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재도에서의 하루짜리 인연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교육 참여 태도가 매우 좋았기 때문입니다. 전날 밤, 새벽 3~4시에 잠든 분들도 많고, 심지어는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한 분들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 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 준 것에 대하여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더 멋진 시간을 선사해 드리지 못함이 아쉽구요.

나는 20대를 좋아합니다. 20대를 보내며 제가 많이 변화되었고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나의 10대는 아쉬움이 가득한 시절이었습니다. 학생의 본업인 공부를 소홀하게 여겼고, 학교 생활을 알차게 보내지도 못했습니다. 기억나는 것은 당구를 많이 쳤다는 사실, 친구들과 어울려 즐겁게 놀았던 일 뿐이네요. 덕분에 당구는 250점을 치지만, 사는데 큰 도움은 안 되더군요.

그러다가 20대를 맞았고, 제가 원하는 대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제 삶이 못마땅했습니다. 30대가 될 즈음에는 지금과 다르기를 원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어야 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독서였고, 그래서 고친 습관(?) 하나가 술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술을 많이 마신 나는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술을 끊기로 결심했던 거지요.

술을 끊자, 책을 읽자. 이 두 가지 결심은 나를 바꾸어 주었습니다. 특히 독서가 내게 미친 영향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고루한 말이지만, 나는 여러분이 책을 많이 읽기를 희망합니다. 물론 여러분도 바쁜 줄 알지만, 직장인이 되면 더욱 바쁘기에 드리는 말입니다. 손쉽게 정보를 얻는 노력 대신에 책을 읽으며 사고력을 키워가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강상중 교수님의 [고민하는 힘]을 읽으며 저자가 던지는 질문을 두고 함께 고민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를 읽으며 전문가가 되는 길에 노력과 훈련의 중요성을 깨닫기도 하고, 파커 파머의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를 읽으며 자신이 가진 재능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것도 유익한 일이 될 것입니다.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레슬리 가너의 [서른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은 인생의 지혜와 마음의 힘을 키워주어 삶을 보다 유연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 자기경영에 관심이 많다면, 가벼운 실용서처럼 쓰인 책들보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한 챕터, 한 챕터씩 독파해 나가는 게 더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읽은 대로 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하루 30분 책을 읽는 것은 23시간 30분을 더 의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서 자체가 주는 희열을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결국 우리는 책만 읽으며 살 수는 없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연애도 해야 하고, 일도 해야 하고, 가끔씩은 여행도 해야 하니까요. 

책 따로, 삶 따로가 아닌, 읽은 만큼 실천하기 위한 독서에 관심이 있다면, 졸저이긴 하지만 정성을 다하여 쓴 제 책 [나는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독서와 학습에 관심이 있는 분들만 읽기를 바랍니다. 흥미가 있어야 잘 배울 수 있을 테니까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삶을 위한 독서를 하자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리더십을 주제로 한 교육에서 만났으니 '리더십'을 다룬 두 권의 책을 추천 드립니다. 아래의 파일 두 개를 다운 받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나름의 생각을 담아 작성한 글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는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강연 내용과도 조금씩 연결되는 대목이 있어서 소개한 글입니다. 


선재도에서의 제 강연이 도움이 되었던 분도 있을 터이고, 그저 평범하게 다가왔던 분도 있을 겁니다. 도움이 되었던 분이라면, 당분간 제 블로그에 와서 또 다른 글을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우리는 배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코드가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를 배우다가 머지 않아 저보다 더 깊은 사람에게로 떠나시기를 기대합니다.

더 이상 제 글이 자극을 주지 못할 정도로 여러분이 훌쩍 성장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제자는 스승을 영원히 빛나게 만드는 제자다. 원래는 니체의 글인데, 구본형 선생님이 좀 더 멋지게 표현한 말입니다. 그는 다소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마음 속에 더 잘 꽂히도록 표현하는 능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물론 저는 여러분의 선생이 아니지만, 아주 단기간의 리더십 코치가 되고 싶은 것입니다. 
제 메일 계정과 마음을 열어 둘 터이니, 멘토로 생활하시다가 궁금한 것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으면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글의 아래에 메일 주소를 적어 두겠습니다. 기쁜 일이 있으면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애인과 나누세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 행.복.하.세.요~!

