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이 왔다고 해서 희망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절망과 희망 중 어느 하나가 100% 존재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고통이 있다고 해서 아름다움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혼란이 있다고 해서 명쾌함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고 우리는 결코 무기력하지 않다. 우리가 정확히 목적지를 향하여 전진할 때에도 삶이 힘겹게 느껴질 수도 있고, 절망에 빠져 있을 때에 오히려 삶의 목적에 대한 의식이 더욱 깨어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나의 시선을 어디에 두는가, 하는 점이다. 절망에서 눈을 들어 희망을 바라보아야 한다. 고통에서 눈을 들어 회복을 기대하여야 한다. 절망스러운 일을 경험했다면, 불안과 초조감에 혼란스러움에 휩싸이셨다면, 더욱 정신을 차려야 한다. 절망과 초조감이 자신을 가르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