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대부분의 날들에 11시가 넘으면 잠이 드는 나에게 이 시각은 늦은 시간이다. 눈이 조금 따가울 뿐, 잠이 오지 않는다. 무슨 까닭일까. 첫째, 내일 강연 때문이다. 최근, 강연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났다. 자신감이 줄어든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뭔가 두려워졌다. 교육이라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끼고 있고, 변화는 더욱 어려운 것임을 깨닫는다. 게다가 내가 아는 것들이 그다지 깊지 않음을 자각하고 난 후, 두려움도 조금 더 깊어졌다. 둘째, 내 사랑하는 이들에게 쓴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와우팀장으로서 팀원들을 훈련하는 관리 능력이 부족함을 많이 느끼어 (교류분석 교육으로 느낀 바다.) 오늘은 그들에게 규율을 철저히 지켜가자고 다독였다. 다독임이었는지, 찌름이었는지 알지 못하지만, 와우팀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