[덧] 다음 주에는 '지지적 피드백의 노하우'와 'I Message 연습하기'에 대한 글을 올려 두겠습니다. 그리고 20대가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쓴 글 두개를 아래 링크에 걸어 둡니다. ^^
http://www.yesmydream.net/568 힘겨워하는 20대에게 보내는 편지
http://www.yesmydream.net/189 꿈꾸는 20대에게 권하는 10가지 부탁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리더십/ 자기경영전문가 이희석 유니크컨설팅 대표컨설트 ceo@younicon.co.kr  
Posted by 보보



지난 주말에 김광석 동영상을 여러 편 보았습니다. 문득 그가 그리울 때 동영상은 나를 달래어 줍니다. 때로는 더 짙은 그리움으로 몰고 가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그의 노래를 듣다가 그리워졌고, 그리워서 그의 콘서트 영상을 몇 개 보았습니다. 마음이 평온해지고 차분해졌습니다. 그의 마지막 말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지요. "행복하십쇼" 라는 담백한 그 말을.

주말 아침 들었던 노래, 따라 부르다가 눈물을 흘렸던 노래는 <어느 60대 부부의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이 노래가 좋습니다. 깊은 울림으로 다가 온 곡들 중의 하나입니다. 언젠가 이 곡에 관한 글을 썼는데 블로그에 올렸던 것 같습니다. 곡은 생의 허탈함이 아닌, 고마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것이 노래 덕분인지, 제 가치관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노래는 감동적입니다. 

 이곳에 올려 둔 동영상은 '여백의 가수'라는 제목의 e-지식채널 영상입니다. 어느 20대에게 보여주고 싶어 여러 번 보았던 영상을 다시 올립니다. 나는 그를 잘 모릅니다. 최근 어떤 힘겨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만 어렴풋이 압니다. 눈망울이 맑는 그녀가 이번 일로 눈물을 흘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에게 김광석을 말을
들려 주고 싶었습니다. 

"10대 때는 거울처럼 지내지요. 자꾸 비추어 보고 흉내내고. 선생님, 부모님 또 친구들.
그러나 20대 쯤 되면 뭔가 스스로를 찾기 위해 좌충우돌 부대끼면서 그러고 지냅니다.
가능성도 있고 나름대로 주관적이든 일반적이든 객관적이든 기대도 가지고 지냅니다.
자신감은 있어서 일을 막 벌리는데 마무리를 못해 다치기도 하고 아픔을 간직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유리처럼 지내지요. 자극이 오면 튕겨내 버리던가 스스로 깨어지던가." 

말은 더 이어지지만 김광석의 음성으로 듣는 게 나을 듯 하네요. 영상이 그녀에게 도움이나 위로를 준다는 자신 없습니다. 다만 그녀가 알아주었으면 하는 건 있지요. 자신이 참 소중한 사람이란 사실과 한 사람이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사실을 전하기 위해 소중한 새벽시간을 내어 글을 썼습니다. '김광석 영상을 찾아보세요'라는 말만 전하는 것보다는 좀 더 정성스러운 것 같아서요.

힘 내렴! 그에게 전하고 싶은 말입니다. 나는 영상 속의 한 장면이 참 그립습니다. 여대생 두 명이 동작을 맞추어 힘차게 춤을 추는 장면 말입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지, 춤 동아리 학생들인지는 모르지만, 저네들의 몸짓이 20대의 열정과 에너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습니다. 30~40대가 지니지 못한 어떠한 것을 20대는 지닌 게지요. 그러다가 지치기도 하겠지만, 다시 춤을 추는 힘이 그네들에겐 있습니다. 나는 그녀가 그런 힘을 내어 주기를 바랍니다. 

이리 말하니 남몰래 짝사랑하는 듯한 뉘앙스가 풍기네요. 오해들 마세요.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것 역시 사랑의 한 형태이긴 하겠네요. 히브리어로 '필로스'라고 불리는 친구 간의 우정과 같은 사랑 말입니다. 아무도 오해하지 않는데 혼자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 되겠군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글 : 자기경영지식인/ 유니크컨설팅 이희석 대표컨설턴트 younique@daum.net
Posted by 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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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나이입니다.
10대보다 주도적으로 살아야 하고 30대보다 도전과 실패가 반복되어야 합니다.

1. 그대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하라.
먼 길을 떠나기 위해서는 신발끈을 단단히 묶어야 한다.
비전에 필요한 기술, 능력, 경력을 얻기 위해 오늘 하루를 살라!

