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강연 Follow-up 54

가천대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시간이 더 흘러가기 전에 가천대에서의 강연을 되돌아본다. 오랜만에 쓰는 강연 후기인 셈이다. 우선 좋았던 점부터 살펴보자. 학생들의 태도가 매우 훌륭했다. 친한 분의 부탁으로 하게 된 짧은 특강이라 부담없이 갔었다. 20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야 내 안에 넘쳐나니 멍석만 깔아주면 언제든 알찬 시간을 보낼 자신이 있었다. 조건이 하나 있긴 하다. 청중이 잘 경청해 주어야 한다. 학습은 선생의 발언이 아니라, 학생의 경청으로부터 시작되니까. 자기 삶을 사랑하고 시간을 아끼는 청중이라면 금상첨화다. 가천대 강연이 그랬다. 몇몇은 매우 열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강사로서 고맙고 신나는 일이다. 학생들의 배우려는 열의 덕분에 나도 신나게 강연할 수 있었다. 행여 그들이 블로그에 들러 이 포스팅을 본다면, 아마도 강연..

선재도에서 만난 청년들에게

나는 선재도에서의 하루짜리 인연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교육 참여 태도가 매우 좋았기 때문입니다. 전날 밤, 새벽 3~4시에 잠든 분들도 많고, 심지어는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한 분들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 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 준 것에 대하여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더 멋진 시간을 선사해 드리지 못함이 아쉽구요. 나는 20대를 좋아합니다. 20대를 보내며 제가 많이 변화되었고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나의 10대는 아쉬움이 가득한 시절이었습니다. 학생의 본업인 공부를 소홀하게 여겼고, 학교 생활을 알차게 보내지도 못했습니다. 기억나는 것은 당구를 많이 쳤다는 사실, 친구들과 어울려 즐겁게 놀았던 일 뿐이네요. 덕분에 당구는 250점을 치지만, 사는데 큰 도움은 안..

편안하고 기분 좋은 독서강연

* 프플모 정모 참가자 분들은 이 글의 마지막 문단을 읽어봐 주세요. ^^ 이번 주에는 다섯 번의 강연을 했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 모두 9번의 강연을 했으니 한 주에 5번은 꽤 많이 한 것입니다. 2009년 이후로 줄곧 강연을 줄여오던 내 삶의 방식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만큼 회사의 대표가 되었다는 것은 큰 변화임을 요즘의 제 일상을 보면서 느낍니다. 명함이 생기고, 사람들을 굉장히 자주 만나고,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기도 합니다. 당일 날 갑작스럽게 의뢰를 받은 숭실대학교에서의 독서 특강을 제외하고는 청중들의 반응도 매우 괜찮았습니다. 고등학생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눈으로 보았던 강연, 매우 진지하게 경청해 주었던 프랭클린플래너 정모에서의 독서 특강, 그리고 '엄마비전 아카데미'라는 릴레이 강연..

브라질에서 만난 분들에게

★ 브라질 강연회에서 만난 분들에게 전하는 글입니다. 이번 브라질 여행에서는 4번의 강연을 했습니다. 상파울로와 깜삐나스에서 각각 2번씩 진행했었지요. 행복한 순간들, 이라고 회상될 정도로 의미와 즐거움이 넘쳤던 시간이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제 이야기를 들어 주신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무언가를 배워보겠다는 그 열정이, 몸을 움직여 강연장으로 향하게 만든 그 열정이 여러분의 삶을 발전시킬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그러한 열정 덕분에 강연을 보다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송구하지만, 저는 여러분들의 열정을 칭찬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여러분의 열정에 희망을 걸고, 열정으로 일상의 변혁을 이루어가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내어 '이달의 3대 뉴스'도 작성하시고, 일주일에 얼마간은 책도 읽어보시..

<90분의 기적> 참가자 분들에게

긴 시간 동안 경청해 주신 여러분들께 고마움부터 전합니다. 강연의 절반은 청중이 만드는 것일진데, 여러분들처럼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마음을 만난 것은 저의 행운이겠지요. 부디, 강연 내용을 일상으로 잘 이어가시어 어제보다 아름다운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제 책을 즐겁게 읽고 있다는 재영씨와 곁에 있던 쌍둥이 자매님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 아래 내용은 강연 핵심 내용과 관련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 하나의 기술을 지니려면 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 인식 : 콜라가 아닌 물처럼, 나의 감정을 컨트롤하자! * 지식 : 감정이 아닌 중립적 사실로 표현하며, 해결책에 집중하자! * 연습 : 21일동안, 불평제로 밴드를 한번도 바꿔끼지 않고 지내보자! * 감사는 행복해지는 연습이다. 주 1~2회 감사일..

어느 무더운 날의 강연일지

6월 9일, 숭실대학교에서의 교양강좌 의 마지막 강연을 진행하러 가는 길이었다. 전화가 왔다. "선생님, 어디까지 오셨어요?" 강연 담당 선생님의 친절한 인사 전화다. ^^ "네 지금 정문 지나고 있습니다." "더우니까 천천히 걸어 오세요." "그렇잖아도 어슬렁어슬렁 가고 있지요. ^^ 6월치고는 더운 날이었다. 어슬렁 걸어도 살짝 땀이 맺힐 듯한 정도로. '대학생의 자기경영'이라는 자유로운 주제의 강연이었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 나는 강의장 맨 뒷쪽 의자에 앉아 잠시 쉬었다. 내 앞에 있던 학생 둘이서 대화를 나눈다. 강사가 뒷자리에 있는 줄 모른다. ^^ "야, 오늘이 종강이래." "알아." "가자. 3번까지는 괜찮잖아." "지금?" "응, 교수님이 3번까지는 정말 아무런 상관없다고 했어." 그들은..

용인외대 강연 F-up (1) : 아포리즘

아포리즘 체계적인 강연이라기 보다는 아포리즘(경구)를 던지는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아포리즘은 '깊은 진리를 간결하게 표현한 말이나 글'을 의미합니다. 제가 이런 식으로 강연을 하는 까닭은 인생은 하나의 체계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인생의 로드맵을 세우려 하기보다는 지혜와 용기를 갖고 인생을 헤쳐나가려고 합니다. 삶의 순간마다 마주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지혜와 용기를 말입니다. 물론, 거친 로드맵이 필요하긴 합니다. 방향을 제시해 주니까요. 그러나 너무 세부적으로 계획하는 것은 지양합니다. 인생은 변수가 많으니까요. 제가 오늘 제안한 아포리즘 몇 개로 강연 Follow-up 을 할까 합니다. 하루를 바꾸지 못하면 삶의 도약도 없다! 삶은 특별한 일들로 채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용인외대 강연 F-up (2) : 참고자료

오늘 제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에게 몇 가지의 참고 자료를 소개합니다. 시간 없으신 여러분들을 위해, 추천도가 높은 순서대로 소개할게요. 1. 20대들에게 보내는 편지 http://www.yesmydream.net/568 용기, 전문성, 20대의 힘겨움 등을 다룬 내용입니다. 시간 내어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2. 보보의 드림레터 http://www.yesmydream.net/91 자기경영에 관한 제 칼럼 모음입니다. 7편, 5편, 9편 등을 읽으시고, 마음에 들면 나머지도 하나씩 읽어보시길. 3. 시간관리 Tips (아래 파일 첨부) 대학생들 시간관리 강연 때 강연 스크립트입니다. 읽으시고, 자신에게 필요할 것 같은 3~4가지만 자기 것으로 만드시면 됩니다. 곧, 기말고사가 있는 줄로 압니다. 성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