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좋아한다. 종종 잠실야구장을 찾기도 하고 저녁 약속이 없는 날에는 집에서 느긋하게 삼성의 경기 중계를 보는 걸 즐긴다. 모임 등으로 인해 밤 늦게 귀가할 때에는 10시 50분에 맞추려고 잰 걸음으로 집을 향한다. KBS N 스포츠 김석류의 을 시청하기 위해서다. 프로그램 앞에 '김석류'라는 이름을 붙여도 전혀 민망하지 않을 정도로 김석류 아나운서의 진행은 빼어났다. "참 진행 잘 하네"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그녀는 얼마 전, 김태균 선수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또 하나의 선남선녀의 커플이 탄생한 순간, 나는 김태균 선수가 부러웠다. 똑 부러지는 프로다움, 귀엽고 깜찍한 미모를 갖춘 여인을 아내로 맞아 들였으니. ^^ 그녀의 성격까지는 알 순 없지만, 여러 가지로 참 괜찮은 여인이다. 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