라운 것은 일이 다 잘 되지 않아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은 행복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암시하면서 얻는 얕은 행복이 아니라,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얻는 깊고 진한 행복까지도 말입니다. 
저에게 행복은, 신나는 비행과 같이 들뜬 감정이기보다는
잔잔한 호수에서 맛보는 평온함과 이해와 수용함에서 오는 안정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보보
1

백년 학생 리노의 인생수업 이야기. "삶은 여행이고 실천이 곧 존재다."
보보

달력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래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