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강연 시간 중에는 최선을 다했다는 뿌듯함. 준비에 만전을 기했더라면 더욱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 열심히 따라와 준 참가자 분들에게 대한 고마움. 자신감이 없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는 참가자 분들을 향한 서운함. 이런 복합적인 감정들을 느끼며 2시간씩 3일 동안 이어진 강연을 마쳤다. 이 시원함! 아, 그리고 묘하게 밀려드는 아쉬움. 첬째날, 둘째날 모두 꽤나 힘들었는데 강연을 마치고 나니 그 힘듦까지도 보람과 의미로 다가왔다. 동시에 참가자 분들을 위해 더 좋은 교육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졌다. 이럴 수가! 내가 아쉬움을 느낄 줄이야. 이런 힘든 교육을 끝내고 어서 나의 사무실로 돌아가고만 싶었는데, 그리고 나를 찾는 이들 앞에서만 교육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아쉬울 줄이야! 둘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