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거북이의 자기경영 547

지정의는 매혹적인 목표다

많은 독서모임 진행자들이 헛똑똑이들로 고민한다. 헛똑똑이들은 감수성이 빈약하여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 혼자 많은 대화를 독차지하거나 갓 책을 읽기 시작한 독서가들의 열의를 꺾고 만다. 똑똑함이 지혜에 이르지 못한 경우다. 지적으로는 탁월하나 사람들을 이해하고 상황을 헤아리는 감수성이 부실한 것이다. 회사에서는 사람들과의 교감에는 뛰어나고 성품은 좋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존재한다. 감성 지능만 높은 경우다. 근성이 결여되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 또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느라 정작 자신을 배려하지 못한 것이다. 따뜻함과 삶의 결실은 별개다. 따뜻하지만 지혜롭지 못하다면, 사실과 논리보다는 좋고 싫음으로 시비를 판단하기 때문이리라. 어떤 사람이 책을 출간할까? 목표달성 능력이 뛰어난 이들이 책을 ..

명랑하게 꿈꾸는 하루살이

1. 인터넷 서점에서 『30년 후가 기대되는 삶』이라는 제목의 책 표지를 보고 든 생각. '그래, 30년 후의 삶이 기대되거나 궁금한 사람들도 있겠구나.' 나는 기대하지 않는다. 궁금하지도 않다. 그때 살아있을까, 하는 의문이 잠시 들 뿐이다. 나의 관심은 오롯이 지금 이 순간이다. 일년의 목표를 세우긴 하나, 원대한 꿈이나 장기계획도 없다. 나에게 미래란,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대한 응답과 실행의 총합이다. 나는 하루살이처럼 살고 싶다. 내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매일 밤마다 하루를 갈무리하는 삶! 양극적 사유가 지혜를 낳는다. 하루살이처럼 사는 삶, 다시 말해 내일이 없다는 생각은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만들지는 몰라도 장기적 관점이나 사고의 유연함을 앗아간다. 집에서 잠자리에 든다면 실제로 내일을..

오늘을 향유하고 싶다

1. 하루를 잘 살고 싶다. 나의 오랜 소원이다. 어제는 떠나갔고 내일은 모호하다. 오늘만이 눈 앞에서 펄떡인다. 아무도 어제와 내일을 살지는 못한다. 누구나 오늘만을 산다. 인생을 사랑하지는 못해도 하루만큼은 사랑하며 살기! 친구가 떠난 후 최근 2년 동안, 자기경영의 화두가 되었던 생각이다. 인생의 의미는 알지 못해도 날마다 주어지는 선물을 즐기며 향유하고 싶다. (인생을 사랑하지 못하면 하루를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 또는 인생을 사랑하면 저절로 하루를 사랑하게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인생과 하루의 상관관계를 모르겠다. 삶과 하루의 관계가 그리 단순하게 정의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쪽이다.) 2. 생존에 만족하지 않고 살아있음을 만끽하고 싶다면 바로 지금 움직여야 한다. 꿈..

나의 결정적 문제

나는 내 안의 욕망을 알아차렸다. 끌림도 알고, 방향도 알았다. 내면과 영혼에 연결된 여러 목표를 세웠다. 목표 수립은 훌륭했고 나다웠다. 한 가지를 잘 해냄은 멋진 삶의 충분조건이 되지 못했다. 욕망의 알아차림과 훌륭한 목표 수립까지가 나의 능력이었다. 그것 너머로는 나아가지 못했다. 실천이 존재라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었다. 인간 인격의 3요소 지정의 중에서 ‘의지’가 나의 취약점이다. 지금까지의 내 삶은 실행력 부재의 인생이었다. 삶의 결실이 빈약했던 결정적 이유였다. 웃음이 넘치는 날들! 배려하고 나누는 순간들! (무엇보다 매월의) 결과 맺는 삶! 구본형 선생님의 영전 앞에서 결심한 바람들이다. 나는 ‘결과 맺는 삶’을 힘써 추구할 것이다.

롤러코스트 같았던 하루

07:20모처럼 만에 7시 이후에 깨서 기분이 좋음. (며칠 동안 너무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서 고민이었기에.) 일어나자마자 5분 22초 짜리 음악을 틀고 모닝 리추얼 수행. 자연스러운 몰입과 기분 좋은 만족감! 1분 남짓의 독서도 정신에 자양분을 제공한다는 사실에 매일 놀라움. 08:40학습조직 워크숍 교재 개발에 몰입함. 다니엘 핑크의 『드라이브』 일부를 읽고 슬라이드 한 장을 만듦. 시간을 보니 훌쩍 한 시간이 지났음. "시간과 장소 심지어 자아에 대한 감각까지 녹아버린다"는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설명을 한 시간 동안 느낀 아침. 09:45잠시 아침 시간을 돌아봄. 캐논볼 애덜리의 음악을 들으며 위의 기록을 했음. 오늘 일정을 확인하고 출발할 시간을 계획함. 이것 하는 데에도 10분이 지남. 오전 1..

