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Story/끼적끼적 일상나눔 497

34편의 영화, 10편의 다큐멘터리, 그리고 한 권의 책

지난 주에 yes24에서 구입한 영화 DVD와 다큐멘터리, 그리고 책이 왔다. 택배 포장이 정성스러워 기분좋게 풀면서 하나 둘 주문 목록과 확인했다. 이상없음에 기뻐하며 꼼꼼히 챙겨둔 그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제품을 헤아려보니 34편의 영화, 10편의 다큐멘터리, 그리고 책이 한 권이었다. 앞으로 한 동안 영화 볼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국제도서전에서 주문한 책은 아직 덜 왔다. 모 출판사에서 왕창 주문했는데, 보내준 영수증과 실제 택배발송된 책 리스트가 많이 차이가 난다. 5권이나 덜 왔고, 주문한 잡지는 같은 호가 두 권이 왔다. 아이고~ 주문할 때 부터 좀 불안했는데.. ㅠㅠ 별 도리 없다. 다시 전화하는 수 밖에. 이번에 많은 책을 산 것은 국제도서전시회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

보보의 일곱가지 일상의 장면

#1. 6월의 계획을 세우다 일상의 성공을 위하여 4:30 기상시각 지키기 하루 3기 놓치지 않기 연구원 도서 완독하기 매일 5시간 글쓰기 (평일) 매일 2시간 독서하기 (평일) 일탈의 성공을 위하여 하루 영화 3편 보기 재시도 하루 10시간 독서하기 재시도 남산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책 한 권 읽기 한강 야경 바라보며 맥주 한 잔 하기 인천 앞바다에서 일몰 보기 공부를 위하여 [실천적 이론가 정약용] 읽기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읽기 [백범 김구 평전] 읽기 [컨설팅 프로페셔널] 읽기 #2. 핸드폰을 없애다 당분간 핸드폰 없이 지내보자. 아마도 불편할테지. 때로는 전화 한 통화면 될 일을 메일을 써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을 것이고, 긴급한 전화를 하기 위해 잘 있지도 않은 공중전화를 찾아야 할 수도 있을 ..

'처음' 에 관한 단상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 신영복 * 처음... 그것은 설레임 설레임 설레임. 떨림과 기대, 두려움과 자신감의 줄타기 속에서 빚어내는 내 삶의 창조의 순간. 내일은 어떤 처음을 시작해 볼까? * 2007년 5월 23일은, 하룻동안 '10시간 독서'를 해 보기로 계획한 날이다. 난생 처음 시도하는 일인데, 어떤 기분일까? 할 수 있긴 할까? '처음'이란 이런 것이다. 약간의 두려움과 얼마간의 설레임이 드는 것. 이것은 떨림이 있는 에너지다. 새삼, 나의 회사명이 참 마음에 든다. 엔씨월드, N..

행복에 겨운 행진을 하기 위하여~

나는 오늘도 강연 준비를 할 것이고, 글을 한 편 쓸 겁니다. 며칠이 지나면 오늘 한 강의에 대한 강연료를 받게 되고, 오늘 쓴 글도 언젠가 책으로 나온다면 인세를 받게 될 것입니다.하지만, 저는 제가 일한 품삯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일을 계속 할 것입니다. 즐겁기 때문입니다. 제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만히 있으면 자연스레 어떤 강연 구상을 하거나, 배우기를 찾아나서거든요. 가만히 놓아두면, 저는 배움 지향적, 가르침 지향적이 됩니다. 뭔가 특별한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제 인생은 가르침과 배움의 모습으로 살아집니다. 살아지는대로 살아갈 수 있음은 얼마나 큰 자유와 기쁨인가요! 아! 살아지는대로의 모습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음은 또 얼마나 큰 축복인가요! 어찌보면, '존재 이유'를 의미하는 ..

즐겁습니다.. 그립습니다.. 그리고, 떠납니다~!

"별 일 없지?" 누군가가 제게 물으면 저는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아니, 있어. 어제 오늘 TV를 봤어. 그런데 되게 재밌더라." 어제, 오늘 한 시간씩 TV를 보았습니다. TV를 보는 일이 많지 않은 제게는 이런 일이 별 일입니다. 그런데, TV 보기가 참 유쾌하게 재밌더군요. ^^ 어제 보았던 상상플러스에는 개그우먼 이영자가 나왔습니다. 그의 대단한 입담으로 엄청 웃었습니다. 오늘 본 여걸식스에서는 조혜련의 개그 파워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죠. 두 프로그램을 신나게 웃으면서 보았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TV 평균 시청시간이 하루 3시간이라는 말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에서는 '부표 밀어내기'라는 코너가 있더군요. 수영장 풀 한 가운데 떠 있는 지름 약 2.5m 정도의..

인생에 숨어 있는 감탄사 찾기

"자기가 뚱뚱하다고 불만스러워하는 사람은 늘어난 뱃살에만 안달할 뿐, 자기가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시하지도, 감사하게 여기지도 않는다. 마찬가지로 허구한 날 청소만 해야 하나?, 라고 투덜거리는 주부는 청소해야 하는 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기 때문에 감사할 수도 행복을 느낄 수도 없다."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p.81 내가 가진 것들을 헤아려 봅니다. 나의 책들이 모여 있는 집이 있음에 집중해야지, 집이 월세라는 사실에 한숨을 쉬어선 안 됨을 깨닫습니다. 괜찮은 수입에 자족하며 감사해야지, 내 욕망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고 한탄해서도 안 되겠지요. 동화작가 정채봉 선생은 "현대인들에게 있어 불행은 감탄사를 잃어버린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져서..

행복한 하루를 여는 법

오전 6시 즈음이면 눈을 뜹니다. 일어나서 방안 가득히 음악을 흐르게 합니다. 상쾌한 아침을 맞도록 도와 줄 음악 몇 곡을 폴더에 따로 모아두었지요. 모짜르트와 슈만, 바하 등의 고전 음악과 흥겨운 재즈곡들이 저의 아침을 한층 상쾌한 기분으로 바꾸어줍니다. 졸음이 달아나고 정신이 맑아지면 책을 읽거나 성경책을 봅니다. 책과 성경의 순서는 그때그때 다릅니다. 제 마음대로인 경우가 많은데, '성경묵상'을 우선순위에 두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잘 안 됩니다. 어제 아침에는 성경과 신앙서적을 읽었는데,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평안한 아침 시간을 보내었지요. 그런 날에는 더욱 예리해진 집중력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오전에 하나님과 함께 보낸 1~2시간은 하나님을 위한 시간일 뿐만 아니라, 나의 행복을 위한 시간이..