2. 비전으로 향하는 길에 만나는 과정의 힘겨움을 두려워 마라.
힘겨움을 넘어서면서 강해진다. 두 손 가득 든 것이 보물인지 알면 깃털처럼 가벼울 것이다.
정말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비전이라면 힘든 대가도 거뜬히 치르게 된다.

3. 아무도 이루지 못한 성취를 달성하고 싶다면
그 누구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방법에 도전해야 한다.

그대 내면의 소리와 직관을 믿고 힘차게 뚜벅뚜벅 걸어가라.

4. 어제 장애물에 걸려 넘어졌더라도 오늘 다시 일어나라!
장애물은 자라지 않지만 열심히 살아 온 그대라면 하루만큼 자랐을 것이다.
오늘 다시 도전하면 훌쩍 뛰어넘을 수 있다.

5. 눈물을 흘릴 만큼 힘들고 나약해져 있다면 잠시 쉬어라.
"시간아 먼저 떠나라"고 얘기하고 잠시 머무르며 그대 스스로를 돌보라.
30분 울어야 할 울음을 20분만에 그쳐서는 안 된다.

6. 현실을 보지 말고 가능성을 바라 보라. 분수를 잊고 희망을 꿈꾸라!
꿈은 현실성이 아닌 가능성으로 평가해야 한다.
모든 위대한 성취는 자기 분수를 잊고 황당한 꿈을 가진 사람들이 이뤄낸 것이다.

7. 그대에게 필요한 공부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라!
운동 선수는 훈련에 땀을 흘리는 것이, 화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공부다.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기 위한 모든 노력이 공부다.

8. 책상 앞에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다고 엄살 부리지 마라. 제일 쉬운 일이다.
책상 앞에서 하는 공부가 제일 쉽다. 직장에서 일하는 것은 조금 더 어렵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함께 행복을 누리는 것이 제일 어렵다. 

9. 그대의 고민을 술자리 안주로 삼지 말고, 삶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라.
무기력한 삶을 살다가 친구랑 만나 얘기할 때만 걱정을 늘어놓지 마라.
치열하게 노력하고 부딪쳐서 삶의 도약을 일궈내어 친구랑 만나면 승리의 소식을 전해주라.

10. 행동이 절망의 해독제이다. 고민만 하지 말고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일하라.
절망이 찾아왔다는 것이 희망이 줄어 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고개를 돌려 다소곳이 앉아 있는 가능성과 희망을 보고 힘을 내어 행동하라!

단 하나의 문장이라도 동의한 것이 있다면 지금 당장 실천하세요!
결국 우리에게 변화의 기쁨을 안겨다 주는 것은 행동으로 이어진 실천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 하루를 닮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20대!
당신들의 이름은 눈부십니다. 이름에 걸맞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시간에 쫓기듯 서른을 맞이한 선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 2008년 3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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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2010년 새해의 첫 강연을 위해 투자했다.
올해는 나의 모든 강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싶었다.
새로운 템플릿에다 슬라이드 한 장, 한 장을 정성들여 만들었다.
PPT 파일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토요일에 여러 시간을 투자했고, 오늘 새벽에는 유인물을 출력했다.

4시간 동안의 강연, 참가자 분들을 열심히 들어 주었고
나는 늘 그렇듯이 즐거움을 만끽하며 강연을 진행했다.
지금까지보다는 조금 더 정성들인 준비가 어떠한 결과를 맞았는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나는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걸을 뿐이고,
하나님께 칭찬 받는 일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강연을 끝내고 나서는 이런 느낌이었다.
참 열심히 한 순간을 달렸지만, 쉴 수 없는 느낌이랄까.
나는 지금 마라톤에 출전 중이기 때문이다.
20대를 위한 강연과 프로젝트를 내년에도 진행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2010년 동안 여러번 진행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제 겨우 그 한 번의 시작을 내딛었을 뿐이다.
내게 있는 것을 줄 때, 오랫동안 즐거워하며 줄 수 있음을 상기한다.
참가하신 분들에게 Follow-up 메일을 보내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지속적으로 그들에게 메일로 격려와 응원을 마음을 보내야지.
즐겁고 보람된 일인데, 자꾸만 내가 이리 결연해지는 것은 왜일까?

