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달 정 호 승 아무도 반달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반달이 보름달이 될 수 있겠는가 보름달이 반달이 되지 않는다면 사랑은 그 얼마나 오만할 것인가 정호승 시인의 이라는 작품입니다. 참 좋지요~ 읽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시랍니다. 누군가가 온전함을 향한 여행을 떠나도록 돕는 것이 사랑입니다. 조정하고 교정하려는 시도는 현명하지 못한 사랑입니다. 그늘에 가리워진 가능성을 환히 드러내도록 돕는 것이 사랑입니다. 과거의 모습으로 그의 현재를 판단치 않고 달라질 내일의 그로 대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은 보름달입니다. 우리의 눈에 붙어 있는 교만과 무지를 걷어 내면 그 사람의 온전함이 보일 것입니다. 나의 방식과 내 생각이 가장 옳다는 교만과 떨쳐 버릴 수 있다면... 서로의 다름은 틀린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