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수와 하수가 만났다. 하수는 고수를 몰라본다. 하수는 고수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한다. 과소평가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고수는 하수를 알아본다. 하수가 말하는 내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그런 말을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안다. 하수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눈에 훤히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수가 공격한다. 고수는 그저 피한다. 하수가 성장을 원한다 싶을 때에만, 고수는 되받아친다. 하수에겐 얼마간의 아픔이겠지만, 필연적인 성장통임을 깨닫기를 바라며 고수는 작은 기술 하나를 꺼내든다. 위대한 고수는 이겨도 으스대지 않는다. 기가 죽지 않아야 제대로 배울 수 있음을 알기에, 상대의 기를 꺽고 싶진 않기에. 2.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무능한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함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산다.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