젊은 20대가 성실함으로 살아가려 노력할 때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회, 살아갈 양식을 제공하는 사회가 되기를 꿈꿔본다.
그들 중의 다수를 '88만원 세대'로 만들어버리는 사회는 아름답지 못한 사회니까.
나의 힘은 아주 작고 약하지만, 몇 명의 20대들에게라도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
이번 주말은 그런 따뜻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었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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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행복을 위하여]

Ⅰ. 스펙은 정답이 아니다.
안도감을 주었던 하나의 대안이었다.
이제는 자기 인생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정답이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 김연기 기자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1222080008386&p=hani]

지난해 초 대학을 졸업하고 2년 가까이 경찰 임용시험을 준비 중인 정성훈(28)씨는 최근 대학 동창회에 나갔다가 잔뜩 풀이 죽었다. 친구들이 저마다 자격증을 서너 개 정도는 갖고 있는 것을 보고 자신만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정씨는 "시험을 떨어지고 나니 불안감이 더 엄습해 오더라"라며 "계속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시험과 상관 없는 자격증을 따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정성훈씨의 사례는 김연기 기자가 작성한 기사의 일부입니다. (출처는 위와 같습니다.)
불안은 이 시대의 보편적 정서가 되었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지만 충분히 이해되는 현실입니다.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 버렸고, 취업을 해도 살아남기 위해 고단한 삶을 이어가야 하는 현실. 이런 현실이 스펙 쌓기에 몰두하게 합니다. "자신을 계량화할 수 있는 스펙" 하나를 쌓고 나면 불안이 잠시나마 안도감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기자는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사회학자들을 찾았습니다. 의미 있는 일이었고, 사회학 교수님들은 좋은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스펙 열풍은 이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현상이 되어버렸기에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동시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위인들이 자서전의 시작을 자기 시대에 대한 이야기(시대상, 부모님, 마을 이야기 등)로 하는 것도 이런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펙 쌓기의 사회학적 진단은 이렇습니다.
"스펙은 살아남기에 대한 불안을 상품화해 거대한 시장으로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실제 진학이나 취업 때 스펙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기 이전에, 일단 안도감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스펙은 항우울제와도 같은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 서강대 전상진 교수의 말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
심리적 안정의 효과가 있다는 점이고, 이 점에 저도 동의합니다. 

문제는 스펙 쌓기가 자신의 심리적 안정 외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사도 스펙 쌓기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현상의 원인은 사회구조적인 문제와 개인의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 중심으로 다루겠습니다.  

자신만의 인생이 사라지지고, 자기 인생이 다른 사람들과 비슷해진다면 그것은 사회적 문제인 동시에 개인에게는 무척 불행한 일입니다. 건강한 사회는 개인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양한 가치관을 허용하는 사회입니다. 그래야만, 개인들이 자신이 가진 개성과 자신의 강점으로 승부를 걸 용기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지 못함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늘 사회를 바꾸는 것은 '개인들의 연대'니까요.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는 '스펙 쌓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철학이고, 그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언들입니다. 사회적적 진단으로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구나'하는 위로를 주지만,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문제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자기 삶에 대한 성찰과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실천이 필요합니다. 

성찰은 자신에게 물음을 던지는 삶을 말합니다.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을 던지되, 끌까지 물고 늘어져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 답답할 것입니다. 답을 찾기 힘든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왜 나는 원하는 것이 없을까? 를 또 물어야 합니다. 나의 원함을 모르게 된 원인을 찾아내기까지 물고 늘어져야 합니다. 

실마리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자기가 공부하고 싶은 대목이라도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나서 그 대목을 그냥 건너 뛰었던 사건, 자신의 소원보다는 부모님의 기대에 맞추려고 노력했던 지난 날들, 좋은 대학과 대기업만이 인생의 목표라고 여겼던 생각 등.

이런 질문들을 던지며 자신을 들여다 보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당장 학점을 따기 위해 공부할 책들이 쌓여 있고, 취업을 위해 취득해야 할 자격증 공부꺼리가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행복한 인생에 관한 하나의 사실을 알아 두라고 당부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큰 행복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는 회사에 못 들어가서 안달이고, 입사하고 나서는 회사를 나오지 못해 안달입니다. 앞서 언급한 자신만의 삶에 대한 성찰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글에서 저는 무엇을 성찰해야 하는지, 어떻게 성찰해야 하는지를 다룰 것입니다.

저는 불안이 조바심을 부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조바심을 느끼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돌아보라는 말이 귀에 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성찰은 중요하지만, 성찰만 하며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성찰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행동 목록을 제시할 것입니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컨설턴트 (자기경영전문가)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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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88만원 세대들의 힘겨운 사회 데뷔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완벽에 가까운 스펙을 준비했음에도 그네들의 도전기는 쉽지 않았다.
그네들의 힘겨움은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맞닿아 있다. 자본에는 국경이 없다.
한국에는 88만원 세대, 유럽에는 천 유로 세대.
세계 경제의 한파 때문에 이들의 마음까지 얼어붙을까 봐 염려되었다. 

