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성 2

다산이 걸어간 '사람의 길'

"내 자식의 굶주림과 남의 자식의 굶주림을 똑같이 여겨야 할까? 그것은 위선이다. 생활에 매몰되고 말아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인정과 실정에 반하는 지나친 고상함도 ‘사람의 길’은 아니다. 내 자식의 굶주림 때문에 남의 자식의 굶주림도 구원해 주려고 노력하는 것 - 그것이 다산이 걸어간 ‘사람의 길’이었다." - 정약용 저, 박무영 역 『뜬 세상의 아름다움』, 태학사 나보다 남을 더 사랑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겠지요. 자기 몸을 아끼는 일은 쉽고, 다른 이의 몸을 아끼는 것은 어렵습니다. 전자는 이기적 본성을 따르는 자연스러운 길이고, 후자는 선한 의지를 발휘해야 하는 힘겨운 길이니까요. 누구나 자기 자식의 굶주림에는 고통스러워..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보보에게... 생각하며 살아라. 그렇지 않으면 사는 방식대로 생각하게 된다.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을 때, 타성에 젖게 되고 습관의 힘에 지배당한다. 그러므로, 생각을 해라. 부디 생각을 해라. 지난 날을 생각하게 되면, 그 것은 반성과 회개, 그리고 교훈이 된다. 다가올 날을 생각하게 되면, 그 것은 비전과 꿈, 그리고 희망이 된다. 현재(present)를 생각하게 되면, 그 것은 개선과 열정, 그리고 선물(present)이 된다. 어느 철학자는 이런 말을 했다. 악마는 악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무슨 말이냐? 어떤 나쁜 행위를 할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을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는 악한 행위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생각이 악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