일감 바구니를 품은 여행

3월의 마지막 주는 일정과 과업이 많아 부담이 느껴지지만, 나는 세 가지를 추구하며 이번 주를 즐길 것이다. 마음의 여유, 즐거운 기분, 최선의 결과물! 시간 여유는 없더라도 마음의 여유마저 잃지는 않으리라. 이왕이면 즐겁고 재밌게 일해야지. 주어진 시간 내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촌음까지 아껴야지! 어제는 휴일이었다. 하루 종일 무언가를 하면서 보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일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다. 한 주 후에 해도 되는 집안 정리정돈이나 옷가지 정리에 시간을 많이 썼다. 그나마 중요 과업에 투자한 오후 3시간은 만족스럽다. 휴일 전체를 살뜰하게 보냈더라면 좋았을 테지만, 후회하지는 않겠다. 수요일 글쓰기 코칭(서울), 목요일 리더십 특강(서울), 금요일 독서 특강(창원), ..

상쇄 피드백을 직시하라

상쇄 피드백을 직시하라- 하루 경영을 위한 제안 요즘 진행 중인 위대한 하루 프로젝트는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1) 아침의식을 수행하고, 2) 오늘의 소원과 의무 목록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한 후에 3) 감사와 긍정의 기운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겁니다. 소원과 의무 목록 완수하기는 하루 3개의 과업을 계획하여 실행하는 매일의 프로젝트입니다. 아침에 계획한 3개의 과업을 당일 안에 달성하기! 이것은 꽤나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목표입니다. 쉽지 않기에 도전적이고, 자기경영에 관한 교훈도 많이 안기기에 과정 자체에 의미가 충만합니다. 자기경영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실전 사례를 생생하게 보는 느낌입니다. 사례) K는 '위대한 하루 프로젝트'에 고무되어 전에 없던 열심을 냈다. 둘째 날에는 피곤을 무릎쓰고라..

멋진 인생을 위한 팁 하나

누구나 멋진 인생을 꿈꿉니다. 나는 방법론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떻게 멋진 인생을 꾸려갈 수 있을까? 개념적 정의 또한 저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멋진 인생이란 무엇인가? 두 개의 질문이 등장했습니다. 어떤 질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잠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A과 B를 참고해도 좋겠습니다. A: 스스로 멋진 인생을 정의할 수 있어야 멋진 인생을 살아갈 방법론이 의미가 있지. B: 하루하루 삶의 경험이 축적되어야 멋진 인생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가 있지. 여러분은 어느 쪽이세요? 대다수 사람들은 타고난 성향에 따라 둘 중 하나만 생각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A처럼 생각하는 이들은 정신, 가치, 이상을 중요시하는 관념론자(직관형, 이상주의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B는 눈에 보이는 물질, 사물,..

마이클 조던 최고의 영상

내가 본 마이클 조던 베스트 영상들! 아래는 가장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경기 장면이나 조던의 드리블이나 슛 장면은 별로 없지만, 화질 만으로도 사랑하는 영상이다. 어찌 이런 화질이 나오지! 제작자에게 무한감사를 보내게 되는 영상! 조던의 더블 클러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린 채로 영상을 시청하게 된다. 덩크슛 베스트 10, 더블 클러치 베스트 10 등으로 편집한 영상도 많지만, 나는 그저 순위없이 쭈욱 지켜볼 수 있는 아래 영상이 좋다. 슬로우 모션으로 조던의 여러 마술들을 보여주는 아래 영상도 내가 종종 보는 영상이다. 비교적 최근에 제작되어 아직은 내게 신선감을 준다. 가장 많이 본 영상은 머라이어 캐리의 가 BGM으로 삽입된 아래 영상이다. 수시로 보고, 다시 또 보는..

5분, 하루를 바꾸는 시간

눈을 뜨자마자 핸드폰 속 APP을 열어 음악을 켠다. 이부자리 위에서 잠시 스트레칭을 한다.(1분) 머리맡에 놓아 둔 자기경영서 두 페이지를 눈으로 쓰윽 읽는다.(1분) 이부자리를 정돈하고 물을 끓여 차를 준비한다.(1분) 자리에 앉아 오늘의 우선업무를 작성하며 멋진 하루경영을 다짐한다.(1분) 매일 실천하는 아침의식(Morning Ritual)의 풍광이다. 목표는 1분씩이지만 적당히 초과된다. 5분 남짓의 짧은 시간이 나의 아침 기분을 고양시킨다. 시간마다 빛과 기온이 달라지듯 때마다 듣고 싶은 음악이 달라진다. 아침에는 상쾌발랄한 노래(어크루브 '봄이와'), 웅장한 기운이 깃든 클래식(막스 리히터, 비발디의 사계 '봄'), 또는 경쾌한 재즈(듀크 엘링턴의 'Limbo Jazz')가 좋다. 오늘은 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