"왜 우린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할까?"라는 한 여대생의 말.
밤을 새워 작성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인데 또 떨어졌다고 웃으며 한 말이지만
그녀의 말에 순간 울컥했다.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밤은 세상살이의 힘겨움으로 인해 훌쩍이는 누군가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언젠가 내가 울었던 울음. 
오늘... 누군가의 울음.
우리는 그렇게 아무도 몰래 그렇게 밤에 기대어 살짝씩 운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극인 경우가 많기에.

아무도 꿈꾸지 않는 밤도 없다.
내일은 오늘과 다를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잠자리에 드는 이들.
오늘 안 되던 일도 내일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믿는 이들.
누군가가 자신의 비전을 이룬 이야기가
언젠가 나의 이야기가 되리라 믿으며 노력하는 사람들.  
누군가는 내일의 희망을 믿으며 그렇게 오늘의 힘겨움을 견딘다. 

20대, 젊은 그대~!
긴 터널 끝에 내가 만난 밝은 빛.
머잖아 그대들도 아름다운 빛을 만나기를...!
성공과 행복으로 가는 길은 사람의 다양성만큼 많다는 사실을 믿으며
안전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기를 전심으로 응원한다.

인생이 비극이 될 수 있고 고통이 많음에 절망하지 말기를.
이러한 생각을 받아들이면 비극과 고통에도 더 이상 힘들지 않기 때문이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라는 생각 대신
'삶은 빛과 어둠이 이뤄져 있고 우리는 고난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기를~!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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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크리스마스 저녁.
하루 종일 집에 있다가 저녁 식사로 라면을 준비했다.
오랫만에 라면이 먹고 싶었던 게다.

후후. 라면 부는 소리.
후루룩 쩝쩝. 라면 먹는 소리.
어엉, 어어어엉. 라면 먹다 통곡하는 소리.

나는 울었다.
라면을 먹다가
갑자기 침대에 기대어 앉아 엉엉 울었다.

소리내어 서럽게도 울었다.
라면을 먹으며 읽던 책의 한 구절 때문에.
『88만원 세대』에 나오는 한 구절.

"20대를 '88만원 덩어리' 속에 집어넣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일 수 없다."

읽자마자, 엉엉 울게 된 이 한 구절.

20대들의 힘겨움이 느껴졌다.
우리 사회의 병세가 짙어 보였다.
당장 내일 나아질 것 같지는 않았다.

나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것 같아 후배들에게 미안했다.
변변찮은 글이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글쓰기다.
20대를 위하여 10번 정도 울게 되면 제대로 한 번 써 보리라고 생각했다.

마음으로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었던 것이다.
가슴으로 초고를 쓰고, 지성으로 탈고하고 싶었다.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필요한 건 두 가지다.
지혜로운 조언과 애정 어린 관심.
이왕 쓸 바에는 욕심 내어 두 가지를 담고 싶었다.

나는 이 두 가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그러니 섣불리 자판을 두드릴 수 없다.
책을 쓰려면 정신과 지식이 있어야 하니.

지금으로서는 그저,
"힘내라"고 무책임하게 부탁을 할 수 밖에 없는 나다.
부디, 잘 헤쳐나가 주기를.

세상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그대들이 세상을 변혁시켜주기를.
받은 것 없지만 한껏 베풀어 주기를.

무슨 염치로 이런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아는 몇몇의 20대들에게 나눈 것을 두고
마치 큰 일이라도 한 것처럼 착각하나 보다.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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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보

"다른 누구는, 또 그 녀석은, 거의 모두들 그맘때에 군대에 끌려가 있었다.

그들 모두 돌아올 때쯤에는 풀빵처럼 판박이로 변해서 그럴 듯하게 점잖은 표정을 짓고,

바쁘다고 엄살 떨고, 실속 있는 생활에 대하여 말하게 될 것이다."

                                                    -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p.23 중에서


문득, 내 어릴 적 친구들이 떠올랐다.
그 놈은 여자를 좋아하여 늘 야릇한 소문을 만들고 다녔다. 
다른 놈은 공부와 사색을 좋아하여 똘똘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의 눈 밑 다크서클은 지적인 분위기에다 치열함까지 더해 주었다.
또 다른 그 놈은 잘 놀아서 주위에 늘 친구가 많았다.

