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은 몸이 괴로운 하루였다. 숙취로 인해 하루종일 힘들었다. 어젯밤, 출판사 편집장과의 술자리가 있었고 나는 과음을 했다. 소주와 양주를 섞어 마셨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팀장 한 명이 내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은근히 많이 권한 까닭도 있다. (무너뜨리고 싶은 모범생의 이미지가 내게 있다는데... 글쎄!) 그들과 헤어질 때만 해도 멀쩡한 듯 했지만, 결국 나는 무너졌다. 헤어지고 약 5분이 지났을까, 취기가 올라왔고 속이 복잡해졌다. 어느 골목에서 배수로와 한참동안 대화를 하다가 자다가를 반복했다. 우여곡절 끝에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양치를 하고 손만 씻은 후, 나는 뻗었다. 아침에 잠깐 눈을 떴는데. 여전히 속이 괴로웠다. 하루를 시작하려고 몸을 움직였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