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었던 시절, 나는 자주 도서관에 갔다. 책을 읽으려고 가기도 했지만, 레포트 작성을 위해서도 도서관은 필수 코스였다. 필요한 책을 빌리거나 참고 문헌을 찾아서 해당 페이지를 복사하는 수고를 하지 않고서는 레포트를 제대로 작성할 수 없었다. 내가 대학을 다녔던 1990년대 중후반에는 인터넷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의 이메일 계정을 처음 만든 때는 1998년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인터넷를 활용하지 않고서 자료를 조사하는 것은 그야말로 발품과 수고를 팔아야 하는 일이다. 도서관의 서가를 구석구석 찾아다니면 필요한 책을 찾고,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복사실에 가서 줄을 서서 복사를 해야 했으니까. 2012년, 지금은 어떤가? 공부하기에 참으로 편리하다. 검색엔진에다 키워드를 치면,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