언젠가 우리가 만났다. 모두들 비슷한 정장을 입고서 크게 다르지 않은 얘기를 했다.
어렸을 적의 '서로 다름'은 사회화를 거치어 '대개 비슷함'으로 둔갑했더라. 
그들의 순탄한 사회 적응과 건강한 삶을 나의 편견으로 안타까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모두들 성실하게 살아 제 앞 길을 헤쳐 나간 것이 고맙고 기특하다.
다만 서로 다른 고유함과 재능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의아해할 뿐이다.

며칠 전, 핸드폰을 샀다. <햅틱 2>와 <캔유>, 두 제품 사이를 하루 동안 망설였다.
결정을 위해 <햅틱 2 >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연말까지 최고 100만대 내수 판매를 달성할 것이란 기사였다.
딱 하나의 이유로 나는 <캔유>를 샀다. 100만 명과 똑같은 핸드폰을 들고 다니긴 싫었다.
모든 사람이 베스트셀러만을 읽는다면, 생각은 획일화되고 다양성은 사라질 것이다. 
모든 사람이 유행만을 따라간다면, 자신의 기호를 잊어 자기다움을 놓칠 것이다. 

다른 사람 신경 쓰지 말고, 우리 인생을 살자. 
책 한 권을 읽어도 우리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인터넷 검색 하나를 해도 검색어 상위 목록을 클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관심사, 꿈의 키워드를 입력하여 인터넷 세상을 서핑하자. 
그렇게 우리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현실적이지는 않다, 는
어른들의 논리에 우리의 삶으로 반증해 보자! 

이틀 연속하여 너에게 같은 생각을 보낸다.
중요한 것은 반복되어 전달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고,
젊은 우리들의 삶에서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은 날의 저녁에는 혹은 그 주말에는
네가 하고 싶었던 일들로만 채워 보자.
삶의 활력을 되찾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살짝 안고서.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

"물론 삶에는 실망과 환멸이 더 많을 수도 있지만

하고픈 일을 신나게 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때려치운다고 해서

너를 비난하는 어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다.

그들은 네가 다른 어떤 일을 더 잘하게 될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중에서


김군아. 얼마 전, 넌 이렇게 말했지. 형은 0.1%의 특별한 사람이니까 해낸 것이라고.
너는 갈 수 없는 길인데, 나 때문에 바람이 들었다며 푸념 섞인 말을 했었지.
한 동안 너의 그 말이 내 귀에서 떠나지 않았다.

생각을 했다. 내가 가진 것이 특별한지에 대해서 말이다.
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그저 나의 흥미와 소원을 좇아온 것일 뿐이다.
돈보다는 나의 가치를, 당장의 유익보다는 자연스러운 나의 흥미를 선택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일찍 일어나야지, TV를 보지 말아야지, 영어를 공부해야지,
라는 다짐을 하기보다는 다짐 없이도 할 수 있는 나의 간절한 소원을 쫓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했고, 저절로 집중하게 되는 일을 했다.

나는 산만한 사람이지만, 딱 어느 한 두 가지 일에서만큼은 집중을 하더라.
나는 게으른 사람이지만, 딱 어느 한 두 가지 일에서만큼은 성실해지더라.
나는 바로 그 한 두 가지의 일에 20대를 오롯이 던졌다.

물론 두려웠다. 그 두려움은 평생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네게 말했고, 너도 고개를 끄덕였지.
용기를 발휘해라. 너 자신을 믿고 한 발만 내딛거라.
두려움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 너머에 있는 너를 움직이게 만드는 무언가를 보라는 것이다.

구본형 선생님의 이 말이 좋더라.
나를 설명하는 듯하여 기분 좋고, 전문가의 길을 활짝 열어 준 것 같아 반갑다.
"최고의 전문가는 자신의 내적 욕망을 따르는 사람이다." - 구본형

이 말에 네 삶을 한 번 던져 보는 것은 어떠냐?
어차피 넌 의지로는 오래 가지 못하는 녀석 아니더냐!
자유와 전문성이 너에게 중요한 가치라면 금과옥조로 삼을 만한 구절 아니냐!

글 : 한국리더십센터 이희석 전문위원 (시간/지식경영 컨설턴트) hslee@eklc.co.kr
Posted by 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