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8 2

긍정성의 과잉은 피로를 부른다

시간의 유한성이나 삶의 한계를 성찰하는 것보다 긍정성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외쳐대는 시대다. '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이 만연하여, '긍정성'이 성장이나 성숙도의 표지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긍정성의 과잉은 새로운 문제를 낳는다. 자기경영 강사인 A는 긍정성과 명랑함이 넘친다. 여러가지 일에 다재다능한 재능을 갖고 있고,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항상 피곤하다. 만날 때마다, 피곤하다고 말한다. 곧이어 이런 말이 이어진다. "아냐. 피곤해도 마음을 바꾸면 괜찮아져." 그는 마인드컨트롤에 능하고, 낙천적인 생각으로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동시에 그는 긍정성의 과잉으로 끊임없이 활동하고 성취하느라 피로를 달고 산다. 긍정성의 과잉도 결국 또 하나의 극단이다...

휴식과 여행을 자주 즐기는 법

바쁜 한주였다. 사람들과의 약속이 많았고, 저녁 수업도 두 번이나 있었다. 등의 야구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도 시청하지 못할 정도였다. 이튿날에 네이버 동영상 하이라이트를 챙겨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꽤나 바빴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척도다. 야구 볼 정신도 없이 바쁘게 한 주를 보냈다는. 바쁘다고 해서, 삶의 균형을 놓치는 것은 아니다. 나의 바쁨은 여가생활, 여행, 사람들과의 교제 등을 포함한 바쁨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도 몇 장의 책을 읽었고, 만나야 할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어제는 와우 연구원들과 함께 서울을 떠나 남양주 조안면의 예쁜 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실학박물관에 다녀왔다. 북한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고 멋진 카페에서 대화를 나눴다. 토요일인 지금엔 그들과 함께 엘리시안강촌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