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독서모임 진행자들이 헛똑똑이들로 고민한다. 헛똑똑이들은 감수성이 빈약하여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 혼자 많은 대화를 독차지하거나 갓 책을 읽기 시작한 독서가들의 열의를 꺾고 만다. 똑똑함이 지혜에 이르지 못한 경우다. 지적으로는 탁월하나 사람들을 이해하고 상황을 헤아리는 감수성이 부실한 것이다. 회사에서는 사람들과의 교감에는 뛰어나고 성품은 좋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존재한다. 감성 지능만 높은 경우다. 근성이 결여되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 또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느라 정작 자신을 배려하지 못한 것이다. 따뜻함과 삶의 결실은 별개다. 따뜻하지만 지혜롭지 못하다면, 사실과 논리보다는 좋고 싫음으로 시비를 판단하기 때문이리라. 어떤 사람이 책을 출간할까? 목표달성 능력이 뛰어난 이들이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