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야... 도착했냐?" "집에 다 와 간다. 이제 계단 올라간다." (목소리가 씩씩하다.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통화를 더 하고 싶었지만, 무거운 가방을 들고 계단을 오를 터이니 서둘러 끊었다. 동생과 함께 베이징으로 3박 4일간의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세 번째 중국여행이었지만, 내 동생에게는 첫번째 해외 여행이었다. 그에게 좋은 선물이었으면 좋겠다. 군대에 가서 힘을 얻을 수 있는 추억 중에 하나가 되길 바랐다. 나는 2003년에 입대하였고, 2002년에 38일동안 중국 여행을 다녀왔다. 군대에서 힘이 들 때, 나는 종종 중국에서의 일들을 추억을 되살리려 힘은 얻곤 했다. 힘든 군생활 중에 정우에게도 힘이 되는 것이 있을 게다. 여자친구, 엄마와 아빠, 할머니, 친구들... 그리고 그 중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